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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아이들이 읽게 만들다니....
"이런 책을 아이들이 읽게 만들다니...." 내용보기
이 책 제목이 재미있어 밤마다 조금씩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습니다.내용이 재미있고 기상천외하여 읽어주니 우리아이들은 깔깔 거리며 어찌나 재미있어 하는지.... 저 또한 읽어 주면서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할머니에게 약을 만들어 먹이는 장면,할머니가 길게 늘어지는 장면 등 약간 엽기적이기까지 하지만 아이들은 그건걸 좋아하고 저 또한 큰 반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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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이 재미있어 밤마다 조금씩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습니다.내용이 재미있고 기상천외하여 읽어주니 우리아이들은 깔깔 거리며 어찌나 재미있어 하는지....

저 또한 읽어 주면서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할머니에게 약을 만들어 먹이는 장면,할머니가 길게 늘어지는 장면 등 약간 엽기적이기까지 하지만 아이들은 그건걸 좋아하고 저 또한 큰 반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다 읽어 보고는 너무 놀라 이 책이 아이들용 책 맞나 싶엇습니다.

할머니가 조지가 새로 만든 줄어드는 약을 먹고는 끝내 사라져버립니다.할머니가 사라지는 부분도 이해가 안가고 사위의 태도 또한 기가막히기까지 합니다.

조지가 할머니가 줄어드는 약을 먹지 못하게 하지만 사위는 오히려 장모님께 좋은약이라며 그 약을 먹을것을 부추깁니다.그리고 할머니가 점점 줄어드는 와중에도 사위는 그것을 즐기며 나중에 할머니가 아예 없어지자 "만세"를 외칩니다.

엄마의 반응또한 이건(할머니가 없어진건) 하나님의 뜻이고 할머니가 골칫덩어리이긴 햇다는 말로 위안을 하며 남편또한 그 말에 동조하며 글을 끝냅니다.

저는 읽는 내내 나의 어머니가 생각났고 아이가 결말을 읽고 상처를 받았을까봐 걱정이 되어 아이에게 물었지요.

"승용아,이 책 재미있었니?"

"응,짱 재밌어"

"끝에 할머니가 어떻게 되었어?"

"할머니가 없어져 버렸어."

"그래,할머니가 없어지니 기분이 어떻든?"

"아무렇지도 않았어."

"할머니가 사라졋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너 외할머니가 그렇게 사라지면 슬프지 않을까?"

"물론 우리할머니가 사라지면 슬프지.하지만 이 할머니는 골칫덩어리였잖아"

"그럼 골칫덩어리면 다 사라져도 상관 없겠네? 너 할머니가 골칫덩어리면 없어져도 좋아?"

"아니,그건 아니야"

책 내용도 어이가 없었지만 아이의 반응을 보니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렇쟎아도 생명이 경시되고 부모공경이 사라지는 시대에 이런 책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자기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앟으면,걸리적거리면 할머니라도 없어져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을 심어주게 하는 이런책을 아이가 읽게 만들다니....

 

이 책 아이에게 읽히지 마십시요.

 

 

k*****2 2007.07.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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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책시렁 189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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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책시렁 189《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로알드 달 글 퀸틴 블레이크 그림 김연수 옮김 시공주니어 2000.8.14.“조지야, 이리 와 봐. 이리 가까이 오면 네게 깜짝 놀랄 만한 일을 가르쳐 주지.” 조지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 할머니 역시 움직이지 않았다. 할머니는 갑자기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하지만 꼭 뱀이 사람을 물기 전에 웃는 것처럼 차갑기 그지없는 웃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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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책시렁 189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로알드 달 글

 퀸틴 블레이크 그림

 김연수 옮김

 시공주니어

 2000.8.14.



