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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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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 소설이다. 표지 디자인이 좀 낡았지만... 내용은 천만금에 해당한다 할수 있겠다. 몽테 크리스토 백작... 그의 철저한 두뇌 싸움이 시작된다고 할수 있겠다. '창세기전 시리즈' 게임에 주제로 사용되어 관심있게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그 매력에 빠져든다. 사람이 환타지 소설이 없던 시기에 이런 고도의 두뇌전을 요구하는 책은 일
"희대의 명작이다..." 내용보기
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 소설이다. 표지 디자인이 좀 낡았지만... 내용은 천만금에 해당한다 할수 있겠다. 몽테 크리스토 백작... 그의 철저한 두뇌 싸움이 시작된다고 할수 있겠다. '창세기전 시리즈' 게임에 주제로 사용되어 관심있게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그 매력에 빠져든다. 사람이 환타지 소설이 없던 시기에 이런 고도의 두뇌전을 요구하는 책은 일찍이 접해본적이 없다. 환타지 소설의 시초를 이뤘다고도 말할수 있는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완성도 면에서는 치밀한 구성으로 빈틈이 없었으며 오락성에서도 긴박감과 감동이 조화를 이뤄져 있으며 인과응보라는 고전적 소설의 주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지만서도... 책이 끝난다음에 확실한 종장으로 깔끔한 맛이 한층 이 책의 장점이라면 할수 있겠다. 수많은 책들이 어설픈 종장으로 괜히 입맛만 버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복수를 결심했을때 내 심장을 빼어버렸어야 할 것을'-마지막에 최후 복수 직전에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말...
YES마니아 : 플래티넘 9*****h 2004.1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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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소재로 극적인 구성에 성공한 책
"진부한 소재로 극적인 구성에 성공한 책" 내용보기
몽테크리스토 백작. 이 책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게임에 의해서이다. 소설을 게임으로 인해 알게 되었다는 점이 조금 우습기도 하지만 그 게임의 시나리오가 아주 좋아서, 그 게임의 원작인 소설은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몽테크리스토의 주인공인 에드몽 당테스. 자신의 일생에 최고의 행복을 맞이하려는 순간,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의 모함과 계략에 의해 감옥에
"진부한 소재로 극적인 구성에 성공한 책" 내용보기
몽테크리스토 백작. 이 책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게임에 의해서이다. 소설을 게임으로 인해 알게 되었다는 점이 조금 우습기도 하지만 그 게임의 시나리오가 아주 좋아서, 그 게임의 원작인 소설은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몽테크리스토의 주인공인 에드몽 당테스. 자신의 일생에 최고의 행복을 맞이하려는 순간,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의 모함과 계략에 의해 감옥에 갇히게 되고 절규하다가, 파리아 사제를 만나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게 되고, 복수를 맹세. 결국 탈옥에 성공했다. 그 뒤 파리아 사제에 전해들은 몽테크리스토 섬의 보물을 얻고, 자신을 괴롭힌 자들에게 잔인한 복수를 한다. 이렇게 줄거리만 기억해내면 확실히 몽테크리스 백작의 내용은 그저 진부한 스토리를 가진 책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재미있고, 감동을 주는 이유는 그 내용의 세부에 들어있다. 파리아 사제가 감옥 안에서 탈출을 위해서 동굴벽을 뚫기 위해 감옥 속에서 직접 연장을 만들고, 마찬가지로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 직접 글을 쓰기 위한 도구를 만들어서 책을 써내고.. 감옥이란 곳에서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파리아사제의 명석함. 그리고 몽테크리스토백작이 자신의 은인인 모렐 가족에게 자신이 에드몽 당테스임을 밝히지 않고, 그 일가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헌식적으로 도와주는 행동. 또 그런 모렐과 대비대는 행동을 했던 자들. 빌포르,당그라르, 페르낭,카드르스 등에겐 그냥 찾아가서 죽이거나 하는 복수가 아닌 서서히 고통을 느껴가면서 자신이 느꼈던 것의 일부라도 전해주는 처절한 복수. 그리고 그런 복수를 위해서 놀라울정도로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실현해가는 몽테크리스토 백작. 이런 세세함이 바로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백미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사회의 비극적현실을 잘 반영시켜서 사회의 비극적 현실에 멋지게 복수하는 통쾌감을 나타내겠다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 있는거 같다. 언제나 존재해온 악역의 사람들. 그리고 그런 자들에 의해 힘없이 쓰려지는 사람들.그러나 힘없이 쓰러진 사람들이 다시 일어나 복수하는 그런 통쾌감. 몽테크리스토백작의 복수를 생각하면 느껴지는 통쾌감이 바로 그런 종류의 통쾌감이다. 한편 몽테크리스토백작의 복수는 처절하고 가련한 면까지 느껴지는데 그건 아마 작가가 복수의 허황됨을 나타낸 것 같았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읽는 동안은 현실이 아닌 에드몽당테스가 존재하는 가상의 세계속에 있는 것 같았다. 그만큼 이 소설의 흡입력은 매우 높았다. 왜 몇세기 전의 작품이 오늘 이날 까지 존재해오는지를 알게 해주었고, 나또한 이런 대작을 남겨보고 싶다는 감정을 생겨나게 했다. '물질적인 것은 오래가지 못하나 정신적인 것은 오래간다'라는 말. 이 말처럼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내 평생동안 기억속에 소중히 간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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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복수가 통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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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 없이 읽어서인지, 최근 읽은 책중 단연 최고이다. 긴 내용에도 불구하고 서로 이야기가 아귀가 맞고, 세상살다 보며 겪을 수있는 악한이, 착한이, 현자, 어리석은이, 약한이등이 모두 다 담겨 그에 합당한 벌과 상을 받는데 무리 없다.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는 것이 아쉽다. ''나는 곧 20살이며 제법 배도 잘 다루어 큰 배의 후임 선장감으로 낙점된 유능한 청년이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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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 없이 읽어서인지, 최근 읽은 책중 단연 최고이다. 긴 내용에도 불구하고 서로 이야기가 아귀가 맞고, 세상살다 보며 겪을 수있는 악한이, 착한이, 현자, 어리석은이, 약한이등이 모두 다 담겨 그에 합당한 벌과 상을 받는데 무리 없다.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는 것이 아쉽다. ''나는 곧 20살이며 제법 배도 잘 다루어 큰 배의 후임 선장감으로 낙점된 유능한 청년이오. 이번 항해를 마치고 동네에서 제일 이쁜 아가씨와 결혼하려던 그 식장에서 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체포되어 지하에서 수십미터 내려간 토굴에 감금되어 14년간 투옥되었소. 우여곡절 끝에 탈옥하여 찾은 내 아비는 내가 없는 사이 굶어 죽고, 고아인 내 약혼녀는 다른이와 결혼해 멀리 떠나버렸소. 지금 나는 서른 중반의 나이로 토굴에서 우연히 알게된 노인을 통해 거금의 돈과 지식을 얻었소. 자 이제 내가 어떻게 할지 궁금하지 않소?''
