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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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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벽돌책이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완역본을 읽는 건 처음이에요. 읽지 않은 책인데 왠지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명작들이 있잖아요. 특히 돈키호테는 연극, 뮤지컬로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라서 친근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아무도 모르게, 나만의 돈키호테를 마음 속에 품고 있었는데, 김호연 작가님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다가 너무나 까맣게 잊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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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벽돌책이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완역본을 읽는 건 처음이에요.

읽지 않은 책인데 왠지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명작들이 있잖아요. 특히 돈키호테는 연극, 뮤지컬로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라서 친근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아무도 모르게, 나만의 돈키호테를 마음 속에 품고 있었는데, 김호연 작가님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다가 너무나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들이 생각난 거예요.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그러다가  《돈키호테》를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이런 마음을 먹었더니 눈앞에 딱!

열린책들에서 출간된 새로운 한국어판 《돈키호테》,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이 책이 나온 거예요. 

방대한 분량의 이야기라서 읽는 것 자체가 도전이다 싶었는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신세계였어요. 서문을 보면, "한가로운 독자여, 제가 제 지혜의 산물인 이 책이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사려 깊고 가장 멋진 책이기를 원한다는 사실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입니다." (27p)로 시작되는데, 작가 자신이 스스로를 '돈키호테의 아버지'라고 표현하면서 무작정 못난 아들을 자랑하는 팔불출이 아니라 철저히 '계부의 입장'에서 했노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웃음이 났네요. 책을 쓰는 일이 가장 힘들었지만, 실은 '당신이 읽고 있는 이 서문을 쓰는 게 가장 힘듭니다." (28p)라며 너스레를 떨면서, 돈키호테 데 라마차에 대해서는 몬티엘 지역 주민들의 말을 빌려, "지금까지 그 지역에서 나왔던 가장 순수한 연인에 제일 용감한 기사였다" (36p) 라며 돈키호테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네요. 아무리 소설 속 인물이라고 해도, 이토록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 가족과 다름 없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돈키호테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니, 작가의 진심이 통했네요. 

이번 완역본에는1605년 초판본 표지와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를 만날 수 있어요. 폴 구스타브 도레는 프랑스 삽화가이자 판화작가이며 그가 그린 《돈키호테》의 삽화가 현재까지 그려진 삽화 중 최고로 꼽는다고 해요. 실제로 삽화를 보고 있노라면 인물들의 표정과 주변 풍경들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묘하게 빨려드는 느낌이에요. 삽화 아래에 짤막한 설명이 적혀 있어서 동화책 같기도 해요. 눈을 감고 의자에 앉아 있는 돈키호테의 주변을 환상적으로 묘사한 그림 아래에는 "기사 소설에 푹 빠진 그는 이제 분별력을 완전히 잃어버려, 세상 어느 미치광이도 하지 못했던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53p) 라고 적혀 있는데, 그림 자체가 예술이네요. 검은 펜으로 그려진 세밀화, 흑백의 그림인데도 묘사가 탁월해서 입체적으로 느껴져요. 영화가 만들어지기 이전 시대인데 이미 삽화가들이 독자들의 머릿속에 영상을 넣어준 것 같아요. 

열린책들에서 출간된 《돈키호테》 1권은 1605년 세르반테스가 쉰일곱 살 되던 해에 발표한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 전편이고 , 2권은 그로부터 10년 후인 1615년 속편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 를 번역한 것이라고 하네요. 세르반테스는 이듬해 4월 세상을 떠났어요. 자신의 작품이, 자신의 돈키호테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게 될 줄 알았을까요. 왠지 알았던 것 같아요. 발표된 당시에도 폭발적 인기를 누렸는데, 다들 바보가 아니라는 걸 티내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훌륭한 사람들이라면 척 알아볼 수밖에 없는 걸작 《돈키호테》니까요.

