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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카이사르의 난중 기록 - 갈리아 전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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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님은 임진왜란 중에 난중일기를 쓰셨다. 나는 국민학교 때 친구들과 방학 때 일기는 나중에 몰아서 쓰는 거라고 나중일기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이사르도 갈리아 전쟁을 치르면서 기록을 남긴다. 어떤 순서로 정복했는지,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 지방의 풍습은 어떠한지를 자세하게 적고 있다. 어쩌면 카이사르의 승리는 이 준비에 있다. 준비하고 명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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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님은 임진왜란 중에

난중일기를 쓰셨다.

나는 국민학교 때 친구들과

방학 때 일기는 나중에 몰아서 쓰는 거라고

나중일기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이사르도 갈리아 전쟁을 치르면서

기록을 남긴다.

어떤 순서로 정복했는지,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 지방의 풍습은 어떠한지를

자세하게 적고 있다.

어쩌면 카이사르의 승리는 이 준비에 있다.

준비하고 명령하고 승리한다.

(전투에서 질 때도 있지만

마지막 결과를 봤을 때 이야기한 것이다.)

준비와 실행이 중요하다.

먼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이기기 쉽고

적의 특성에 따라 전쟁의 준비는 바뀐다.

어떤 적은 협상을 통해

서로 필요한 것을 얻음으로

전쟁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준비가 필요하다.

YES마니아 : 골드 h****9 2021.04.21. 신고 공감 1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카이사르가 쓴 책을 직접 읽다니, 마치 한편의 역사소설을 숨가쁘게 읽어낸 기분이다.
"카이사르가 쓴 책을 직접 읽다니, 마치 한편의 역사소설을 숨가쁘게 읽어낸 기분이다." 내용보기
기다리고 기다렸던 책이다. 시오노 나나미가 에서 어찌나 극찬을 하던지... 정말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사실 카이사르는 정치가, 군인으로만 알려져 있지 그 사람이 그렇게 글을 잘 쓰는 문장가인지는 미처 몰랐다. 전쟁터에서 그렇게 많은 글을 쓰다니.. 참 대단한 사람이다. 시오노 나나미가 아무리 칭찬을 해도 직접 내 눈으로 읽어보기 전엔 단언할 수 없었는데,
"카이사르가 쓴 책을 직접 읽다니, 마치 한편의 역사소설을 숨가쁘게 읽어낸 기분이다." 내용보기
기다리고 기다렸던 책이다.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 4권>에서 어찌나 극찬을 하던지... 정말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사실 카이사르는 정치가, 군인으로만 알려져 있지 그 사람이 그렇게 글을 잘 쓰는 문장가인지는 미처 몰랐다. 전쟁터에서 그렇게 많은 글을 쓰다니.. 참 대단한 사람이다. 시오노 나나미가 아무리 칭찬을 해도 직접 내 눈으로 읽어보기 전엔 단언할 수 없었는데, 이 책 <갈리아 전쟁기>를 읽어보니 정말 그 감동이란..... <감동>이란 이럴 때 써야 한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카이사르는 자기가 직접 쓰면서 자기를 3인칭으로 표현한 것이다. 자신을 1인칭으로 쓰지 않고 3인칭으로 써 글의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그랬단다. 정말 멋진 방법이다. 게다가 부하들을 이끄는 그 카리스마란....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로마의 패배에 대해서도, 또 로마군의 승리에에 대해서도, 자신의 고뇌의 대해서도.. 숨김없이 솔직하게 기록하고 있다. 가장 압권은 제7장, 정말 이 책의 하이라이트다. 베르킨게토릭스, 아무리 카이사르의 적수라 할지라고 정말 그 사람도 멋진 남자다. 카이사르도 그자만큼은 인정했다고 하던데 그 둘의 두뇌싸움은 보는 사람도 긴장하게 만든다. 마치 한 편의 역사소설을 숨가쁘게 읽어낸 기분이다. <전쟁기>라기보다는 웅장하고 비장한, 긴장감 넘치는 한편의 장대한 전쟁 소설을 끝마친 기분이다. 서문에서 미리 설명을 읽고 보아서 그런지 참 문체가 독특하다. 김훈의 <칼의 노래>와 흡사한 분위기랄까.. 특히나 마지막 페이지 카이사르가 자신의 암살 계획을 눈치채고 드디어 루비콘 강을 건너기로 결심하는 장면은 소름이 쫙 돋는다. 2편이 기다려진다. 다음달 휴가를 보내고 오면 2편이 출간되어 있길.... 참, 가장 맘에 드는 건 글을 시원시원하게 디자인한 편집이 맘에 든다. 특히나 이 책에 사용된 로마시대 무기나 방어 시설 그림들은 카이사르가 책에서 언급한 것과 거의 똑같다. 2권 <내전기>가 기다려진다. 카이사르가 어떻게 원로원파를 무찔러 로마 최고의 인물이 되는지 기대된다. 무릇, 칼만 잘 쓴다고 장수가 되는 건 아니다. 카이사르처럼 전쟁터에서도 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자기 수련의 과정을 통해 장수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마흔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출세하기 시작했다는 카이사르는 그야말로 문무를 겸비한 가장 훌륭한 명장이 될 자격이 충분히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시오노 나나미가 왜 그렇게 카이사르에게 열광하는지 이제 알 것 같다. 사실 카이사르가 그 옛날 책을 써서 출간했고, 또 문장력이 그렇게 뛰어났다는 사실울 전혀 알지 못했다.

