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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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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공화국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의 앞표지에 있는 글, 또한 책을 열면 맨 앞장에 나오는 말이 있다.의미심장한 말이다. 법은 정의보다는출세의 수단이었다, 이 말이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다.과연 그런가 저자는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이 책 전편에 걸쳐 논증하고 있다.해서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장 법은 정의보다는 출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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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공화국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의 앞표지에 있는 글또한 책을 열면 맨 앞장에 나오는 말이 있다.

의미심장한 말이다.

 

법은 정의보다는

출세의 수단이었다,

 

이 말이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과연 그런가 

저자는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이 책 전편에 걸쳐 논증하고 있다.

해서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 법은 정의보다는 출세의 수단이었다

2장 소용돌이 사회가 만든 법조 특권주의

3장 서울대 법대 정치인은 왜 실패하는가 

4장 왜 전관예우는 사라질 수 없는가 

5장 유사종교적 현상이 된 전관예우

6장 국민적 신뢰도 추락에 둔감한 사법부

맺는말 : ‘개천에서 용 나는’ 모델을 넘어서

 

정말이지 우리 사회가 법조인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것을 저자는 하나 하나 짚어가면서살펴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실명이 많이 등장한다.

 

좋은 의미또는 나쁜 의미로든 실명이 자주 등장한다.

 

김두식이름 기억해놓고 읽어보자.

 

김두식은 현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데그는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검사로 근무한 바가 있다그의 고백에서 의미있는 발언이 있다옮겨본다.

 

검사를 그만두고 꽤 시간이 흐른 후에 어머니로부터 들었다는 이야기다.

 

네 이모가 그러더라두식이가 검사하는 동안 애가 좀 이상해졌나 생각했다고젊은 애가 왜 늘 뒷짐을 지고 걷는지어른들을 모신 자리에서 왜 늘 중심에 있으려고 하는지쟤가 원래는 안 그랬는데 검사가 되더니 아예 영감노릇을 하려나 생각했다고 하더라. (48)

 

문제는 김두식 검사만 그랬다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또 문제가 연이어 발생한다.

그런 특권의식에 찌들어 평생을 검사로 살아온 사람들이 정치계로 들어섰을 때어떤 일이 일어날까 

저자는 그 문제에 대하여 3장 서울대 법대 정치인은 왜 실패하는가?>에서 살펴보고 있다.

 

서울대 법대 정치인은 왜 실패할까 

 

2010년 1월 25일에 발표된 칼럼 한 토막 읽어보자.

서울대 법대 교수 김증한의 발언이 소개되고 있다.

법과대학이란 똑똑한 아이를 데려다가 바보 만들어 내보내는 곳이다. (68)

 

컬럼을 쓴 조선일보 주필 김대중은 그 말을 들을 때 그 말이 어떤 의미인줄 몰랐다 한다.

그 컬럼의 후반부에 김주필은 이런 말로 그 의미를 찾아낸다.

 

법을 제대로 해석하고 양심을 제대로 발동하기 위해 법을 다루는 사람은 보다 많은 지식과 깊은 경험과 넓은 상식을 지녀야 하는데 법대생들은 오로지 사전적 지식에 매달리는 사태를 김교수는 걱정한 것이다그가 말한 바보는 법을 다룰 자격이 없는 인간적 장애를 의미한 것이었다. (69)

 

서민의 삶을 살아보지 못하고 영감대우만 받아본 사람들이 법을 다루고 집행한다그러니 법이 일상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다시 정리해보자.

세상의 이치와 삶의 가치교양과 상식이런 것들을 외면하고 오로지 출세를 향해 매진하는 젊은이고등고시를 인생의 유일한 지름길로 여기는 학생들이 결국은 인간적으로 불완전한공부만 잘하면 만사가 형통이라는 오류에 빠진 외골수 인간으로 자라는 것을 경계했던 것이다. (69)

 

그런 경계는 어디 법대에만 해당되는 것일까다른 전문직종에서 나름 성공했다고 이제는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전문직에서 성공했다고거기에서 얻어낸 성공의 법칙이 정치에서 그대로 통용된다 생각하면 오산이다그렇게 정치판에 들어왔다가 망신만 당하고 사라진 사람들이 어디 한 둘인가 

 

이런 소제목은 그래서 두루두루 통하는 명언이 되는 것이다.

 

법조인들의 확고한 기준에 대한 두려움 (69)

현실특히 낮은 곳을 모르는 무지와 무식 (73)

 

이런 지적은 그래서 유효하다.

동아일보 송평인 논설위원의 발언이다.

 

젊은 시절 인문사회과학적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이 정계관계재계로 진출해 지도층이 됨으로써 발생하는 사회 전반의 위기다. (85)

 

이 글의 서두에서 실명이 자주 등장한다고 밝혔는데그 중에서도 나쁜 의미로 실명이 등장하는 경우바로 이런 것이다.

 

무식의 여부와 정도는 출신 학교에 의해 결정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 시간이 흐를수록 윤석열의 무식에 놀란 사람이 많았다는 건 부인하기 어려울 게다. (87)

 

솔직히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런 말을 듣는다는 건국민의 한 사람으로 부인하고 싶은 마음이다우리 대통령이 그럴 리가 있나라고 항변하고 싶은 정도다.

 

그러나 이런 말을 저자가 하는 것거기에 토를 달 수 있을까 

 

2022년 3월 9일 드디어 서울 법대 출신 대통령이 탄생했지만서울 법대를 위해선 탄생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87)

 

다시이 책은 

 

실상 이 책은 바로 그런 법조인 때문에 쓰여진 것이다.

 

법조인 출신이 장악한 한국 정치판 (21)

 

서두부터 법조인을 성토하는 분위기다왜 그럴까 

정치판에 들어온 법조인들이 하나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 아닐까 

 

이 책에서 몇 번이나 읽고 읽어야 할 부분이 있다.

윤석열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192쪽 이하의 글이다.