"책 돈키호테여, 네가 조심해서

훌륭한 사람들에게 가면

경험이 없는 자도 네가 뭘 모른다는

그런 소리는 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네가 바보들의

손에 들어가고자

안달할 때면

설혹 그들이 똑똑한 척하더라도

즉각 그들이 바보임을 

알게 될 것이다."   (37-38p)

? #돈키호테#돈키호테1#미겔데세르반테스사아베드라#열린책들#스페인소설#고전소설#완역본#소설추천#책의날리뷰
YES마니아 : 로얄 a*****7 2025.05.01. 신고 공감 1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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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문학 수업을 위해 구매한 책입니다. 어릴 때 읽던 간략한 돈키호테, 단지 풍차로 돌진하기만 하는 미친 기사 돈키호테가 아니라 살아있는 인물로서의 기사 돈키호테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돈키호테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산초의 매력 역시 느낄 수 있습니다. 인물들의 인간적인 매력에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책입니다. 소설을 좋아하는 모두에게 꼭 한번 권하고 싶은 매력적인 소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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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문학 수업을 위해 구매한 책입니다. 어릴 때 읽던 간략한 돈키호테, 단지 풍차로 돌진하기만 하는 미친 기사 돈키호테가 아니라 살아있는 인물로서의 기사 돈키호테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돈키호테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산초의 매력 역시 느낄 수 있습니다. 인물들의 인간적인 매력에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책입니다.

소설을 좋아하는 모두에게 꼭 한번 권하고 싶은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a*******4 2022.01.21.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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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의 압박 착한가격 좋은 출판사. 번역에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믿고 구입했다. 스페인의 평생의 자랑 돈키호테 하지만 세르반테스는 생전 큰돈을 손에 만져 보지도 못하고 죽었다니 마음이 아프다 캐릭터들의 개성이 톡톡하다, 우스꽝스럽게 표현되어 있지만 그 희극속엔 또다른 깊은 의미들도 숨어있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인간의 본질은 변함 없다 풍자와 희극은 여전히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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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의 압박 착한가격 좋은 출판사.

번역에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믿고 구입했다.

스페인의 평생의 자랑 돈키호테 하지만 세르반테스는 생전 큰돈을 손에 만져 보지도 못하고 죽었다니 마음이 아프다 캐릭터들의 개성이 톡톡하다, 우스꽝스럽게 표현되어 있지만 그 희극속엔 또다른 깊은 의미들도 숨어있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인간의 본질은 변함 없다 풍자와 희극은 여전히 독자들을 웃게 만든다 이런게 고전의 힘이다

c*********8 2019.06.3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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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길위에서 길찾기』에서 돈키호테부분을 읽다 가벼운 마음으로 주문을 했다.내 마음과 달리 책의 크기와 무게는 전혀 가볍지 않았다. 내가 알고 있던 책의 부피가 아니다. 세르반테스와 세익스피어 두 사람의 사망날짜가 같다(1616년 4월 23일) 두 작가를 기려 유네스코는 이날을 '세계 책의 날'로 지정했다고 한다.저자 세르반테스의 생애를 보면 돈키호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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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길위에서 길찾기』에서 돈키호테부분을 읽다 가벼운 마음으로 주문을 했다.

내 마음과 달리 책의 크기와 무게는 전혀 가볍지 않았다. 내가 알고 있던 책의 부피가 아니다. 


세르반테스와 세익스피어 두 사람의 사망날짜가 같다(1616년 4월 23일) 두 작가를 기려 유네스코는 이날을 '세계 책의 날'로 지정했다고 한다.

저자 세르반테스의 생애를 보면 돈키호테보다 오히려 더 파란만장한 삶을 산 것같다. 고미숙의 로드클래식에서 소개한 생애를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일곱 살 때부터 10년간 무면허 의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유랑생활을 시작했다.

스물네 살이 되던 해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 군에 입대한다. 이 때 왼손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형과 함께 스페인으로 돌아오다가 해적선에 납치된다. 몸값을 지불하고 5년 만에 풀려났다. 그리고 은행업자의 배신으로 감옥에 갇힌다. 감옥에서 탄생한 것이 돈키호테다. 1605년 작품이 완성되었고, 그의 나이 58세였다. 10년 뒤 1615년 2부가 탄생하고 1년 뒤 1616년 봄 세상을 떠난다.