“조지야, 이리 와 봐. 이리 가까이 오면 네게 깜짝 놀랄 만한 일을 가르쳐 주지.” 조지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 할머니 역시 움직이지 않았다. 할머니는 갑자기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하지만 꼭 뱀이 사람을 물기 전에 웃는 것처럼 차갑기 그지없는 웃음이었다. (21쪽)


조지는 정말 겁이 났다. 그래서 꼭 할머니를 어디로 날려 버리고만 싶었다. 글쎄……. 아주 날려 버릴 수는 없겠지. 하지만 조지는 할머니를 한번 정신이 번쩍 들게 해 주고 싶었다. (26쪽)


조지는 마법의 약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 이걸 좀더 넣고 저걸 좀더 뺄까 따위의 걱정으로 시간을 부질없이 보내기는 싫었던 것이다. 아주 간단하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넣기로 했다. (33쪽)


그때쯤 할머니의 몸은 성냥개비만큼 작아졌다. 그런데도 여전히 할머니는 계속 작아지고 있었다. 얼마 후, 할머니는 바늘만큼 작아졌다. 그러더니 호박씨만해졌고, 그리고는 …… 그리고는 ……. (152쪽)



  사랑스럽거나 아름다운 할머니가 있다면, 안 사랑스럽거나 안 아름다운 할머니도 나란히 있을까요? 아이를 살뜰히 아끼는 할머니가 있다면, 아이를 매우 들볶거나 괴롭히는 할머니도 함께 있을까요?


  아이를 사랑으로 낳아 사랑으로 돌보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이와 달리 아이를 사랑 없이 낳고는, 다시 아무 사랑 없이 팽개치는 어버이가 있어요. 어쩌면 이 어버이는 어릴 적부터 참다이 사랑받은 일이 없는 바람에, 몸은 어른이 되었어도 마음은 못 자랐을는지 모릅니다.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로알드 달/김연수 옮김, 시공주니어, 2000)에 나오는 할머니는 조지란 아이를 매우 들볶거나 괴롭힙니다. 아이를 놀리는 재미로 산다고까지 할 만합니다. 어쩜 이런 할머니가 다 있으랴 싶으나, 이 할머니도 어린 나날 사랑받지 못한 채 자라다가 고되게 일만 하고 늙은 바람에 그만 귀여운 아이 앞에서 모진 짓을 일삼을는지 모릅니다.


  조지라는 아이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날마다 두려워 벌벌 떨면서 할머니가 벌이는 모진 짓을 다 받아들여야 할까요? 어찌저찌 이 끔찍한 나날에서 벗어날 길이 있을까요? 할머니가 날마다 먹는 약을 마법약으로 바꿔치기해서 할머니한테 크게 한 대를 먹이고는 눈이 번쩍 뜨이도록 하는 길이 있을까요?


  누가 가르쳤을는지 모르지만, 아이는 ‘마법약’을 떠올립니다. 누가 알려준 적은 없으나 할머니가 눈이 번쩍 뜨일 만한 마법약을 빚습니다. 그야말로 온마음하고 온힘을 다해 빚은 마법약은 대단히 잘 듣습니다. 그런데 있지요, 곰곰이 생각할 노릇입니다. 할머니가 아이를 알뜰히 사랑하는 마음이었다면, 아이는 어떤 마법약을 빚을 수 있었을까요? 아이한테 사랑을 물려준다면 아이는 사랑을 담은 마법약을 빚을 만하겠지요. 아이한테 물려주는 그대로 돌려받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h*******e 2018.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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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소년 조지의 기발한 마법의 약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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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의 표지를 봤을때,뭔가 대단한 일이 펼쳐질거라고 예상했다. 역시나,대단한 일이 펼쳐졌다. 엉뚱 소년 조지가 대단한 일을 펼친 이야기였다. 나는 조지처럼 그렇게 속을 썩이고 할머니를 괴롭히고 싶진 않지만 솔직히 진짜 한번, 딱 한번만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 나는 그렇게 냄비에 무엇을 끓이고 무엇을 첨가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여튼 조지, 마법의 약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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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책의 표지를 봤을때,뭔가 대단한 일이 펼쳐질거라고 예상했다.

역시나,대단한 일이 펼쳐졌다.

엉뚱 소년 조지가 대단한 일을 펼친 이야기였다.