[인상깊은구절]
사비누스의 과오로 6천 명의 로마 군단병이 목숨을 잃었다. 이 패배는 카이사르가 갈리아 전쟁을 치르면서 겪은 최대의 참사였다. 이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 카이사르는 애도의 표시로 로마군의 복수를 할 때까지 머리와 수염을 깍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215페이지, 각주 내용 중에서.
j******0 2005.07.21.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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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천재의 매력적인 전쟁기
"진정한 천재의 매력적인 전쟁기" 내용보기
총 16권으로 기획된 '로마인 이야기'라는 기념비적인 저작을 저술 중인 시오노 나나미는 시리즈에서 가장 분량이 많은 2권을 카이사르를 위하여 할애하였다. 물론 부제가 '율리우스 카이사르'로 붙어 있는 4,5권이 전적으로 카이사르의 이야기만을 다룬 평전은 아니고, 카이사르 시대의 로마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시오노 나나미는 이 두권의 책에서 매력적인 천재에 대한 애정을 조금도
"진정한 천재의 매력적인 전쟁기" 내용보기
총 16권으로 기획된 '로마인 이야기'라는 기념비적인 저작을 저술 중인 시오노 나나미는 시리즈에서 가장 분량이 많은 2권을 카이사르를 위하여 할애하였다. 물론 부제가 '율리우스 카이사르'로 붙어 있는 <로마인 이야기> 4,5권이 전적으로 카이사르의 이야기만을 다룬 평전은 아니고, 카이사르 시대의 로마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시오노 나나미는 이 두권의 책에서 매력적인 천재에 대한 애정을 조금도 감추지 않고, 그야말로 그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녀가 가장 많이 참조한 기초 사료가 카이사르 본인이 서술한 바로 이 갈리아 전쟁기와 내전기이다. 갈리아 전쟁기는 카이사르가 기원전 59년 집정관를 지내고, 이듬해인 기원전 58년(42세)부터 51년(49세)까지 8년 동안 현재의 서부유럽 일대인 갈리아 지역의 총독을 지내면서 갈리아 전역을 복속시키기 위한 정복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을 서술한 전쟁기록이다. 전쟁 7년차까지는 카이사르 본인의 서술이고, 마지막 8년차의 기록은 그와 함께 전장을 누볐던 벗 하르티우스에 의하여 작성되었다. 갈리아 정복 전쟁은 카이사르 개인에게는 향후 로마의 제1인자(독재관)가 될 길을 터준 최초(그리고 가장 중요한)의 영웅적 업적이 되었고, 로마에게 있어서는 라인강 서안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이후 수세기 동안 지속할 로마 제국의 초석을 다지게 만든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다. 이천년이 더 지난 오늘날의 독자들이야 당연히 카이사르의 승리를 이미 알고 있고, 야만인과의 전쟁이 뭐 볼것 있겠냐며 섣불리 예단할 수도 있겠지만, 카이사르가 끈기있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서술한 이 전쟁기를 읽다보면, 만만치 않은 고전과 이를 극복해 가는 천재적인 전략가의 실천능력에 경탄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마지막 해가 되는 7년차, 갈리아 전역에 번진 반란의 불길이 타오른 알레시아에서 마지막 포위 공성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적장 베르킨게토릭스(이 사람은 당연히 이후 프랑스 국민의 전설적인 민족영웅이 되었다)를 패퇴시킨 장면은 이 전쟁기의 클라이막스이고, 그야말로 한편의 장대한 서사시라 할 만하다. 인류 역사상 수도 없는 전쟁이 있었고 그에 버금가는 위대한 장군, 전략가도 많이 있었겠지만, '某전쟁기'라 할 만한 저작이 그렇게 눈에 띄지 않고, 오히려 이 갈리아 전쟁기가 아직까지 전쟁기록의 최고봉 자리에 서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먼저 전쟁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지휘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에 걸맞는 문필력을 갖추기 어렵다. 게다가 그들이 남기는 전쟁에 대한 글들이란 대부분 자신과 자기편을 합리화하고, 패배를 변명하는 따위의 쓰레기가 대부분이다. 반면 객관적이고 정확하면서 뛰어난 문장을 쓸 수 있는 문필가들이 접하는 전쟁이란 아주 사소한 부분일 뿐이다. 그들은 '종군기'는 남길 수 있겠지만, 진정한 '전쟁기'를 저술할 위치와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천재적인 전략가이며 웅변가이자 이를 글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타고난 카이사르의 저작은 앞으로도 영원히 최고의 위치를 굳게 지킬 것이다. 그의 문장이 얼마나 탁월한지는 역설적으로 같은 책의 마지막 8년차를 기술한 하르티우스의 글을 읽어보면 즉시 알 수 있다. 비슷한 형식과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정말로 읽기 불편하고 무슨소리인지 잘 모르겠다. 즉 자신의 생각, 처해진 상황을 객관적으로 (말이 아니라 글로써!)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은 타고난 것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모든 글쟁이들이여 한탄할 지어다!) 그가 자신(과 그의 군대)의 이야기를 쓰면서 '카이사르는' 하는 식으로 표현한 것을 두고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카이사르가 저작한 목적은 자신이 수행한 업적을 정확하게 로마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요즘같은 미디어가 없는 시절에 이러한 저작을 출판하는 것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탁월한 선택이다. 카이사르는 자신보다 더 나은 문필가를 발견할 수 없었기에 바쁜 와중에 직접 전쟁기를 준비했고, 이 책은 공전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니 스스로의 목적을 100% 달성한 것이다. '카이사르는' 이란 표현은 이 전쟁기가 객관적이고 카이사르가 솔직한 인물임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더 많은 지지자를 확보하지 위한 교묘한 수사법이라고 해두자. 갈리아 전쟁기는 예전에 범우사에서 <갈리아 戰記>라는 제목으로 나온 적이 있었지만 많이 미흡했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이 책은 외관부터 아주 맘에 든다. 물론 라틴어 원전 번역이 아니라(그래서 평점을 만점을 주지 못했다) 아쉽기는 하지만, 카이사르의 명문을 우리말로 유려하게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내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영역본을 참조했겠지만 책 서두에 실린 해설격인 서문도 아주 훌륭하고, 중간중간 삽입된 지도와 삽화도 볼만하다. 다만 지도는 그대로 배끼지 말고 조금 더 보기 좋게 손을 봐서 실었으면 좋았으리라는 생각이다. 戰場 배치도 같은 것은 조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YES마니아 : 로얄 k****1 2005.10.10.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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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4권이 더 나은듯...
"로마인 이야기 4권이 더 나은듯..." 내용보기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작가(시오노 나나미)의 의견이 배제된 사실을 읽고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곳곳에 들어간 삽화와 조금의 분량씩 끊어져 있는 글의 진행은 책을 읽는 데 편의를 제공했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 시대에 대한 나의 배경지식이 부족하기에 옛 일과 지금의 우리를 연결해 주는 전문가(시오노나나미)의 설명과 해설이 있었던 로마인 이야기가 더 흥미롭고 재미도
"로마인 이야기 4권이 더 나은듯..." 내용보기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작가(시오노 나나미)의 의견이 배제된 사실을 읽고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곳곳에 들어간 삽화와 조금의 분량씩 끊어져 있는 글의 진행은 책을 읽는 데 편의를 제공했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 시대에 대한 나의 배경지식이 부족하기에 옛 일과 지금의 우리를 연결해 주는 전문가(시오노나나미)의 설명과 해설이 있었던 로마인 이야기가 더 흥미롭고 재미도 있었다. 객관적 서술을 구사하고 책을 읽기만 해도 그 때의 상황과 배경이 그려지는 세밀한 묘사는 이 책의 장점일 수 있다. 아마 시오노 나나미는 이런면을 극찬한 듯하다. 하지만 눈에 익지 않은 이름의 생소한 지형과 많은 부족의 이름은 책을 읽는 동안에 많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처음으로 카이사르를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보다 로마인 이야기 4권을 권하고, 그 책을 통하여 내용을 이해하고 이책을 다시한번 읽어 카이사르의 글에 대한 평가를 내려주었으면 한다.
d********5 2005.09.09.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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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의 외연적 팽창을 추구한 총 감독의 자전적 팽창과정 설명서
"로마제국의 외연적 팽창을 추구한 총 감독의 자전적 팽창과정 설명서" 내용보기
로마의 천년역사에 있어서, 카이사르의 역사적 의미는, 첫째, 로마가 지중해만을 지배했던 지역 국가를 넘어서서 지금의 프랑스, 독일, 영국의 땅을 포함하는 유럽대륙을  지배할 수 있는 진정한 제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았다는데 있다.   그리고 둘째, 폼페이우스와의 내전을 종식한 후, 그 정치체제를 원로원 중심의 공화정에서 황제 중심의 군주정으로 치환될 수 있는
"로마제국의 외연적 팽창을 추구한 총 감독의 자전적 팽창과정 설명서" 내용보기

