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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전은 '사랑'을 과거엔 '이성 간에 서로 좋아하는 마음'으로, 현재는 '어떤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이라 말한다. 하지만 정규환의 퀴어 에세이 '사랑을 찾아갈 거야'는 그 '고작'이라 할 수 있는 변화가 누군가에겐 '자신의 세상이 비로소 규정되는 것'으로 다가오는지 이야기한다. --- 성인이 됐을 무렵에야 사전은 사랑을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재정의했다. 나는 조금 늦게서야 사랑을 돌려받은 기분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붙잡고 국어사전을 펼치고 있을지 모른다. 나처럼, 그렇게 자기 마음에 이름을 붙이려 애쓰는 사람들. p.10 --- 저자는 ‘유명해지는 법’보다 ‘나로 산다는 법’에 집중한다. 작가의 이야기에서, 20대에 ‘무엇을 하느냐’가 전부였다면, 30대의 그는 ‘어떻게 나다운가’로 초점을 이동한다. 이 전환은 단순한 태도의 변화가 아니다. --- 20대 때는 어떤 일이든지 하고 싶었는데, 30대가 되니 어떤 일을 하든 가장 나다운 모습이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 p.30 --- 우리는 SNS 속 인기에 자신을 저당잡히고, 타인의 시선 속에서 자신을 만들어낸다. 저자가 말하는 ‘인기 없는 사람들’은 거품 같은 관심에 휩쓸리지 않고 발밑을 확인하며 나아가는 이들이다. 겉은 고요하지만 수면 아래에서 쉼 없이 헤엄치는 백조처럼, 보이지 않는 노력의 층위를 인정하는 태도다. --- 다수가 갖는 욕망을 좇기보다는 자기만의 기쁨을 찾으려는 사람, 사회적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 스스로가 행복한 일에 돈과 시간을 쓰고 싶은 사람, 소비를 과시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까지. 남들과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공통ㄷ점은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행복에 가까운지, 무엇이 가장 나다운지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p.84 --- 책이 흥미로운 지점은 퀴어 서사의 사적 경험을 ‘나다움’이라는 보편의 언어로 번역하는 방식이다. ‘사회화된 외모’가 내면의 끼를 가리는 장면, ‘애매함’이야말로 우리가 받은 훈련의 결과라는 통찰은 당신이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든 정곡을 찌른다. 도시에서의 작은 의식들. 하루 한 잔의 커피, 한 캔의 맥주는 ‘과잉’이 아니라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가는 리듬이다. 적당한 중독이 삶을 지탱하듯, 통제 가능한 작은 영역은 자신을 지키는 기반이 된다. 그와 비슷하게 저자 정규환은 식물을 돌보는 일이 매력적인 이유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이라 부르는 대목에서, 우리는 자율감이 '사랑의 조건'임을 깨닫는다. 그것이 자신을 향하건, 타인을 향하건, 행위를 향하건 간에. 작게 사는 기쁨, 덜 소비하는 만족, 일과 삶의 ‘느슨한 연결’. 이런 소소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요소가 저자를 이루고 있고, 이를 '사랑을 찾아갈 거야'를 통해 독자에게 전해진다. 그것은 시대의 권유를 거스르는 ‘비효율’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소음을 줄이고 자신을 살리는 선택이다. 당신의 사전에서 ‘사랑’은 무엇을 뜻하는가. 타인의 기준을 통과하기 위한 적합성인가, 아니면 ‘내가 나로 있을 때’만 발생하는 집중의 다른 이름인가.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타인에게 인정을 받을 것인가’가 아니라 ‘끝까지 나로 남을 것인가’. 도시에서 살아남는 법은 거창하지 않다.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나의 속도’를 회복하는 일. 그때 비로소 사랑은 도착한다. 우리가 ‘사랑을 쫓아갈’ 때가 아니라, ‘나답게 서 있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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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랑을 찾아갈 거야♡
