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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26인의 인생을 담은 한뼘자전소설, 누군가는 나와 접점이....
한뼘자전소설 쓰기는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업이며, 욕망이 주인인 삶을 구체화시키는 일이라고 확신한다. 한뼘자전소설 쓰기를 김현 선생님의 문학 유용론에 얹어 본다. 한뼘자전소설 쓰기는 아픈 이들을 구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아픈 이들에게 우리의 상처를 보여줌으로써 동질의 아픔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는 있다. 상처 입은 모든 사람들이 작업에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한국미니픽션작가회 (6~7쪽)
한뼘자전소설은 A4용지 1~3 장 정도의 분량이기에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남지만 그런 미련을 노린 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깜찍한 자전소설입니다. 책 한 권에 스물여섯 명의 작가들의 한뼘자전소설을 모두 담았다니, 내용면에서는 참으로 대단한 분량입니다. 모두 한국미니픽션작가회 회원들이라는데요. 모두 등단해서 작품을 출간했던 작가들이군요.
첫 번째로 만나는 소설은 구자명 작가의 3편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세계 각지의 활화산을 찾아다니는 지구과학자가 된 백인 친구와 나이지리아에서 유학 온 부족장 아들과의 썸 타던 시절 이야기에선 학창 시절을 회상하게 됩니다.
꿈 많던 한 친구의 꿈이 작고 조촐하고 기능적인 전원주택 한 채를 갖고 싶은 것이었으나, 현실은 월세, 전세, 전전세, 적산가옥의 삶이었다는 이야기이었다는 이야기에서는 세상살이의 녹록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토굴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에서는 그녀의 꿈은 도대체 무엇일까 싶어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지금도 그녀의 꿈은 진행형이겠죠. 작고 조촐하고 기능적인 전원주택 한 채.
몸상태가 안 좋은 명자의 가족 병력 이야기가 갑자기 우주 행성의 소용돌이로 비약하는 이야기에선 고통을 아는 자만의 상상력을 느끼게 됩니다. 아버지와 두 오빠가 겪은 폐결핵으로 시작해서 자신에게 찾아온 3차신경통, 갑상선암 수술, 편두통, 견비통, 좌골신경통, 다발성 근염 등 겪는 이야기가 상상이 안 갈 정도입니다. 혼자서 감당해야 할 병이 이리도 많다니요. 그러다 자신의 아픔을 태양과 각종 행성들의 소용돌이치는 볼텍스 운동과 비유하는 대목에선 고통에 달관한 자의 통찰을 만나게 됩니다.
3차신경통에 주는 전기고문적인 느낌이 아니라 꺼져 있던 전구에 불이 환하게 밝혀지는 느낌이었다. 아, 내가 어디론가 소용돌이치며 나아가고 있구나. 그래서 평면도가 아닌 입체도로 조망하면 그렇겠구나. (25쪽)
우주 공간 속의 행성의 움직임을 보며 생명의 소용돌이 현상을 생각하는 명자는 순간 머리에 전기가 들어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의 깨달음을 얻게 되는 거죠. 그런 번득이는 깨달음은 마치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 경지 같군요.
책 속에서 26인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모두 제각각입니다. 그렇기에 누군가는 나와 접점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눈여겨 읽게 됩니다. 공감 가는 작가의 이야기에서는 한 참을 머물다 가게 되고요. 나와 전혀 다른 삶을 읽노라면 그럴 수도 있구나 싶어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나는 기분입니다.
