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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자를 교대로 바꾼 게 매력적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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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빠른 속도로 읽은 책이다. 사전처럼 두꺼운 책이지만 내가 선뜻 이 책을 산 이유는, 요시다 슈이치의 [퍼레이드]와 비슷한 구성 때문이다. 비록 이복남매의 사랑을 다뤘다는 소개글이 마음에 걸렸지만 뛰어난 구성력을 믿어보기로 했다. 6명의 주인공의 시선으로 3대의 삶을 훑어낸 소설. 이복동생인 줄 모른 채 사에를 사랑하게 된 아키라의 시선으로 첫 번째 소설은 시
"서술자를 교대로 바꾼 게 매력적인 소설" 내용보기
간만에 빠른 속도로 읽은 책이다. 사전처럼 두꺼운 책이지만 내가 선뜻 이 책을 산 이유는, 요시다 슈이치의 [퍼레이드]와 비슷한 구성 때문이다. 비록 이복남매의 사랑을 다뤘다는 소개글이 마음에 걸렸지만 뛰어난 구성력을 믿어보기로 했다. 6명의 주인공의 시선으로 3대의 삶을 훑어낸 소설. 이복동생인 줄 모른 채 사에를 사랑하게 된 아키라의 시선으로 첫 번째 소설은 시작된다. 어머니가 죽은 후 15년만에 고향을 찾아간 아키라를 통해 사랑했던 그녀 사에, 첫째형, 막내 동생, 아버지 그리고 죽은 어머니. 막내 미키. 가정의 상처를 웃으며 농담으로 치받았던 그녀는 결국 심각하지만은 않은 유부남과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이렇듯 모든 사랑은 아픔을 동반한다. 셋째 사에. 어머니를 따라 들어간 집. 새 아버지와 오빠 아키라. 둘은 서로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로만 알고 자란다. 하지만 아키라의 친어머니가 살아있을 적부터 아버지와 사에의 어머니는,,, 결국 잘못 알고 있던 아키라와 사에는,,, 첫채 미쓰구. 내가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 생각만 많고 행동하지 못하는 겁쟁이. 다른 사람이 상처 입을까봐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바보. 결국 화도 못내는 사람. 하지만 불쌍한 사람. 아버지를 가장 원망했으면서 아버지처럼 젊은 여자를 안았던 남자. 손녀딸 사토미. 귀여운 사토미는 '나 같은 게'라고 자신을 낮춘다. 학교 폭력에 시달렸던 그녀는, 나름대로 자신만의 꿈이 있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이자 아버지, 시게유키. 그는 전쟁 세대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위안부 얘기를 시작해서 전쟁의 아픔이 시게유키의 눈을 통해 그대로 재연된다. 나는 감히 그가 '미주(종군위안부 여성으로 시게유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좋아하게 된 조선인)'를 불렀을 때, 미주가 그에게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을 가르쳐주었을 때, 울었다. 이 소설은3대에 걸쳐 6명의 가족을 통해 담담히 서로의 모습을 비춘다. 두껍지만 읽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단숨에 읽히는 책이다. 슬프지만 아름답고 힘 있는 소설. 역시 나오키 수상작이군.
s********4 2005.11.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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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담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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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무성하게 자란 한 여름의 녹음 같은, 기세등등한 생명력, 어쩌다 나란히 서면 태양이 그들만을 비추고, 내가 있는 곳은 이미 그늘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거 자신안에 있었던 그 폭발적인 에너지는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일까. 가령 증발한 물이 돌고 돌아 비로 내리듯, 지금이라도 잘 하면 되살릴 수 있을가. 하지만 지금 세삼스레 그런 에너지가 되살아난다 한들 벅
"별을 담은 배" 내용보기
인상깊은 구절
무성하게 자란 한 여름의 녹음 같은, 기세등등한 생명력, 어쩌다 나란히 서면 태양이 그들만을 비추고, 내가 있는 곳은 이미 그늘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거 자신안에 있었던 그 폭발적인 에너지는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일까.
가령 증발한 물이 돌고 돌아 비로 내리듯, 지금이라도 잘 하면 되살릴 수 있을가. 하지만 지금 세삼스레 그런 에너지가 되살아난다 한들 벅차기만 할 듯한 기분도 든다.
그토록 절실했던 방황과, 후해와, 나중에 생각해보면 자의식의 이면에 불과했던 격렬한 자기혐오와, 그런 모든 것을 감당할 만한 힘이 지금 내게는 이미 없다. 쥐어 짜내어도 나올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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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입니다.

두 아들을 데리고 혼자 살고있는 남자에게 딸을 하나 데리고 온 새부인이 생김니다.