돈키호테의 내용과 저자의 삶은 많이 다른 것같다. 어릴 때부터 늘 가까이에 있던 책 돈키호테가 1600년대 작품이란게 놀랍다.

h****6 2020.03.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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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책 뿌시기. 두번 째 리뷰 -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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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획했던 것과 진도랑, 속도 피드백 계획 : 506페이지 진행 : 331페이지 역시 저는 계획대로 하지 않는 1인. 계획을 세우는 것은 좋아하지만 계획'대로'는 하지 않았어요. 2월에는 독마프 외에도 다른 책들이 조금 있어서 그쪽에 집중을 하다 보니 돈키호테가 조금씩 밀려버렸습니다. 2. 책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 1개 공유 우연찮게 발견했던 금화 더미가 산초를 그렇게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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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획했던 것과 진도랑, 속도 피드백

계획 : 506페이지

진행 : 331페이지

역시 저는 계획대로 하지 않는 1인.

계획을 세우는 것은 좋아하지만 계획'대로'는 하지 않았어요.

2월에는 독마프 외에도 다른 책들이 조금 있어서 그쪽에 집중을 하다 보니

돈키호테가 조금씩 밀려버렸습니다.

2. 책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 1개 공유

우연찮게 발견했던 금화 더미가

산초를 그렇게 욕심나게 한 것이다.

p.328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산초가 적극적으로 나섰던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발견한 가방에서 우연찮게 금화를 발견하고 혹시나 놓친 것이 있을까 두 번, 세 번 계속 확인하는 산초에 모습에 '사람의 본성'이 생각나면서... 예전 삼풍백화점의 '악마의 미소'가 생각이 났습니다.

3. 남은 기간 진행 업데이트 계획

3월에는 여행이 예정되어 있어, 사전에 쉬는 시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친구에게 좋은 소식이 있어, 3월 여행은 뒤로 미루게 되어 그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읽을지,

아니면 기존대로 수업은 진행하면서 기존 휴식 시간을 이용할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책은 한 번 읽으면 재미가 있어서 계속 읽게 되는데...

무게가 무게인 지라 평소에 갖고 다니면서 읽지 못해서...

2월에는 평일 저녁 1시간을 독서 시간을 삼으면서 타 도서를 많이 읽었는데,

3월에는 그 시간을 돈키호테를 읽는 시간으로 지정을 해야겠다고 방금 생각이 났습니다.

적어도 30분 정도는 돈키호테를 읽는 시간을 만들어서 3월에 완독을 할 수 있도록 조율하겠습니다.

m******2 2023.0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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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의 작가이자 시인으로 젊은 시절 전쟁에서 부상을 당해 왼팔을 쓸 수 없게 되고 해적들에게 붙잡혀 노예생활을 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산 세르반테스의 불멸의 고전 [돈키호테] 고증과 답사로 새롭게 탄생한 고전입니다. 성서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이 된 책이고 세르반테스의 대표작품이라 꼭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돈키호테가 허구와 망상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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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의 작가이자 시인으로 젊은 시절 전쟁에서 부상을 당해 왼팔을 쓸 수 없게 되고 해적들에게 붙잡혀 노예생활을 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산 세르반테스의 불멸의 고전 [돈키호테] 고증과 답사로 새롭게 탄생한 고전입니다. 성서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이 된 책이고 세르반테스의 대표작품이라 꼭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돈키호테가 허구와 망상으로 가득찬 인물이라고 간혹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소설로 세르반테스는 생전에 이소설을 아끼고 사랑했으나 안타깝게 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것 ,고귀한 이상을 위해 죽는 것, 순수함과 선의로 사랑하는 것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돈키호테는 오직 나를 위해 태어났고, 나는 그를 위해 태어났다고 말했습니다.

 

p.118 그날밤 가정부는 집과 마당에 있는 책들을 모조리 불살라 버렸다. 그중에는 서고에 영원히 보관되어야 할 책들도 있었지만 검사자의 태만과 책의 운명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으니, 죄인들 때문에 죄 없는 사람들이 곤욕을 치른다는 속담이 이로써 증명되었다.

 

 

p.129 내가 잘못 안게 아니라면, 이것이야 말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가장 위대하고 유명한 모험이 될 것이다. 저기 보이는 시커먼 물체들은 분명 저 마차로 어느 공주를 유괴해 가는 마법사들이 틀립없네. 그러니 내 힘을 다하여 이 불의를 무찔러야겠다.