세상 어디에도 꼭 같은 삶은 존재하지 않겠죠. 평행이론이 있다지만 시공이 다르기에 약간씩 다른 삶이겠죠. 26인의 인생을 담은 한뼘자전소설, 누군가와 접점이 있을지 찾는 재미까지 주는 앙증맞은 소설집이군요. 저도 A4용지 한 장으로 한뼘자전소설을 써 봐야겠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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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니픽션작가회의 한뼘자전소설인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를 통해서 난 처음으로 미니픽션이란 장르를 알게 되었다. '미니'라는 단어 속에서 대충 감을 잡았으며 생각외로 너무 재미있고 유쾌하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물론 26인의 각양각색의 자전적 이야기들 중 너무나 솔직한 내용엔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으며, 상징적 의미에서는 내 나름대로의 해석이 막히는 부분들도 있었다. 여하튼 이 미니픽션이란 장르를 접해보니 이 정도의 분량이면 나도 소설을 쓸 수 있겠구나-란 호기어린 생각도 들었다. 원체 빼거나 덧붙이는 걸 싫어하며 있는 그대로만 이야기하는 것을 선호하는 성격이다 보니 소설류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외가 있는데 그건 바로 '자전적 실화 소설'이다. 이 책도 한뼘자전소설이기에 읽으면서 작가들의 녹록치만은 않았던 삶과 유년시절의 추억들을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다. 같은 여자로써 정말 화나고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내용도 있었는데(너무나 솔직하여 놀랍기까지 한) 소설이란 작품을 통해 승화시켜 버릴 수 있었던거라 믿고자 한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들 중 더러는 그 뒤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한 것들도 있었고, 모르는 단어를 하나 하나 검색하며 익히는 재미도 있었다. 감탄스러운 표현들도 많았고, 인생이란 무엇인지 군데군데에서 그 의미를 느낄 수도 있었다. 26인의 작가들 중에서 내가 아는 작가는 한 명도 없었는데 간단한 소개를 보니 거의 대부분이 40대 이상의 중년분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추억아닌 고통이 여전히 가슴 한쪽을 메우고 있구나란 느낌도 들었지만 그 삶을 후회한다거나 하는 그런 느낌은 없었다. 사람이란 누구나 다 제각각의 추억을 갖고 있기 마련인데 좋은 추억이든 나쁜 추억이든 차츰 기억속에서 희미해져만 간다. 이렇게 글로 남기지 않는 이상...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 진정 나 자신인 나 조차도 나를 알지 못하는데 그 누가 나를 알까... 이 책을 통해서 자전적 나의 이야기를 나도 틈틈이 써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지나간 나의 어린시절과 삶의 기쁨과 고통들의 순간들을 문득 글로 남기고 싶을 때 시작해 보아야겠다. 이 책을 읽는 중에 미니픽션이랑 장르에 대해 검색해 봤는데 이 책의 뒷부분에도 설명이 나온다. "미니픽션은 작은 글이다. 얼마만큼 작은 글인가. 하늘만큼 작은 글이다. " - 황충상의 추천의 글 중 p380 |
이 책은 일명 한뼘소설이라 불리는 미니픽션 작가 26인의 한뼘자전소설책이다. 사실 한뼘소설이라는 현재 대중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데 생긴지는 국내에서도 10년 정도가 지난 상태라고 한다.(이 책의 저자로 되어 있는 한국미니픽션작가회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탄생한 그리고 적합하다고 할 수 있는 새로운 문학 형식의 미니픽션을 창작해 내는 동인 모음으로 2004년 1월 항설되었다고 한다. 이후 미니픽션 6집을 냈다고 한다.)
한뼘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일반적인 의미를 생각해볼 때도 알 수 있겠지만 이 책은 한 권의 장편소설로서도 그다지 두껍다고 할 수 없는 분량인데, 무려 26인의 자전적 소설이 들어있는 책이니 한 명의 작가에게 할당된 페이지 수는 20장이 채 되지 않을수도 있는 분량이기에 상당히 짧게 짧게 끝나는 말 그대로 한뼘 정도 되는 소설인 셈이다.