로마의 천년역사에 있어서, 카이사르의 역사적 의미는, 첫째, 로마가 지중해만을 지배했던 지역 국가를 넘어서서 지금의 프랑스, 독일, 영국의 땅을 포함하는 유럽대륙을  지배할 수 있는 진정한 제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았다는데 있다.

 

그리고 둘째, 폼페이우스와의 내전을 종식한 후, 그 정치체제를 원로원 중심의 공화정에서 황제 중심의 군주정으로 치환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는데 있다. 내전이 종식되고, 카이사르는 종신 독재관에 임명되고. 비록 믿었던 브루투스 일파에게 종신 독재관 임명 1년만에 암살당하긴 했지만, 그의 정치적 유산은 고스란히 양자인 옥타비아누스에게 이어졌고, 옥타비아누스는아우구스투스라는 칭호를 받고 실질적인 황제가 되어 이후 황제를 중심으로 하는 지배체체를 공고히 해 나갈 수 있었다.

 

카이사르는 생전에 두 권의 책을 썼다. 여기서 이야기할 ‘갈리아 전기’와 또 다른 책 ‘내전기’이다. ‘갈리아 전기’는 카이사르가 3두 정치체제(카이사르, 폼페이우스, 크라수스가 공동 수장이 되어 로마를 지배했던 체제)를 기반으로 정치적인 입지를 다진 후, 그 입지를 더욱더 공고히 하기 위해 나섰던 ‘갈리아 정벌’에 관해서 담담히 술회하고 있는 책이다. (‘내전기’는 갈리아 정벌 이후, 폼페이우스와의 로마의 지배권을 놓고 벌인 정치적 갈등으로 인하여 촉발된 로마 제국의 내전 당시의 전투기록과 그때의 자신의 생각을 상세하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이 책에 대한 리뷰는 다음에 쓸 예정이다. )

 

이 책의 성격은 역사서라고도 볼 수 있고, 군사서라고도 볼 수 있으며, 일종의 자서전으로도 볼 수 있다. 저자가 자신이 경험한 현실의 흐름과 생각의 변화를 추적해 나가는 자서전의 경우, 성공을 윤색하고, 실패를 감추고자 하는 욕망에 앞서서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카이사르는 이러한 객관성을 최대한 담보하기 위하여, 책에서 나타나는 주어를 “나”라고 하지않고, “카이사르”라고 하여 최대한 제3자적인 입장에서 기록하려고 애쓴 흔적이 여실히 나타난다. 3자적인 입장에서 자기가 바라보고자 했던, 그리고 그렇게 보이는 카이사르의 모습은 어땠을까?

