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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공연 때부터 3번이나 봤지만 너무 나도 감동적인 뮤지컬인 지킬 앤 하이드
인간본성의 극단적인 모습을 한사람의 배우가 표현한다는 점도 멋있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스릴러가 한시도 눈을 땔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이 알려진 This Is The Moment 말고도 멋진 넘버들이 너무 많다.
처음에는 지킬박사/하이드가 부르는 Confrontation 같은 곡들이 극적으로 들리지만, 코러스들의 앙상블도 멋지고, 엠마와 루시의 2중창인 In His Eyes 도 너무 아름답고, (지킬을 향한 두여인의 아름다운 마음이 느껴진다.) 하이드와 루시의 Dangerous Game 도 너무 멋지고 CD를 들을수록 어두우면서도 멋있었던 장면들이 뇌리를 스쳐간다.
내가 본 뮤지컬에선 귀족 아가씨 엠마는 고운 음색의 소프라노, 거리의 아가씨 루시는 섹시하지만 한맺힌 음성의 소프라노 였는데 이오리지날 브로드웨이 캐스트의 경우는 두 배우의 목소리가 비슷해서 구분이 안가는 점이 있는데, 그런면에서는 코리아 버전이 낳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루시가 클럽에서 불렀던 노래는 이후에 와일드 혼씨가 음악을 바꿨는지 전혀 다른 노래가 들어 있다. 하긴 10년도 지난 작품이니 한곡쯤은 바꾸었을지도..
4대 뮤지컬에는 들지 않지만, (미스 사이공만 빼고 다 봤지만) 꽤 많은 뮤지컬을 봐왔다고 자부하고 있는 나에게 앞으로도 이작품은 영원히 최고의 뮤지컬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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