책은 우선 둘째 아들 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요.

그에게는 고통스러운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새엄마의 딸이였는데요.

그둘은 위험하게 서로에게 빠지지만 느닷없이 터지는 출생의 비밀...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마지막은 아버지의 이야기 전쟁 참전전에 사랑없는 결혼을 한 후 전장터로 향함니다.

그 정쟁에서 만난 위안부 여성과의 사랑이야기

그녀는 너무나 비참한 죽음을 당하는데 그의 절절한 사과와 미안함이 애절하게 그려짐니다.

일본작가의 손에서 역사에 대한 반성의 모습이 보이는듯 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나오키상을 받은 책이라서 많이 기대를 했는데 굉장히 두껍지만 너무나 가벼운 책이 마음에 쏙 들구요.

책은 가볍지만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은 멋진 분위기의 소설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a 2009.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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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담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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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즐거움이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예전부터 읽고는 싶었으나 굳이 찾아서 읽지는 않았던 책인데.. 그건 내가 일본 소설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아주 드물게 일본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을 가끔 본다.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관점으로 판단하는 것이지만.   이 책도 별 기대 없이 손에 잡았다가 집중해서 읽어 버렸다. 책이 두꺼운 것에 비해 가벼운 것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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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즐거움이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예전부터 읽고는 싶었으나 굳이 찾아서 읽지는 않았던 책인데.. 그건 내가 일본 소설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아주 드물게 일본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을 가끔 본다.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관점으로 판단하는 것이지만.   이 책도 별 기대 없이 손에 잡았다가 집중해서 읽어 버렸다. 책이 두꺼운 것에 비해 가벼운 것도 좋고 표지도 좋고 여튼 겉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야기 또한!  여운이 많이 남는다. 예전에는 너무 허무한 것도 가벼운 것도 싫었는데.  가볍게 다루는 것도 일종의 능력인 것을 알았다.   요즘 나는 삶이 너무 무겁다. 어떻게 해도 무거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에 공감하기 보다는 아저씨의 정체성 찾기와 마지막으로 나온 할아버지의 살아남아있음에 더 공감해 버렸다.   나는...아직 이십대인데. 왜 이럴까.       '이루어질 사랑만이 사랑이 아닌 것처럼, 활짝 피어나지 못하고 그저 늙어 사라질 인생에도 나름의 의미는 있을 수 있다. 어떤......이렇게 살아남아 있는 나름의 어떤 의미가.' -p.464       나에게도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이 책 갖고 싶다. 언젠가. 늦기전에.
m****u 2005.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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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주목 받을 가치가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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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권위있는 상 중 하나인 나오키 상 수상작이다. (나오키상은 1년에 2회 수여되는데 129회는4teen과 이 책이 영광을 누렸다. 개인적으로 4teen보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삼대에 걸친 각자의 사랑얘기가 주를 이루지만 그것만이 다가 아니다. 관심있게 읽어야 할 부분은 바로 마지막 이야기이자 할아버지-시게유키의 이야기이다. 뜻밖에도 일본인의 사랑과는 관
"주목해야 할, 주목 받을 가치가 있는 책." 내용보기
일본의 권위있는 상 중 하나인 나오키 상 수상작이다. (나오키상은 1년에 2회 수여되는데 129회는4teen과 이 책이 영광을 누렸다. 개인적으로 4teen보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삼대에 걸친 각자의 사랑얘기가 주를 이루지만 그것만이 다가 아니다. 관심있게 읽어야 할 부분은 바로 마지막 이야기이자 할아버지-시게유키의 이야기이다. 뜻밖에도 일본인의 사랑과는 관련이 없는, 일본의 조선 식민지 얘기를 읽을 수가 있는데 여기서 작가의 생각(넓게보면 일본인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알 수가 있다. (작가가 여자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위안부얘기가 자세하게 다루어져 있다. 그리고 또한 일본에서의 한류의 영향력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작가가 이런 내용을 책에 담은것도 어찌보면 한류의 영향이 아닐까? 일본인들은 지금 혼돈의 상태다. 자국에서는 역사왜곡 내용의 그런일은 없다고 잡아떼고 타국에서는 역사왜곡이라며 들고 일어나고... 아마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일본인의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큰 가치가 있다. 일본인들의 엄청난 과오를 알게 해주고 우리에게는 일본인이 결코 나쁜 사람들만(역사왜곡이 옳다고 주장하는..)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작가가 완전히 일본의 식민지 정책 실상을 알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책 중에서 이런 부분이 나온다. -물론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물자가 부족한 시절이었지만, 식량이 완전히 배급제로 바뀌기 전까지만 해도 쌀이 없어 고생하는 일은 없었다. 시게유키는 어린 시절에 배를 곯았던 기억이 거의 없다. ......p376 그것은, 쌀이 없었던 적이 없었던 것은 조선에서의 약탈에 가까운 곡식수입때문이었다. 시게유키의 한끼 식사의 본래 주인은 조선사람의 것이라는 얘기다. ..위안부는 아마도 가장 많이 얘기 되는 것이라서 관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조사해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미미할 정도로 언급되어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작가는 놀라울 정도로 한국의 얘기를 쓰고 있다. 한국의 말이라던가 노래라던가 정서, 특히 정서부분에서는 감탄했다. 주위의 한국인에게서 들은게 아닌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저 흔한 사랑얘기가 아닌, 역사를 접목시켰다는- 그것도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는 글을 썼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주목받을만 하다. 사실 그런 일본의 분위기 속에서 이런 내용을 썼다는 작가와 상을 준 심사위원들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청소년 권장 도서에도 이 책은 올라와 있는데 아마 이 역사내용때문이 아닐까. 시게유키의 첫사랑인 강미주(야에코)의 얘기를 읽으며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것은 어떨까.

