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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나안의 현상을 짚고, 가나안 성도들이 생기는 사회적인 이유들과 가나안 신자들의 신학을 조명하는 책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나안 성도가 문제시(?)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것은 교계에 지도자라면 누구나 인식하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단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정보가 하루에서 수도 없이 쏟아지는 세상에 살고 있는 현대 신앙인들이 가나안 성도 현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나안 성도의 문제가 두드러진 것 같다. 더 직접적으로는 교회의 성도들이 많이 빠져나가는 것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교회만 하더라도 가나안 성도가 많다. 이사, 직장, 다른 사적인 문제로 교회를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으나 이는 가나안 성도가 생긴 이유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이 책에서도 문제를 지적했고, 언론보도로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교회 내 중직지들, 특히 목회자들에 관한 루머 내지는 윤리적 결함 때문에 가나안 성도가 제법 생긴 것이 우리교회 현상이다. 윤리적 감각을 상실하다 시피한 목사들이 너무 많은 요즘이다. 성추행과 성폭행 학력위조 등 사회에서도 혀를 내두르는 일이 교회 내에서 특히 목사들에게서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다. 내 생각에는 이런 부분이 가나안 성도를 배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될 것 같다. 물론 교회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신앙적인 성찰에 의해서 현 교회의 한계를 느껴 가나안을 택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내 생각에 이 책은 후자를 이해하고 그 대안을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읽으면서 그렇지, 그렇지 하면서 뭔가 교과서를 읽는 기분이랄까? 실제적이면서 반드시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를 세밀하게 지적하고 유려한 필체로 피력했지만, 뭔가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과연 교회가 무엇이고, 신앙이 무엇인가 고민하면서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어느 정도 될까? 이 문제점을 지적하는 나부터 교회가 무엇이고 신앙이 무엇이며 나는 어떤 신앙관, 교회관, 신학을 가지며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는 입장이고, 그리고 이러한 고민과 질문들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기 하지만, 가나안 성도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너무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주는 것 같아 이 책이 과연 자극제가 될까 싶기도 하다. 물론, 이런 사람들의 생각이 옳다는 것은 아니다. 교회는 건물 만이 아니고, 또 친교의 모임이 주된 것도 아니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모습이나 제의적인 것들이 고착된 것은 아니다. 교회는 유연해야 하고, 또 다른 모습들을 꿈꾸며 진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가나안 성도가 교회로 돌아와야 하고, 그들을 잃은 양처럼 바라보는 시선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는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거려 지지만 와닿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이 책에서 지적한 것처럼 진격의 가나안에서 또 다른 성벽을 짓자고, 아니면 성벽을 더 단단히 보수하자고 말하는 사람이 나일지도 모르겠다는 걱정도 된다. 아무튼, 이 책은 교역자라면 일독을 해야 한다고 보고, 특히 청년 담당 교역자, 젊은 세대를 담당하는 교역자라면 반드시 읽고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교회가 무엇인지 진지하고 고민하고 신앙적 성찰을 하는 평신도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사실, 저자가 글을 정말 잘쓰긴 하지만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닐 것 같다. 문장들이 세련되고 정교하지만 좀 더 간결하고 쉽게 쓰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
| 페이퍼북으로 읽어봤던 도서이다. 기성 교회에 대한 실망과 함께 교회됨을 이루지 못하는 현실에 낙망해 지역교회를 떠나 홀로 신앙 생활을 영위하는 자를 가나안 교인이라 한다. 기성 교회에서는 이단에 대해 경계심을 강조하지만, 정작 자신들 역시 이단들과 방불할만큼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왜곡하면서,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물화하는 모습에 눈을 감고 외면하는 현실이기에 어쩌면 당연히 나타날 현상이 아니었겠나 싶다. 교회됨의 실상이 과연 무엇인지를 다시금 제고해보며 이제 바른 신앙의 길을 걸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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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성도란 교회에 안 나가를 뒤집어 나온 가나안이라는 단어에 성도를 붙여 만든 일종의 신조어다. 기독교회를 떠나 대안을 찾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고 해서 교회를 비판하거나 부정하지만 하고 있지는 않는다. 오히려 가나안 성도 현상을 통해 우리 기독교 내부를 깊숙하게 들여다보고 반성해야 할 지점을 찾고, 더 나아가 대안을 찾는 의미있는 작업까지 이 책이 설정한 몫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나안 성도의 길을 택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여정인지, 그럼에도 교회라는 제도 밖에서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은총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