 

대다수 국민에겐 청천벽력 같았던 12.3 비상계엄을 저지른 윤석열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이걸 따져 묻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193)

 

이제 와서 그걸 물어서 어쩌자는 것인가라는 발언은 하지 마시라. 그런 의문은 불필요하다우리 속담에 분명하게 있지 않은가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그렇게 해서라도 고치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속담은 법전에는 안 나온다혹시 법조인 중에 법전에 없으니 들은 바 없고읽은 바 없으니 그런 속담 모른다고 할까봐 노파심에서 적어둔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h 2025.04.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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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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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법조 또는 법조인은 일반적으로 법률 사무에 종사하는 사람, 특히 재판관,검찰관, 변호사 따위의 법률 실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이른다. 과거에 법조인은 판검사만을 의미했지만, 오늘날엔 그 범위를 넓혀서 변호사,법무사, 법대교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까지 다 법조인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8-)한국은 민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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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법조 또는 법조인은 일반적으로 법률 사무에 종사하는 사람, 특히 재판관,검찰관, 변호사 따위의 법률 실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이른다. 과거에 법조인은 판검사만을 의미했지만, 오늘날엔 그 범위를 넓혀서 변호사,법무사, 법대교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까지 다 법조인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8-)





한국은 민관합동으로 세운 법조공화국이다. 대중의 일상적 삶에서 법조를 우대하고 동경하는 게 세계 최고 수준이며, 고소 고발과 '정치의 사법화'기 왕성하게 일어나 이 또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나라가 아닌가. (-21-)





경성제국대학은 조선인 학생들에게 일본식 엘리트주의, 즉 일본 지배층의 '무사적 윤리'를 심어주는 악영향을 초래했다. 조선인 학생들은 일본인 학생들이 하는 '객기부리기'에 동참했다. (-43-)





"우스운 얘기지만 내가 법대생이던 1960년대에 법대 구술 시험에서 '자넨 왜 법대에 지망했나?' 라고 물으면,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왔습니다.'라고 대답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었다. (-61-)





검사들은 어떤가? 야당은 검사가 무슨 악마나 되는 것처럼 정략적인 비난을 밥 먹듯이 해대지만, 대다수 검사들은 민생의 현장에서 악전고투 하듯이 살아간다. 세 명의 검사가 함께 쓴 『여자사람 검사:드라마가 아닌 현실검사로 살아가기』 (2021) 는 그런 '악전고투'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105-)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에서, 법조인 공화국으로 나아가고 있다. 과거 검사가 해왔던 권력지향성에 대해서, 검사 뿐만 아니라, 판사,변호사까지 권력의 중심부에서, 입법과 행정을 결정권자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정치인이 되려면, 율사가 되거나, 육사 혹은 운동권 출신이어야 한다는 말이 허언이 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300명의 국회의원 중에서, 율사 출신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직업군으로 운동선수, 탈북 새터민, 경찰,과학자가 소수로 존재하고 있다.강준만 교수가 『법조공화국』를 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지금의 국민의 힘이 정권을 잡고 있었을 땐, 주로 검사 출신이 정치인이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변호사도 합류하고 있으며,대통령 또한 감사의 핵심 리더 검찰총장 출신이지만, 계엄선포로 인해, 탄핵되어서,다시 대선을 치루어야하는 상황이다.물론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법조인 출신이다.





대한민국이 아무리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외친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유를 대중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었다.대한민국에 부리깊게 내려와 있는 기득권,엘리트의식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법 고시가 폐지된 지금도 마찬가지이며, 로스쿨을 나왔다 하더라도, 지방대 출신 변호사라면, 사건 수임이 어려운 대한민국 현실을 소개하고 있다. 같은 값이면, 인서울권 로스쿨 출신을 선호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민낯을 엿볼 수 가 있다. 하버드대 출신 로스쿨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고 말하는 이유다.





전관예우에 대해서, 김앤장에 대한 비판을 놓칠 수 없다. 이재명 당대표가 전관예우 척결에 대해 문제삼았다가,정작 자신이 사법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자, 본인 스스로 전관예우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형국이다. 처지에 따라서,입장이 바뀌는 대한민국 정치인의 현주소가 실제 존재하고 있다. 여기에 김앤장 출신 변호사도 마찬가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김앤장에 대해 조심스러운 이유는 그들이 보이지 않는 법률적인 권력이 실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대한민국 법에 의해 처벌될수 있는 상황이 나타나면,여야 가릴 것 없이 김앤장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법조인에 대해서, 개혁을 외치지만,정작 현실은 지지분한 상태 그 자체라 말할 수 있다.

이달의 사락 k*******2 2025.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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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법조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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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대한민국이 법조공화국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불리게 되었는지는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잘 알게 되었다. 지금은 공무원 열풍이 많이 잠잠해졌지만, 예전에는 공무원이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었다. 특히 판검사가 되기 위한 인재들의 경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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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한민국이 법조공화국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불리게 되었는지는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잘 알게 되었다. 지금은 공무원 열풍이 많이 잠잠해졌지만, 예전에는 공무원이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었다. 특히 판검사가 되기 위한 인재들의 경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여러 서적을 참고하여 만든 책이라서 어느 정도 믿을 만한 내용이라고 본다. 하지만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도 많이 들어간 편이므로 독자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의견이 많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법률가들의 행태가 지금의 사태를 만들어 냈다는 점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앞으로 법조 특권주의는 확연히 줄어들 것이 확실하다. 어떤 식으로든 사법개혁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어떻게든 또 다른 특권을 찾아낼 것이다. 사법시험이 없어졌지만 로스쿨이 그 자리를 대신 했듯이 말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종국에는 법조인들의 특권이 사라지겠지만, 국민의 입장에서는 공정한 수사와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판사에 따라 형량이 확연히 달라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의뢰인의 재판을 망쳐놓고 도망가버린 변호사도 제대로 징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최소한의 상식이 지켜져야 법도 바로 세울 수 있다.
#법조공화국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달의 사락 c*****o 2025.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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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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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법조공화국>이라는 제목은 저자가 만든 제목이다. 검찰공화국을 포괄하는 의미로 검찰공화국이라는 단어보다 비교적 가치 중립적인 개념으로 본다. 검찰독재나 검찰 쿠데타보다는 한결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이 법조인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법률 사무에 종사하는 사람, 재판관이나 검찰관, 변호사 따위의 법률 실무에 종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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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법조공화국>이라는 제목은 저자가 만든 제목이다. 검찰공화국을 포괄하는 의미로 검찰공화국이라는 단어보다 비교적 가치 중립적인 개념으로 본다. 검찰독재나 검찰 쿠데타보다는 한결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이 법조인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법률 사무에 종사하는 사람, 재판관이나 검찰관, 변호사 따위의 법률 실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오늘날엔 그 범위가 넓혀져 변호사부터 로스쿨 교수까지 다 법조인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법조인 출신이 너무 많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치인들 역시 법조인들로 가득하다. 정치판에 법조인들이 많은 이유는 현실적으로 법조 출신 정치인은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선거에서 낙선해도 언제든 변호사로 돌아갈 수 있는 자유와 혜택이 있다. 다른 전문 직종이나 직업을 가진 사람보다는 비교적 자신의 본업으로 돌아가기 쉽다.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법조인들이 누린 특권을 봐왔다. 사법고시가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속성코스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엔 집안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일념 하나로 사법고시에 도전한 이가 많았다. 전직 대통령들도 그런 경우들이다. 정치에 도전하는 법조인들이 물욕은 없지만 권력욕은 있고 대권에 대한 꿈도 꾼다. 권력으로 공동체를 위한 좋은 일을 하려는 꿈이겠지만 정치인치고 그렇게 말하지 않는 사람이 없으니 신빙성과 진정성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치열한 경쟁 사회이긴 하지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살벌한 경쟁은 계속되었다.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등급 없는 조직은 없지만 법조인 사이에도 명백한 등급이 있고 등급 서열제가 가장 심하다고 할 수 있다. 판검사들 세계에도 엘리트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가르는 다양한 기준이 있다. 관료화된 조직에서 이런 서열은 법조인들에게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준다. 이런 서열제는 종종 영화나 드라마에도 등장한다. 법조인들은 서열 중독과 특권의식에 빠지기 쉬운 환경에서 설장해왔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이 누리는 모든 수혜와 특권은 철저히 자신의 능력에 따른 것이라고 믿는다. 특권주의의 최고점은 전관예우라고 할 수 있다. 전관예는 끈끈한 동업자 의식이 전제되어야 하고 현직 시절에 갈고 닦은 원만함이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되는 경우다. 공천자에서 법조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과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일은 유권자들의 잘못도 있다. 유권자들이 선택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한국의 선거에서 법조 출신이 잘 먹힌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법조인은 엘리트 집단이다.  