 

사령관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카이사르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덕목이 요구된다. 비전제시와 전략적 판단력, 솔선수범의 리더쉽, 역경에 처하면서도 불안해 하지 않는 마음의 여유, 엄격한 신상필벌의 원칙, 그리고 때로는 적을 끌어 안아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는 포용력 등이 그것의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8년 동안의 갈리아(지금의 프랑스), 게르마니아(지금의 독일), 브리타니아(지금의 영국)에 있는 이민족의 땅을 정벌하면서도 그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정벌이후에 가혹한 지배를 삼갔고, 오히려 이민족의 자치를 허용하는 등의 포용력을 보여주었다. 그 당시에 정복자에 의하여 피정복민이 몰살을 당하거나 노예로 팔려가는 것이 상식이었던 것만큼 그의 행보는 파격적이었고, 이러한 그의 포용력으로 인하여 피정복민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복종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한편, 믿었던 이민족들이 독립의 열망에 의하여 반격을 하고, 이들의 연합에 의하여 이민족의 땅 한가운데에서 병력의 열세와 병참시스템의 열악함이라는 사면초가의 상태의 빠졌을 때에도, 침착하고 냉정하리만큼 현실을 받아들인 후, 그에 걸맞는 전략과 병력배치를 함으로써 군사적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는 수많은 장면에서는 위기 극복의 리더쉽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특히, 정복한 이민족의 잦은 배신을 해도 여간해서는 피의 복수를 하지 않고, 그 때마다 그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탈환하고, 결국은 그들의 마음을 정복한 것을 보면, 삼국지의 제갈공명의 칠종칠금의 고사가 생각나기도 했다.

 

그리고,  수많은 위기가 닥쳐도 절대로 그를 버리지 않고 충성스럽게 따랐던 군사들을 단합시키고, 패배에 의기소침해진 병사들에게 승리의 열망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열변을 토하던 모습에서는 한 사람의 꿈과 에너지를 수많은 사람에게 전염시킴으로써 리더의 꿈이 수많은 사람의 현실로 변화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역사서, 군사서로서 그리고 문학서로서의 이 책이 갖는 의미

 

역사는 정복자와 피정복자의 변증법적 관계망에 놓여있다. 그리고, 역사는 정복자, 승리자의 관점에서 씌여지기 때문에, 그 기록의 객관성은 승자의 주관성과 자의적인 의도에 의하여 쉽게 담보되기 어렵다. 이 책 또한 ‘카이사르’라는 승리자의 관점에서 씌여졌기 때문에 피정복민인 ‘갈리아인과 게르만인, 그리고 브리타니아인’들의 ‘카이사르의 정복전쟁’을 바라보던 관점과 물론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카이사르의 정복전쟁’에 의하여 ‘로마 제국’이라는 역사의 주인공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성장을 했고, 그러한 성장이 또 다른 역사의 변화를 야기시켰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객관성과 주관성이 혼재되어 있는 이 책의 내용과 이 책의 주인공이자 저자가 갖는 역사적 중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것이다.

 

기름지고 현란한 수식어 쫙 뺀 간결한 문체와, 자신의 패배를 숨기지 않는 솔직함 또한, 이 책의 역사적 의미를 차치하고서라도 문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나 나나미’는 이 책 ‘갈리아 전쟁기’를 두고 역사적 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아주 우수한 유산이라고 극찬을 했었다.

 

 

때로는 승리하고, 때로는 처절한 패배를 겪는 카이사르를 보며, 역사적 위인으로서의 카이사르의 모습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나타나는 카이사르의 모습도 투영됨을 알 수 있을 것이고,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는 측면에서 보면, 역사서 또는 군사서의 특징과 다른 인간의 내적갈등을 표현하는 문학적 특성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이 책을 읽을 때 유의점은, 낯선 지명과, 길고 긴 사람들의 이름, 수많은 등장인물로 인하여 독서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데 있다. 문체 자체가 상당히 건조하고 압축적 진술이 많기 때문에 독서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도 있는 단점이 있는 것이다. ‘카이사르’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책이 <초보자용>이 아니라 최소한 <중급자용>의 의미가 된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이 책을 읽기 전에,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4권, 5권<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읽는다면, 이 책을 보는 재미가 배가될 수 있다고 본다.

