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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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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고전(古典)에 대해 간단하면서 명쾌한 정의를 찾아보면, 이탈로 칼비노(Italo Calvino, 1923~1985)의 『왜 고전을 읽는가』에 나오는 “고전이란 독자들에게 들려줄 것이 무궁무궁한 책”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흔히 고전이라고 하면 읽지 않아도 마치 읽은 것 같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전 딜레마에 빠진 나머지 고전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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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전(古典)에 대해 간단하면서 명쾌한 정의를 찾아보면, 이탈로 칼비노(Italo Calvino, 1923~1985)의 『왜 고전을 읽는가』에 나오는 “고전이란 독자들에게 들려줄 것이 무궁무궁한 책”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흔히 고전이라고 하면 읽지 않아도 마치 읽은 것 같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전 딜레마에 빠진 나머지 고전에 나오는 지식을 암기하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읽은 까닭도 고전이라는 타이틀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제대로 완독할 수 없었습니다. 젊은 청년이 가난 때문에 노파를 죽였다는 내용에는 뭔가 특별한 메시기가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죄와 벌』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청년이 왜 노인을 죽였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궁금한 나머지 다시 읽어보니 로쟈(소설의 주인공)이 나폴레옹을 영웅으로 생각했으며, 자신 또한 나폴레옹이 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영웅심으로 로쟈는 노파의 살해를 정당화합니다. 다시 말하면 가난이라는 운명에 복수하려고 한 게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도 같은 맥락으로 읽었습니다. 83일 동안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늙은 어부가 운 좋게도 큰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상어의 공격을 받게 되고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어부가 고기를 잡는 내용은 놀랍지 않습니다. 평생을 어부로 살았으니까요. 문제는 운이 끝났다고 비난을 받은 어부가 끝까지 고기를 잡으려고 하는 데 있습니다. 어쩌면 이 또한 어부의 운명이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운명이 아닌 다른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바로 ‘사자 꿈’입니다. 그래서 노인은 실패는 하더라도 패배는 할 수는 없다는 묵직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불변의 가치를 지닌 위대한 작품인 고전을 새롭게 인식하고자 손정수의 비평 에세이 『고전의 사계』를 읽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타이틀은 비평입니다. 고전을 읽고 쓰는 리뷰는 한 편의 에세이입니다. 하지만 리뷰는 감상에 가깝습니다. 반면에 비평은 고전에 대한 안목입니다. 고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없이는 비평할 수 없습니다. 특히 저자는 고전의 창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작가 자신의 삶의 문제와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작가 자신이 곧 소설 속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저자는 문학작품의 주인공을 이해하기 위해 노스럽 프라이의 『비평의 해부』를 참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평의 해부』를 살펴보면 역사비평에서 문학작품의 서사 양식를 신화, 로맨스, 상위모방, 하위모방, 아이러니로 구분합니다. 이에 따라 주인공은 신적 존재, 반인반신, 영웅, 보통사람, 인간이하 존재가 됩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독창성인 부분은 원형 비평입니다. 원형 비평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극의 구성원리를 말하는 데 ‘뮈토스(플롯)’을 시간적 원리로 놓고 ‘디아노이아(테마)’를 공간적 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뮈토스 시간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계절의 순환이 희극, 로맨스, 비극, 아이러니라는 서술 패턴과 대응한다는 점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의 제목이 왜 고전의 사계(四季)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비평의 원리를 바탕으로 하여 저자는 나름대로 사계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즉 희극의 뮈토스인 봄을 ‘소설의 열린 결말과 인류의 미래’로 해석합니다. 여기에 대한 작품이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전개됩니다. 이러한 논리로 보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은 아이러니의 뮈토스로 겨울이며 ‘인간의 고뇌로 빚은 시대의 초상’으로 그려집니다. 반면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가을의 뮈토스로 가을이며 ‘삶의 미궁과 이야기의 미로’로 평가됩니다. 마지막으로 여름은 비극의 뮈토스이며 ‘현실의 압력을 뚫고 나오는 환상의 힘’을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고전을 바라보는 시선은 각양각색입니다. 요즈음은 AI가 작품을 요약하고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에 대한 논리적인 맥락과 숙고하는 과정이 없다고 하면 고전에 대한 무궁무궁한 가치를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손정수의 비평 에세이를 읽으면서 고전이 시대에 따라 재해석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평이라는 정교하고 논리적인 사고의 결에 따라 고전에 대한 안목이 훨씬 풍부해지니까요.