이달의 사락 s********3 2025.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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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공화국] 법은 출세의 수단··· ‘소용돌이 사회’가 만든 법조 특권주의
"[법조공화국] 법은 출세의 수단··· ‘소용돌이 사회’가 만든 법조 특권주의" 내용보기
<북뉴스 서평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이 책 『법조공화국』의 저자 강준만은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 중의 한 분이다.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그가 쓴 수많은 저작은 우리 사회의 권
"[법조공화국] 법은 출세의 수단··· ‘소용돌이 사회’가 만든 법조 특권주의" 내용보기


<북뉴스 서평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 『법조공화국』의 저자 강준만은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 중의 한 분이다.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그가 쓴 수많은 저작은 우리 사회의 권력과 정치, 경제, 사회의 정중앙을 겨냥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많은 국민들의 갈등과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청량제로서의 역할을 했다. 그는 날카로운 비판력으로, 갈등과 실패를 거듭하는 대한민국의 정치가 갈 길을 제시했으며, 지식인으로서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대중적 영향력을 주었다. 

이 책의 주제는 왜 대한민국이 '검찰 공화국'으로 불리느냐에 대한 답을 내놓고, 진정 새롭게 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회의 부정과 부조리 등에 날카로운 칼을 휘둘러 국가의 방향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보다는 스스로 권력자가 되거나 권력 집단으로 존재함으로써 붙여지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다. 이 책에는 ‘검찰독재’나 ‘검찰 쿠데타’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얼핏 일방적인 선전·선동의 기운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말을 쓰는 사람들이 지적하는 검찰의 문제는 대부분 옳은 듯 보이지만 제시하는 사례들이 ‘선택적’이라는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똑같은 성격의 행위라도 자기편에 도움이 되면 선하고 도움이 되지 않으면 악하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박근혜 정권 사람들에 대한 검찰의 무자비한 수사는 정의 구현이었지만, 검찰의 무자비한 조국 수사는 검찰독재라고 주장하는 식이다. 즉, 검찰이 진영의 이익에 충실할 때에는 정의 구현이지만, 진영의 이익에 반할 때에는 ‘검찰독재’ 또는 ‘검찰 쿠데타’라는 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 진영은 ‘사법 쿠데타’, ‘연성 쿠데타’, ‘2단계 쿠데타’, ‘조용한 쿠데타’, ‘조폭 검사들의 쿠데타’ 등 다양한 용어로 윤석열을 쿠데타의 수괴로 매도하는 폭격을 퍼부었다.

이는 지난 12월 3일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로 국가와 국민을 일대 혼란에 빠뜨렸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실책을 비판한다. 심지어는 '내란 혐의'로 탄핵소추안이 발효돼 헌법재판소로부터 만장일치 '파면' 인용되었다. 이 인용 판결로 윤 전 대통령은 파면되고 지금은 형법상의 '내란죄'로 형사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비상계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몇달 전 야당 측에서 쿠데타 설(說)을 제기했을 때도 당사자들은 무슨 비상계엄이란 말을 꺼내느냐며, 오히려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고 요즘 군인들도 말을 듣지 않을 거라 일축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2024년 12월 3일 밤 대한민국 서울. 갑자기 TV에서 청천벽력의 말이 들려왔다.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TV 방송 계엄령 선포는 낯설었지만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전쟁이 났나 보다"라는 불안감을 억누른 채 알 만한 지인들에게 정확한 소식을 알아내기 위해 독자는 전화기에 매달렸다. 방송을 켜 놓은 채다. 늘 북한으로부터의 전쟁 위협에 시달려온 국민들은 '진짜 전쟁?' 하며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눈으로는 연신 TV를 주시했다. 독자도 마찬가지다.

아까 식구들과 저녁 식사를 할 때까지는 TV 뉴스에서는 전쟁은커녕 어떤 조짐도 없었다. 그저 일상의 저녁이었다. 국가 비상 사태로 계엄령을 내릴 이유는 분명 없었다. 전쟁이 아니라면 이에 준하는 사태가 벌어질 낌새는 전혀 없었다. 아닌 밤중에 웬 계엄령? 지피는 데가 전혀 없었기에 어리둥절하고 불안한 마음은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차분하게 가족들과 대화를 도란도란 나누거나, 아니면 혼자만의 시간을 조용히 즐기는 시민들이 대부분이었을 텐데... 자정이 못된 시간이었기에 12월 유흥가나 식당 밀집지역엔 송년회 등으로 불야성이겠지만 일반 가정은 모두 잘 준비를 서두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시민들이 진위를 파악하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조금 진정된 후 TV에서 다시 계엄령 선포 순간이 리플레이되어 나왔다. 이번에는 이유가 무엇인지 확실히 듣겠다고 귀를 쫑긋 집중했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유에는 북한의 남침 이야기가 없었다. 폭동 이야기도 없었다. TV는 선포문에는 적힌 '종북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한다고 격한 어투로 적시하고 있었다. 전쟁이 아니란 점에 우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숨을 돌린 후 "그렇다면 왜 계엄을 선포했을지" 궁금해졌다. TV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TV는 곧 이어 국회의사당으로 비추었다. 비상계엄 선포에 국회의원들과 시민들이 국회 진입을 위해 애쓰고 있었다. 시민들과 섞인 전투복 차림의 경찰들의 모습도 보였다. 그렇게 그날의 비상계엄은 시작됐다. 비상계엄이란 단어를 들은 지 40년이 훌쩍 넘은 터라 아직도 실감하지 못한 시민들이 많았다.

