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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겨울에는 많이 추우니까 여름이 되면 러시아에 있는 바이칼 호수를 보러 가겠다고 몇 년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그다지 강렬한 소망은 아니기에 잊고 있다가 문득 다른 계절에 생각나곤 한다. 내년 여름에는 가볼까? 올해에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떠올리게 되었다. 러시안 블루 고양이를 떠올리는 제목과 동화속 그림같은 표지에 이끌린다. '명품백 대신 비행기 티켓을 택한 그녀'라는 말에 백배 공감하며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가방 하나 산다고 생각해봐. 그게 명품 가방이면 100만 원으로는 어림도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까짓 100만 원짜리 비행기 티켓 사면 좀 어때?" 살까 말까, 갈까 말까를 고민하는 내게 친구는 이런 명쾌한 조언을 했다. 그러고 보니 맞는 말이었다. 100만 원은 있으나마나 어차피 쓰게 될 돈이었다. 그렇다면 비행기 티켓을 사는 게 그렇게 망설일 만큼 어려운 일은 아닌 것이다. 게다가 명분 있는 여행이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여행이란 그저 떠나는 것이 최대 이유이자 목적인데 말이다. 이제 잠시 이기적이어도 좋을 것 같았다. 결제 완료. 불안과 부담이 가득 담긴 고뇌의 결제 버튼이었건만, 누르는 순간 모든 것이 정리되었다. 이제 누가 뭐래도 가야 할 일만 남은 것이다. (26쪽)
바이칼 호수를 보러 가기 위해 러시아 여행을 생각했기에 내가 러시아 여행에 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의 처음에 저자가 말하는 이야기가 나에게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계획한 곳이 아니라 문득, 순식간에 휙 떠난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 내가 떠나도 그런 여행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들었고, 거의 그곳에 관한 정보가 없기에 그곳을 바라보는 눈이 더욱 신기하고 적당한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러시아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보드카? 추운 나라? 어쩌면 이게 전부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러시아는 우리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우리 나라와 가장 가까운 러시아 영토 블라디보스토크는 비행기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17쪽)
여행에 관한 책은 그 지역에 대한 전문가만이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처음 다녀온 사람도, 그곳에 오래 살고 있는 사람도, 자기만의 시선으로 책에 담아내면 그것이 여행서적이 된다. 나머지는 읽는 사람의 몫이다. 정보를 얻기 위한 책이라면 객관적이고 정보 전달의 딱딱한 말투로 채워져있을 것이고, 여행기를 위주로 하면 저자의 감성을 잘 담아내어 그곳에 가고 싶게 만드는 데에 주력한다. 이 책에서는 러시아에 처음 가보는 저자의 신기한 눈길을 보게 된다. 러시아에 대해 거의 모르는 사람이 그곳에 한 번 여행 해볼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을 때 읽어보면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될 책이다.
모스크바의 지하철이나 외투 보관소 이야기, 백화점 쇼핑 등 갖가지 소소한 여행 에피소드로 러시아와 한껏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힘겹게 여행 정보를 얻어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닌, 그냥 발걸음 닿는 대로의 가벼운 여행을 꿈꿀 수 있는 책이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관해서 이 책을 통해 맛보기로 살짝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러시아' 하면 '바이칼 호수'만 생각했던 나에게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트'에 관한 호기심도 일어나게 한 책이다. 책에서 본 붉은 광장의 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이 책을 읽으니 실제로 가보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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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리와 먼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관련이 깊네요. 조선 말기 일제가 한반도를 점령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북쪽으로 올라갔고 지금도 사할린에 한인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불행한 과거이기는 하지만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가 되면서 척박한 그곳에서도 고려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구요. 