#에세이 #비평에세이 #고전이야기 #고전의사계


p******0 2025.09.1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고전의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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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책은 무상으로 제공받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것 입니다안녕하세요 리엔토 입니다.오늘 서평책은 [고전의 사계] 입니다. 이책은 손정수 작가님이 쓰신책입니다. 비평에세이 라고 적혀 있는데 1998년 신춘문예를 통해 비평활동을 시작하신분으로서 현재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십니다. 이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름-현실의 압력을 뚫고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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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책은 무상으로 제공받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리엔토 입니다.
오늘 서평책은 [고전의 사계] 입니다. 
이책은 손정수 작가님이 쓰신책입니다. 비평에세이 라고 적혀 있는데 1998년 신춘문예를 통해 비평활동을 시작하신분으로서 현재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십니다. 

이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름-현실의 압력을 뚫고 나오는 환상의 힘 
가을-삶의 미궁과 이야기의 미로
겨울-인간의 고뇌로 빚은 시대의 초상
봄-소설의 열린 결말과 인류의 미래 


세상은 온통 ‘더 빨리, 더 많이, 더 높이’를 외칩니다. 스마트폰은 잠든 순간을 제외하고는 쉴 새 없이 새로운 정보를 쏟아내고, 서점의 자기계발 코너는 어제의 나보다 나아져야 한다며 끊임없이 우리를 채찍질합니다. 이 정신적 소음 속에서 길을 잃고 지쳐갈 때쯤, 저는 뜻밖의 장소에서 고요한 쉼터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손정수 작가의 **<고전의 사계>**라는, 수천 년의 시간을 건너온 지혜의 정원이었습니다.이 책은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식의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당신 삶의 계절은 지금 어디쯤인가’라고 나지막이 묻습니다. 저자는 우리의 삶과 자연의 순환을 아름답게 겹쳐 보여주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네 가지 시간의 창을 통해 동양 고전이라는 풍경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 책은 지식을 머리에 채우는 책이 아니라, 계절의 변화를 느끼듯 온몸으로 지혜를 통과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의 문턱에서 우리는 논어의 첫 구절을 만나며 ‘배움’이라는 씨앗을 심습니다. 성공을 위한 공부가 아닌, 앎 그 자체의 기쁨을 느끼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음의 밭을 일구게 됩니다. 치열한 여름에는 맹자와 함께 사람 사이의 관계를 고민합니다. 경쟁에서 이기는 법이 아닌, 타인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나의 세계를 확장하는 법을 배우며 땀 흘립니다.

결실의 가을이 오면, 우리는 장자를 통해 비워냄의 미학을 배웁니다. 성공에 대한 집착, 실패에 대한 두려움 같은 무거운 잎들을 기꺼이 떨쳐내고, 비로소 자유로워지는 영혼의 가을바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침묵 속에 잠기는 겨울, 우리는 노자의 지혜를 통해 멈춤의 가치를 배웁니다. 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안으로 돌려, 흔들리지 않는 삶의 뿌리가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저를 괴롭히던 조바심과 불안감이 눈 녹듯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 당장 무언가를 이루지 못해도 괜찮다는, 나의 속도대로 나의 계절을 살아가면 된다는 따뜻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고전의 사계>가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미래를 바꾸는 비법이 아니라, 어떤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을 단단한 ‘마음의 뿌리’를 내리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세상의 속도에 지쳐 자신만의 시간 감각을 되찾고 싶다면, 수많은 정보 속에서 길을 잃고 변치 않는 지혜의 기준점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을 가장 고요하고 안전한 사색의 정원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당신은, 당신의 계절에 꼭 맞는 인생의 문장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리엔토 였습니다 

d********0 2025.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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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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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고전의 사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22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글들을 모았다. 원래 한 권의 책 리뷰를 쓰는 일회적인 일이었지만 두 차례 더 이어지면서 22회까지 글이 늘어났다고 한다. 총22편의 글은 총 22권의 책이라는 의미다. 고전 중에서도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리뷰를 읽을 수 있다. 프랑켄슈타인, 폭풍의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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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전의 사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22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글들을 모았다. 원래 한 권의 책 리뷰를 쓰는 일회적인 일이었지만 두 차례 더 이어지면서 22회까지 글이 늘어났다고 한다. 총22편의 글은 총 22권의 책이라는 의미다. 고전 중에서도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리뷰를 읽을 수 있다. 프랑켄슈타인, 폭풍의 언덕, 주홍 글씨,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거미여인의 키스, 필경사 바틀리, 마담 보바리, 라쇼몬, 오리엔트 특급 살인, 노인과 바다, 위대한 유산, 죄와 벌 등 엄청난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고전들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리뷰를 읽을 수 있다. 그 중에 아직 읽어보지 않은 제목이 보여 관심이 갔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체스 이야기'는 체스를 모티브로 한 중편으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다. '체스 이야기'는 뉴욕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는 여객선이 배경이다. 서술자는 체스 세계 챔피언을 배에서 만나게 되고, 배 안의 체스꾼들을 모아 한판 대국을 벌이는 이야기다.  


