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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아기자기한 그림을 좋아하는데 저도 아이도 같이 좋아하는 작가 나카야 미와의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책 그루터기야 생일 축하해입니다. 도토리 마을 시리즈로 처음 알게된 이 작가분의 동화는 자연과 함께하는듯한 느낌을 주는 따뜻함이 있어서 아이와 제가 모두 좋아한답니다.
너무나도 순박하고 따뜻한 표정의 그루터기는 오늘이 생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몰라요. 그래도 혼자서라도 생일을 축하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세월이 너무 지났나봐요 내가 몇살인지를 잊어버린 그루터기는 개미의 도움을 받기로 해요.
열까지밖에 셀수 없었던 개미는 조그만 돌로 표시를 해놓았어요. 생쥐도 도와주고 아기다람쥐와 고슴도치도 나이테를 세기 시작했어요.
마흔까지밖에 셀수 없었던 고슴도치는 토끼를 불러왔고 아흔까지밖에 셀수 없던 토끼는 결국 곰을 불러오게 되었어요.
과연 그루터기는 자신의 나이가 몇살인지 알게 될까요? 숲속 친구들이 모두 모두 도와줬는데 꼭 알게 되면 좋겠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그루터기 시리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너무 사랑스러운 동화 어쩐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떠올리게 하는 그루터기의 다른 이야기들도 모두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그루터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 존재의 소중함과 나무였을때 받았던 사랑을 그루터기가 되고 나서 돌려줘야한다는 생각을 아이와 제가 하게 되었어요. 사랑스러운 동물들이 총출동하고 따뜻한 내용이 담겨있는 동화 그루터기야 생일 축하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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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태기를 동화가 살려준다. 그것도 아이 유치원에서 읽으라고보내준 동화를 읽어주면서 한권씩 한권식 읽어나가며 서서히 벗어나는 느낌이랄까? 어차피 책이고 뭐고 눈에 안 들어오고 이제 뭐 사는것도 시들해져서 그냥 손 놓을까 막 이런 생각까지 했었지만 이웃님들 말씀처럼 책쟁이(?)들은 결국 책으로 돌아오게 돼 있는게 법칙인가 보다. 그게 나는 또 아이의 동화책으로 인해서다. 이 책은 반복적 어감을 사용함으로써 아이들이 읽기 쉽고 편하게 만든, 그리고 이야기의 재미와 그루터기 즉 나무의 나이를 알아가는 이야기가 숨어있다.
맨처음 개미가 그루터기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나이를 세기 시작하다가.. 10까지 밖에 세지 못해서 다람쥐를 부르고 그다음 숫자를 모르는 다람쥐는 토끼를 부르고 또 그다음을 모르는 토끼는 누구를 부르고..하는 식으로... 아마 백까지 세지 않았나 싶다. 그 이상이었던가? 나도 동화를 읽은지 좀 지나다 보니 그루터기의 나이를 모르겠네. 그래도 보통 나무의 수명을 생각하면 백은 넘었던 것 같다. 우아.. 나무 오래살긴 한다. 하긴 환경적 측면만 아니면 나무들 같은 경우는 정말 오래 살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나이는 친구들 덕분에 알게 된 그루터기는 혼자 생일을 보내지 않아도 됐다는 진실과, 친구들이 열심히 숫자를 세 줘서 나이까지 알게 됐다는 진실. 그나저나 우리 꼬꼬마는 이 이야기의 개념을(?) 이해 했을까? ㅋㅋㅋ 내가 읽어주는 데 딴 짓만 하고 있던데...... 그래도 그만 읽는다고 하니까 그래도 읽어는 달라고 하더만.... 그래도 덕분에 책태기에서 벗어나는 중. 꼬꼬마 책 읽어주면서 서서히 책을 다시 잡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 책에 감사해야 할지도...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