s****i 2006.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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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위한 복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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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만 보면, 내용의 단조로움이 예상되고, 그저 한 사람의 인생이 그렇게까지 굴곡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러나, 에드몽 당테스의 무지개빛 미래가 사정없이 구겨지는 순간부터는 어느 누구라도 같이 흥분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될 것이다. 그의 적들이 여전히 잘 살고 행복한 모습을 갖고 있다는 것이 어쩌면 우리 인생을 깊이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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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만 보면, 내용의 단조로움이 예상되고, 그저 한 사람의 인생이 그렇게까지 굴곡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러나, 에드몽 당테스의 무지개빛 미래가 사정없이 구겨지는 순간부터는 어느 누구라도 같이 흥분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될 것이다. 그의 적들이 여전히 잘 살고 행복한 모습을 갖고 있다는 것이 어쩌면 우리 인생을 깊이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을 읽지 않고 '복수심'에 대해 얼른 생각해 본다면, 그 '복수'라는 단어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선입관이 작용하게끔 될 것이다. 우리가 이제껏 배워온 것은, 자기가 아무리 타인으로부터 불이익을 당했다 해도 법률에 호소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 뒤마 페르는 에드몽이 당하게 된 상상할 수 없었던 어려움과 억울함, 당혹감을 너무나 실감나게 써내려가고 있다. '저런', '어쩜 그럴 수가...'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고 이 책을 읽어내는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자신들의 욕심 때문에 그에게 피해를 주고 확실하게 후환을 막느라 지하감옥에까지 처넣어버린 사람들을 생각하면 한 사람 한 사람 찾아가는 에드몽 아니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옆에서 '힘내라 힘!' 하고 외치고 싶은 정도다. 결국 저자는 '악은 승리하지 않는다. 망하고 만다'는 대주제를 위해 그 머리를 짜낸다. 그것이 바로 감옥 옆방에 갇혀있던 파리아 신부이고, 몽테크리스토 섬에 감추어져 있다는 보물이다. 그의 복수를 위해 파리아 신부는 감옥에서 에드몽을 교육시키고, 복수를 위한 재원을 제공하는 셈이다. 이 부분에서 저자에게 따지고 싶은 것이 있다. 결국 저자 뒤마는 한 사람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거나 행복하게 하는 것, 만일 그것이 어그러지게 되면 바로 잡아서 또 다시 이전처럼 행복으로 향하게 하는 것으로 교육의 할 일을 찾겠다는 것인지. 인간이 학문과 지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그 자신의 한 몸을 위한 것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그의 말을 듣고 싶다. 아니, 들을 필요 없이 그게 그의 생각인 것 같다. 에드몽이 결국 탈옥하고 섬에 가서 그 많은 재물들로 한 일이, 그의 머리에 많은 지식으로 쌓여 있는 정신적 재물들로 그가 한 일이 결국 복수일 뿐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백작이 원수들을 한 사람 한 사람 파멸해 가는 과정은 저자 뒤마가 지닌 생각을 뒷처리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얼마나 극적이고 통쾌하게 처부수느냐. 이것이 이제 남아있을 뿐이다. 복수를 끝낸 에드몽은 남은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그리스 공주와 떠난다. 그것으로 끝이다. 낭만주의가 가장 표현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배웠다. 이 책에서 그 노력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옳고 그른 것,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할 존재인가에 대한 생각을 일단 제쳐놓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복수는 그 도구였을 뿐이다.
s******8 2001.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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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다시 읽은 [몽테크리스토 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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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다시 읽은 [몽테크리스토 백작]   <<1998년 9월 16일에 쓴 글인데 오늘에야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올립니다.>> 30대 초반에 알렉상드르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다시 읽게 되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이제야 읽게 되었다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어렸을 적 동화책으로 각색된 작품을 읽었던 기억만이 어렴풋할 뿐 내용은 거의 기억에 없기 때문이다. 내가 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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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다시 읽은 [몽테크리스토 백작]