 

로마제국이라는 역사무대의 거대한 주역을 만든 사람이, 자신이 추구하고자 했던 ‘제국의 외연적 팽창’과정을 자신의 입으로 불친절하게(?) 설명하는 이 책.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는 읽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k*****6 2011.02.24. 신고 공감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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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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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가 직접 쓴 경험담, 8년간 끊임없이 치룬 갈리아 전투를 세세히 담은 전쟁기이다. 세세히 담았다 함은 묘사가 아니라 사실을 그대로 나열한 역사서같은 서술 형식이란 말이다. '라틴어 문장의 대가이자 전쟁 기술에 관한 최고의 교과서이자 전투 현장의 사실적 묘사'란 평가에서 나는 어떤 강한 흡입력을 기대했다. 액션을 좋아하는 나로 하여금 완전 몰입하여 읽을 수 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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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사르가 직접 쓴 경험담, 8년간 끊임없이 치룬 갈리아 전투를 세세히 담은 전쟁기이다. 세세히 담았다 함은 묘사가 아니라 사실을 그대로 나열한 역사서같은 서술 형식이란 말이다. '라틴어 문장의 대가이자 전쟁 기술에 관한 최고의 교과서이자 전투 현장의 사실적 묘사'란 평가에서 나는 어떤 강한 흡입력을 기대했다. 액션을 좋아하는 나로 하여금 완전 몰입하여 읽을 수 있도록 만드는 생생한 전투 장면 같은 것들을 말이다. 그러나 말 그대로 사실적인 역사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찬사를 받을만한 역사사였다는 것에 나도 꽝꽝 동의한다. 사실들을 요점만 찝어서 나열하지만 자세하고, 긴박감이 느껴지게 빠르게 진행된다. 말하자면 전쟁 중에 수시로 변하는 상황들을 그것만큼 신속하게 종이에 옮겨 적은 느낌이랄까? 비록 광포한 전쟁 상황을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을 만큼의 묘사는 아니지만, 그의 간결 명료한 문장들을 눈으로 쫓다보면 한가지 전쟁이 끝날 때까지는 절대 멈출 수 없는 속도전 묘사다. 전쟁 발발 원인, 갈리아인의 움직임, 진지 구축 방법, 전투 대형, 전투 장면, 그리고 승전 후 조치까지 꽤 많은 이야기가 카이사르가 즐겨하는 강행군처럼 쉬지 않고 속사포처럼 쏟아지는데, 흐트러짐 없이 쭉 한 주제로 움직인다. 아군에 관한 것 뿐 아니라 적군에 관한 것까지도 세세하다. 또 인종적 문화적 지형적인 특색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군데군데 첨부되어 있고, 적군의 무기나 전투 방법의 훌륭한 점들도 빼놓지 않고 기록하였다. 이런 모든 것들을 감정을 최대한 배제시킨 후 절제된 시선으로 요점만 간략하게, 그러나 언제나 세세함을 놓치지 않고 그렇게 글을 썼다. 역사서를 의식했고, 그 역할을 정말 제대로 훌륭히 해냈다고 생각한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기를 읽으면서 얻을 수 있는 선물 또 하나, '진정한 리더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카이사르가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생과 사의 경계 앞에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의 손에 모든 것을 맡겼던 부하들, 그들을 그렇게 이끌었던 그의 리더십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매 순간 그가 선택한 방법들, 그가 판단한 상황들, 그가 분석한 정보들, 그가 이끌었던 부하들, 그가 자주 행한 강행군들, 그의 용맹함, 그 모든 것들은 그를 진정으로 신뢰할 만한 리더로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한다. 갈리아 전쟁기는 그야말로 전쟁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모든 리더십에 대한 것들이 세세하게 나오지는 않고, 카이사르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나 고뇌같은 것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읽다보면 우리가 그 전쟁에서 막연히 느낄 수 있는 카이사르에 관한 것들, 비록 행과 행 사이에서 읽을 수 있는 나 혼자만의 추측일 뿐인 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다 종합해서 마지막엔 그에게 꼭 '진정한'이란 형용사를 리더십 앞에 꼭 붙여주고 싶어진다. 자신을 끝까지 아낌없이 불태웠던 사람이었다. 


  "카이사르는 전운이란 것을 여러 번 겪은 탓에 돌아오자마자 한 가지 문제를 비판했다. 바로, 경계를 소홀히 하고 대대를 진지 밖으로 내보낸 점을 지적했다. 불운이 닥칠 수 있는 기회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허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었다."(p.266)


  "승리하려면 불가피하게 다수의 용맹한 병사들을 잃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대들이 카이사르의 명예를 위해 어떤 위험도 감수하려는 마음은 잘 알겠지만, 병사들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카이사르 자신이 비난의 화살을 면치 못할 것이다."(p.286)

 


  처음 읽을 땐, 그의 이 무미건조한 사실적 문체에 기대했던 바가 아니었기에 살짝 실망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이토록 찬사를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다시 한 번 더 읽었다. 사실, 나는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읽어볼 심산이었다. 내가 막연하게 깨달은 바를 글로써 명확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분명 뭔가 첫 번째완 다른 느낌이 있었다. '어어~ 뭐야, 이 사람 대....대단한데?'라는 무언가에 갑자기 얻어맞고 깨달은 것처럼 터져나왔다. 세번째 읽었을 땐, '그 찬사 받을만하구나!'란 탄성이 절로 나왔다. 어디를 가도 온통 강행군으로 지치지 않고 달려가는 그의 열정에 나는 여전히 감복하며 이제 4번째 읽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체력은 정말 말도 안되는거다. 흐흐흐

그리고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율리우스 카이사르 편 4권과 5권을 다시 읽어봐야겠단 생각 들었다. 여기까지 해야지만 카이사르에 대한 마무리가 아무래도 될 것 같다.

