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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연구가로 익히 알려진 영국의 동물학자 제인 구달의 삶과 침팬지에 대한 이야기다. 1960년부터 아프리카의 곰베 침팬지 보호구역에서 그녀가 연구하고 발견해 낸 침팬지들의 생활방식과 행동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제인 구달은 어린 시절부터 각종 애완동물들은 물론 벌레들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였던 듯 하다. 그리고 그녀의 부모님은 그런 그녀의 특별함을 지켜봐주고 격려해주며 그녀의 선택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었다.
인간과 유전자의 99%를 공유할만큼,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로 알려진 침팬지. 그들의 삶의 모습이 여러모로 인간의 삶과도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선명하고 흥미로운 사진들과 함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설명이 곁들여 있어 전문서이면서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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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일이 너무 많아서 야근을 밥먹듯 하고, 또 집에 와서도, 주말에도 일에 관련된 책을 읽거나 자료를 찾아봤다. 그러다 보니 몸도 마음이 힘들어서 힐링용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의 예상대로 이 책을 손에 들었던 첫 날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또 하루의 빡센 일과를 마치고 샤워하고 나와서 수박을 잘라서 한 접시 먹고, 의자에 앉아서 책을 폈는데, 마침 밖에선 시원한 빗줄기가 쏴아쏴아 내리고, 나는 이 감동 가득한 책과, 또 그 안의 마음 따뜻하게 만드는 사진과 이야기들에 푹 빠졌다. 정말 힐링용으로 딱인 책이다.
제인 구달도, 침팬지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특히 둘 사이의 교감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옛날에 제인 구달의 짧은 영상을 본 적이 있었는데, 보호 치료하던 침팬지를 숲에 데려가서 우리를 열고 숲으로 다시 보내는 장면이었다. 우리에서 나온 침팬지는 걸음을 떼어 숲으로 향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제인을 포옹하고는 다시 돌아갔다. 아마 그 때 그 영상 보고 울었던 것 같다. 정말 감동... ㅠㅠ
제인의 말처럼 인간만이 감정을 가지고, 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아픔, 슬픔, 기쁨, 분노 등의 감정을 동물도 다 느낄 수 있고, 특히 침팬지는 인간과 수혈도 가능할 정도로 닮은 꼴이라고 한다. 도구를 이용할 줄도 알고, 인간들이 하는 것처럼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도 하고, 친구들과는 포옹으로 인사도 하고, 엄마는 아기를 업고 다니고...
인간이 동물이든, 자연이든 좀 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돈에 눈이 어두워서 필요 이상으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것은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
마음 같아선 반려 동물 한마리 키우고 싶지만 여의치 않아서 그냥 대리만족으로 지낸다. 이 책을 보면 동물원에 침팬지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우리에 갇혀 지내는 침팬지를 보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아래는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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