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와인버그는 정말 대가답게 글도 참 잘 쓰는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그냥 세포에 관한 책인 것 같지만 사실 암을 주제로 한 책이다. 암이라는 치명적이고 두려운 병이 사실은 외부에서 침입해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속에서 나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개별세포가 일으키는 결과이기 때문에 결국 암을 알고자 하려면 세포를 알아야 하고 세포를 아는 것은 곧 나 자신을 알고자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우리가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기 위해 그리고 더 크게 보면 진화를 위한 과정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무작위적 복제실수를 통해 우리는 암이라고 하는 리스크도 떠안게 된듯 하다. 그리고 우리는 수명이 길어지고 몸집이 비교적 큰 생명체이기 때문에 이 무작위적 복제실수가 일어날 확률도 그만큼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무한증식을 꿈꾸고 집단과 화합하며 조화를 이루려고 하지 않는 불멸화된 세포를 보면서 어쩐지 오늘날의 우리 인간의 모습이 겹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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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와인버그는 해외에서 굉장히 저명한 학자인데, 한국에서는 많이 안 알려진 것 같다. 정신 수련을 하며 알게 되었는데 암세포 전문가다. 많은 사람들이 암에 대해 관심이 많다. 암을 극복할 수 있는가, 암은 유전인가 등인데 이 책에 조금이나마 정답이 나와있다. 예전에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한 드라마의 대사가 생각이 난다. 이 책을 읽으며,, 어쨌든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좋은 생명은 아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