TV 화면은 국회 본청 안과 밖을 번갈아 비추고 있었다. 국회 앞 광경을 TV가 방영하고 있었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담을 넘는 모습도 보였다.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려는데 막는 경찰이 어딨느냐?는 어느 국회의원의 호통에 머쓱한 경찰의 모습도 TV에 잡혔다. 진입하려는 사람과 제지하는 공권력은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었다.

잠시 후 헬리콥터에서 내리는 군인들이 의사당 본청 건물로 진입하려는 듯 본관으로 향하고 있었다. 본청을 사수하던 국회 내 직원과 의원 보좌관 및 비서관들과의 몸싸움에 밀려 진입에 실패하자 건물 옆으로 돌던 계엄군은 급기야 유리창을 깨고 진입을 시도했다. 국회의사당 본회의실에는 저지선을 뚫고 들어온 국회의원 상당수가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며 삼삼오로 모인 채 계엄 해제 의결을 준비하고 있었다. 주로 야당 의원들이지만 몇몇 여당 의원들도 보였다. 의결 정족수가 차기를 기다리는 듯했다.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의사당 본회의실 쪽으로 뛰어들어가다 일단의 저지력에 맞섰다. 물리력으로 제지선을 뚫으려던 게엄군은 세 부족을 느꼈는지 다른 출입문을 찾는 듯 뒤로 물러났다. 막으려던 사람들은 소화기 분말을 분사하기도 했다. 국회는 자정을 넘긴 1시를 막 넘어설 무렵 계엄 해제를 의결하고 국회의장이 해제할 것을 선포했다. 즉시 해제 의결안은 대통령실로 보냈다.

그날의 기억을 독자가, 국민들이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는 것은 이날 계엄 선포부터, 1호 포고령, 국회 의사당 해제 의결, 선거관리위원회 침탈 모습, 선관위 직원들에게 고압적 자세를 보이는 계엄군의 모습이 생중계되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이 계엄 해제를 발표한 것은 새벽 4시 반쯤으로 기억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밤새 잠을 한숨도 못 잤을 것이다. 계엄군의 진입 시도와 철수 등이 생중계되었다. 이후 국회는 여야 별로 조사단을 구성하고 계엄 선포 자초지종에 특별위원회 조사에 들어갔다. 많은 증인들이 불려나왔다. 대부분 계엄군의 장성들이었고, 실무 영관급도 눈에 띄었다. 그런데 국회 특별조사단의 분위기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여당 국회의원들이 계엄 선포를 감싸고 나선 것이다. 느닷없는 비상계엄의 실체에 대해서는 국회 합동조사특별위원회에서 하나씩 검은 베일이 벗겨지면서 비상계엄 명분으로 덧씌웠던 '반국가 세력'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었다. 예전에 군부 독재 정권 시절 늘 야당에 덧씌웠던 '용공분자' '좌익 세력' 이란 사실도 드러나면서 옛날 쿠데타의 주범은 군인이었지만 이번 쿠데타는 검찰 세력이 뒤에 있기에 실현시킬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유적 표현이 다시 등장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 판결을 며칠 앞두고 구속돼 있던 구속 취소 결정이 지방법원 판사의 결정으로 구속 취소되자, 다시 구속 수사가 불가피한 '내란죄'이기에 '즉시 항소'나 시일이 다소 소요되지만(일주일 정도) 늦게라도 구속을 지속시킬 수도 있었다. 그러나 검찰은 어떤 제스처도 취하지 않았고 전 대통령은 관저로 되돌아갔다.

이 책에서 표제어가 기존의 '검찰 공화국'이란 말 대신 '법조 공화국'이란 말로 고쳐 쓴 것인지 저자는 자세하게 풀이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은 민관합동으로 세운 법조공화국이다. 대중의 일상적 삶에서 법조를 우대하고 동경하는 게 세계 최고 수준이며, 고소·고발과 ‘정치의 사법화’가 왕성하게 일어나 이 또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법부 신뢰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꼴찌 수준이고, 대법원이 검찰과 함께 경찰보다 낮은 신뢰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번 비상계엄에서 탄핵안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 탄핵 인용을 결정했지만 파면을 결정한 순간까지 사법부 신뢰도 추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행위들이 몇 번 나왔다. 구속 취소 판결이나 검찰의 즉시 항소 포기 등 납득할 수 있는 상식적이지 않은 재판 결과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다. 무엇보다도 판사의 이념이나 정치적 지향성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의심이 강하다는 가장 강한 이유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우리는 진영논리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자기 진영이 100퍼센트 옳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법조공화국 비판이 진영논리에 기반해 이루어지는 한 진정한 개혁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모두 6개 장(章)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법은 정의보다는 출세의 수단이었다〉, 제2장 〈'소용돌이 사회’가 만든 법조 특권주의〉, 제3장 〈‘서울대 법대 정치인’은 왜 실패하는가?〉, 제4장 〈왜 ‘전관예우’는 사라질 수 없는가?〉, 제5장 〈유사종교적 현상이 된 전관예우〉, 제6장 〈국민적 신뢰도 추락에 둔감한 사법부〉 등이다. 저자는 법조공화국의 비극은 법이 정의의 편이 아니라 한국 엘리트들의 특권의 수단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들은 “나의 특권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아름답지만, 너의 특권은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라 추하다”고 주장하는 후안무치를 밥 먹듯이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왜 법조인 출신이 한국 정치판을 휩쓰는 걸까? 법조 출신 정치인은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선거에서 낙선해도 언제든지 변호사로 돌아갈 수 있는 자유와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우리나라의 ‘변호사 모델’이 한국 정치판에서 잘나가는 정치인의 모델이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법과 법치에 대한 불신이 높을수록 사법고시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시절의 판검사가 된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대우는 그야말로 옛날 왕조 시대의 '과거 급제' 격이다.

믿을 수 없는 법에 대한 공포 때문에 법에 대한 사랑을 강요받는 사회에서 법을 다룰 수 있는 면허는 권력과 부를 동시에 쟁취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는 점을 법조공화국의 실체라는 지적이다. 이렇듯 한국 사회에서 법은 정의보다는 출세와 특권의 수단으로서 그 가치가 더 높았다. 특히 사법고시는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속성코스라는 걸 말해주는 ‘사회적 증거’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저자는 제기한다. 사법연수원은 ‘부족주의 양성소’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법조인에게 특권의식과 더불어 부족주의를 키워주는 곳이 되었다고도 주장한다.