[인상깊은구절]
"너희들은 모두 짐승이야! 너희들도, 나도, 다, 다 짐승이야!" 미주의 비참한 죽음을 안 후 울부짖는 시게유키의 절규가 귀에 들리는 듯 하다.
j******9 2005.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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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 게 인간사 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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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의 중심에선 주인공의 이야기를 나중에 읽어보니 정말 가정 교육이라기보단, 가정의 분위기가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쌩뚱맞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머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으나.. 나는 부부가 자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의식하든 무의식중이든간에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인 만큼.. 암튼..각 인물의 이야기를 각각이 읽을만한 단편으로 생각될마큼 아
"모를 게 인간사 라더니..." 내용보기

모든 문제의 중심에선 주인공의 이야기를 나중에 읽어보니

정말 가정 교육이라기보단, 가정의 분위기가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쌩뚱맞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머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으나..

나는 부부가 자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의식하든 무의식중이든간에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인 만큼..

암튼..각 인물의 이야기를 각각이 읽을만한 단편으로 생각될마큼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에 나름대로 풀어내는 과정이 섬세하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이

참 읽을만했다..

b*******4 2009.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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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현대 일본의 모든 이들의 이야기 - 별을 담은 배
"한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현대 일본의 모든 이들의 이야기 - 별을 담은 배" 내용보기
아주 오래 전에 이 책을 사두었다. 책장에 꽂힌 책 빛바랜 책등을 볼 때마다 나는 분명히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참 재미나게 읽은 소설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얼마 전 작가의 새 책 [날개]를 읽은 후에 다시 책을 꺼내어 읽어보니 처음부터 어떤 문장들도, 등장인물 그 누구도 기억에 남아 있질 않았다. 분명 책은 읽어 낡은 느낌이 드는데 아마도 가족들은 읽었는데 나는
"한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현대 일본의 모든 이들의 이야기 - 별을 담은 배" 내용보기

 

   아주 오래 전에 이 책을 사두었다. 책장에 꽂힌 책 빛바랜 책등을 볼 때마다 나는 분명히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참 재미나게 읽은 소설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얼마 전 작가의 새 책 [날개]를 읽은 후에 다시 책을 꺼내어 읽어보니 처음부터 어떤 문장들도, 등장인물 그 누구도 기억에 남아 있질 않았다. 분명 책은 읽어 낡은 느낌이 드는데 아마도 가족들은 읽었는데 나는 읽지 않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별은 담은 배]는 ​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가족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버지, 큰 아들, 작은 아들, 큰 딸, 작은 딸 그리고 큰 아들의 딸의 이야기까지.

