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 표현이 서툰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하게 되는 말 중에 하나가 감정을 드러내어 표현하라는 말이다.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네 마음을 알아 주지도 또한 알 수도 없다고 말해준다. 그런면에서 프렌체 가족의 갈등의 원인은 그런 감정의 드러내기가 부족했다는것을 보여준다 요즘 우리 나라에서 실직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될 정도로 이슈가 되고 있고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있음에도 아동문학에서는 좀처럼 흔하지 않은 소재를 다루고 있다. 이혼이나 편모, 편부 가정을 다룬 이야기는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는 프렌체가 아빠를 바라보는 시각을 주로 다루었지만 반대로 아빠의 입장에서 그 고단함이나 아픔을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눠 본 다면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얻는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가족 구성원이면서 프렌체가 단지 어리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가정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또한 가장 가까운 가족이 겪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함께 나누려 하는 그 마음이 더 없이 대견스럽게 느껴졌다. 그에 반해 아빠의 태도는 가장으로서 많이 불성실했고 무책임하다. 엄마 역시 구경꾼으로 그려지고 있어서 안타까웠다. 프렌체의 적극적이고 열린 생각을 우리의 아이들도 배웠으면 하는 바램도 하게 된다. 한 가지 아쉬움은 프렌체의 행동이나 삽화의 그림으로 보아 (머리가 짧다고 남자는 아니건만...그넘의 고정관념이란게 불쑥)자꾸만 남자처럼 생각되어져 읽는데 집중이 안되어 아쉬웠다. 결론이 명확한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 책을 덮을때 뿌듯함을 느끼게 했다.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틈이 생겨서 좋았다고나 할까??? 가족은 엄마도 아빠도 또한 자식도 그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귀하고 귀한 존재임을 잊지 않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