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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크레파스의 미술선생님과 화가..책 표지부터 인상적이었다. 눈을 살포시 감고 있는 새 한마리와.. 새 부리를 유유히 걸어 내려오고 있는 화가 아저씨!!! 과연 이책은 어떤 생각을 하게 해줄지..주인공은 아절레^^
아절레가 그린 그림은 일반적인 그림하곤 매우 달랐다. 새는 다른 새들과 달랐고, 새 소리에는 색이 있었다. 구름의 색깔도, 태양의 위치와 색도, 햇살 아래의 담은 무지개와 같았다. 이런 아질레의 그림을 이해할 수 없는 미술 선생님!! 미술 선생님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보는 듯 해서 마음이 안 좋았다. 아절레에게 미술선생님은 그림이란 생긴 모양대로 그려야 아름다운 거야! 네가 그림 태양은 태양 모양이 아니야. 새도 새처럼 생기지 않았고, 구름도... 선생님때문에 아절레는 위축되고 슬펐을 것이다. 아절레의 그림속의 새처럼.... 선생님은 아절레의 부모님께 쪽지를 보낸다. 아절레의 부모님도 선생님과 같다면....아절레는...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다행히 아빠는 화를 내지도 않았고 유명한 화가에게 그림을 보이자 한다. 유명한 화가는 아절레의 그림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잘 그렸구나, 꼬마 화가야!" 화가의 칭찬에 아절레의 그림은 다시 생기를 되찾았다. 새는 창가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아절레의 그림은 100점이었다. 그러나 아절레의 새가 다른 새들과 닮지 않은 것처럼.. 아절레의 점수도 다른 100점과 닮지 않았다. 아절레는 색깔들이 추는 춤과 빛이 노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다. 아절레가 너무나도 기분이 좋은걸 느낄 수 있었다. 아절레의 모습을 보고..큰애는 "엄마~ 아절레가 돌하르방이었어요?? 닮았어요" 그래 보이는대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음 되는거야..살포시 입가에 미소가...
이 책을 읽고 예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났다. 우리 다섯살 둘째가 나무를 열심히 그리고 색칠하고 있었다. 나무는 모두 다 빨간 색으로 색칠하고, 가지만 있는것도 있고.. "준혁아~ 나무를 색칠할땐 초록색으로 칠해야지~~" 그러니.. "엄마, 이건 단풍나무고, 또 이건 겨울나무에요." "단풍나무는 빨갛고, 겨울나무는 잎이 없잖아요." 이때 둘째 눈에는 아마도 내가 미술 선생님과 같았겠지... 어른들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순수한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너무나도 틀에 박힌것만 강조하는 어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어린이들 눈에는 고스란히 보이는게 어른들이 보려고 하면 정말 슬쩍 숨어 버릴지도 모른다.
생각하는 크레파스..철학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그림동화!!!! 볼로냐 가라찌상 수상에 빛나는 역작!!! 정말 생각을 하게하는 책인것 같아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이 책 이외에도 생각하는 크레파스는 좋은 책이 많은것 같아서 꼭 읽고 싶다. 순수한 애들한테 맞는 그림동화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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