 

 

 

P. 360 나는 어떤 사람이나 무언가를 해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분명 무언가를 불필요하게 죽이지도 않을 것이다. 나는 게으르고 정직하지 못하고 이기적이고 교활한 사람들에게 무척 엄격하며, 나 자신도 아주 정직해지고자 노력한다. 진정으로 좋은 사람이 되기를 스스로 바라지만, 내가 이런 열망을 성취했는지 여부는 타인들만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내가 꼼꼼하고 성실하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하기를 바란다.

 

 

 

 

y*****9 2021.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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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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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1, 2권 합쳐서 1900쪽이다. 요약되어 있는 얇은 책으로 읽어봤지만 이런 방대한 양을 가진 돈키호테를 읽으리라 예상을 못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학작품 1위'에 빛나는 불후의 명작! 성서 다음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책,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의 [돈키호테]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돈키호테]에 담긴 세르반테스의 문체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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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1, 2권 합쳐서 1900쪽이다. 요약되어 있는 얇은 책으로 읽어봤지만 이런 방대한 양을 가진 돈키호테를 읽으리라 예상을 못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학작품 1'에 빛나는 불후의 명작! 성서 다음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책,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의 [돈키호테]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돈키호테]에 담긴 세르반테스의 문체와 정신을 고스란히 한국어로 번역하고자 고려대학교 스페인어문학과 안영옥 교수는 5년의 고증과 스페인에서의 답사를 거쳐 국내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어판 [돈키호테]를 탄생시켰다.

 

1권에서는 우리의 알론소 키하노(이달고)는 나이가 쉰에 가까웠고, 얼굴과 몸이 말랐고, 체형은 꼿꼿했고, 아침 일찍 일어났고, 사냥을 좋아했다. 이달고는 1년 중 대부분이 기사 소설을 읽는 데 푹 빠져서 사냥이나 재산을 관리하는 일조차 까맣게 잊고 말았다는 사실이다. 스스로 편력 기사로서 세상에 정의를 내리고 불의를 타파하며 약한자를 돕겠다며 출정 길을 나선다. 이름은 고향의 이름을 붙여 돈키호테 데 라만차라고 하기로 했다. 사랑하는 귀부인을 생각했을 때, 어느 마을 아주 용모가 뛰어나 농사꾼 처자가 하나 있었다. 한때 사랑한 적이 있던 여인의 이름은 알돈사 로렌소였는데 둘시네아델 토보소라고 부르기로 했다. 돈키호테가 두 번째 출정 길을 떠날 때 이웃에 사는 착한 산초가 종자가 되기를 바랬다. 산초 판사가 왜 그런일을 하나 했더니 배불뚝이를 판사라고 부른다고 나중에 알고는 한참을 웃었다.

 

2권에서는 돈키호테와 산초가 한 일이 책으로 출판되어 세간의 호평을 받고 있었다. 만나는 사람들은 이 두 사람에 대해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는 시작된다.널리 알려진 풍차 모험 이야기가 담긴 돈키호테 1권을 읽고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다 읽었다고 생각한다면 절반만 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2권은 세 번째 출정이 두 번의 출정과 다른 것임을 알게 된다.

 

두 권짜리 책이 두껍고 읽기가 힘들겠다고 하면 착각이다. 가끔 재미있는 글귀로 읽는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돈키호테의 수록되어 있는 삽화를 보면 읽은 장면이 되 살아난다. 안장 위에 앉혀 놓은 채 밑에서 당나귀를 빼내 갔던 것이다 산초가 말했다. “부르넬로라는 유명한 도둑이 그와 똑같은 수법으로 사크리판테의 다리 사이에서 말을 빼내 갔거든~” 이 말을 돈키호테가 하는지, 삼손이 하는지 세르반테스는 밝히지 않고 있다.