한국은 사회의 모든 활동적인 요소를 태풍의 눈인 중앙권력을 향해 치닫게 하는 ‘소용돌이 사회’다. 서울 초집중화 체제는 한국의 최대 특수성이라고 할 만하다. “모든 가치는 중앙권력에 속한다.” 그런데 법조 특권주의의 동력은 ‘소용돌이 사회’인데, ‘소용돌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쓴 사람들이 ‘법조 특권주의’를 비난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으니 이런 내로남불이 어디 있는가? 또한 법조공화국은 법조인이나 관(官)에 의해서만 만들어진 게 아니라, 사법고시 합격자를 대하는 일반 국민의 자세와 태도도 큰 영향을 미친 ‘민관합동’의 결과다. ‘중앙과 정상을 향한 맹렬한 돌진’이 학벌주의와 결탁하면서 보통 사람들까지 ‘법조 특권주의’의 잠재적 고객으로 변질되어가고 있잖은가? 그러니 내 가족 중에서 법조인 나오게 만들면 된다는 게 해법으로 통용되고 있다. 저자의 계속되는 지적과 주장은, 새로운 제안이 설득력을 갖추어 간다.

특히 저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공적 마인드가 전혀 없는 부인을 자신의 우상으로 섬기면서 그 우상을 기쁘게 해주는 걸 국정 운영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해온 사람으로 신랄한 비판을 가한다. 그는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참패를 불러왔고, 그로 인해 이전보다 더욱 심해진 민주당의 공격을 견디다 못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미친 짓’을 저질렀다고 역설한다. 윤석열에게는 자기객관화 능력이 없을뿐더러 ‘현실 감각’이 없을 정도라는 것이 그의 시선이다.

저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지성적인 측면에서 대선 후보라고 보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부족한 면이 많았다고 설명한다.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판 충동적이고 자멸적인 사건이었다. 그가 “나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는 나르시시즘에 중독되었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자신의 ‘김건희 숭배’가 자신은 물론 김건희마저 망쳤으며, 더 나아가 정권과 나라까지 망쳤다는 것을 눈곱만큼도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반지성주의 면모가 두드러져 서울 법대의 이미지와는 영 어울리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법조 특권주의’의 대미를 장식할 실속형 특권주의가 바로 ‘전관예우’라는 지적을 아끼지 않는다. 이것은 끈끈한 동업자 의식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므로, 현직 시절에 갈고 닦은 ‘원만함’이 이때에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된다고 구조적 결함을 끄집어 낸다. 이로 인해 전관예우가 ‘사회 신뢰를 좀먹는 암 덩어리’이자 법조계의 후진적 악습인데도 전관예우는 사라지거나 약화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전관예우는 “윤리도 법도 모두 비웃는 요술 단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고 비판의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혹 무너질 수 없는 구조적이고 역사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국회의원들마저 평소엔 전관예우를 맹비난하다가도 막상 자신의 발등 위에 불이 떨어지면 전관 변호사를 구명줄처럼 여긴다는 점도 들추어 낸다. 우리 자신들도 막상 변호사를 찾을 때엔 ‘담당 검사를 잘 아느냐’, ‘담당 판사와는 어떤 사이냐’는 질문을 던질 정도로 인간관계 또는 처세의 문제로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려는 마음가짐을 가진 이가 너무 많다는 점도 법조계가 존경과 신뢰를 얻지 못한 이유라고 꼽고 있다. 법조 우대와 동경이 사적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지난 수십 년간 줄기차게 반복되어온 전관예우와 관련된 대(對)국민사기극을 중단하고 현실적인 개선책을 모색해볼 때가 되었다고 저자는 시종일관 주장한다.


저자 : 강준만(康俊晩)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MBC의 흑역사』, 『공감의 비극』, 『정치 무당 김어준』, 『퇴마 정치』, 『정치적 올바름』, 『좀비 정치』, 『발칙한 이준석』, 『단독자 김종인의 명암』, 『부족국가 대한민국』, 『싸가지 없는 정치』,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 『부동산 약탈 국가』,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강남 좌파 2』, 『바벨탑 공화국』,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손석희 현상』, 『박근혜의 권력 중독』, 『전쟁이 만든 나라, 미국』,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싸가지 없는 진보』, 『감정 독재』,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갑과 을의 나라』, 『증오 상업주의』, 『강남 좌파』, 『한국 현대사 산책』(전28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전17권) 등 300권이 넘는다.
















c*****0 2025.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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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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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 책은 요즘 시대 정신과 가치 판단을 돕게 하는 가이드북일 것이다. 저자의 유명한 이력이나 신뢰도 만큼이나 책에서 언급되는 내용이 결코 가볍지가 않고 우리 사회를 강타한 각종 사회문제나 논란, 갈등의 여지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책이 주는 교훈적 메시지가 명확할 것이다. 특히 최근의 탄핵 정국을 통해 국민들이 지나친 대립각을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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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 책은 요즘 시대 정신과 가치 판단을 돕게 하는 가이드북일 것이다. 저자의 유명한 이력이나 신뢰도 만큼이나 책에서 언급되는 내용이 결코 가볍지가 않고 우리 사회를 강타한 각종 사회문제나 논란, 갈등의 여지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책이 주는 교훈적 메시지가 명확할 것이다. 특히 최근의 탄핵 정국을 통해 국민들이 지나친 대립각을 보이고 있고 이는 정치의 극단화,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그렇다면 이에 대해 어떤 형태로 배우며 더 나은 가치 판단과 사회적 갈등 해결, 문제 인식 등에 대해, 알아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법조공화국> 물론 책에서 소개되는 내용 자체가 일정한 무게감과 상징성을 갖고 있어서 지나친 일반화는 경계해야 하나, 법이나 법률, 혹은 정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며 더 나은 가치 판단과 행위력을 동반하고자 한다면 책에서 언급되는 내용에 대해 주목하며 배움의 과정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는 바닥을 찍고 있고 그 정치 행위의 중심에 있는 법조인이나 법률가에 대한 평판 역시 부정적인 여론과 반응이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이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과 이해의 과정이 요구될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가치 판단과 주요 키워드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고 이를 통해 개인마다 다른 정치적 판단이나 반응도 생길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가 마주한 다양한 갈등과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나 이를 통합하며 평화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론이나 기법에는 어떤 것들이 우선되어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그만큼 요즘 시대 정신과 가치를 잘 반영한 가이드북일 것이며 상대적으로 처음 접하는 분들도 다양한 이야기와 사례를 통해 이를 현실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은 책이다.


