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킨더랜드에서 출간된 <괜찮아!>시리즈는 총 6권으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먼저 <너도 잘 할 수 있어>와 <나를 싫어하나 봐>를 만났었는데요. 이번에 읽은 책은 시리즈 중 다섯 번째인 <너무 너머 무서워>입니다. 제목처럼 겁이 많은 아이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주인공인 남자아이는 어떤 것들에게서 겁을 느끼는지, 겁을 느끼면 어떤 감정과 반응을 나타내는지 이야기합니다. 아이는 무서우면 가슴이 두근두근 뛰고, 눈가에 눈물도 맺히고 몸이 덜덜 떨립니다. 다른 아이들도 무섭거나 겁이 나면 이런 반응들을 많이 보일 거예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무서워도 괜찮다고 이 책은 아이에게 말해 줍니다. 비가 오는 날 천둥이 치고, 번개가 내리꽂히면 아이는 숨이 막힐 만큼 무서움을 느낍니다. 캄캄한 밤에 혼자 있거나 귀신 꿈을 꾸어도 무서워서 몸이 부들부들 떨리죠. 그래서 소리를 지르기도 해요. 골목길에서 개를 마나며 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요. 시험을 보는 날에는 시험을 못 봐서 엄마한테 혼날까 걱정이 돼서 알던 문제도 틀리고 말았어요. 치과에 가면 가계 소리만 들어도 온몸에 소름이 돋아 울기도 하고, 자신보다 덩치 큰 아이가 화를 내거나 높은 곳에 서 있어도 무서워서 입술이 떨리고 손발이 굳는 것 같았어요. 아니는 자신만 겁이 많은 건 아닐까 고민합니다. 하지만 아이만 겁이 많은 건 아니예요. 무서운 것을 보고 겁을 내는 건 어른인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랍니다. 이 책은 아이에게 사람은 누구나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울고, 신 나면 춤추고, 겁이 나면 덜덜 떨리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특별히 너만 겁이 많은 게 아니라고 괜찮다고 아이에게 힘을 줍니다. 남자니까 용감해야 한다며 무서운데 안 무서운 척하고 겁나는데 용감한 척하는 건 네 마음을 속이는 것이라며 창피한 일이 아니라고, 솔직해지라고 말합니다. 엄마 아빠한테 무섭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언제나 너를 꼭 지켜 줄 거라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면 누구라도 도와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 줍니다. 그리고 무서워하는 것들을 종이에 써보고 이겨 내는 상상을 해 보면 두려운 마음은 사라지고 자신감과 용기가 생길거예요. 무서워해도 괜찮다고 아이에게 용를 주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