지금은 분단되어 있지만 북한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통일만 된다면 우리와도 바로 이웃이 되어서 기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고 러시아를 여행할 수도 있겠네요. 넓은 영토만큼 역사와 문화가 다양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유럽은 뭔가 잘 정제되어 있는 느낌이지만 러시아는 약간 거칠면서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 그래서 더 매력적인것 같네요.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책을 자주 읽는 편인데 얼마전에 내 안의 그대, 러시안 블루를 읽었습니다. 책을 쓴 분은 방송 작가인데 그래서 그런지 글을 잘 쓰고 평범함에서 느껴지는 소소한 재미가 있네요. 항공권을 구입할까 말까 계속 망설이고 고민하는 장면에서 부터 저와 똑같은 것 같아 동질감을 느꼈어요. 어차피 저지를꺼 고민없이 하면 좋을텐데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던지. 그리고 여행지에 가서도 돈이 아까워서 레스토랑에 자주 들어가지도 못하고 슈퍼에서 산 음식이나 저렴한 패스트푸드를 주로 먹었던 것도 비슷하구요. 먹는 것도 여행에서 느끼는 즐거움 중에 하나이지만요. 모스크바하면 흔히 테트리스라는 게임에 나오는 성당이 먼저 떠오르는데 낮에서 본 풍경은 익숙했지만 밤에 보는 풍경이 그렇게 아름다웠는지 몰랐네요. 사진만 봐도 감동이 되는데 직접 본다면 어떨지 정말 기대됩니다. 바실리 성당 외에도 유명하면서 아름다운 많은 성당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러시아가 처음 종교를 정할때 유대교, 이슬람교, 그리스 정교회의 예배 장면을 직접 보면서 그리스 정교회의 예배 의식이 가장 아름다워 선택했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말 같아요. 유럽의 성당들도 멋있지만 러시아는 양파같은 특유의 탑 모양으로 인해 더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 제목은 러시안 블루이지만 실제로 여행을 한 곳은 주로 모스크바이고 잠깐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다녀온 것 같아요. 러시아는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부터 해서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의 이르쿠츠크,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경계의 예카테린부르크, 그리고 러시아 본토와 섬처럼 떨어진 칼리닌그라드까지 넓이만큼이나 다양하고 많은 도시들이 있어서 러시아 전체를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러시아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다고는 하지만요. 그리고 다른 여행책들과 차별점이 조금 적은것 같아요. 미술이나 음악, 역사 등 특정 주제를 기준으로 썼다면 그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것 같은데 여행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여행기인것 같네요. 모스크바에서 갔던 곳, 경험한 것들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낄 수는 있지만 조금은 아쉬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아직 러시아에 가본적이 없어서 책을 읽다보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
![]() '곧 모스크바에 도착한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년에 배낭여행을 가려고 생각중인데, 첫 시작점을 블라디보스톡으로 정할까 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로 가면서 여행을 한뒤 유럽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여행 정보를 모으고 있는데, 러시아의 경우 유럽이나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서 여행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러시아는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그런지 뭔가 낯선 느낌이들었다. 러시아 여행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했는데, '러시안블루' 서평단으로 참여하면서 이 책을 읽고 일반 여행책에서는 접하지 못할 그런 유용한 정보도 얻었다. 여행객이 아닌 생활자들만 알법한 그런 정보랄까?
'내 안의 그대, 러시안 블루'는 크게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모스크바(Moscow)와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 여행에 관한 내용이 2/3정도 수록되어 있고, 나머지는 북유럽의 베니스라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에 관한 내용이다. 책 사이즈도 적당하고, 구성도 그렇고.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의 이 책. 너무 마음에 든다.
![]() 러시아 여행은 5~9월이 최적기라고 하는데, 나도 그맘때쯤 러시아를 갈 것 같다. 러시아의 진면목을 보려면 12~1월에 가야되겠지만, 극심한 추위는 피하고 싶기에..
![]() 책에 수록된 사진을 보고있노라면, 하루 빨리 러시아로 가고싶어진다. 아름다운 풍경도 좋고, 영화의 추적씬에서 볼 법한 러시아 열차역의 사진도 좋고. 글도 딱딱하지 않아서 이야기 책 읽듯이 술술 읽히는데, 서현경 작가의 문체가 마음에 든다. 글이 공감되면서도 재미있다. 카페에서 읽다가 혼자 큭큭 웃기도 하고.