노랑노랑한 색이 선명한 책이라..마음도 받자마자 밝아지는 그런 책이었어요. 아이스크림을 든 손 사진도.. 뭔가 러블리-♡ 정규환 작가님은.. 90년생으로~ 저보다 7살이 어린^^ 젊은 작가님의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처음에 일상 사진들이 가득 가득 나와요^^ 나무와 하늘 사진, 꽃사진, 낙원상가 사진, 바다 사진, 운동기구 사진, 비누방울 사진, 공원 사진, 카페 사진, 꽃잎 사진 등.. 사진작가님 스러운 사진들이예요. 글들도 본인들이 겪은.. 쉽게 쓰여진 듯 싶지만~ 많은 공감도 되고 재밌더라고요. 은근 새로운 발상들도 많고요. 처음 글 "아직 그럴 용기가 없다고 용기 있게 말하기" 읽으며.. 제 어린 시절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럴 용기 없다고 용기 있게 말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저도 어렸을 때는 지금보다 더 내성적이고~ 소심하기도 해서 말 못하고 싫어도 억지로(?) 하는 적이 많았거든요^^ 용기있어진(?) 지금 저의 모습이 훨씬 더 좋아요. 그렇지만 예전의 저도 가끔 그립기도 하답니다. "해외여행이 싫어질 때"는 공감이 되지는 않지만^^ (전 해외여행이 너무 좋거든요~) 그렇지만 거기에 나온 글들은 와닿는 것이 너무 많았어요. 우리가 살면서 겪는 '처음'의 행복감을 평생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본문 중- 진정으로 자유가 넘쳐흐르는 사람은 절대 자유를 자랑하지 않을테니까-본문 중- 저도 처음의 행복감을.. 계속 간직하며 살아가고 싶어요. 그리고 작가님처럼 여행이 싫지않고 더 좋아지는데~ 정말..계속 이렇게 여행을 좋아하며 살고싶어요. 이 작가님의 글들은 은근 추억도 생각나게 하면서.. 또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게 하는 신비한 매력을 가진 것 같아요. 꼭 사랑을 찾는 책이 아닌- 인생을 찾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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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찾아갈 거야'는 누군가에게 쉽게 말해주는 연애 지침서도 아니고, 화려한 수사로 치장된 사랑 노래도 아니다. 오히려 한 사람의 일상과 경험 속에서 길어 올린 아주 사적인 기록이자, 동시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고백이었다. 이 책이 특별하게 다가온 이유는 '사랑'을 연인 간의 감정에만 한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작가가 말하는 사랑은 타인에 대한 애정을 넘어, 나 자신을 온전히 돌보는 일, 서툰 관계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으려는 노력,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작은 존재들에게 기꺼이 마음을 내어주는 모든 순간을 포함한다. 특히, 무기력에 잠식당했던 날들, 관계의 어려움 앞에서 한없이 작아졌던 순간들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부분에서는 깊은 공감과 함께 위로를 받았다. 마치 나의 가장 부끄러운 마음을 들킨 듯했지만, 작가는 그것이 결코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누구나 그런 시간을 통과한다고 따뜻하게 속삭여주는 듯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작가가 사랑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여정’으로 표현한 대목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걸음을 내디뎌 찾아 나서야 한다는 말은 단순하지만 크게 와닿았다. 사랑은 우연히 주어지기도 하지만 더 자주 우리의 의지와 선택 속에서 다가온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상처를 남기더라도, 결국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조금씩 성장해 간다는 점에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이미 의미 있는 일이다. '넘어져도 괜찮아. 넘어진 자리에도 분명 얻을 것이 있을 테니' 와 같은 구절은, 실패와 좌절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결과가 아닌 과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서툴고 부족한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는 자존감이 낮아진 이들에게 따뜻한 담요처럼 다가온다. 작가는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독자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곁에서 묵묵히 길을 비춰준다. 사랑 앞에서 길을 잃었거나,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린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또한, 인간관계에 지쳐 잠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고요한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당장 사랑을 찾으라고 재촉하지 않는다. 그저 언젠가 마주할 당신의 모든 사랑을 응원하며, 그 여정을 향해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등을 토닥여줄 뿐이다. #푸른숲출판사 #사랑을찾아갈거야 #정규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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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저자는 작고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발견해 내는 능력이 있다. 대중교통 이용, 작은 집, 텃밭 가꾸기 모든 이가 지향하는 삶은 아닐지라도 저자는 그 속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아낸다. 