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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블로그 O] ![]()
제목 : 커스드 Cursed, 2005 감독 : 웨스 크레이븐 출연 : 크리스티나 리치, 제시 아이젠버그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5.09.21.
“같은 재료로 만든 음식도 요리사에 따라 손맛에 따라 맛이 다를 수밖에 없구나?!” -즉흥 감상-
‘故 웨스 크레이븐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공연장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운세를 점치는 두 여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연애운을 보려다가 죽음의 예언을 듣고 마는군요. 그렇게 산책 중에 개를 잃었다가 같은 반 친구를 만난 남학생, 그런 남학생의 누나이자 방송작가를 하고 있는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 받습니다. 그리고는 남매가 집으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결과 둘은 늑대인간으로의 변화를 체험하게 되는데…….
아직까지 늑대인간이 제대로 표현된 작품을 못 만나 본 것 같은데, 이번 영화는 어땠냐구요? 음~ 정말 사실 같은 늑대인간을 원하신 거라면, 이번 작품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실 것을 권장합니다. 부분적으로는 그래도 느낌이 괜찮았는데, 전신이 등장하면서부터는 코미디가 되어버렸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웨스 크레이븐 버전의 늑대인간’이라는 점에서는 괜찮았습니다. 네? 아아. ‘자연스러웠어’라는 말은 여기서 쓰고 싶어졌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범을 찾기 위한 스릴러적 장치가 포함되어있다고 하던데 어땠냐구요? 음~ 그런 걸 기다하셨다면, 이 역시 작품을 잠시 옆으로 밀어두시기 바랍니다. 범인은 영화의 절반이 다 가기도 전에 맞출 수 있을 정도였기 때문인데요. 네? 그럼 이번 작품을 무슨 재미로 보면 돠냐구요? 음~ 그냥 저처럼 ‘故 웨스 크레이븐 이어달리기’로 뚜껑을 열어보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늑대인간이라는 증명으로 손바닥에 점 다섯 개가 찍힌다는 건, 이번 작품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그러니 영화 속의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사실 영화에서 등장하는 마법서나 몬스터 백과(?)에 대한 것은 ‘영화는 영화일 뿐’으로 생각합니다. 뭐랄까요? 정말 책만으로 일반인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면, 우리의 현실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괴물들도 실재하게 된다면? 물론 이렇게 적어두면 ‘나는 그것을 진짜로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진짜로 보았다!!’고 말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증명되지 않은 주장은 가설과 소문일 뿐이니, 당사자 본인이 저에게 인사를 건네주셨으면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Cursed를 사전에서 찾으면 ‘저주받은, 저주스러운, 지긋지긋한’이라고 나옵니다. 다행인건 이번 작품이 지긋지긋하지는 않았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늑대인간’의 ‘뻐큐머겅’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만 적어봅니다. 뭐랄까요? 분명 형태는 변했지만, 속은 여전히 사람 같은 늑대인간? 아무튼 궁금하신 분은 아시죠?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아무대로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요동치는 에너지’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 크핫핫을 연발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기분으로 이번 작품을 만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이렇게 해서 [파워문화블로그 9기 영화-9월]로 ‘故 웨스 크레이븐 이어달리기’ 일곱편을 만나보았는데요. 감독의 남은 영화중 ‘악령의 리사 Deadly Blessing, 1981’, ‘인비테이션 투 헬 Invitation to Hell 1984’, ‘나이트 이글 Night Visions, 1990’, ‘공포의 계단 The People Under The Stairs, 1991’은 일단 어렵사리 구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브룩클린의 뱀파이어 Vampire In Brooklyn, 1995’가 안 보이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도움의 손길을 바란다는 것으로,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군요. TEXT No. 2015년 09월 파워문화블로그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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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Cursed, 2005 감독 - 웨스 크레이븐 출연 - 크리스티나 리치, 조슈아 잭슨, 제시 아이젠버그, 포샤 드 로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단 둘이 살고 있는 엘리와 지미 남매.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커다란 개와 비슷한 것이 부딪히는 바람에 사고를 낸다. 상대방 운전자를 도와주던 중, 괴물이 그들을 공격한다. 남매는 운 좋게 할퀸 상처만 남고 살아남는다. 그런데 그 날부터 둘에게는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학교에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던 왜소한 체격의 지미는 괴력을 발휘하며 자신을 놀리던 일당에게 본때를 보여준다. 자료를 수집하던 지미는 자신들이 늑대인간에게 상처를 입었다며 자기들도 늑대인간이 될 것이라 주장하지만, 누나인 엘리는 믿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 역시 어딘지 모르게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는 있었다. 생고기나 피를 좋아하고, 몸의 감각이나 움직임이 재빨라지고, 힘이 세지며, 남자친구 제이크를 죽이는 꿈을 자주 꾼다.
한편 괴물에게 습격당해 사람들이 죽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공교롭게도 제이크와 엘리와 관련이 있는 자들이었다. 엘리는 누가 그들을 죽이는지, 설마 자기가 그런 짓을 하고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웨스 크레이븐이 ‘스크림 3 Scream 3, 2000’편까지 만들고 5년 만에 제작한 영화이다. 전작과 달리 미성년자 관람 불가가 아닌, 15세 관람가이다. 그래서 야한 장면도 없고, 잔인한 장면도 두 세 컷 정도만 들어있었다. 교통사고를 당한 상대방 운전자가 괴물의 습격으로 상반신만 남은 상태로 움직인다거나, 마지막 부분의 최후의 대결에서 목이 잘린 장면 등만이 좀 잔인할 뿐이다.
그리고 늑대 인간. 음, 영화의 가장 중요한 소재다. 잠깐씩 나올 때는 몰랐는데 전체샷으로 잡히자 뭐랄까, 별로 무섭지 않았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무서워서 어쩔 줄 몰라 하겠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너무 빈약하다’는 생각뿐이었다. 어쩌면 15세 관람가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이 늑대가 하는 짓이 좀 귀여웠다. 건물 안에 숨은 늑대인간을 끌어내는 방법도 기발했고, 열 받은 늑대인간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장면에서는 그냥 ‘풋’하고 웃음이 나왔다. 이 영화의 개그 담당이었나 보다.
전반적으로 영화는 가족애를 얘기하고 있다. 부모님의 유언대로 동생을 돌보려는 누나의 책임감은 대단해서, 남자친구를 버리고 동생을 보러 갈 정도이다. 소심하고 사람들 앞에서 주눅 들어 지내던 동생이지만, 누나가 위험에 처하자 두말 않고 달려간다. 둘의 그런 사랑이 모든 역경을 물리칠 원동력이었다.
또한 영화는 세상에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는 사실도 넌지시 들려준다. 그들의 앞에 나타난 늑대인간의 정체는…….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그냥 가볍게 보고 넘길 수 있는 흐름이었다. 잔뜩 긴장해서 볼 필요는 없었고, 감독이 보여주는 대로 따라가면서 웃고 즐기면 되었다.
그런데 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남매가 키우는 개도 상처를 입어 늑대인간, 아니 늑대개로 변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동생은 마구 날뛰는 개를 그냥 집에 두고 피신을 한다. 그리고는 누나를 찾으러 나서는 것이다. 아니, 집에 주인이 없는 사이에 개가 이웃을 공격하면 어쩌려고? 온 마을의 늑대인간화라도 이룰 셈인가? 그 부분이 좀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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