작가는 '출구'라는 뜻의 러시아어 글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해두고 다녔다고 한다. 입구와 출구가 나뉘어져 있으며 왠만해서는 딱 그곳으로 들어가고 나가기 때문에 잘못하면 출구를 못찾으면 갇힐수도 있다고. ㅋ 몇 몇 러시아 사람들도 그것을 지키지 않고 출구로 들어가고 입구로 나온다고 하지만, 이왕 러시아에 갔으면 그들이 사는대로 지내봐야지. ![]() ![]() 작가의 경험이 듬뿍 담긴 좌충우돌 이야기는 일반 여행책보다 자세하고, 스토리텔링식이라서 재미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명관광지에 대해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 러시아의 일반 카페에서는 아이스커피를 안판다고 한다. 그러던 중 발견한 스타벅스! 스타벅스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다는 글을 읽으면서, 나도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책 읽고 있는데? 뭔가 모를 반가움에 한컷. ㅋ ![]() ![]() 책 앞 부분엔 모스크바 지하철 노선도가 있고, 뒷 부분엔 러시아 여행중 알아야 할 유용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런 소소한 것들이 나와 같은 예비 여행객들에겐 소중한 정보가 된다. 여행을 할 때, 낯선 사람이 아닌 그 곳에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이 아닌, 시내에 가는 외국인 같은. 어찌되었든 일단 가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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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대표하는 것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러시아를 대표하는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의 나라, 볼쇼이 서커스, 백야, 붉은 광장, 겨울 등등.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러시아를 한 번도 가보적은 없는 나로서는 그저 멀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아이러니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하지만 여행을 많이 다녀보진 못 했다. 해외 배낭여행 말이다. 지금까지 해외여행을 간 적은 결혼 후 신혼여행으로 이탈리아에 가본 것이 아직까진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여행을 다녀온 후 그 경험과 느낌을 살려 멋진 여행기를 담아낸 책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서점이나 인터넷 등 여러 곳에서 여행 관련 책 들이나 사진들을 봤지만 사실 러시아 여행에 관해서는 처음 접해보는 듯하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여행하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으리라. '러시아를 여행하는 기분이란 바로 이런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바로 이 책 <내 안의 그대, 러시안 블루>다. 러시아에 살고 있는 친구의 '놀러 와'라는 말 한마디에 무작정 떠났다는 저자. 여행이란 바로 그렇게 갑작스러운 충동에 의해 떠나는 것의 묘미가 있는 듯하다. 나처럼 러시아에 대해 그저 말로만 어렴풋한 모습과 기억들만 있었을 저자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도착한 러시아는 어땠을까. 아마도 모르긴 몰라도 내가 처음 꿈에 그리던 이탈리아 로마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의 기분과 똑같지 않았을까 싶다. 그 감격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말이다. 책 속 배경이 되는 곳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북유럽의 베니스', '유럽으로 향한 창'이라 불리는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주 무대로 하고 있다. 각각 Part 1과 Part 2로 나뉘어 도시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두 도시가 지니고 있는 역사적인 배경과 인물, 문화 그리고 러시아 사람들, 모스코비치에 대한 이야기가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잘 어울려져 있다. 여행책을 보는 내내 마치 내가 러시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면서 한가지 희망에 부플게 만든다. '아, 나도 러시아에 가고 싶다'라는 간절한 희망. 러시아의 두 도시만큼 두 얼굴의 모습을 지닌 도시가 또 있을까. 회색빛에 감싸 있다가도 어느새 오색 찬란함을 간직한 도시. 한 여름의 파란 하늘과 백야, 겨울엔 온 세상을 온통 하얗게 덮어버리는 눈의 도시. 그동안 잘 알지 못 했던 북유럽 추운 겨울의 나라 러시아. 그곳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 했던 가슴을 뜨겁게 해줄 문화와 역사가 숨 쉬고 있는 듯하다.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로 대표되는 여전히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러시아의 문학. 책을 사랑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이가 죽기 전에 꼭 한번 두 발로 찾아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러시아가 아닌가 싶다. 러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당연 추천하고 싶다. 러시아 여행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뿐 아니라 러시아를 더욱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문화 가이드 책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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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를 꽤나 좋아하는데 요즘은 이런저런 책들을 뭔가 읽어내야할(?) 책들에 치이다보니 좀 등한시 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간만에 만나는 여행관련 책이 오호라~ 반갑구나.
