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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에 대해서는 누구나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그가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기법을 계승하였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투자자이자 갑부라는 것도 우리는 안다. 워렌 버핏에 대한 책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그의 투자 전략에 대해 알기쉽게 체계적으로 기술한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기업가이자 애널리스트,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 기술한 것이다. 어려서부터 독서광인 워렌 버핏은 여든이 넘은 지금도 엄청난 독서량을 보이고 있다. 책 한 권으로 워렌 버핏 투자의 모든 것을 설명하기는 어렵고, 기술한다고 해도 독자들이 모두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투자의 전설에게서 배우는 원칙과 투자 철학은 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 너무 많은 종목을 편입시키는 결과, 실적이 통계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한다. 보유 종목이 많을수록 수익은 시장 평균 수익률에 더욱더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격언으로 인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너무 많은 종목에 편입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결론이다. 관리가능한 종목수는 10-15개가 적정하다고 한다. 내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종목을 방치(?)해서 기업과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다는 것은 투자에 있어서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매일의 시황에서 주가의 변동을 살펴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주기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익은 꾸준히 내는지, 신제품은 출시하는지, 경쟁 상대의 움직임은 어떤지, CEO 리스크는 어떤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실적이 너무 좋지 않은 종목을 너무 오랫동안 보유하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몇 년은 뒤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수익성이 좋은 종목을 너무 빨리 팔아 버리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너무나 분산시키면 11퍼센트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기 어렵고, 반대로 단 몇 개 종목만으로 포트폴리오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면 수 년 동안 시장에 뒤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버핏이 그레이엄의 투자 전략을 추종하지만 다른 점은 주가는 반드시 기업의 성장성 및 우량성과 연결되어 있다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그레이엄이 주장했듯이 과소평가되었다는 것만으로는 주식을 사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보았다.
버핏은 집중투자를 할수록 승산이 있다고 말한다. 요컨데 적절한 분산투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수십 종목을 보유하면서도 장기간에 걸쳐 시장 평균 수익률을 능가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 전문 투자자들 뿐이라는 것이다. 워렌 버핏은 “25개 이상의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다. 이런 투자자들은 한 바구니에 계란을 너무 많이 담은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 종목의 수를 늘리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종목들에 분산하여 투자한다. 종목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이 이것저것 사들일수록 분산투자는 훨씬 더 위험해진다.”고 말한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회사들의 주식 8-12종목을 저가에 매수하여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워렌 버핏은 투자자들에게 가능한 최소한의 종목들을 매수해야 한다고 종종 말해 왔다. 그래도 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제안한다. 1991년 버핏은 특유의 침착성을 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함께 살고 있는 아내가 40명이라고 생각해 보라. 그들 중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할 것이다.” 포트폴리오에서 관리 가능한 종목수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버핏의 주식투자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회비용을 따져 보고 수학적 관점에서 그의 행동을 바라보아야 한다. 지금 가진 돈을 부를 축적하는 데 투자하지 않고서 쓸데없는 곳에 소비한다면, 제대로 이용할 경우에 얻을 수 있는 큰 자산을 포기해야 한다. 지금의 1달러를 소비한다면 1달러가 투자되어 미래에 창출하는 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절약이라는 막연한 개념보다 보다 구체적인 지침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회비용인 것이다. 버핏이 하는 것처럼 높은 복리로 돈을 투자하려면, 소비보다는 절약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년 동안 소유하고 있는 버핏의 차는 1만5천달러가 채 되지 않은 링컨 타운이라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여유가 있음에도 낭비하지 않으려는 버핏의 생활태도는 그의 투자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사람들에게도 교훈을 주고 있다.
보유 기간이 길면 길수록, 종목 선정 능력과는 관계없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버핏은 보유하고 싶은 종목이 있으면 수년간에 걸쳐 연구함으로써 함정을 피하고 한 번에 한 종목씩 신중하게 투자해 왔다. 현명한 투자는 쉽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다. 투자자들은 모든 기업에 정통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이 선택한 종목에 대해 평가할 수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투자자로서 우리의 목표는 무슨 일을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의 지분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들이는 것이다. 10년 동안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10분간이라도 보유해서는 안된다고 버핏은 조언한다.
손실을 피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투자에 성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하면서 단지 버핏이 다른 투자자들과 다른 점은 자신의 포트폴리오 전체의 연간 손실을 피하는 능력에 있다고 강조한다. 워렌 버핏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다른 투자자들이 신중하지 않을수록, 우리는 더욱더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주식투자란 기업의 일부를 사들임으로써 그 기업의 재산을 공유하는 것이다. 사고팔기를 반복하는 것은 진정한 투자가 아니다. 만약 투자자라면 기업의 자산에 어떤 일이 생길지를 연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투기꾼이라면 그 기업과는 별개로 주가에 어떤 일이 생길지를 예측하면 된다.”