 

t****o 2011.10.19. 신고 공감 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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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기까지한 카이사르의 정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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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us Julius Caesar...카이사르...영어로는 시저.....그리고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와 짜르의 어원...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두고...어느 역사가는 '로마가 나은 유일한 창조적 천재'라고 극찬을 했으며,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 여사는..그의 매력에 푹 빠져서...15권의 시리즈즈중 2권을 오직 카이사르를 위해 할당했으며..[로마인 이야기 6 카이사르 下]를 서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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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us Julius Caesar...카이사르...영어로는 시저.....그리고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와 짜르의 어원...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두고...어느 역사가는 '로마가 나은 유일한 창조적 천재'라고 극찬을 했으며,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 여사는..그의 매력에 푹 빠져서...15권의 시리즈즈중 2권을 오직

카이사르를 위해 할당했으며..[로마인 이야기 6 카이사르 下]를 서술하고..아우구스투스의 시대를 서술하기 전에

...[로마 제국을 가다]의 저자인 최정동씨와의 이야기에서..

'독자들이 카이사르의 이야기가 끝나고 아우구스투스의 얘기를 지루해하면 어떡하죠?'라고 걱정까지 했다..

 

고대 로마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중의 하나이고..수많은 팬들을 지닌 카이사르는 묘한 매력을 지닌 사람이다...

유능하고 천재적인 군인이자 정치가이자 웅변가였으며, 확고한 결단력과 비상한 두뇌, 추진력까지 갖추었다..

유명한 바람둥이일뿐만 아니라 수많은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누가뭐래도 제국의 우두머리로 이만큼 잘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 카이사르에게 권력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로마인들의 선망과 존경을 받게 만든 계기가

바로 기원전 60년부터 8년동안 진행된 갈리아 전쟁..(엄밀히는 갈리아 정복)이었으며...

그에 대해서 카이사르가 스스로 서술한 전쟁기록이 바로 갈리아 전쟁기다.......

바로 수많은 인물들이 극찬했던 바로 그 [갈리아 전쟁기]...

도대체 이 수없이 비상한 재능을 지닌 이 사람은 문학적 소질까지 지녔단 말인가??

말년에 비극적인 죽음이 아니었다면..신은 정말 불공평하다고 불평해도 할말없을 정도 였다..

 

 

1. 키케로를 비롯한 수많은 인물은 [갈리아 전쟁기]는 글의 군더더기를 없애고 깔끔하고 객관적이고

간결하게 갈리아 전쟁을 서술했다고 극찬을 한다..........시오노 나나미 여사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다만, 너무 간결하고 깔끔한 나머지 무미건조하기까지 하다고 불평아닌 불평을 한다..

[로마인 이야기]에서 갈리아 전쟁을 흥미롭게 본 나로서는 카이사르가 직접 얘기한 그 갈리아 전쟁기를

직접 보고 싶은 욕망을 드디어 이번에 풀었는데..

역시 무미건조하다...가끔 지루하기까지 할 정도로..........

갈리아, 게르마니아, 브리타니아의 민족학까지 곁들일 정도로..또한 가장 흥미로운 전쟁의 이야기도 어느정도

자세히 적혀있지만..전체적으로 무미건조하다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암비오릭스에 의한 2개 군단의 궤멸과....알레시아 공방전을 빼면 말이다....

하지만, 건조하기까지 한 그의 문체는 카이사르답다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2.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정확히 갈리아 정복은 카이사르에게 영광과 로마인들의 존경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그가 로마제국의 1인자로 올라설 수 있게끔 만든 계기로 작용하였다..

로마인과 로마제국에 있어서는 그들의 우월함을 증명하고, 카이사르라는 인물에게 무한한 자긍심을 만들게까지

했지만..

갈리아인과 게르만인, 그리고 브리타니아인들에게 있어서는 자유와 자존감을 빼앗기고 복종과 굴종, 그리고 복속이라는

재앙에 다름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시오노 나나미는 '갈리아는 로마화의 우등생이었다.'. '갈리아 정복은 불가피한 정복이었다' 등의 뉘앙스와 말투로

카이사르의 정복을 합리화시키지만, 아무리 미사여구로 꾸민다 하더라도

카이사르의 갈리아 정복은..제국주의화, 폭력을 동반한 정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가 그렇게 비판하는 19세기 제국주의 열강들의 아프리카, 아시아 침입과 차잇점을 찾을 수 있는가??

나는 찾을 수 없었다...

브리타니아 원정에 끌려갈 운명인 갈리아인 둠노릭스가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고, 자유로운 국가의 시민이다'라고

외치면서 죽어가는 장면...베르킨게토릭스 뿐만이 아닌 수많은 갈리아인과 게르만인들의 저항(반란이라고 격하되는)

장면들은..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이 그들에게는 자유를 빼앗고 복종을 강제하는 제국주의화였다는걸 방증할 것이다..

 

 

 

 

 

우선, 전체적으로 카이사르라는 유명한 사람이 직접 쓴, 훌륭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기록을

직접 읽어보는것만으로도 서적의 가치는 충분하다..

다만, 카이사르답게 무미건조한 문체로 일관하는 만큼 우선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이 서적을 보기를 추천한다...

물론, 비판적 시각은 필수다!!