몇년전인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레닌이 있는 풍경" 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러시아에 대해 많이 느낄 수 있어서 그때도 막연하게나마 러시아에 가보고 싶고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 읽고는 완전 가보지도 않고 러시아의 매력에 폭 빠져서 "러시아, 러시아"를 부르짖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나는 두아이의 엄마고, 아침밥을 챙겨줘야 하는 아내이며, 연차를 길게 쓰지 못하는 직장인이고, 어머님이 아이때문에 고생하셔서 꼬꼬마를 같이 돌봐야 하는 며느리이다. 아니, 사실 아니다. 그런 여차저차 쓸데없는 변명을 재껴두고, 나는 어쨌거나 고소공포증 비스무리한 병이 있어서 긴 시간의 비행은 절망이라는 거다. ㅠㅠ 아놔, 댄장. 그게 이유다. 그래, 돈이고 나발이고, 엄마고 며느리고, 아내고, 회사원이고 다 제껴두더라도 나는 비행기 타기를 겁나하는 인간일 뿐인거다. 그래서, 더 여행에 대한 꿈과 동경을 가지는 지도 모르겠다. 못가보니까 간접체험.
특히나 이런 멋진 여행 서적을 만나고 보면 정말 땅을 치고 통곡을 하고 싶어진다. 왜, 나는 요모냥 요꼴로 생겨먹어 비행기 타고 여행을 못하냐고, 왜 못가냐고....... 떠나보고 싶구만....... 될까? 될까? 안되겠지? 이러고만 있는데 그넘의 병이 낫겠냐고.
그래서, 그냥 이렇게 이 여행책에 침만 꼴딱꼴딱 삼킨다.
책이 참, 좋다. 뭐랄까. 꼭 여행에 대한 정보만이 가득한 것이 아니라 에세이 형식으로 써내려간 그녀의 글들이 더 쉽게 와닿고 그래서 더 매력적인 러시아를 생각하게 한다. 상상하게 한다. 물론, 거기엔 그녀가 찍은 사진들도 한 몫 하지만.
도시전체가, 나라전체가 그냥 멋진 여행지구나. 그렇구나. 이런 멋진곳이었는지 몰랐다. 그저 공산국가라는 인식에 좀 후덜덜해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나라쯤으로 생각하다 몇년전 읽은 여행서에서 잠깐 매력을 맛봤고, 이 책으로 홀딱 빠져버렸다.
읽지도 못하는 러시아 글자가 왜 이리 읽어보고 싶어지는 건가. 간혹 우리나라에서도 보이는 러시아 간판이 이상하기만 하더만, 이상하게 이 책에서 만나는 러시아의 글자는 막 배워보고 싶게 만든다. 게다가 백야, 백야. 밤이 낮인듯, 낮이 밤인듯. 잠들지 못하는 밤. 환한밤. 그 매력을 느껴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꼬. 안타깝고 안타깝도다. 이 저자는 어찌이리 러시아에 대한 매력을 와장창 멋지게도 써 놨단 말인가. 못가는 내 서러움을 어찌하라고...... ㅠㅠ
나도 "러시아로 놀러와" 라고 한마디 해주는 친구가 있다면 그곳으로 단박에 달려갈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아니, 아니. 나는 그런 인간이 못되니....... 그런 용기가 없으니, 결국은 이 책으로 러시아의 매력을 대신하는 거다.
물론, 그네들 약간은 차가운 유럽의 모습을 보이지만 그 속에서 풍기는 문화애정의 국민성이 팍팍 느껴지는 기분.
마치, 내가 모스크바와 상테페테르부르크를 다녀온 기분. 나도 명품백 이런거 관심없는데...... 나도 그런것보다 여행티켓을 끊어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가.
그나저나 이 책엔 저자의 에세이 형식도 있지만, 여행정보도 나와있고, 알아야 할 인물도 체크가 몇명 돼 있다. 러시아엔 워낙 유명한 사람들이 많으니 푸시킨이나 차이코프스키 같은 경우는 뭐 문화 문외한인 나도 아는터지만, 이반 3세, 4세에 대해서는 전혀 알 지 못했다. 간략히 소개된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이반 4세를 찾아 보니, 어허, 이 냥반 인상 좀 보게. 거참 무섭게도 생겼고만. 얼굴에 심술보를 넘어선 섬뜩함이 느껴지네. 카리스마라고 하기엔 뭔가 ... 흠 섬뜩한 느낌.