 

나는 미치광이였지만 이제 제정신이라오 돈키호테 데 라만차였지만, 지금은 아까도 말했듯이 착한 자 알론소 키하노라오. 나의 후회와 이러한 진심이 여러분들이 내게 가졌던 존경을 되돌려 주기를 바라오. 그리고 공증인 양반은 계속해 주시오. 조항 하나, 집에 있는 내 재산은 모두 이 자리에 있는 내 조카딸인 안토니아 기하나에게 양도한다. 먼저 내 유언을 집행하는데 필요한 것을 가장 확실한 재산에서 공제하고 난 나머지이다.(중략)유언장을 만든 그날 이후 사흘 동안 그는 살아 있기는 했으나 아주 자주 정신을 잃었다.p884

 

돈키호테는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죽기 전에 꼭 한번 읽어야 할 대표적인 작품이 되었다.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돈키호테는 꾸준히 사랑받는 진정한 고전이다. 책을 다 읽고 재독을 잘 안하는데 돈키호테는 읽어 봐야겠다.

g****n 2020.03.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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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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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서 모두 돈키호테가 아닐까남들이 보기에 허무 맹랑하게 보여도 찾아가는 꿈을 향한 길이 아닐까 의도치 않게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같이 울고 웃고 도와주고 싸우고삶을 살아가며 느낄 수 있는 슬픔과 절망 때로는 부푼 꿈돠 기대 사랑과 배신 우정과 연민 착취와 희생등 돈키호테의 성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호기심을 불러일이키며 우리를 소설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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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서 모두 돈키호테가 아닐까
남들이 보기에 허무 맹랑하게 보여도 찾아가는 꿈을 향한 길이 아닐까
의도치 않게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같이 울고 웃고 도와주고 싸우고
삶을 살아가며 느낄 수 있는 슬픔과 절망 때로는 부푼 꿈돠 기대 사랑과 배신 우정과 연민 착취와 희생등 돈키호테의 성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호기심을 불러일이키며 우리를 소설 속으로 더 끌어 당긴다
h*******l 2020.08.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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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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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 이달고는 하위 귀족 계급이다. '돈' 은 남자 이름에 붙이는 경칭이다. 데 라만차는 라만차의 이다.  우리의 주인공은 라만차에 사는 귀족 나리이다. 그런 그가 기사가 되겠다고 한다. 갑자기 왜 그럴까. 돈키호테는 책벌레다. 그는 특히 기사 소설에 풀 빠져 살았는데, 어느 날 머리가 살짝 돌아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불의에 맞서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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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

 

이달고는 하위 귀족 계급이다. '돈' 은 남자 이름에 붙이는 경칭이다. 데 라만차는 라만차의 이다.

 

우리의 주인공은 라만차에 사는 귀족 나리이다. 그런 그가 기사가 되겠다고 한다. 갑자기 왜 그럴까.

 

돈키호테는 책벌레다. 그는 특히 기사 소설에 풀 빠져 살았는데, 어느 날 머리가 살짝 돌아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불의에 맞서 싸우고자 편력기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나름 기사 편대는 꾸려졌으니, 로시난테라는 비쩍 마른 말과, 돈키호테 만큼이나 모자란 건지 순박한건지 모를 종자 산초 판사, 그리고 조상의 갑옷, 창과 방패를 손에 들었다. 게다가 둘시네아 엘 토보소라는 사랑하는 여인까지 생겼으니 이제 여느 기사들이 그렇듯 전장터에서 이 여인에게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면 될 일이었다.

 

이제 세상의 불쌍한 자와 곤경에 빠진 여인들을 구하기만 하면 된다. 편력기사 돈키호테와 그의 일행은 세상을 향해 모험을 시작하려는데.... 모두가 예상하다시피 순탄치가 않다.

 

억지를 부리며 창을 빼들었다가 오히려 엄청나게 두들겨 맞기도, 다른 이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한다. 곤경에 빠질때면 마법에 걸린 것이라며 착한 마법사나 둘시네아에게 도와달라고 기도하기도 한다.

 

가끔 정신이 돌아올때면 논리 정연한 명언들을 쏟아내며 그를 다시 보게 만들기도 한다.

 

 

 

o*******0 2018.12.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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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1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씁쓸하게 그린 작품이다. 웃음을 주지만, 결국 인간의 꿈과 한계를 돌아보게 만든다.어렸을때 읽었을땐 웃기고 허황된 이상한사람이라 생각되었는데 나이들고 다시 읽으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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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1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씁쓸하게 그린 작품이다. 웃음을 주지만, 결국 인간의 꿈과 한계를 돌아보게 만든다.

어렸을때 읽었을땐 웃기고 허황된 이상한사람이라 생각되었는데 나이들고 다시 읽으니 슬프다

a*****5 2026.03.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