나는 조지처럼 그렇게 속을 썩이고 할머니를 괴롭히고 싶진 않지만 솔직히 진짜 한번,

딱 한번만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

나는 그렇게 냄비에 무엇을 끓이고 무엇을 첨가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여튼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같은 재미있는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j****5 2012.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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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상상은 상상일 뿐, 따라하지 말자~!!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상상은 상상일 뿐, 따라하지 말자~!!" 내용보기
<찰리와 초콜릿 공장><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등을 통해서 현대 동화에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어린이책’을 만든 작가라는 평을 얻고 있는 로알드 달의 정말 뻔뻔하고 신나는 동화책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는 저저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저는 이 동화책에서 어떤 교훈을 얻으려고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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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등을 통해서 현대 동화에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어린이책’을 만든 작가라는 평을 얻고 있는 로알드 달의 정말 뻔뻔하고 신나는 동화책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는 저저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동화책에서 어떤 교훈을 얻으려고 하지 말고, 조지의 신나는 마법의 세계를 그냥 편안하게 읽기를 권합니다.
부모님들은 사실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서 교훈을 얻고, 지식을 얻기를 바라지만, 그저 그 책이 주고 있는 즐거움만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좋은 독서가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네요.
조지에게 지독한 잔소리를 하고, 조지에게 겁을 주는 할머니에게 약 대신에 자신이 만든 괴상망찍한 약을 준 조지를 통해서 할머니에 대한 불효 혹은 조지의 나쁜 장난에 대해서 평가하기보다는, 어린이들의 생각하는 즐거운 상상으로 눈여겨 보는 것이 이 책의 재미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은 상상합니다. 엄마 아빠의 잔소리가 싫어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거나, 공부가 하기 싫을 때 신나는 상상을 펼치며 나름대로의 스트레스를 상상으로 풀어나갑니다. 상상이 없다면 어린이들은 지금의 힘든 상황을 견디기 너무 어렵지 않을까요?
어린이들은 자신을 골탕먹이거나, 혼내는 어른들에게 작은 복수(?)를 상상합니다. 현실 세계에서 이룰 수 없는 일들을 상상을 통해서 마음껏 즐기는 것이죠. 이런 아이들의 상상마저도 나무랄 수 없습니다. 이런 상상에 제한을 둔다면 어린이들의 슬픈 마음은 어떻게 달랠 수 있겠어요.

 

엄마는 여덞 살인 개구쟁이 꼬마 조지에게 "11시에 할머니에게 약 드리는 걸 잊어 먹으면 안돼." 라고 당부하고 마을에 장을 보러 갑니다.
엄마가 외출하자, 할머니는 조지에게 무슨 일이나 어떤 사람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고 투덜거리고 짜증을 내고 으르렁거리며 잔소리를 시작합니다. 할머니는 할머니만큼 자란 조지에게 너무 빨리 자란다고 탓하기도 하고, 배추벌레, 달팽이, 딱정벌레 들을 먹어야 한다고 하거나, 마법으로 조지의 손가락에서 손톱들이 몽땅 빠지게 할 수 있는 사람을 알고 있다며 겁을 줍니다.
조지는 자신을 괴롭힌(?) 할머니를 골탕먹일 꾀를 생각해 냅니다.
할머니 의자에 폭죽을 놓을까? 길다란 초록 빛깔 뱀을 할머니 옷 안에 집어 넣을까? 할머니 방에 까만 쥐 여섯 마리를 넣을까?
조지는 할머니가 약을 먹어대는데도 좋아지는 기색이 보이지 않는 약을 보며, 할머니에게 강력하고 지독하고 끝내 주는 약효를 가지고 있어 할머니의 병을 반드시 고치거나 아니면 할머니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그런 약 바로, ’마법의 약’을 만들기로 결심해요.
조지가 만든 마법 약을 먹은 할머니는 어마어마한 충격으로 조지가 상상한 것보다 더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조지는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몸이 덜덜 떨렸다. 그날 아침에 정말이지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아주 짧은 순간이나마 조지는 마법의 세계에 빠져들었던 것이다. (본문 154p)