왜, 이 사람이 궁금했냐면,
러시아의 이 성 바실리 사원을 만들라 시켜놓고, 이렇게 멋지게 만든 작품을 다시는 못 만들게 하려 그 건축가의 눈을 파 버렸다는데, 요렇게 검색해보니, 실제인지 거짓인지 아리송하다. 이반4세의 사후까지 활동을 했다고 한다면 눈이 멀쩡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아니면 눈은 안보이는데 대신 남을 시켰나? 여튼 진짜 끔찍한 왕이로세.
게다가 말이다.
말년에는 광기에 휩싸여 자신의 자식까지 해쳤다는 인간말종. 하긴 뭐, 우리나라도 권력앞에선 자식이고 뭐고 없긴 했지만서도......
이래저래 좀 호기심이 동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이 인간에 대한 책이 있나봤더니 에헤라 없고나. 관련서적이 있으면 좀 사서 읽어보려 했건만.
여튼, 여행서적때문에 새로운 인물 검색과 호기심이 발동하는 중이다. 그만큼 이 여행서적이 나를 러시아로 불러들인다. 물론, 현실의 러시아는 뭔가 아직은 두렵고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곳 만큼은 분명 한 것 같다. 어쩌나, 러시아 홀릭이 돼 버릴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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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이웃님 중 한 분인 서현경 작가님이 지으신 <내 안의 그대, 러시안 블루>. 고맙게도 저자 사인본 책을 선물로 보내주셨다. ^0^ 자신의 글을 책으로 다시 본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왠지 스스로의 감상을 내보인다는 것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할 거 같고, 한편 또 뿌듯하기도 할 거 같고. 산고 끝에 내놓은 자식 같은 기분이겠지.
가정을 꾸려 자식을 가진 엄마로서, 혼자 훌쩍 떠나는 여행만큼 달콤한 휴가가 어디 있을까. 주변 아이 엄마들에게 무엇이 가장 하고 싶으냐고 물어보면 한결같이 하는 대답들, "혼자 훌쩍 떠나보고 싶어." 그게 어디건, 얼마동안이건 그런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단지 혼자, 마음껏 게으름도 부려보고, 온전히 내 스스로가 주인인 삶을 살아보고 싶은 마음. 그래서 그녀는 러시아로 떠났다고 했다. 명품 백 대신 비행기 티켓을 택해, 배낭 한가득 러시아를 담아온 그녀. 나는 그녀에게 아줌마만이 공감할 수 있는 동질감을 듬뿍 느꼈다. ㅎㅎ 혼자만 여행을 떠난 것에 대한 왠지 모를 미안함과, 그러나 때론 그런 낯설고 색다른 일을 원하게 되는 간절함 사이의 미묘한 아줌마 감성.
여행을 흔히 인생에 비유한다. 그만큼 여행은 과정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 내가 여행을 다녀옴으로 인해 내 생활 무언가가 달라지기를 기대한다기보다, 그 과정 자체를 통해 성장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낯설 곳에서 긴장되기도 하는 순간, 그래서일까, 일상과는 또 다른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 여행. 여행지에서 길을 잃는다고 해서 불안해할 필요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여행 그 자체가 이미 낯선 곳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었던가. 덕분에 새로운 길을 알게 되고, 예상치 못한 거리를 바라볼 수 있게 되어 고마울 뿐. 길은 그냥 돌아가면 그뿐이다. 인생 역시 그렇지 않을까. 시행착오를 거치며 더 완벽해지는 과정.
