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선은 어디로 날아갈까?”를 읽으면서 제이미 리 커티스의 개성있는 이야기와 로라 코넬의 그림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 역시 같은 작가가 쓰고 로라 코넬의 그림이 들어있네요. 두 팔 벌려 신나게 웃는 두 아이의 표정 또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그림만을 보고 있어도 밝고 따뜻한 색과 생기 넘치는 그림에서 절로 미소가 떠오르고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제이미 리 커티스’는 이 두 권의 책 말고도 여러 권을 더 지었다고 하는데 단지 유명 영화배우이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사랑을 많이 받는 아이가 사랑을 할 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는 말도 있지요. 점점 자라가면서 더욱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멋진 아이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아이와 같이 읽어보았답니다. “나는 내가 좋아. 내 땋은 머리털 끝부터 내 엄지발가락 끝까지 나는 내 모습 그대로가 좋아.” “나는 내가 좋아. 생일 선물로 달랑 양말 한 켤레만 받아도 좋아. 그래도 웃으면서 ‘고맙습니다.’ 하고 말할 거야.” 생글생글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아이의 모습은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있는 천진난만한 순수 그 자체입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작가의 멋진 상상력과 환상처럼 어울리는 로라 코넬의 그림을 통해서 아이들은 아마도 책 속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좋아하는 아이들로 자라게 되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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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없어지는 아이에게 무척 도움이 되는 책이다. 미운 7살인 큰아이. 장난만 하고 동생과 싸우기도 하고 말도 안 듣고.. 아침 저녁으로 씻기 싫어서 야단맞고 씻는 아이..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깨달아간다. 얼굴이 미워지고 이도 밉다는 아이가 이 책을 읽어주니 얼굴도 미워지고 이가 미워지는건 씻기 싫어서라고 말한다. 아는 것과 실천은 별개의 문제인데.. 아이가 조금씩 깨달아가니 그나마 다행이다. 좀 더 아이를 사랑으로 대해야겠다. 스스로 사랑받고 있어서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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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이라는 새로운 사회에서 아이는 자신과 다른 친구들을 보며 많이 부러워합니다. "엄마, 보예는 파마했다. 나도 하고싶어. 엄마, 나경이는 쌍꺼풀이 있어서 눈이 크고 예뻐. 아~ 나도 쌍꺼풀이 있으면 좋을텐데. 엄마 나도 쌍꺼풀 있으면 좋겠어, 응?"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누가 어떻게 예쁘게 생겼는지, 어떤 좋은 옷을 입었는지에 대해 부러움 섞인 말들을 쏟아 붓습니다. 아이의 마음도 이해되니 한편으론 미안하고 한편으론 귀찮기도 하네요. 아이와 함께 자긍심과 자기애를 느낄 만한 책을 찾아 도서관에 갔죠. 많은 책들 중에 먼저 손이 간, 벨이마주 시리즈... 한 권 한 권 들춰 보다 [나는 내가 좋아]라는 제목의 책을 보고 놀라며 반가워했어요. 어쩜 기다렸다는듯이 거기 그렇게 있어주었는지... 아이와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을 읽었네요. 다분히 엄마는 의도한 바가 있었는데, 아이는 그걸 전달 받으려나 기대되더군요. 책을 펴고 작가를 본 순간, 전 두 번 놀랐어요. "제이미 리 커티스"가 쓴 책이더라구요.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와 출연한 '트루 라이즈'라는 제목처럼 진짜 거짓말같은 영화에서 어리바리한 아줌마를 연기한 그 배우잖아요. 반갑고도 궁금했어요. 그녀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그림은 그녀가 그린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림도 너무나 익살스럽고 만화같은 분위기에 책장 가득 매운 물감으로 그린 그림은 풍족한 느낌을 주네요. = 나는 내가 좋아. 이불 속에서 뭉그적 거리지 않고 폴딱 일어나는 = 머리에 꽃을 꽂고 망토를 둘러도...유행 같은 건 따르지 않아 = 착한 일을 하는 내가 좋아. 물건을 주우면 주인을 찾아 줄테야 그게 반지라도 말이야. = 새로운 음식도 투정 안하고 먹는 내가 좋아 = 동생이랑 놀아주고 쓰레기 치우는 내가 좋아 = 사랑 받고 있다고 느껴지니까 사랑 받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나를 좋아하는거야. = 나는 내 모습 그대로가 좋아. 그런데 넌 어때? 친절하게도 아이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책이 던져주었어요. 다시 한 번 저도 아이에게 물었죠. "넌 어때? 너도 네 자신이 좋아?" 아이는 차분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쑥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몇 일 전에 친구의 반지를 주워 몰래 주머니에 넣고 온 일이 있었는데 내내 그 일이 제 마음에 걸렸거든요. 책이 콕, 꼬집어 말해주니 마음이 후련하더라구요. 자신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법을 가르치는 일에 서툰 저와 같은 엄마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