   [날개]를 읽고 난 후에 바로 읽어서 그런 것일까? 작가에게 근친의 사랑과 이지메와 같은 학교 폭력과 가정에서의 폭력은 어떤 식으로 자리 잡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게 여겨졌다. ​작가의 많은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달랑 두 권의 소설만을 읽고는 너무 안일하게 판단을 내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두 소설에서 가정폭력과 근친의 사랑은 아주 큰 주제로 다가오는 소설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시작되는 근친의 사랑과 가정사로 인한 원인인지, 얽매이지 않으려 유부남과의 연애를 즐기는 딸의 이야기와 가정에 정착하지 못한 듯 흩날리며 자식보다 어린 직장의 여직원에게 아빠 소리를 들으며 바람을 피우는 아들의 이야기에서는 어딘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보고 있는 듯이 불안했으며, ​고등학생인 사토미의 이야기에서 친구와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갈등과 함께 등장하는 아주 어린 나이 때부터 시달려온 학교 폭력이 고3의 현재에까지도 이어서 일어날 때 제발 그러시지 말라고 속으로 얼마나 외쳤는지 모른다. 그런 방향으로 나가 그 폭력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된다면 소설이지만 너무 아플 것 같아 작가를 미워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아들과 딸 그리고 손녀의 이야기가 끝나고 시게유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들과 딸의 눈에 비친 아버지로서의 시게유키와는 다른 모습에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물론 자식들의 눈에 비친 권위적인 모습의 아버지가 분명 아버지의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모습이 전혀 없는데 자식들이 아버지를 권위적이고 폭압적이라고 느끼는 것은 결단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느끼는 그런 모습은 자식에게 있어 어쩌면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것이 아닐까 싶다. 아버지니까 말이다. 아저씨나 삼촌 혹은 모르는 사람이 보이는 권위적인 모습과 아버지에게서 느끼는 권위적인 모습은 비록 다르다 하더라도 어쩌면 우리 아버지의 권위적인 모습이 훨씬 약하다 할지라도 어린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봐온 그래서 눈살을 찌푸린 횟수가 많은 만큼, 크든 작든 아버지의 권위적인 모습이 무조건 보기 싫게 된 것은 아닐까 모르겠다. ​

   시게유키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조선인 위안부 '강미주'에 대한 시게유키의 마음 때문일까? 그렇게 아버지 시게유키를 다시 보게 되었고 어쩌면 우리 대부분은 어머니와는 달리 아버지에게 유독 틀어진 감정으로 지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아마도 작가 역시도 어떤 의미 혹은 의도로​ 시게유키의 이야기를 마지막에 담았을 것이고, 그 이야기에 소설의 제목인 [별을 담은 배]를 작은 제목으로 담았다. 이 부분 때문에 아슬아슬하게만 느껴졌던 이야기의 양 끝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그래서 가족이라는 단단한 버팀목을 느끼게 해준 소설이 아닌가 모르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1 2016.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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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어본 무라야마유카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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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 모토 바나나와 에쿠니 가오리와 함께 주목받는 다는 일본 소설가인 무라야마 유카의 작품.   [그래도 사랑이니까]에서는 '아키라'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사랑해서는 안될 이복동생을 사랑하게 되면서 겪은 아픔들.. 그 아픔들로 집을 뛰쳐나가게 되고... 결국 양어머니인 '시즈코'의 장례식에서 15년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가... 자신의 일생에 하나뿐인
"처음 읽어본 무라야마유카의 소설" 내용보기

요시 모토 바나나와 에쿠니 가오리와 함께 주목받는 다는 일본 소설가인 무라야마 유카의 작품.

 

[그래도 사랑이니까]에서는 '아키라'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사랑해서는 안될 이복동생을 사랑하게 되면서 겪은 아픔들..

그 아픔들로 집을 뛰쳐나가게 되고...

결국 양어머니인 '시즈코'의 장례식에서 15년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가...

자신의 일생에 하나뿐인 사랑인 사에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별을 끝에 둔 사랑]에서는 '미키'의 입장에서의 이야기 였다.

상처받은 마음에서 일까..

유부남과의 사랑만을 하는 미키의 사랑 이야기

 

[꺼지지 않는 불꽃]에서는 '사에'의 입장에서의 이야기...

오빠라고 지내던 '아키라'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면서..

서로의 사랑을 즐기다가

부모님이 알게 되면서 헤어져야만 햇고...

그사랑을 평생 잊지 못하고...

그 사랑에 그리워 하면서 살아가는 '사에'의 이야기


[왜 나는, 나일까]는 '미쓰구'의 입장에서 본 가족과 자신의 이야기

아버지인 '시게유지'와는 사이가 좋지 않고..

돌아가신 양어머니'시즈코'는 왠지 멀게만 느껴졌다...

의도치 않은 직장 부하직원과의 밀회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데...

 

[별을 담은 배]는 '시게유키'의 입장에서..

자신의 인생에 관한 얘기를 풀어내고 있다...

 

아버지인 '시게유키'와 그의 본처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미쓰구'와 '아키라'

그리고 본처가 죽은 뒤 같이 살게된 '시즈코'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인 '사에'와'미키'

 

그의 가족 이야기...

각자의 시점에서 보는 자신의 인생과

서로 다른 입장에서 본 가족들의 인생을 풀어쓴 "별을 담은 배"

 

사랑을 하는 것도 지키는 것도 너무나 힘든 거라는걸 다시금 내 가슴 속에 새겨준 소설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j***7 2010.04.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