 

 


 

<갈리아 전쟁의 하이라이트인 알레시아 공방전의 주인공인 베르킨게토릭스의 동상..그는 프랑스인들에게는

자유와 저항의 상징이다...카이사르와 로마인들에게는 반락과 불복종의 수괴였지만..>

http://blog.naver.com/bluemir98

 

b******9 2009.09.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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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고 있는 ‘갈리아 전쟁기’ 속 반란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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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야 두말할 필요 없는 세기의 영웅이라 칭송되니 책의 내용은 흥미롭기 그지없다. 게다가 그가 직접 썼다. 대단하지 않은가? ^^ 전략가의 카이사르, 정치가로서의 카이사르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초등학생 시절 읽었던 위인전 속 정형적인 위인의 모습에서 훨씬 생동감 있는 시이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드는 의문이 있었다. 피정복민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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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야 두말할 필요 없는 세기의 영웅이라 칭송되니 책의 내용은 흥미롭기 그지없다. 게다가 그가 직접 썼다. 대단하지 않은가? ^^ 전략가의 카이사르, 정치가로서의 카이사르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초등학생 시절 읽었던 위인전 속 정형적인 위인의 모습에서 훨씬 생동감 있는 시이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드는 의문이 있었다. 피정복민의 입장이 상당히 궁금해진 것이다. 특히나 요 며칠 사이의 우리나라에서 총리후보로 지명된 분의 언사를 통해 느끼는 바가 크게 다가온다.

여지껏 카이사르의 명성에 따라 로마 시대의 영토 정복과 통치는 하나의 로망처럼, 특히 제국을 꿈꾸는 나라에게는 최고의 고전처럼 다뤄졌다. 그리고 우리 또한 일제 36년을 거친 우리나라의 입장이 어찌 보면 그 갈리아 지역의 당시 부족과 비슷한 처지였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카이사르의 활약에 열광해 왔다.


갈리아 지방(지금의 서구유럽 중 라인강 서쪽, 프랑스가 상당부분)을 다 년 간에 걸쳐 대부분 평정해버린 카이사르가 아무리 공정한 통치를 하려고 했다고 하더라도 여지껏 살아온 토착민들, 특히 상당 기간 한 곳에서 부족을 형성해 살아온 이들에게 카이사르는 낯선 이방인일 뿐이고 침략자일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틈만 나면 반란(갈리아인 입장에서는 독립전쟁)을 일으킨다. 

갈리아 전쟁기의 저자인 카이사르의 입장에서야 귀찮은 날파리들이 소등을 간지럽히는 것밖에는 안됐다 하지만, 그 날파리의 입장에선 정말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다. 무엇 때문에? 자기들의 정체성을 지키려고 했기 때문이다.  갈리아 뿐만 아니라 라인강 동쪽의 게르만족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물론 당시엔 갈리아인과 게르만인간의 다툼도 만만찮았지만 여하튼 그들또한 게르만 특유(의외로 매우 금욕적)의 정체성과 삶의 터전을 지키려고 했다. 재밌는 건 갈리아 지방은 귀족, 평민의 계급이 구분이 명확해서 되려 평민의 입장에선 카이사르의 통치가 더 반가웠을 수도 있다. 물론 그와는 정반대로 서로의 계급을 따지지 않고 평등한 사회를 이루며 살던 게르만 민족에게 카이사르는 거의 재앙이라고나 해야할 수준이다.

시이저에게 자식을 볼모로 잡히고, 영토를 뺏기고, 심지어는 반란의 죄로 자신의 목이 잘리는 심각한 상처를 입고도 계속 반란의 씨를 이어간 걸 보면, 한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고대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음을 새삼 알게 된다.

물론 지금에 와서야 보면, 당시 로마의 통치로 인해 갈리아 및 여러 지역(영국 포함)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문명의 투입으로 예전에 비해 더 풍요로워지는 계기가 됐음은 그 세대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현대인의 입장에서는 쉽게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얼마 되지도 않은 기껏해야 일 백 여년 전 우리의 땅에서 제 땅을 잃은 선배들이 자신의 주권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독립 운동을 하고 고생을 했던 것을 그 상황을 단지 결과(산업화, 교양수준의 상승 등)만을 주목하여 그 고난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또 그 많은 희생을 통해서 얻은 것임에도 앞서 말한 얻었다고 여겨지는 그것을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단정하는 것은 해도 해도 너무한 발언이다. 마치 유체이탈 화법의 대가라 불리우는 누군가의 모습처럼 말이다. 설령 그 세계관이 일부 긍정적인 면이 있었다고 한들 그 말은 아직도 일제로부터 고통 받은 이들이 여전히 생존해 있고 그 혈흔들이 짙게 깔려있는 이 세대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발언이다. 또한 몇 수 십 세대가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을테다. 임진왜란을 두고 우리민족을 부정하는 것이 가당하기나 한 가? 그런데 온라인의 글 중엔 정말 그렇게 우리 민족의 영웅인 이순신을 폄하하는 내용도 있는 모양이더라. 대체 그 머리 속은 어떻게 구성됐을 지 궁금해진다. 으….

링크한 위키의 내용을 보면 ‘암비오릭스’라는 인물이 있다. 카이사르 시절 로마군 최악의 패배를 안긴 악당이다. 우리로 치면 ‘안중근 의사’ 정도랄까? 영웅이다. 비록 수 천 년이 지났지만 벨기에 인들에게는 한동안 잊혀져 있다가 새롭게 조명받으며 영웅으로 칭송 받는다. 일부(?) 몰지각한 식민 사관 또는 수꼴의 입장에서 보면 안중근, 김구, 윤봉창 등은 날파리와 같은 존재일 테다. 그런데 잘 보시길. 일본이 그렇게 닮고 싶어하는 서구 유럽인들은 비록 수 천 년이 지났지만 다시금 그들의 영웅이 누구였는지, 그들의 정체성이라는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저렇게 보여주고 있다.  


m****s 2014.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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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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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기 Commentarii De Bello Gallico 서울: 사이, 2013-1판 15쇄 김한영 옮김 1 Gallico. 영어로 Gaul. 이탈리아 북부와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를 아우르는 지역 및 이 곳 사람들. 프랑스의 2차 대전 영웅 그리고 대통령이던 ‘드 골’의 이름으로 익숙한 지명이다. 뛰어난 전략가로서 이 지역을 점령하고 안정시킨 위대한 장군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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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기

Commentarii De Bello Gallico

서울: 사이, 2013-1판 15쇄

김한영 옮김

1

Gallico. 영어로 Gaul. 이탈리아 북부와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를 아우르는 지역 및 이 곳 사람들. 프랑스의 2차 대전 영웅 그리고 대통령이던 ‘드 골’의 이름으로 익숙한 지명이다.