 

<<1998년 9월 16일에 쓴 글인데 오늘에야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올립니다.>>

30대 초반에 알렉상드르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다시 읽게 되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이제야 읽게 되었다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어렸을 적 동화책으로 각색된 작품을 읽었던 기억만이 어렴풋할 뿐 내용은 거의 기억에 없기 때문이다.

내가 늦게나마 이 작품을 다시 읽기로 한 것은, 순전히,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 온 20대가 지나고 우연히 찾아온 1년여의 휴식의 기간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길지 않은 기간이 될 수도 있으나, 인간으로 태어나 인생의 목표를 잡고 그것의 실현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녀야 할 시기에 주어진 시간이기에 굉장히 길 수도 있는 기간이다. 이 기간을 헛되이 보낼 수는 없으며 그동안 삶의 속도에 지쳐 할 수 없었던 것들을 보충하면서 보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고전명작 및 역사소설을 읽기로 했던 것이다.

책값에 대한 부담 때문에 헐값에 책을 파는 곳을 기웃거리다 얼른 눈에 띈 게 바로 「몽테크리스토 백작」이었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부터 1800년대 중반까지의 유럽역사에 나름의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를 살았던 작가가 그 시기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이 책으로 손을 뻗게 만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나아감에 따라, 초반부에 가졌던 흥미진진함―엘바섬으로 유배간 나폴레옹과 보나빠르뜨파와 왕당파의 등장이 주인공의 삶과 어떻게 고리를 이어갈까 하는 호기심―은 「에드몽 당테스」가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되어 나타나면서 반감되기 시작하더니 이내 지리함으로 변해 버렸다.