<법조공화국> 우리나라 만큼이나 지나친 법의 세력화, 이를 견제하는 세력조차 쉽게 무너지는 행태로 운영, 관리되는 나라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고인 물들이 많다는 점으로도 볼 수 있고 자신들의 이익이나 특권에만 눈이 멀어 국민들의 삶과 현실을 보지 못하거나 애써 외면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책에서 소개되는 핵심가치나 배움의 과정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함께 판단해 보자. 다소 무겁고 혹은 어려운 주제에 관한 조언서로도 볼 수 있지만 그만큼 누구나 알고 다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영역에 관한 조언서라는 점을 볼 때,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볼 것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을 통해 접하며 다양한 관점과 기준에서도 함께 활용해 보자. 







이달의 사락 m**********m 2025.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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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출처]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춘기/특서주니어' 도서 서평단 모집 (발표일: 5/3) - 7 (컬처블룸★체험,리뷰,라이프,건강,맛집,뷰티,도서,영화,공연전시) | 작성자 키라법은 정의보다는 출세의 수단이었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이 책은‘소용돌이 사회’가 만든 법조 특권주의“나의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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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법은 정의보다는 출세의 수단이었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이 책은

‘소용돌이 사회’가 만든 법조 특권주의

“나의 특권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아름답지만,

너의 특권은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라 추하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법조인 출신이 장악한 한국 정치판에 관한 이야기나

왜 법조인 출신이 정치판을 휩쓰는지에 대한 이야기

왜 한국이 '소용돌이 사회'인지

'서울대 법대 정치인'은 왜 실해하는지

"정치를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한다"

윤석열의 실패에 한동훈이 져야 할 책임

왜 '전관예우'는 사라질 수 없는지

유사종교적 현상이 된 전관예우/ 전관예우의 극치를 보인 '초호화 변호인단'

바닥을 기는 사법부 신뢰도와 사법부는 왜 사조직에 둔감한지

'코리안 드림' 모델이 완성시킨 법조공화국에 대해서 알려주는 이야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가장 궁금하고 답답했던 것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일정부분 해결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과연 이 시대, 대한민국은 법조공화국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였습니다.







#법조공화국
#강준만
#인물과 사상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c******5 2025.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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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이어 이번에는 윤석렬 대통령이 탄핵되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시위가 일어나면 폭력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촛불 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축제처럼 시위가 진행되었네요. 올해 시위에서는 촛불 대신 아이돌 응원봉이 등장해 새로운 시위 문화를 보여주었네요. 그러면서 잠깐 사법부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기도 하였지만 많은 부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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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이어 이번에는 윤석렬 대통령이 탄핵되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시위가 일어나면 폭력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촛불 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축제처럼 시위가 진행되었네요. 올해 시위에서는 촛불 대신 아이돌 응원봉이 등장해 새로운 시위 문화를 보여주었네요. 그러면서 잠깐 사법부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기도 하였지만 많은 부분들이 과거 그대로여서 여전히 법조인들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브라질에서도 검찰이 득세하면서 정치적 혼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법조공화국’ 은 강준만 교수가 쓴 책으로 법조인들이 좌지우지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출세를 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 사법고시였습니다. 재수, 3수가 아니라 9수를 해서라도 사법고시에 합격하면 그 이후부터는 인생이 탄탄대로였네요.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게 되면 바로 3급 상당의 공무원 대우를 받습니다. 연수원 성적에 따라 판사, 검사가 되거나 아니면 변호사가 되었는데 판사나 검사는 정치권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고, 변호사가 되더라도 일반 사람들보다는 훨씬 더 많은 돈을 법니다. 법을 공부할때 무엇보다 정의를 앞세워야 한다고 외웠겠지만 막상 그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로 올라가게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돈으로 바뀌네요.

예전에 사법고시가 있을 때에는 사법고시 합격후 사법연수원에 들어갑니다. 법조인들은 어떤 대학교 몇 학번인지로 서열이 나뉘고, 사법연수원 몇 기인지로 다시 나뉘네요. 서열 관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어떤 자리에서든 이 순서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이렇게 끈끈한 관계로 연결된 데다가 다시 전관예우로 대우를 해주네요. 판사나 검사를 하다가 변호사가 된 사람의 사건을 유리하게 판결해주면 나중에 자신이 변호사가 되어서도 같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암묵적인 룰이 중요하게 지켜지다보니 전관예우는 존재하지만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그러면서 절대 사라질 수 없는 룰이 되었네요.

법조인은 누구보다 법을 잘 지키고 정의로워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판검사나 변호사 중에 다른 사람들의 사표가 될만한 사람이 있는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한때 다른 나라에서는 정의의 여신 디케가 눈을 가리고 있는데 우리나라 법원에서는 눈을 뜨고 있기 때문에 법이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법조인들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가 낮습니다. 이러한 시선에 상관 없이 법조인이 되면 높은 사회적 지위와 함께 많은 돈을 벌 수 있어서 법조계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보았을때 우리나라 국민들은 다른 어떤 나라 국민들보다 법을 잘 지키면서 성숙한 민주주의를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바라는 것처럼 법조인들이 지배하는 법조공화국이 아니라 말 그대로 법에 따라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정의롭게 법이 적용되는 법조공화국이 되면 좋겠네요.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p***s 2025.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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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난  이번 계엄 전에는 판사가 법치에 따라 정의와 공의에 따라서 판결을 내리는 줄 알았는데 정치성향과 고향에 따라서 판결을 한다는 걸 알고 법치가 무너지고 다시 대한민국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히틀러도 법에 따라서 정당하게 지도자가 되었는데 법이 잘못되면 파시즘이 나올 수 있고 부당한 지도자가 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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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난  이번 계엄 전에는 판사가 법치에 따라 정의와 공의에 따라서 판결을 내리는 줄 알았는데 정치성향과 고향에 따라서 판결을 한다는 걸 알고 법치가 무너지고 다시 대한민국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히틀러도 법에 따라서 정당하게 지도자가 되었는데 법이 잘못되면 파시즘이 나올 수 있고 부당한 지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악법이 하루에 40개씩 만드는 국회의원들을 보면 억대로 받는 국민의 하인, 일꾼일뿐인 사람들이 국민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법조인들도 카르텔로 성향에 치우친 판결을 하는 걸 보면서 대한민국이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저자 강준만은 양쪽을 까는 책을 써서 양쪽의 문제를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보고 법조인 카르텔을 끓는 방법과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 난  대한민국을 가장 사랑하고 산불 때문에 힘든 국민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쎈 비가 내려서 불이 전부 꺼졌으면 좋겠다. 그런 예산을 줄인 국회의원들도 절대로 용서를 못하겠다. 잘못하는 국회도 국민들이 해산할 수 있고 탄핵할 수 있는 법안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저자 강준만은 전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이다. 정치, 사회,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 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한국 사회에서 법은 정의보다는 출세와 특권의 수단으로서 그 가치가 더 높았다. 1980년 10월 제22회사법시험에 합격한 박원순은 2003년 사법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여러분이 판검사라는 되더라도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 판검사라는 지위에 도취되어 인생의 겸허함이 사라지는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안락한 생활과 사회에 대접에 안주해 덕없는 자기기만에 빠지는 모습을 자주 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기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박원순은 젊은 나이에 잘나가는 변호사 부자가 되어 있었다. 기사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탔고, 다른 사람들은 뭔지도 모르는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제법 큰 단독주택에서 여유 있는 생활을 했다. 