뛰어난 전략가로서 이 지역을 점령하고 안정시킨 위대한 장군이자 전략가인 카이사르의 업적을 굳이 다시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8년간의 전쟁 기록을 옮기면서 역자(譯者)는 권두에 ‘글쓰는 무사(武士)’란 표현을 제시하고 있다. 더 이상 잔소리가 필요 없는 확실한 정의(定義)다. 옮겨진 글이다 보니 라틴어의 생생함을 누리는 즐거움을 벗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 글로 누리는 호사에 대해 역자의 선지식(先知識)에 감사를 드린다. 꼭 역자의 정성 가득한 권두사를 읽어보시길 강력히 권한다.

 

2

적재적소에 제시된 지형지도와 전투상황도는 현장감을 살려주고 독자의 이해에 크게 도움이 된다. 시대를 거스르지만 마치 <조선전쟁생중계 : 정명섭 외, 북하우스, 2011>를 보는 듯한 즐거움이 자리잡는다.

 

논문식의 각주 형태가 손쉽고 빠른 독서를 더욱 즐겁게 해 주는 데다 옮긴이의 주석이 무척이나 자세하여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청량제와 같다.

 

무엇보다도 지도와 함께 제시되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시공을 넘어 바로 눈앞에 또 내 손에 직접 쥐어지는 ‘지식’의 폭을 한껏 넓혀주고 미리속의 흐릿함을 명확한 시각 자료로 바로잡아 주어 읽는 즐거움을 보는 즐거움으로 보충해 준다.

 

충실한 자료와 편안한 번역이 오래 전 한 뛰어난 군인이자 전략가의 모습을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소생시켜 놓아 마음 편한 독서를 보장해 준다.

 

3

같이 읽어도 좋은 책들 (편의상 가나다 순)

 

눈 속의 독수리

Eagle in the Snow

Wallace Breem

(주) 문학동네, 2005

 

로마제국 쇠망사 / 그림과 함께 읽는 로마제국 쇠망사 (발췌판)

The History of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

Edward Gibbon

까치글방, 1991 - 초판 및 2판

 

카이사르의 내전기

Commentarii De Bello Civili

사이, 2005 (동일한 역자에 의한 책이다. 역자 김한영)

 

폼페이

Pompeii

Robert Harris

(주)알에이치코리아, 2007

 

횃불을 든 사람들

The Lantern Bearers

Rosemary Sutcliff

시공사, 2008 (시공 청소년 문학 24)

l****l 2014.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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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세기의 유럽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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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 책을 선택한 것에 전혀 후회가 없다. 나처럼 '로마인 이야기'에서 이미 갈리아 전쟁기를 접해본 사람들에게는 이 책 내용의 상당부분이 중복되는 내용이지만 이 책을 별도로 다시 읽는 의미는 전혀 퇴색되지 않는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4권'을 같이 옆에 끼고 이 책과 서로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다른 방법이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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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 책을 선택한 것에 전혀 후회가 없다.

나처럼 '로마인 이야기'에서 이미 갈리아 전쟁기를 접해본 사람들에게는 이 책 내용의 상당부분이 중복되는 내용이지만 이 책을 별도로 다시 읽는 의미는 전혀 퇴색되지 않는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4권'을 같이 옆에 끼고 이 책과 서로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다른 방법이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책의 지명도에 비해 약간은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했었지만, 이 역시 기우였다.

 

이 책은 8년간(기원전 58년 ~ 기원전 51년)에 걸쳐 케이사르가 직접 이끈 갈리아 정복 전쟁에 대한 기록이다. 갈리아는 물론 게르만, 브리타니아에 이르는 전 유럽을 정복하는 카이사르의 전쟁 기록이 냉정하리만치 너무도 간결한 문체로 기록되어 있으면서도, 책을 한 번 잡으면 끝까지 읽게 만드는 흥미진진함도 아울러 가지고 있다. (헬베티족과의 전쟁으로 시작된 갈리아 정복 전쟁이 베르킨게토릭스가 이끄는 갈리아 총궐기를 진압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전쟁의 일련의 과정이 전쟁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을 들게할 정도로 상당히 극적이다.)

 

1인칭이 아닌 3인칭으로 이 책 전체를 서술하고 있는 카이사르의 글 솜씨는 과연 이 글이 기원전 사람이 쓴 글인가 의심을 품게 할 정도로 돋보이지만, 번역 솜씨 역시 훌륭하고, 이 책 전체를 통해서 삽입되어 있는 그림들도 이 책의 흥미를 배가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이 책에 나오는 갈리아, 게르만 등의 각 부족에 대해 별도의 부록으로 정리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기원전 1세기때 인물인 카이사르가 직접 저술한 책을 읽었다는 것만으로 이 책을 선택한 보람이 있다.  이 책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내전기'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h*****9 2007.05.1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