게다가 이 책의 경우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면 보통 소설책 열권으로도 모자란다고 말하는 기존과는 달리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형식의 문학을 보여주는데, A4 1~2장의 분량으로 자서전 쓰기를 하는 것이 문학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하니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어려워하지 말고 이번을 계기로 한 번 써봐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2014년 2월에 한국미니픽션작가모임에서 출간한『내 이야기 어떻게 쓸까? : 한뼘자전소설 쓰기의 이해와 작법 』라는 책으로 먼저 한뼘자전소설을 쓰는 방법을 배워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는 미니픽션 작가인 총 26명의 작가가 써낸 총 73편의 자전소설이 실려 있는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 잘 알 수가 없다. 겉모습이나 평소 그 사람의 모습에서 알 수 있는 것이 결코 그 사람의 전부라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마치 당신은 날 알지 못한다, 그러니 내가 쓴 한뼘자전소설을 읽어 보라고 말하는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 당신은 날 모른다 할지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나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의 저자들인 26인 작가의 경우엔 대중에게 익숙한 이름이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자전적인 소설을 통해서 자신을 알린다는 것은 마치 대중에게 간략한 자기 소개를 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어쩌면 안다고 말할 수 없었던 작가들을 알아가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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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소설쓰기.생소한 분야다.자기를 대상으로 이야기를 하니 내면 심리치료에 도움이 될것 같다. 심리치료책을 보면 글쓰기를 통한 치료방법이 있다. 그것은 일기형식이든 편지형식이든 자유롭게 내면의 목소리를 연필에 실어서 글로 표현하면 몰랐던 자신의 모습과 표정을 발견하게 되며 잠시나마 온전히 자신을 향한 마음의 무인도에서 휴식을 취할수 있기때문이다. 한국미니픽션작가회는 26명의 작가들의 아픈 상처를 보여줌으로써 동질성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기를 희망한다고 합니다. 책의 내용은 짧은 형식으로 26명의 저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먼저 눈에 띄어서 본 것은 박명호작가의 돈돈1,2,3 이다. 돈 주운 놈이 임자. 돈 있는 놈이 갑. 돈이 양심. 돈을 악마의 금전이라고 저자는 이야기의 끝을 마무리한다. 돈=물질만능주의인 요즘같은 시대에 잠시 나는 돈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심아진작가의 3편의 글. 평범한 일상속에서 평범하게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를 준비하는 나. 나의 겉모습에 속지 마세요. 그리고 나도 나의 겉과 속모습 모릅니다. 우리로 연결되는 나? 좀처럼 이해하고 공감하기가 어렵다. 작가의 말을 빌리면 각자의 성향이니 이해하고 못하고는 어쩔수 없는 거라고. 정말 어쩔수 없다. 이성우작가의 2편의 글. 젊은 날의 오줌발 반항? 거대한 힘 앞에서의 좌절을 맛본 힘없고 빽없는 젊은날? 1980년대의 시대의 작가의 자전적 글이다. 왠지 2015년도의 젊은날과 닮은 듯 닮지 않은 모습같다. 마음 한켠이 씁쓸하다. 김채옥 작가의 내 유년의 뜰은 저자의 어릴적 추억속에 있는 순자고모에 대한 이야기다. 어떤 가족도 반기지 않았던 특히 상할머니는 유독 더 반기지 않았던 객식구 순자고모. 그녀의 유년시절을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던 순자고모에 대한 기억의 한조각. 책에 내용은 이렇게 지극히 개인적인 감성들과 추억들로 가득차 있다. 그래서일까. 여러 사람의 일기의 한쪽을 몰래 훔쳐보는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한국미니팩션작가회의 취지처럼 나도 오랫만에 일기를 써보고 싶어졌다. 초등학교때 그림일기를 끝으로 일기를 써 본적이 없었는데 연필로 꾹꾹 눌러쓴 마음의 이야기를 한보따리 풀어보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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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인작가 또는 기존의 작가들의 다양성이나 폭이 넓지 않은 것이 우리나라 문학계라고 생각한다. 출판물이나 저작권법이 발달한 일본에 비해 작가의 수도, 작가의 폭도, 작품의 다양성도 많이 모자라긴 하지만 우리나라 작가들이 우리나라 독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작가들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다. 언젠간 우리나라 작가들 중에서 일본의 베스트셀러를 밀어내고 독자들의 선택을 받을 작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 작가들을 기대하며 이번 미니픽션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를 읽었다.