이 책은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이 책은 조지의 행동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조지의 즐거운 마법의 세계를 통해서 어린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재미를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지는 할머니한테 매섭게 한 방 먹일 작정을 하긴 했지만, 진짜 할머니가 다쳐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했어요. 조지의 마법 약으로 뜻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 조지는 몸이 덜덜 떨렸습니다. 아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통해서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직접 체험해보고, 상상의 끝에서 일어나는 결론을 통해서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도 한답니다.
상상이란, 그렇게 아이들을 스스로 자라게 하고, 아이들의 허전한 마음, 아픈 마음을 다독여주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렇게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죠.
로알드 달만의 정말 뻔뻔하고 신나는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는 상상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유쾌한 동화책입니다.

덧붙이자면, 책에 들어가기에 앞서 적힌 <경고>는 절대 무시하면 안됩니다~!!
경고- 조지가 만든 마법의 약을 절대 흉내내어 만들지 마시오. 아주 위험할 수 있음.

(사진출처: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본문에서 발췌)

s*****2 2011.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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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내용보기
어느 토요일 아침, 엄마가 조지에게 말했다.  "조지야, 엄마가 마을에 가서 뭘 좀 사 가지고 와야겠구나. 우리 조지는 착하니까 말썽부리지 않겠지?"  개구쟁이 꼬마 아이에게는 이렇게 말해 봐야 아무런 소용도 없다. 조지는 그 말을 듣자마자, 이번에는 어떤 장난을 칠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엄마가 말했다.  "11시에 할머니에게 약 드리는 걸 잊어 먹으면 안 돼."(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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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토요일 아침, 엄마가 조지에게 말했다.

 "조지야, 엄마가 마을에 가서 뭘 좀 사 가지고 와야겠구나. 우리 조지는 착하니까 말썽부리지 않겠지?"

 개구쟁이 꼬마 아이에게는 이렇게 말해 봐야 아무런 소용도 없다. 조지는 그 말을 듣자마자, 이번에는 어떤 장난을 칠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엄마가 말했다.

 "11시에 할머니에게 약 드리는 걸 잊어 먹으면 안 돼."(9쪽)

 

이 속에 이 책의 줄거리가 어느 정도 담겨있다. 엄마는 개구쟁이 아들 조지에게 말썽부리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개구쟁이 꼬마 조지는 이미 어떤 장난을 칠지 생각한다고 글은 암시하고 있다. 제목처럼 마법의 약을 만들겠지? 과연 왜 어떻게 마법의 약을 만들게 되는 것일까?

 

그런데 글을 읽으니 이런 대목이 있다.

 

그때까지 창가에 있는 의자에서 꾸벅꾸벅 졸던 할머니가 가는 눈을 무섭게 뜨고는 말했다.

 "조지야, 엄마가 말하는 소리 잘 들었겠지. 내가 약 먹는 시간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10쪽)

 

할머니가 어떤 할머니인지 알수 있다. 눈을 무섭게 뜨고 자신의 약을 찾는 할머니. 우리 친정엄마도 연세가 많으시다보니 완전한 이기적인 할머니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 책속에 나오는 조지네 할머니랑 약간 비슷하다고 할까? 아니 뭐 똑같다는게 아니고...엄마욕을 하는 것도 아니고...그렇다는 거다.

 

심술쟁이 할머니는 이것저것 시키기 때문에 조지는 할머니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가만히 앉아서 늘 불평하고 짜증을 내고 잔소리를 해대는 할머니..그러나 조지의 할머니만 그런건 아니다. 대부분의 할머니들이 그렇다. 물론 안그런 할머니도 있겠지? 할머니는 조지에게 친절하지도 따뜻하지도 않다. 그런 할머니에게 조지는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기가막힌 복수. 과연? 맞다. 마법의 약.