박원순은 자기 집을 키우고 좋은 자동차를 타고별장을 사고 운행에 두둑한 통장을 두는 것은 하나의 탐욕의 길이었다. 그것보다는 가난하고 억울하고 약한 사람들과 함께 그들을 부축하고 그들을 돕는 것이 훨씬 보람 있고 재미있는 길이었다. 그래서 시민운동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하나도 신뢰가 안 가는 얘기들이다. 인생 막판에 성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박원순처럼 뒤늦게 무소유의 길을 걸은 사람은 거의 없었고, 그의 이런 증언마저 사법고시가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속성코스라는 걸 말해주는 ‘사회적 증거’ 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높다. 내가 진보를 버린 이유는 너무나 많다. 좌파들은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행동들이 모순이고 하나도 안 맞아서 싫고 신뢰를 못하겠다. 그건 보수정치가들도 마찬가지라서 국힘도 싫고 민주당도 완전 다 싫다. 

박원순은  권력욕이 강했기에  나중에 서울시장이 되었고, 대권에 대한 꿈도 꾸었다. 권력으로 공동체를 위한 좋은 일을 하려는 꿈이겠지만, 정치인치고 그렇게 말하지 않는 사람이 없으니 그 진정성을 판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의 행보를 봤을 때 진정성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판명이 났다. 사법고시에 합격해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는 최상의 속성코스를 내달리게 된 사람들의 내면세계를 지배하게 된 이데올로기는 특권의식이다. 검찰공화국주창자들이 자신들이 불만을 느끼는 극소수의 검사, 아무리 많이 잡아도 전체 검사의 겨우 몇 퍼센트에 지나지 않는 검사들을 비난하기 위해 전체 검사를 비난하고 모욕하는 것과 비슷했다. 











비난받을 만한 특권의식을 갖고 있고 그걸 실천하는 극소수 검사의 일탈적 행위가 검사의 전체 이미지를 대표하는 것, 이는 모든 권력가의 공통된 숙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문재인은 학생 시위로 인해 갇혀 있던 경찰서 유치장에서 사법고시 합격 소식을 들었다. 이는 경희대의 경사였던지라 경희대 학생처장, 법대 동창회장 같은 분들이 면회를 와서 축하를 해주었다. 유치장 안에서 소주와 안주 등으로 조촐한 축하파티를 벌일 수 있게끔 ‘특혜’를 베풀어 주었다. 문재인의 말마따나 ”경찰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요즘 유튜브에서 문재인이 중국과 북한에 대한민국을 완전히 팔아 넘겼다는 영상이 너무 많다. 








열린 우리당 의원 최재성은 “서울대 학생들이 전공을  불문하고 고시 준비에만 매달리고  서울대가 인재를 거의 독점하는 현실에 서울대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핵심역량으로 성장하기보다 고시 준비에 뛰어드는 것은 국가 차원의 기회비용 손실”이라고 말했다. 잘못된 세상을 탓해야지, 어찌 서울대생들을 탓할 수 있으랴, 사법고시가 출세의 지름길이라는 건 이미 충분히 입증된 사실이다. 소위 ‘진보적’ 이라는 법조계 인사마저 고위공직에 임명될 때마다 변호사개업 시절 1년에 10억대니, 20억대니 하는 거금을 벌었다는 게 밝혀졌는데, 어찌 사법고시를 외면할 수 있었으랴.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에 들어가는 순간, 사람들의 눈총을 받던 실업자에서 5급 공무원의 신분을 보장받게 된다. 사법연수원 1년을 마치고 2년차가 되면 직급이 다시 올라가 4급이 된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사무관이 4급 서기관이 되는 데 10여년이 소요되는 것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승진이다. 그리고 연수원 수료와 동시에 3급이 되니, 사람팔자 시간문제라는 건 이걸 두고 한 말이다. 제 33회 사법시험 합격자이자 한동대 법대 교수인(현재는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두식이 2004년 6월에 출간한 『헌법의 풍경: 잃어버린 헌법을 위한 변론』이라는 책을 보면 그간 우리는 법조왕국을 법적•정치적으로는 많이 탐구해왔지만, 문화사회학적 연구는 비교적 등한시해왔다. 나도 이 책을 읽은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김두식은 『불멸의 신성가족: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2009)을 통해 법조공화국에 대한 문화 사회학적 연구를 본격적으로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두식은 『헌법의 풍경』에서 한국 사회가 사법고시합격자를 어떻게 버려 놓는지 그걸 실감나게, 그리고 아주 재미있게 묘사했다. 고시 낙방 경험이 여러 차례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바퀴벌레나 파리처럼 느껴진다는데, 그 시점에서 들려온 합격 소식을 이들의 정신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김두식은 이전과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이전에 자신을 우습게보던 주변 사람들은 그 친구가 역시 뭐가 달라도 달랐어’ 라며 축하와 경의를 표한다. 가족들은 선조의 묘소에 모여 만세를 부르기도 한다. 신분이 수직으로 상승하는 이런 경험은 우리들의 정신세계에 충분히 나쁜 영향을 끼친다. 











시험에  합격한 내면에 자신은  남과 다르다는 의식이 자리 잡는다. 스스로를 벌레처럼 느끼게 하던 심리 공간을 특권의식이 메워가게 되는 것이다. 겉으로는 늘 겸손한 사람이지만 내면세계는 땅값 상승으로 한 몫 잡게 된 졸부들의 그것과 갈수록 비슷하다. "사법부 신뢰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골찌 수준이고, 대법원이 검찰과 함께 경찰보다 낮은 신뢰도를 기록했다. 그런데도 사법개혁은 없다. (세명대 교수 이봉수) (영국의 레가툼 번영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사법체계와 법원에 대한 신뢰도는 전체 167개국 가운데 155위로 거의 바닥을 찍었다. 이런 불신에도 한국은 법조인들이 점령하는 국가가 돼가고 있다.”(서울대 교수 한승희)













이렇듯 사법부 신뢰도가 바닥을 기고 있는 중 하나는 늑장 재판이다. 헌법 제 27조 제 3항은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행법은 민사소송은 1심과 항소심 각각 5개월 이내에, 형사소송은 1심 6개월, 항소심 4개월 이내에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판 지연은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에 악화되었다. 