그런데 단편과 한 뼘 소설과 같은 짧은 분량의 소설에 큰 흥미를 못 느끼고 있었지만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 속의 작품들을 읽으며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한 두 장의 미니픽션이었지만 섬세한 묘사나 심리변화 등을 느낄 수 있는 글도 있었다. 그런 글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전적 미니픽션을 창조해 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내면을 글을 통해 밖으로 더 잘 나타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73편의 자전적 소설 속에는 여러가지 주제들이 있고 사랑, 아픔, 이별, 성장통, 아픈 가족사 등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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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집, 그렇게 불러야겠지. 여러 명의 작가들이 쓴 소설이라고 한다. 하지만 소설의 분량이 내가 아는 범위를 벗어난 작품들이다. 많이 짧다. Short 중의 short다. 암튼, 한뼘자전소설이니까 그런 것 같긴 하다. 어떤 작품은 소설같기도 하지만 어떤 작품은 수필인지 소설인지 장르가 애매한 것들도 보인다. 뭐,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평론가도 아니니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 그래도 여기 수록된 작품의 작가들을 보니까 등단한 사람들이다. 믿고 읽어보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작품을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몇 몇 작품만 이야기하기로 하겠다. 아니, 귀찮은 데 그냥 한 작품만 이야기할까 구준희 작가의 “어머니의 비” 라는 작품은 왠지 모르게 타이밍이 딱 맞는 것 같다. 안 그래도 아버지 제사 때문에 형님네 집에 다녀오는 길에 읽었다.KTX 좁은 칸 안에서 읽는 한 뼘 이나 되는 분량의 짧은 소설. 어머니 산소에 다녀오는 길에 비가 온다는. 그런 이야기. 아무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는데. 작가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장남인 나. 혼자서 어머니 산소를 찾아뵐 때는 늘 비가 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은 삼남매가 같이 갔을 때는 비가 안 왔다는 이야기. 그리고 외삼촌의 한 마디. “어느 손가락이 깨물어 안 아프셨겠니.” - 어른들이 늘 하는 말씀이다. “추억의 아이스크림” 이라는 작품은 어떻게 보면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아니 어느 면으로 봐도 재미있는 이야기다. 아이스케끼. 요즘의 눈으로 보면 이런 거 어떻게 먹나,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요즘의 아이스크림은 너무 고급스럽다. 아이스크림에 무슨 짓을 해도 먹을 놈은 먹겠지만. 나 같아도 그렇게 더렵게 하면 먹을 수 없을 것 같다. 그 아이. 정말 장래가 촉망받을 것 같다. 허허. 그냥 헛웃음 짓고 그냥 먹게 내버려 두는 게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돈이 귀했던 시절이니 그 아이스크림을 뺐긴 녀석은 배가 아플 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그 아이스크림을 뺏긴 아이는 그 사건이 트라우마가 되어 무엇인가 나누는 것을 꺼리는 수전노가 될지도 모르겠다. 내일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사 먹을까? 베로 시작하는 고급진 아이스크림 말이다. “초대장” 이라는 작품은 왠지 모르게 슬픈 이야기 같다. 아무리 초대장을 보내도 안 올 것 같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옷을 찾으러 간 어머니. 그 어머니는 아무리 불러도 안 올 것 같은데. 노란 유니폼을 찾으러 간 어머니는 아예 떠난 것 같다.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넌 것 같다는 느낌이 팍 온다. 누나가 내 눈을 가렸다는 대목에서 그 느낌을 받은 것이다. 드라마를 보더라도 누군가의 죽음을 가리기 위해 눈을 가려주는 장면은 흔치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뼘 자전소설은 어떻게 쓰면 될까 소설 같기도 하고, 수필 같기도 한 글. 이 작품들 중에는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꼭 그 이야기를 기억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여기에는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재미있고 인상적인 작품들도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죽인 사람들” 이라는 작품과 “늑대가 운다” 라는 작품은 꽤 읽을만한 작품이다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