 

온갖 재료를 가득 넣고 할머니의 병을 고치거나 아니면 할머니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마법의 약'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런 조지의 속셈을 알기라도 하는듯 할머니는 계속 부엌에서 마법의 약을 만들고 있는 조지를 불러댄다. 황금 광택 머리 샴푸, 치약, 아빠가 쓰는 '슈퍼 거품 면도 크림', 얼굴을 아름답게 해 주는 비타민 크림, 비듬 치료제 등등 생각조차 할수 없는 온갖 집안의 재료란 재료는 몽 땅 집어넣는다.

 

드디어 약을 다 말들고 할머니는 약을 달라고 말한다. 조지가 할머니 입에 약을 넣어주자 할머니는 웩웩거리더니 공중으로 휙 튀어 오른다. 용수철 달린 장난감 인형처럼 말이다. 공중에 한 동안 머물러 있었는데 몸을 달달 떨고 눈은 전등처럼 툭 튀어나오고 머리카락을 쭈뼛 서더니... 갑자기 '풀썩'하고 의자에 뚝 떨어진다.

 

"소방대를 불러라! 내 뱃속에 불이 났다!" (65쪽)

 

약을 먹은 할머니는 완전 괴로워하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진짜 마법의 약인듯 할머니는 갑자기 비쩍 마르더니 키가 쑥쑥 자라서 지붕을 뚫고 나가기까지 한다. 그리고 할머니는 어떻게 되었을까? 한편으로는 이런건 너무 심한거 아냐? 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해서라도 아이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걸까? 라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이 이야기를 읽는 나는? 통쾌했다. ^^;;

y****4 2012.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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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험* 절대 따라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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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약했다. 엄마만 없으면 이러니저리니 자꾸만 토를 달며 자신을 부려먹고,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않고 독설을 뿜어내는 할머니에게 조금의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 그거였다. 조지는 할머니를 다치게 하고 싶지도 않았고(정말일까?ㅋㅋㅋ) 그냥 조금만 괴로워하며 자신을 내버려두었으면...하는 마음이 아니었을지. 그런데.... 음~~~ 그 결과는?"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약을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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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약했다. 엄마만 없으면 이러니저리니 자꾸만 토를 달며 자신을 부려먹고,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않고 독설을 뿜어내는 할머니에게 조금의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 그거였다. 조지는 할머니를 다치게 하고 싶지도 않았고(정말일까?ㅋㅋㅋ) 그냥 조금만 괴로워하며 자신을 내버려두었으면...하는 마음이 아니었을지. 그런데.... 음~~~ 그 결과는?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약을 만든 사람은 세상에 없었다. 딱히 이 약이 할머니의 병을 씻은 듯이 낫게 해 줄 것이라고 믿을 수는 없었지만, 어쨌든 대단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건 분명했다.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33p

할머니가 드시는 약 대신 조지가 만든 "마법의 약"은 그야말로 엄청나다. 욕실에 있던 온갖 샴푸, 린스, 헤어 스프레이 등과 다양도실에 있던 온갖 것들, 구두약, 페인트에 동물 약, 자동차에 쓰이는 액체들까지. 아마도 이 동화책을 단 1%라도 현실과 비교한다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그 한 방울이라도 마셨다간 병원 신세는 고사하고 저세상으로 떠나야 할 테니. 그러니!!! 이 동화책은 100% 허구다.(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ㅋ)

그럼 그냥 즐겁게만 받아들여야 할까? 그렇지도 않은 듯, 보란듯이 마지막에 할머니는 사라져버린다. 왠지... 부모로서 살짝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효"를 중시하는 우리이기 때문일까? 그래도 분명 로알드 달은 양쪽(조지와 할머니)의 마음을 조금씩 대변하고 있다. 식구 중 아무도 자신에게 신경써주지 않아 점점 외로워지고 그 외로움이 점점 마귀 할멈과 같이 표현하게 돼었다는 점과 자신을 너무나 괴롭히는 할머니가 그만 좀 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조지. 약간의 복수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마음껏 부풀어 이렇게 큰 사건을 꿈 꾼 것인지도 모른다. 