이 책 속에는 워렌 버핏의 연례보고서를 인용하는 대목이 많아 버핏의 육성을 듣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과연 투자의 대가답게 주옥같은 명언으로 독자들에게 투자의 지혜를 선사하는 워렌 버핏의 가르침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원칙도 없이 사전지식도 부족한 채 투자에 나서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깨닫게 해 주는 대목이 많은 책으로 많은 조언과 교훈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전쟁터와 같은 주식시장에서 병사에게 AK-47과 같은 훌륭한 무기를 제공해주는 투자의 지침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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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익해요~~!! 궁금했던 점들 많이 알게되서 정말 좋네요. 요즘 주식에 관심을 갖게되기 시작하여 무슨책을 읽을까 고민을 했었눈데 많은 유튜버분들이 이 책을 추천해서 이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근데 정말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고 정말 좋습니다. 이책말고도 워렌버핏님의 다른 책들을 많이 읽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이책 추천드립니다 많이들 읽어보셧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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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한코로나가 터지고 주식시장이 얼어붙었을 무렵, ‘이 때 주식을 사야하는데...’라는 생각만 했더랬습니다. 생각만 했던 건, 저는 주식 투자에 뛰어들 만한 배짱이 없기 때문이었죠. 오래 전에 공모주를 샀다가 매일 주가 확인하면서 스트레스 받았던 경험은, 유리멘탈의 예민한 성향이 주식 투자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만 굳히게 만들었거든요. 그러다가, 4.15총선이 끝나고 여당 180석의 독주가 시작되면서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회의가 몰려든 게, 제가 주식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대로 가면, 그나마 쥐꼬리만한 저의 자산이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겠단 위기감이 들어서요. 당시 키움증권에서 이벤트로 40달러를 주길래, 저는 겁도 없이 미국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리하여 최초로 산 미국주식이 바로 AMC입니다. 왜 그걸 샀냐고요? 바로 미드 『워킹 데드』의 제작사였기 때문이죠. 자신이 잘 알고 관심있는 분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라고 해서, 저는 미드 관련 회사를 찾아봤고, 40달러로 6주를 사고도 조금 남는 AMC가 괜찮아보였던 겁니다. 그리하여 성공투자를 했느냐...^^; 거의 8개월을 마이너스로 버틴 끝에, 올해 초 게임스탑 사태를 맞이하여 수익률 185%로 익절했습니다. 여기서 ‘우와!'하신다면 미국 증시를 잘 모르시는 분일 겁니다. 주당 5.32달러를 주고 샀던 AMC를 평균 9.86달러에 팔았는데, 지금 AMC 주가는 58달러랍니다...--;
저의 지난 주식투자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한 건, 그만큼 주식투자가 이론과는 다름을 얘기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식으로 1년만에 1억을 만드는 방법은? 2억으로 시작하면 된다’는 우스개를 들으며 열심히 예적금만 했던 저로서는, 주식 투자의 세계가 처음부터 미덥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저금리와 인플레의 시대에 예전처럼 예적금만 했다가는 흔히들 ‘벼락거지’가 된다고 하니 가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미덥지 않은 주식 투자와 친해지기 위해서, 공부삼아 워렌 버핏의 책을 찾았습니다. 이 책의 경우, 앞부분은 워렌 버핏에 대한 역사 서적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의 경력을 주욱 살펴보고 나면, 책 제목처럼 워렌 버핏의 투자철학과 전략이 펼쳐지죠. 사실, 그냥 책만 읽었다면 무슨 소리인지 이해도 잘 안 되고 책장을 넘기기도 힘들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게다가 지난 1년동안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에 전적으로 빙의되어 투자하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빙 돌아가면서 혹은 정석대로 1년을 투자하고 나니, 가치투자란 게 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특히나, 지난달 말에 양도소득세까지 물고나니, 왜 미국 주식은 보유 기간이 수익률을 결정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인지, 사고팔기의 반복이 왜 좋은 전략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인지 깨닫게 되었죠. 더하여, 나이가 들었기 때문인지 주가 변동에 그리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정도의 맷집도 조금 늘었구요. 주린이를 벗어난 후에라도, 욕심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투자철학을 제대로 세워나가기 위해 이 책은 가끔씩 복습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