그가 그러한 능력을 갖게 된 것은 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이 그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서울은 분주하고 또 활기찬 도시이다. 때로는 혐오와 차별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곳에 살아가면서 “나다움”을 마음껏 드러내는 열정과 끈기있는 자이다. “정상”, “보통” 이라는 말이 존재들의 다양한 특성을 지워버리는 것 같다. 잔인하기까지 하다.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본질적인 부분은 같음에도) 받게 되는 불친절한 시선들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꿋꿋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결혼 축하드려요.“ 아무리 형식적인 말이라고 할지라고 누군가에게는 이 말이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게 다행이면서도 속상했다. 더 많은 사회구성원이 조금씩 열린 마음으로 이들을 바라봐 주기를 바란다.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결국 “나다운 삶”을 추구하는 길이 된다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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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나름 열심히 사는 저자의 일상을 담아낸다. 목차를 보면? 지극히 사적이고 개인적인 취향을 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30대에 운전을 못하면 벌어지는 일? 이 제목이 확 꽂혔었다. 나도 30대 후반 에야 매일 운전을 하고 있으니~ 서울은 대중교통이 아주 발달한 도시라 불편함이 없다는 저자와 달리 경기도에 사는 나는 불편했다. 노력하지 않고 유명해지기? 유명한 사람 옆에 있기~ 그건 우리 주변에 종종 볼 수 있는 일들이다. 친구 따라 갔다가 데뷔하는 경우도 부모가 유명인이면 자식들도 유명해지거나 같은 분야에 쉽게(?) 진입하는 경우는 연예계, 스포츠계 막론하고 쉽게 보인다. 다만 내 주변에 유명인이 없어 난 아직 유명해지지 않았을 뿐. 저자는 누나가 둘~나도 누나가 있고 여동생이 둘 있다. 누나와는 한 살 터울로 아주 친하게 지내며 성장한 나는 여성성이 강한편이다. 하지만 나는 여자를 좋아하는 이성애자이다. 환경의 영향은 적다는 결론인건가? ‘사랑을 찾아 갈 거야’ 누구나 하는 행동이지만 저자에게 ‘나다움’을 찾아가는 길이라는 소개의 글속에서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 보인다. 차별. 나와 다름은 틀렸다고 하고 기피하고 혹은 바로잡겠다고(어떤 기준으로) 오지랖을 떨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조금 씩 더 포용하는 사회속에서 같이 살아가면 된다. 선입견을 버리고 소소한 글 속에서 도시의 삶을 들여다보고 자친 일상에서 힐링에 도움을 주는 선한책이다. 퀴어? 남자 동성연애자. 저자를 표현하는 하나의 정체성이다. 최근에 언론 등 다방면에서 많이 등장하는 성소수자. 그들의 수가 갑자기 많아진 건가? 차별금지법이 등장하고 성소수자들의 축제를 개최한다는 지자체들의 소식들이 심심찮게 뉴스에 등장한다. 각자 개성이고 본인의 선택이니 잘 잘못이나 옳고 그름을 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인정하면 된다. 다만 이런 소개는 선입견을 만든다. 나는 기성세대로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다. 잊고 읽어 내려가면서 공감하고 동감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글들 속에서 불쑥 튀어나는 동성애. 분명히 영향이 있다. 이 리뷰는 서평단 자격으로 출파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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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찾아갈 거야 정규환 작가의 사랑을 찾아갈 거야는 제목 그대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담은 에세이다. 일상 속 작은 장면들 길에서 마주친 낯선 사람의 미소, 혼자 걷던 길에 스며드는 바람 같은 것들에서 사랑의 단서를 찾는다. 읽다 보면 사랑은 나를 돌보고, 나를 좋아하고, 나를 단단히 세워갈 때 그 길 끝에서 만나는 게 사랑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1. 서른이란, 만족스러운 시험지를 제출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된 기분이었다. 옆자리에 있는 이들의 표정을 불안하게 살피며 이제 곧 시험의 끝을 알리는 종이 울리진 않을지 노심초사하면서.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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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에디터부터 영화 마케터, 바리스타까지 다양한 직업을 넘나들며 살아가고 있는 정규환 작가의 첫 에세이. 