"아주 짧은 순간이나마 조지는 마법의 세계에 빠져들었던 것이다."...154p

이 마지막 문장에 기대고 싶은 건... 아무리 귀찮고 못된 할머니라도 우리 곁을 떠나는 건 싫기 때문인지도. 조지는 그저 잠깐 그런 꿈을 꾼 거라고 믿고 싶다.
y****s 2011.01.18.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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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스럽지만 매력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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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의 매력에 요즘 점점 빠져들고 있어요. 특별히 작가 위주로 찾아서 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찰리와 초코렛공장'에 꽂혀서 그의 작품을 계속 찾아 읽게 되더군요. 이번 스토리는 이기적인 할머니를 위를 변화시키기 위해 조지가 약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다루었어요. 조지의 행동은 무척 옳긴하지만, 조지가 할머니를 위해 만든 약의 재료들을 보고 걱정이 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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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의 매력에 요즘 점점 빠져들고 있어요. 특별히 작가 위주로 찾아서 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찰리와 초코렛공장'에 꽂혀서 그의 작품을 계속 찾아 읽게 되더군요. 이번 스토리는 이기적인 할머니를 위를 변화시키기 위해 조지가 약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다루었어요. 조지의 행동은 무척 옳긴하지만, 조지가 할머니를 위해 만든 약의 재료들을 보고 걱정이 되더군요. 샴푸, 개벼룩제거제, 구두약, 페인트... 물론, 조지가 그 제품을 넣을때는 할머니에게 좋은점이 있다고 넣지만,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슬슬 걱정이 되었습니다... 설마, 이 책을 읽고 이런 약을 만들려고 시도하는 어린이들은 없을까? 하고 말이죠^^;; 그래서인지 로알드 달의 책은 어린이가 보기엔 조금은 걱정스러운 책이기도 해요^^ㅋㅋ 게다가 할머니가 이기적이긴하지만, 조지 아빠가 할머니에게 이상한 약을 권하고 그래서 사라지게 되지만,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대목에서는 좀... 그나마 조지가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니 다행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의 재미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읽는동안 걱정스럽긴 했지만, 무척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b*****e 2005.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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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를 일고
"[소설]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를 일고" 내용보기
제목 :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George's Marvelous Medicine, 1981 지음 : 로알드 달 그림 : 퀜틴 블레이크 역자 : 김연수 출판 : 시공주니어 작성 : 2011.09.16. “과연 약이 될 수 있을까? 모른다는 것이,” -즉흥 감상-   ‘로알드 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부글부글 끓어 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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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George's Marvelous Medicine, 1981

지음 : 로알드 달

그림 : 퀜틴 블레이크

역자 : 김연수

출판 : 시공주니어

작성 : 2011.09.16.



“과연 약이 될 수 있을까?

모른다는 것이,”

-즉흥 감상-



  ‘로알드 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부글부글 끓어 넘치는, 큰 냄비를 휘 젖고 있는 소년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마침 쇼핑을 나간 어머니를 대신으로 할머니를 돌보게 된 장난 꾸리기 소년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 것도 잠시, 집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지나가는 이야기로, 외동에다가 가까이 사는 친구가 하나도 없다는 등의 소개가 이어집니다.

  그렇게 마귀할멈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자신을 괴롭히는 할머니에게 나름의 복수를 준비하는데요. 여러 가지 궁리를 하던 중 결국 할머니가 드시는 약에 장난을 치기로 합니다. 그리고는 보이는 대로 죄다 집어넣어, 밝은 푸른색의 약(?)을 만드는데 성공하는데요. 그것을 먹은 할머니는, 소년의 예상을 벗어난 엄청난 변신을 시작하고 마는데…….