안 그래도 얼마 전 나트랑에서 접했던 수많은 러시아인들. 그로 인해 살짝 관심이 생겼던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내 안의 그대, 러시안 블루>를 통해 알게 되어 반가웠다. 여행에서 느끼는 감성뿐만 아니라 간략한 러시아 여행지 정보도 함께 담고 있어, 러시아 여행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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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였던 소련 이후에 사회주의가 되면서 조금이나마 문물을 개방을 하였던 러시아! 정말로 많은 변화가 있을 듯 합니다. 러시아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지만 영화를 통해서만이 무척 추운 나라라는 것만 알고 있지만, 이 도서 <내 안의 그대, 러시안 블루> 제목을 본 순간 러시아라는 나라가 여행하기에도 좋고 보고 들을 것이 정말로 많을 꺼란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그야말로 제목부터 나를 사로잡는 매력에 빠져 이 도서를 통해 러시아에대한 꿈을 키워보고 계획해 보고 싶어 이렇게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이 도서의 차례를 살펴보면, 먼저 러시아에 대한 소개를 날씨부터해서 지하철 까지 그 곳의 풍토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로 시작을 합니다. 러시아의 핵심 모스크바로 시작을 해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그곳에서의 생활과 문화 속에서 겪었던 경험담들을 한편의 에세이로 독자들에게 마치 내가 그곳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나 모스크바의 날씨로 겨울에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모스크바 사람들의 두꺼운 옷을 입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의 그 두꺼운 모피들을 보관한는 곳이 따로 있어 다들 벗고 있어 얇은 옷들을 입은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옷을 따로 보관하는 곳들이 있다니, 우리나라에도 이런것이 도입이 된다면 추운 겨울에 실내에서도 가볍게 생활 할 수 있지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 할머니들의 모습 속에는 늘 정과 한이 담긴모습을 연상하게 되지만, 작가는 이곳에서의 할머니들을 보면 당당하고 기가쌘 모습들에 놀란다고 우리에게 얘기를 할 때 날씨의 영향이나 공산주의 시절을 겪었던 분들이라 그런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붉은 광장과 바실리 성당, 국립역사 박물관 부터해서 크래믈 내부까지 세세한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입장료라든가 가는 방법등을 알려주고, 작가가 여행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일러줌으로써 나 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어느곳으로 갈지를 결정하고 그곳에 대해서 배워가는 재미와 그곳에 가서 느끼는 모든 경험과 추억들 을 이 도서를 통해 배우게 된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책을 읽으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러시아를 여행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이러한 가슴 하나하나에 품어보면 어떨가 싶습니다. 항상 떠날때의 설레임에 가득 사랑과 추억을 담아 그 여행을 이 책으로 먼저 만나본다면, 좋은 추억으로 잘 담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잘 안알려진 러시아 기행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으시면 추천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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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러시아를 기억해보면 알록달록한 궁전들이 마치 장난감 나라를 연상하고, 땅이 으리으리한 나라로 기억한다. 수도이자 역사적, 정치적의 중심인 매혹적인 도시 모스크바는 관광명소 "붉은광장" 크렘린 궁전, 성바실리 성당등 유수 영화에서도 등장해 낯익은 장소로도 등장했다. 다만 아직까지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이 뇌리에 박혀있어 무섭기도했다 꼭 한번 체험해보고 싶은 나라에요:) 시작부터 오싹한 러시아 항공 괴담이 나를 맞이준다. 과거에는 굉장히 노후한 2차대전 비행기를 개조해서 운행했다고 한다. 때문에 항공기 사고위험이 높았고 안전하게 착륙한 후 기장에게 박수를 쳐주는 관습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은 노력으로 서비스도 좋고, 비행기도 신형으로 교체하여 만족하시는 승객들의 평이 많네요. (But, 저렴하지만 수하물분실, 기내식 등... 선택은 당신 몫) 영화 "그랜드 부다패스트 호텔" 보신 분이라면 연상시키는 파스텔 컬러들의 러시아의 건물들을 손 쉽게 발견하게 될겁니다. 낮에는 알록달록 밤이되면 야경또한 한 폭의 수채화를 떠올리는 많은 건물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붉은 광장, 바실리 성당을 비롯 국립 역사 박물관, 루쉬코프 다리, 로스톱스키 다리, 모스크바 지하상가 등을 방문해 보고싶네요. 귀여운 미소속에 수십개의 작은 인형들이 숨어있는 목각인형 어디선가 본건데 제대로된 명칭을 몰라서 지나치기 일수였다. 이 기회로 "마트로슈카" 란 정확한 이름과 러시아의 민속공예품이란 사실을 알게되었다. 값도 비싸지않아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딱! 러시아를 여행한다면 필수로 구입해야할 완소아이템으로 적극 추천한다. 