서울에서 나고 자란 90년대생 게이인 작가에게 서울은 어떤 곳일까. 팍팍한 이 도시를 간단히 미워하지 않기로 한 어느 도시 생활자의 명랑한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퀴어 시티 보이에게 오늘은 어떨까. 호모포비아에게 오물 테러를 당하고 혼인 신고서를 제출하자마자 불수리 처분을 받는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에게서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네받고 오늘도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다. 저자의 섬세한 이야기는 불친절하지만은 않은 대도시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용기를 준다. 누구나 사랑을 찾는다. 그것이 어떤 형태인지 정의 내리기란 쉽지 않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이 세상에서 내가 사랑하는 무언가를 찾는 일은 매우 부지런해야만 한다. 대단한 것이 아닌 일상에서 사랑을 찾는 그의 소소한 행복이 느껴지고 보는 동안 내 마음도 핑크빛으로 가득 차는 기분이 든다. 긍정적인 그의 마인드는 이토록 사람이 사랑스러울 수 있는가, 나도 모르게 미소 짓게 만든다. 이 책을 받자마자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노란색 표지, 시작부터 행복해진다. 누군가의 사랑 이야기에 기대어 쉬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치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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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2 기대와는 달리 실제로 재능이 애매모호한 것도 슬프지만, 사회화된 외모에 내면의 끼를 감추고 살아야 하는 애매모호도 나름대로 고역이 아닐 수 없다. ⠀ p.27 서른이란, 만족스러운 시험지를 제출하지 못하는 수험 생이 된 기분이었다. 옆자리에 있는 이들의 표정을 불안하게 살피며 이제 곧 시험의 끝을 알리는 종이 울리진 않을지 노심초사하면서. ⠀ 정규환 작가님의 첫 에세이 사랑을 찾아갈 거야는 제목만큼이나 따뜻하면서도 솔직한 기록이었다. 책장을 넘길수록, ‘사랑’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연애나 감정의 이름이 아니라, 결국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에 대한 대답처럼 느껴졌다. ⠀ 작가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솔직하게 그려낸다. 불완전하고 지치지만, 여전히 웃음을 찾고, 작은 집에서 기쁨을 발견하며, 때로는 잘못 탄 기차가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이끌기도 한다고 말한다. ⠀ 특히 인상 깊었던 문장은 “아직 그럴 용기가 없다고 용기있게 말하기”였다. 우리는 종종 준비되지 않은 자신을 숨기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 “용기가 없다고 용기 있게 말하기” 이 문장을 나는 한참을 곱씹었다. 우리는 보통 부족하거나 준비되지 않은 자신을 드러내는 걸 두려워한다. 하지만 정작 솔직하게 “나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인정하는 그 행위 자체가 이미 하나의 용기라는 것을 이 문장이 말해주고 있었다. 📌용기란 언제나 거창한 도전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 사랑을 찾아갈 거야는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여주었다. 완성된 고유명사처럼 딱 떨어지는 답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방식, 그 현재진행형이 곧 사랑이라는 것이다. “우리 한번 잘 살아남아보자”라는 작가의 말이 오래 남았다. 그것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삶을 이어가게 하는 용기 있는 다짐처럼 들렸다.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사랑을찾아갈거야 #정규환 #푸른숲 #서평단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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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사랑을찾아갈거야 #정규환 #푸른숲 #에세이 #도서추천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남들과 다른 사랑을 하는 이의 이야기 사랑이라는 감정은 우리의 삶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감정이 아닐까. 그런 감정이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친구 간의 우정, 누군가를 동경하는 마음들도 사랑에 해당하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사랑이라는 감정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사랑을 찾아갈 거야》의 작가 정규환의 사랑은 평범한 사랑과는 조금 다른 사랑의 모습이었다. 