  앞서 소개한 소설 ‘요술 손가락 The Magic Finger, 1964, 1995’에서도 ‘마법사의 탄생’을 이야기했지만, 이번 작품이야말로 ‘마법사의 탄생’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아니, 정확히 하자면 ‘손가락’은 자연의 조화(?)에 간섭할 수 있는 마법사이고, ‘약’은 연금술(?)에 필적할만한 엄청난 발견이라고 하 수 있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자격증 같은 것이 따로 없었을 당시에는, 다 저렇게 약을 만들었다구요? 이것은 독살 사건을 아름답게 미화한 충격 그 자체의 이야기라구요? 네?! 이 작품이 무섭게 느껴지시는 분은 순수함을 잃어버린 어른이 분명하다구요? 으흠. 아이를 둔 부모라면 그래도 그러려니 할 수 있겠지만, 손주와 함께 생활하고 계실 노인 분들은 어처구니가 없는 것도 모자라, 이 책을 악서로 분류하시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유모를 사건 사고들이 뉴스로 부각되고 있는데, 네? 그렇군요. 이런 걱정이 앞서는 저도 성인일 수밖에 없나봅니다. 아무튼, ‘독살사건’은 조금 전까지의 이야기에서 함께 할 수 있었기에 넘어가보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군요. 그래도 약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사에게 받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네? 다른 건 일단 넘기고 위의 즉흥 감상에 해명이 필요하시다구요? 음. 사실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마침 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에 ‘모르는 것이 약이다’라는 속담이 떠올라 말장난을 쳐본 것인데요. 그래도 의미를 부여해보자면,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다른 건 모르겠고, 우연히 만들어낸 약이 마법을 부린다는 것 까지는 좋았지만, 그것에 대한 위험부담을 알고서도 돈벌이에 이용하려는 부모이자 어른의 모습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문득 미하엘 엔데의 소설 ‘마법의 설탕 두 조각 Lenchens Geheimnis, 1991’이 떠올랐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으로 동심의 세계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들. 우리는 그 중에서 어떤 이야기를 마음의 약으로 챙겨볼 것인지 생각의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입니다.



  덤. 덥습니다. 막바지 더위라고는 하지만, 으흠. 해야 할 일은 많고, 짜증이 저를 잠식하려하는 것 같아 생각보다 괴롭습니다. 엉엉엉.

 

 

TEXT No. 1628


n*****g 2011.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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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꾼 할머니한테 온갖 물건과 약을 넣어서 만든 마법의 약을 먹게 했더니 할머니는 점점 커지다가 헛간에서 자야 했다. 그 다음에 만든 약을 먹고는 점점 작아졌다. 점점 작아지고 작아져 눈에 보이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조지가 할머니를 사라지게 만들어 버린 무시무시한 이야기. 우습다!     찌릿찌릿한 전기가 조지의 등골을 따라 흘러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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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꾼 할머니한테 온갖 물건과 약을 넣어서 만든 마법의 약을 먹게 했더니 할머니는

점점 커지다가 헛간에서 자야 했다. 그 다음에 만든 약을 먹고는 점점 작아졌다.

점점 작아지고 작아져 눈에 보이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조지가 할머니를 사라지게 만들어 버린 무시무시한 이야기.

우습다!

 

 

찌릿찌릿한 전기가 조지의 등골을 따라 흘러가는 것 같았다. 조지는 점점 더 겁이

나기 시작했다.

22

 

눈이 맵고, 머리를 아프게 하고,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희한하고 역겨운 냄새가

났다. 그 연기를 한번 들이킬 때마다 머릿속에서는 폭죽이 터지고, 다리뼈에는 전기가

통하는 것 같았다.

54

 

"소방대를 불러! 내 뱃속에 불이 났다.!"

"뷸이야! 내 뱃속 밑바닥에 불이 났다! 대야에 물을 퍼와라! 소방 호스를 가져와라! 어서

빨리!"

65

 

조지는 계단을 뛰어올라가 2층에 있는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할머니의 얼굴이 마치

버섯처럼 바닥에서 솟아나고 있었다.

73

 

하지만 할머니는 멈추지 않았다. 할머니는 점점 더 작아졌다. 점점 더 아래로, 아래로.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할머니는 레모네이드 병만큼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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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015.09.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