삶의 불행과 비참함, 절망감으로 추락하는 주인공 당테스의 비극이, ‘통쾌한 복수극’보다는 더욱 익숙해서일까? 「에드몽 당테스」가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되어 벌이는 복수는 나에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시공간(지구상의 어떤 나라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마찬가지일 것이다)에는 무수히 많은 비참함, 절망, 불행이, 그만큼의 인간군상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 불행과 절망의 제공자는 공권력일 수도 있고, 개인일 수도 있고 운명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떤 사람은 묵묵히 받아들이기도 하고, 살인이나 폭력 등의 방법으로 복수를 하기도 하며(몽테크리스토 백작의 하인인 베르투쵸처럼) 좀 더 온건한 방법으로도 그렇게 한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불행을 가져다 준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경우는 무척이나 드문 일이다.

이는 작가 스스로도 인정할 수밖에 없어서인지 지하감옥에서 만난 파리아 신부의 엄청난 유산을 주인공에게 전해 주는 기가막힌 우연을 끌어들여 복수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물론 소설이란 허구(fiction)이기 때문에 현실세계에서는 불가능한 우연이 개입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반박이 있을 수 있지만, 나의 짧은 생각으로는, 그런 엄청난 우연을 개입시키는 순간 명작소설이라기 보다는 동화책이나 무협지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재미를 반감시킨 또하나의 이유는 ‘선과 악의 이분법적 구분’이다. 주인공 당테스는 복수의 화신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되고서도 한없이 선하고 인간적이며 게다가 정중하고 예의바르기까지 한 인간으로 묘사되고 있다.

또 주인공 당테스와 긍정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다. 나중에 페르낭 백작의 부인이 되는 메르세데스, 그의 아들 알베르, ‘당테스’시절 선주였던 모렐과 그의 아들 막시밀리안, 젊은 그리스 여인 에데 등은 ‘천사표’로 묘사된다.

반면 주인공 당테스를 불행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빌포르 검찰총장, 은행가 당그라르 남작, 페르낭 백작, 여관주인 카드루스 등은 간사하고 속물적이며 비인간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이들은 심지어 가족들과의 관계에서도 돈, 명예 등을 인간적 감성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주인공=선의 화신, 복수의 대상자=악의 화신처럼 묘사해야만 복수의 정당성이 확보되는 걸까?

 

물론 진리는 결코 절대적이지 않으며 진리가 아니라 하더라도 항상 부분적인 진리를 포함하고 있듯이 이 작품 역시 당시의 시대상을 부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당시의 금융자본가(당그라르), 근대적 국가기구의 관료(검찰총장), 장군 출신의 의회의원(페르낭) 등 이른바 신흥귀족들의 세계관, 가치관,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들은 사치스럽고 비윤리적이지만 투철한 직업의식을 갖고 있는 이중적인 인간들이다.

 

“냉엄한 예의, 정부의 방침에 대한 절대적 복종, 이론 및 이론가에 대한 마음으로부터의 모멸, 관념론자에 대한 뿌리깊은 증오, 이런 것이 빌포르씨가 공사간에 걸쳐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빌포르가 표방하는 것으로 묘사된 위와 같은 항목들이 바로 당시 신흥귀족들의 세계관이자 가치관이었다. 이런 자들의 가정생활, 사생활은 성윤리의 문란, 사치스러움, 계산적인 가족관계 등으로 요약된다.

이런 점들이, 작가에게는 ‘악의 화신’으로 묘사하기 위한 방편이었겠지만 당시 신흥귀족들의 상태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상과 같은 생각을 하면서 나는 ‘만약 중·고등학교 때 이 작품을 읽었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아마도 ‘악인에 의해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진 한 인간의 복수극’ 정도로밖에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고전 명작들을 온전하게 이해하려면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물론 이런 생각이 중·고등학교 때는 고전명작을 읽어도 소용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고전명작은 인류 지혜의 편린들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 읽는 고전명작, 위인전은 폭넓은 시각, 지혜, 꿈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비록 온전하게 이해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많이 읽어야 할 것이다). 특히 역사의 수레바퀴가 맹렬한 속도로 앞을 향해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역사적 격동기에 탄생한 작품들은 더욱 그러하다. 아무리 현실도피적인 소설이나 예술작품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그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 베에토벤의 황제와 영웅교향곡도 그렇다고 하질 않는가?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이 발생한 후 프랑스는 역사적 대격변기에 들어갔다. 하급장교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었다 왕정복고주의자들에게 쫓겨났으며(1815년), 1830년에는 왕정복고주의자들 중 다른 분파가 권력을 잡는 일이 생겼고 이어 1848년에는 민중들의 외침이 전유럽을 휩쓸었다. 1989년 역사의 흐름 속에 자신들의 존재를 각인시켰던 프랑스 민중들은, 왕당파에 의한 좌절과 나폴레옹을 통한 왜곡된 의지실현이라는 시기를 거쳐 다시한번 거대한 용트림을 준비하던, 바로 그 초입에 이 소설은 쓰여졌다.