잡지 에디터부터 영화 마케터, 바리스타까지 다양한 직업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온 그가 만난 사랑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랑을 찾아갈 거야》. 처음 그의 사랑을 엿보았을 때 조금은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감정이라는 것을 잘라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여러 모습의 사랑 중의 하나라고 인정하고 난 후에 읽어나간 그의 사랑 이야기는 불친절한 도시에서 온전히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듯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사람에 대한 감정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책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었다. 책을 향한 애정과 그 책을 대하는 마음, 그리고 그 책을 즐기는 방식에 대한 텍스트 힙도 담겨있었다. 책을 읽을 때 밑줄 긋는 것을 싫어해서 인덱스는 필수이고, 좋아하는 문장을 따라 적는 필사를 즐기는 나의 독서생활도 텍스트 힙의 일종임을 깨닫는다. 종이책의 매력과 텍스트가 가진 힙의 무궁무진함을 즐기는 것, 그런 것도 사랑이리라.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동경 또한 사랑이다. 만나고 싶어 자주 볼 수 있는 장소에 가거나,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해하는 마음 그런 마음 또한 사랑을 말한다. 남들과 다른 사랑을 한다고 해서 함께 즐기는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 단지 이성적인 사랑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비난하거나 질타할 생각은 없다.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인정해 주는 것이야말로 그들이 바라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자신의 사랑을 책으로 적어나갈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작가 정규환, 사랑 가득한 삶을 살아가는 그를 응원해 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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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찾아갈 거야❞ ⠀ ⠀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누군가 내 마음을 정확히 들여다보고 쓴 듯한 문장들이었다. ⠀ ⠀ 나 역시 오랫동안 마이너 감성을 품고 살아왔다. 주류에서 밀려나면서도 완전히 튀지 않는 애매한 위치, 사회화된 내 모습 뒤에 진짜 나를 숨기며 살아가는 피로함. ⠀ 그런 나에게 작가는 조용히 말을 건넨다. 애매모호함도 괜찮다고, 인기 없는 사람들의 걸음걸이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거품 같은 인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오히려 근사하다고 말한다. ⠀ ⠀ ⠀ 비주류로 보여도 괜찮다는 태연함,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는 용기. 그것은 단순한 자기 긍정이 아니라, 세상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켜내는 단단한 태도였다. ⠀ ⠀ 작가의 시선은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 혹평이 넘치는 세상에서 성소수자로 살아가는 삶의 무게를 알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포용하려는 너그러움을 보여준다. ⠀ ⠀ ⠀ 인생의 한쪽이 막혀 있어도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다른 쪽은 풀린다는 믿음, 절망에 빠지지 않고 담담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그 시선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다. 다만 사랑하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노력이다. ⠀ ⠀ 결국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진 작은 세계를 만들어가는 일인지도 모른다. ⠀ ⠀ ⠀ 누구 앞에서도 주위를 살피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답게 살 수 있는 여유, 처음의 설렘과 행복감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 그것이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 ⠀ 책을 덮으며 나는 다짐했다. 마이너한 취향도, 애매한 재능도, 변하지 않은 감성도 모두 그대로 사랑하자고. ⠀ ⠀ 세상이 아무리 차갑고 힘들어도, 밝은 눈으로 바라보자고. ⠀ ⠀ 돌고 도는 유행처럼 나의 계절이 맞닿을때가 분명 있을테니까. #사랑을찾아갈거야 #정규환 #푸른숲 #신규에세이 #시티보이 #비주류의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