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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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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아니라고 말할 사람 어디 있겠소눈 앞에 떠오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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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어디 있겠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r***o 2012.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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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듯 마음속이 울리며 꽃 한 송이 피는 듯한 노래 - 아름다운 사람
"잔잔한 듯 마음속이 울리며 꽃 한 송이 피는 듯한 노래 - 아름다운 사람" 내용보기
김민기. 이 세 글자를 들으면, 20,30대는 아마도 연극을 하는 극단의 대표로 알고 있을 것이다.         10여 년 전, 박세리 선수가 골프장 웅덩이에서 샷을 하고, 하얀 발로 캐디의 도움으로 올라오는 장면과 양희은 씨의 '상록수'가 겹치면서 모든 국민들이 그 장면을 처음 봤을 때의 가슴뭉클함과 눈물흐름은 어쩌지 못했으리라. 힘든 환경속에서도 '끝내 이기리라'라는 말이
"잔잔한 듯 마음속이 울리며 꽃 한 송이 피는 듯한 노래 - 아름다운 사람" 내용보기

      김민기. 이 세 글자를 들으면, 20,30대는 아마도 연극을 하는 극단의 대표로 알고 있을 것이다.

 

      10여 년 전, 박세리 선수가 골프장 웅덩이에서 샷을 하고, 하얀 발로 캐디의 도움으로 올라오는 장면과 양희은 씨의 '상록수'가 겹치면서 모든 국민들이 그 장면을 처음 봤을 때의 가슴뭉클함과 눈물흐름은 어쩌지 못했으리라. 힘든 환경속에서도 '끝내 이기리라'라는 말이 선수의 상황과, 우리나라의 상황과, 한 가정의 상황이 일치했기 때문에. 이 때, 노래하는 김민기의 이름을 처음 들었다.

 

      그리고, 20대가 되면서 문화의 홍수속에서 영화, 연극을 보며 통기타 노래는 우리의 한참 위의 문화라 생각했고, 한손 들어 어디엔가 시위해야 하는 정도의 음악으로 생각하다가 우연히 어머니의 기타소리에 통기타 음악 혹은 7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자리잡았던 기타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70년대 기타 음악과 노래가 밝고 경쾌했다면, 80년대의 노래와 음악은 기타의 선율 덕분에 아름다울 수 있는, 아쉬움과 먹먹함을 노래한 가사와 표면과는 다른 이중적 의미를 지닌 듯한 표현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 음반은 90년대 초반에 나왔는데, 그 때, 내가 많이 듣던 발라드 음악과는 또 다른 색채를 지녔다.

 

      '아름다운 사람' 어쩌면 그냥 지나고 몰랐을 음악인데, 2주 전, K방송사의 배철수 아저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방송을 우연찮게 보다가 이 노래를 느꼈다.

 

      양희은씨의 노래, 그리고 이어지는 노찾사(솔직히 미안한 얘기지만, 잘 몰랐다. 그냥 음악이 나오면 나오는가보다 생각한 정도의 노래모임이었다)의 노래에서 그냥 보고만 있는게 아니라 아차! 싶은 생각이 드는 노래가 이 노래였다. 그 날 객석의 사람들 옷차림이 검은 옷이 대부분이어서 아마 국민장 기간 중 녹화한 듯 했다.

 

      가사. 단순하고 외우기도 쉽다. 그런데, 입에서 우물우물하다보면, 가사가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는 듯 해서, 우리 윗 세대와, 세대까지는 아니어도 우리보다 10년, 15년 위의 사람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모습이 있는 듯 해, 미안하며 감사하다.

 

      사람을 물화(物化)시키지 않고 사람 그 자체로 보는 것. 이것이 정말 이 세상에 제일 먼저 생각해야 되는 가치가 아닐까? 두 눈, 가슴, 마음으로 말할 수 있고, 그것이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세상.  

 

 

      아름다운 사람  -김민기-

 

어두운 비 내려오면/ 처마 밑에 한 아이 울고 서 있네

그 맑은 두 눈에 빗물 고이면/ 음~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세찬 바람 불어오면/ 벌판에 한 아이 달려가네

그 더운 가슴에 바람안으면/ 음~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새하얀 눈 내려오면/ 산 위에 한 아이 우뚝 서 있네

그 고운 마음에 노래 울리면/ 음~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그이는 아름다운 사람이어라

YES마니아 : 골드 n********y 2009.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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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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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99년 여름.   부대 파티를 위해 막걸리를 받으러 간 적이 있다.     포항 어드메에 사진처럼 박혀있던 양조장.   그 양조장에서도 제일 구석.   어두운 작업장에서 비현실적으로 하얀 얼굴의 내 또래 여자를 보았다.   양조장 주인 딸내미였겠다.       나 전역할때까지.   걔 못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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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99년 여름.

 

부대 파티를 위해 막걸리를 받으러 간 적이 있다.

 

 

포항 어드메에 사진처럼 박혀있던 양조장.

 

그 양조장에서도 제일 구석.

 

어두운 작업장에서 비현실적으로 하얀 얼굴의 내 또래 여자를 보았다.

 

양조장 주인 딸내미였겠다.

 

 

 

나 전역할때까지.

 

걔 못잊었다.

 

제대하고나면,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하얀 얼굴이었다.

 

병장이 되어선, 가을편지를 들으며 맨날 걔 생각했다.

 

그리고 전역 후 서울로 올라오면서.

 

 

김민기를 안듣기 시작했고.

 

하얀얼굴도 다신 떠오르지 않았다.

 

 

 

 

 

초절정울트라 서정적 리뷰 끝.

 

s******5 2007.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