법관이 재판을 통해 정의를 실현하고 인권을 구제하는 최후의 보루다. 재판이 늦어지면 어떻게 되겠나, 재판 지연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울 뿐 아니라 국가의 권위와 위상을 위협한다. 대한민국은 어떤 대표의 5년 이상 재판 지연을 경험했다. 재판 지연은 사법부에 재판 지연을 경고하고 구속 기간 안에 판결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만성적 재판 지연은 민주주의 마지노선인 사법부를 무너뜨리고 국가 존립을 위협한다. 김명수가 사법 민주화라면서 도입한 법원장 후보 추천제와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 제도 폐지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각 법원마다 소속 판사들이 투표를 통해 법원장 후보를 복수로 선출하면 대법원장이 한 명을 법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김명수는 퇴임 직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판지체가 심각해진 것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사법부 신뢰도 추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늑장 재판과 더불어 재판 결과에 대한 불신이다. 무엇보다 판사의 이념이나 정치적 지향성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의심이 강하다. 한국은 파벌주의가 극심한 나라라는 건 인정해야 한다. 대법원장이 되면 국제인권법연구회를 끓어낼 수 있느냐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4년 후엔 이런 기사가 나온다. 국제인권법연구회소속 판사들이 최고 법원인 대법원에서부터 중간 간부 주요보직에 대거 진출했고 일선 판사 회의체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인권법연구회 판사들이 김명수 사법부의 요직 곳곳을 장악하고 기득권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인권법연구회에 비판적인 『조선일보』는 국제인권법해체를 요구하는 사설을 쓰기도 했다. 지금 변호사 업계에선 인권법연구회명단을 구하려고 난리다. 변호사들은 사건을 맡으면 판사가 인권법이냐 아니냐에 따라 재판 결과가 달라진다고 했다. 이 정도이면 법치국가라 할 수도 없다. 김명수의 사조직이자 정권 호위부로 낙인 찍힌 인권법연구회는 당장 해체해야 한다. 미국, 영국 뉴스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 탄핵은 중국세력의 개입이 있다고 했다. 그 중국세력의 영향을 받는 세력이 가장 정의롭고 공정해야 하는 법조계라는 게 너무 안타깝다. 이 책을 보니까 그런 성향을 더 잘 알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n****y 2025.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법조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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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굉장히 의미심장한 [법조공화국 ]뭔가 씁씁하지만 너무나 적나라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책이라참 좋았다.이 책은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한민국의 법. 헌법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또한, 현실적으로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딱 맞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그렇기에 다소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현안을 굉장히 잘 반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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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굉장히 의미심장한 [법조공화국 ]
뭔가 씁씁하지만 너무나 적나라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책이라
참 좋았다.
이 책은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한민국의 법. 헌법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현실적으로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딱 맞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다소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현안을 굉장히 잘 반영하여 흥미롭게 읽었다.
무엇보다 격하게 공감하고 나의 삶에 접목시키고자 한 이유가 있다. 이유라기 보다는 하나의 계기가 있었다.
법의 중요성을 특히, 노동법에 대한 중요성이 많이 느껴졌다.
현재는 그 회사를 퇴사하여 이직을 한 상태였지만 유독 여성노동자에게 너무나 감정적으로 속상하게 하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남성중심의 회사문화가 강하기에 여성이 회사에 기대할 수 있는 복지혜택은 굉장히 제한되어 있었다.
당시 나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였고 가장 친한 동료는 결혼 후 바로 아이가 생겨서 출산휴가를 앞두고 있었다.
그녀의 남편과 나의 동료는 사내에서 만나서 결혼까지 한 부부였기에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출산이 한참이나 먼 시점에 타부서로 이동을 하라는 일방적인 회사의 요구가 있었다. 그 이유는 부부가 같은 부서에서 일을 하면 감정적으로 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의견으로 말이다.
물론 부부사이에 어떠한 사적인 감정이 섞이지 않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나의 동료는 본인의 일이 천직이라고 할만큼 너무나 일을 즐기며 하고 있었고 출산 후 육아는 친정부모님께 맡기고 계속 일을 하리라는 계획도 갖고 있었다.
하고 있던 일이 적성이 맞지 않거나 본인의 의지로 부서이동을 원했더라면 이렇게까지 화가 나진 않았을 텐데 너무나 터무니없는 이유로 부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 너무 화가 났다.
결국 회사의 지침에 실망한 두 사람은 모두 회사를 퇴사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 전까지 어떠한 노동자의 권리, 회사내의 복지에 대하여 별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이 사건은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회사내 고용이 되는 동시에 지침을 따르는 것은 마땅하나 정당치 않고 설득이 되지 않는 이유로 강제 부서이동을 당하는 등의 부당함은 고용된 직원으로써가 아니라 한명의 인간으로써 경험하지 말아야 하는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그 이후로 노동자의 권리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나 또한 그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다.
그들이 겪은 말도 되지 않는 일들이 나의 일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었다.
전화위복이었는지 더 나은 조건과 노동자를 배려하는 현재의 직장에 10년 이상 근속하고 있고 아주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나의 경우는 직간접적인 경험이 있기에 더 관심이 갔을 테지만, 한 회사에 고용되었다면 적어도 복지에 대하여, 노동법에 대하여는 필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만 겪지 않으면 돼’라는 마인드는 결코 나만이 겪지 않을 문제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이 책이 나에게는 더 간절하고 반가웠다. 법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다소 어려웠지만 어려운대로 사전과 인터넷 검색을 병행하며 정보를 찾았다.
비로소 나의 지식과 간접경험으로 쌓이는 일종의 단단한 근육이 되기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읽고 또 읽으며 터특 하였던 것이다.
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이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례를 추가하여 보다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라는 생각이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있어서 일부 발췌하여 수록해본다.
이제는 보다 국민들이 사회를 보는 시각이 더 다채로워지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시대이다.
그에 맞게 제도와 법률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한 사람의 노동자로써 굉장히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던 주제뿐만 아니라 몰랐던 지식을 알게된 계기가 되어 좋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제도에
관심을 갖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다.
r******s 2025.04.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