주인공 당테스는 개인적 원한에 의한 피해자이기도 하거니와 당시의 정치적 상황이 빚어낸 정치적 희생양이기도 하다. 바로 보나빠르뜨파와의 관련 때문에 왕당파가 지배하던 세상에서 철퇴를 맞은 것이다. 주인공 당테스를 14년 동안이나 암흑동굴에 갇히게 만든 빌포르는 보나빠르뜨파 아버지를 두었음에도 출세욕, 권력욕 때문에 왕당파가 되어 나중에 비극을 맞이 한다.

 

그런데 작가는, 이러한 격동의 시기에, 이 정파, 저 정파 사이를 기웃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유명한, 특히 어린이들에게 동화나 만화, 영화로 인기가 높은 「삼총사」의 작가이기도 한 뒤마는, 「삼총사」에서는 달따냥과 삼총사를 내세워 왕정복고주의자들=왕당파의 권력과 권위를 지키도록 한 반면, 이 작품에서는 보나빠르뜨파와 가까운 에드몽 당테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신흥귀족이면서 왕당파인 검찰총장, 은행가, 의회의원 등에 대한 복수를 하게 한다. 이 두 작품은 1844년에 쓰여졌다. 삼총사에서 그토록 지켜왔던 왕정=왕당파의 정치적 신조를, 불과 한 해 사이에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유주의적이고 민주주의적인 한 인간에 대한 옹호로 치닫는다.

역사는 산업자본에 기반을 둔 자유주의자와 민주주의자들의 연합에 의해 왕당파의 몰락을 가져왔다. 그렇다면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바로 자유주의자+민주주의자일까? 그는 지하감옥에 있던 14년 동안 파리아 신부를 통해 많은 진보적인 학문에 접하게 된다. 재산을 갖게 된 경위는 땀에 의한 것이 아니지만 그가 갖게된 지식이나 견해는 자유주의자나 민주주의자의 그것을 따르고 있다.

이렇듯 왕정복고주의에서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자로의 변신을 이후 이어질 역사적 진보의 예견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이 작품이 주는 소중한 메시지가 하나 있다. “인간의 지혜는 단 두 마디에 있다. 기다리고, 희망을 가지라”는 것이다.

IMF와 고실업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소중하게 담아 두어야 할 명언이 아닐까?

j****1 2014.03.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몽테크리스토 백작 1
"몽테크리스토 백작 1" 내용보기
정말정말 오타가 많고 번역도 별로다 작품 자체는 재밌지만 잊을만 하면 나오는 오타들과 이상한 번역들 때문에 짜증난다 전개는 빨랐다가 점점 느려지는 것 같다 기분탓일지도 모른다 아마 내가 다른 좋은 번역으로 이 소설을 읽었더라면 2권까지 읽었을 거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재밌게 읽고 싶은 사람은 프랑스어를 열심히 공부하거나 다른 출판사에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몽테크리스토 백작 1" 내용보기

정말정말 오타가 많고 번역도 별로다

작품 자체는 재밌지만 잊을만 하면 나오는 오타들과 이상한 번역들 때문에 짜증난다

전개는 빨랐다가 점점 느려지는 것 같다 기분탓일지도 모른다

아마 내가 다른 좋은 번역으로 이 소설을 읽었더라면 2권까지 읽었을 거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재밌게 읽고 싶은 사람은 프랑스어를 열심히 공부하거나 다른 출판사에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n****o 2016.01.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