러시아는 국내와 다르게 외국임에도 스타벅스나 맥도날드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한다. 커피를 좋아 하신다면 구하기 어려운 스타벅스 리미티드 한정판? 텀블러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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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였던 소련 이후에 사회주의가 되면서 조금이나마 문물을 개방을 하였던 러시아! 정말로 많은 변화가 있을 듯 합니다. 러시아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지만 영화를 통해서만이 무척 추운 나라라는 것만 알고 있지만, 이 도서 <내 안의 그대, 러시안 블루> 제목을 본 순간 러시아라는 나라가 여행하기에도 좋고 보고 들을 것이 정말로 많을 꺼란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그야말로 제목부터 나를 사로잡는 매력에 빠져 이 도서를 통해 러시아에대한 꿈을 키워보고 계획해 보고 싶어 이렇게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이 도서의 차례를 살펴보면, 먼저 러시아에 대한 소개를 날씨부터해서 지하철 까지 그 곳의 풍토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로 시작을 합니다. 러시아의 핵심 모스크바로 시작을 해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그곳에서의 생활과 문화 속에서 겪었던 경험담들을 한편의 에세이로 독자들에게 마치 내가 그곳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나 모스크바의 날씨로 겨울에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모스크바 사람들의 두꺼운 옷을 입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의 그 두꺼운 모피들을 보관한는 곳이 따로 있어 다들 벗고 있어 얇은 옷들을 입은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옷을 따로 보관하는 곳들이 있다니, 우리나라에도 이런것이 도입이 된다면 추운 겨울에 실내에서도 가볍게 생활 할 수 있지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 할머니들의 모습 속에는 늘 정과 한이 담긴모습을 연상하게 되지만, 작가는 이곳에서의 할머니들을 보면 당당하고 기가쌘 모습들에 놀란다고 우리에게 얘기를 할 때 날씨의 영향이나 공산주의 시절을 겪었던 분들이라 그런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붉은 광장과 바실리 성당, 국립역사 박물관 부터해서 크래믈 내부까지 세세한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입장료라든가 가는 방법등을 알려주고, 작가가 여행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일러줌으로써 나 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어느곳으로 갈지를 결정하고 그곳에 대해서 배워가는 재미와 그곳에 가서 느끼는 모든 경험과 추억들 을 이 도서를 통해 배우게 된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책을 읽으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러시아를 여행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이러한 가슴 하나하나에 품어보면 어떨가 싶습니다. 항상 떠날때의 설레임에 가득 사랑과 추억을 담아 그 여행을 이 책으로 먼저 만나본다면, 좋은 추억으로 잘 담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잘 안알려진 러시아 기행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으시면 추천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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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7년차.. 아들의 축구교실을 참관하면서 책을 꺼내 들었다~ 알라딘이 양탄자를 타고 날아 다닐 것 같은 아름다운 러시아의 바실리 성당.. 이곳을 갈 수 있을까?? 내년에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육아휴직 계획도 있는데... 지금이 기회지? 남편과 아들은 러시아에 가고 싶을까?? 다 같이 가려면 비용이??? 아들 방학땐 비쌀텐데???? 혼자가기엔 좀 무섭고?????? 등등등 앞선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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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15년 차에 워킹맘 7년차.. 고생 했잖아 "그까지 100만원 짜리 비행기 티켓 사면 좀 어때?" 작가님 친구분의 말에 나도 용기가 난다.~^^
러시아라는 나라는 굉장히 멀고 사회주의 국가라 여행가기 쉽지 않은 나라, 추워서 관광이 가능하기나 할지.. 정말 막연히 여행이 어려운 국가라는 편견이 있었다. 책을 통해 러시아 일부 지역은 2시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나라이고, 짧지만 여름도 있으며, 아름다운 건축물과, 수많은 미술관, 그리고 세계적인 오페라/발레와 서커스등 볼꺼리가 풍성한 나라라는 것을 알게되어 러시아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러시아의 훌륭한 인물들을 소개해 주고, 관광지에 대한 안내와 상세한 설명이 더해져 지도와 러시안 블루 책만 있으면, 문제없이 러시아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제, 오늘 한파와 함께 찾아온 눈으로 더욱 러시아에 가고 싶은 마음이 쏟구친다. 내가 본 러시아는 어떨까? 궁금하다.. 자~ 이제 떠나자!! 러시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