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와타리 사키라는 작가의 이름만 보고 고른 책이다. 히와타리 사키라면 조금 오래된 나의 지구를 지켜줘라는 명작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기 때문이다. 나의 지구를 지켜줘와 미래의 전각에서 시간을 뛰어넘는 구성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작가이기 때문이기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내용인가 했더니 마녀의 힘을 물려받는 소녀의 이야기였다. 하루코는 돌아가신 어머니한테 특이한 능력을 물려받게 되는데 그것이 마녀의 힘이다. 중학생 소녀인 하루코는 마녀명 신시아와 고양이 실크를 얻었지만 꿈에서 이야기하는 능력외에는 아직 별 특별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하루코의 주위에 여러 사람들의 모여들면서 하루코에게 마녀 사냥이라는 시련이 닥쳐온다. 아직 많은 내용이 전개되지는 않았지만 왠지 미래의 전각과 비슷한 스타일로 기대에는 못미치는 것 같다. 그림체로 날이 갈수록 퇴보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실망스러웠다. 이 작가 최고의 작품은 역시 나의 지구를 지켜줘라는 것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뿐이다. |
| '내사랑 앨리스'라는 만화책을 본 적이 있는지? 훌륭하다고 손꼽히는 만화 중의 하나인 정말이지 좋은 만화책이다. 원제는 '나의 지구를 지켜줘'이고 우리나라에도 21권까지 나왔지만 아쉽게도 그 책을 찾기란 정말이지 쉽지 않다. 한때 대여점에서 열심히 빌려 읽었지만 내가 다니던 대여점에서도 14권까지밖에 없어서 뒤의 책들을 못읽었다는... 어쨌든 재판을 하지 않아서 정말이지 찾기 힘든 만화책이다. 그런데 그 만화의 작가이신 Saki Hiwatari님의 또다른 만화가 한국에 왔다. 바로 이 '코스모스 우리들'이다. 처음에는 '내사랑 앨리스'의 그림과는 너무나도 다른 그림체에 같은 분이 그리신 건지 몰랐다. 암만 봐도 너무 다른걸... 그리고 표지의 교복을 입고있는 여자아이를 보고 그냥 그런 사랑이야기를 다룬 학원물이겠거니 했다. 그러나 읽어보니 그게 아닌걸... 마녀인 엄마에게 이름을 물려받은 주인공 여자아이 하루코. 보통 마녀라고 하면 검은 망토에 어두침침한 곳에서 커다란 냄비같은 것을 불 위에 올려놓고 이상한 액체를 끓이면서 히히히 하고 웃는 듯한 또는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것을 상상하기 마련이다. 물론 요즘에는 마녀라는 관념을 깨뜨린 만화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지만, 이만화처럼 너무나 평범한 소녀가 순진무구한 마법을 쓰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마법도 남에게 해를 끼치는 물리적인 마법이 아니라 용기를 돋워주는 정신적인 마법의 경향이 강하다는 것도 참 인상적이다. 일반적으로 마법이라 함은 '파이어볼~'하고 커다란 불덩이가 날아드는 것을 생각하게 마련인데.... 많이 변한 그림체지만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그림에 너무나도 귀엽게 생긴(마법 시종이란다... 현실에서는 말 못하지만 꿈에서 하루코와 이야기를 나누는...)고양이가 재미를 더해준다. 냉정해 보이는 '마법사' 코우의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 그러나 아직 1권뿐이어서 그런지 '키야, 진짜진짜 재밌다.'하는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는다. 하루코가 마녀를 찾기 위한 일에 힘들어 하는 모습뿐인 1권은 약간은 우울하기까지... 어쨌든 읽을수록 재미있을 것 같은 '코스모스 우리들'1권!!! |
|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녀의 이미지란 어떤 것인가? 아주 사악한 기운을 막~~~ 내뿜는 아주아주 나쁜 사람.... 사람들을 저주해서 괴롭히고 온갖 악랄한 나쁜짓을 하며 마음은 어두침침한 그런 존재로 인식하고 있기 쉽다. 그리고 대부분의 마녀라는 것이 그런 이미지였고... 하지만 이 책에서 마녀는 어떤 이미지일까? 우리가 상상해온 마녀와 정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책의 여주인공 하루코는 중학생인 소녀... 겉모습은 평범한 사람이지만 알고보면 마녀다. 그녀의 어머니로부터 마녀의 힘을 물려받은 것.... 그녀는 밝고 건강하며 착한 소녀...... 평온하고 평범한 생활을 계속해오던 그녀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시작된다. 바로 마녀찾기에 말려들고 만 것..... 여기저기서 하루코를 괴롭히는 일들이 터지게 된다. 아직 힘도 별로 없는 그녀에게 닥친 위기들.... 그녀는 과연 어떤 마녀로 성장할까? 내 주위에도 마녀인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분명 하루코처럼 재미있는 일들이 엄청 많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