비교적 최근 인기를 끌었던 작품 중에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가 있다. '멋진 신세계'는 미래의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국가의 경계가 사라진 세계다. 게다가 구성원들은 인공적인 수정을 통해 부화를 하고 다섯 개로 구분된 신분제 속에서 자신이 속한 계급에 부합하는 습성 훈련을 받아 사회적 인간으로 배양된다. 인간으로 태어나는 자연적인 과정을 모두 인공적으로 대체한 것이다. 인간의 탄생만 그런 것은 아니다. '멋진 신세계'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이름들 자체가 이 이야기에 펼쳐져 있는 미래가 현실로부터 생성된 것이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소설에서 이런 미래를 예상한 것은 '멋진 신세계'뿐만이 아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역시 미래를 예측하고 있지만 이미 우리의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멋진 신세계'가 지금도 읽히는 명작으로 꼽히는 것은 출간된 이후 비판을 포함한 큰 반응을 얻었고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재현한 고전이기 때문일 것이다. 



s********3 2025.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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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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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현실과 환상, 의식과 세계를 가로지르는 불변의 가치시대와 계절의 레이어로 읽는 고전문학고전이라고하면 읽기 힘든 숙제같은 느낌 암튼 꼭 읽어야한다는 부담감 혹은 밀린 숙제 같은 부채감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당연히 꼭 읽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대화의 주제가 그 쪽으로 흘러 얘기를 나누다 혹시 내가 읽지 않은 책이면 조금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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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현실과 환상의식과 세계를 가로지르는 불변의 가치

시대와 계절의 레이어로 읽는 고전문학

고전이라고하면 읽기 힘든 숙제같은 느낌 

암튼  읽어야한다는 부담감 혹은 밀린 숙제 같은 부채감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읽어야  필요는 없지만 대화의 주제가  쪽으로 흘러 얘기를 나누다 혹시 내가 읽지 않은 책이면 조금은 머쓱해지기도 했어요그렇다고  많은 고전들을   수도없는 노릇이고 시작했다 지레 질려 포기하게 될까봐 그것도 걱정이였죠

 책은 그런 저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었습니다

 책의 저자 손정수는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98 조선일본 신춘문예를 통해 비평활동을 시작하셨고다수의 평론집을 출판하시고현재는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십니다.

 책은[Axt] 연재된 글을 엮어 만든 책으로 작가가  책을 집필한 동기부터 생각까지모든게 흥미롭고 관심이 갔습니다.

고전은 붓으로 그린 인간의 초상이라는 의견에도 전적으로 동의하고고전이 특정 시대에고착된 불변의 가치가 아니라 시대에 따른 재해석을 거쳐 새로운 독자들에게 수용되면서다시 쓰이는 것이라는 의견에도 공감합니다.

고전을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하면 인간에 대한 의해도가 높아져 작품을  밀도 깊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독자들과 만나는 주인공들의 서사는 시대나 사상을 초월해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에 초점을 맞춰 집중   있어 작품을   이해   있는 계가가 되는 같아요.

책의 구성도 조금은 특이합니다.

일반적인 시대순이나 작가를 기준으로 하는 구성이 아니라 주인공이나 주변인같은 인물과환경현실과 환상의식과 세계  소설과 관련된 것들에 초점을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가을겨울봄으로 구성해 책의 제목도 고전의.사계라 이름지었습니다


이제  가을입니다고전을 읽는다는 즐거움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죠

이계절 고전의 사계를 읽고 다시  마음에 들어온 고전   챙겨 읽고 싶네요

s********7 2025.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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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비평에세이/고전이야기] 고전의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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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고전의 사계』는 비평 에세이로 문학 평론가인 저자가 풀어내는 스물 두 편의 고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고전문학을 즐겨 읽기 시작한 것은 성인이 된 이후였던것 같다. 학창시절까지만 해도 필독서라고 불리는 작품들을 위주로 읽었지만 이후에는 관심있는 작가부터 다른 책들에서 언급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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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고전의 사계』는 비평 에세이로 문학 평론가인 저자가 풀어내는 스물 두 편의 고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고전문학을 즐겨 읽기 시작한 것은 성인이 된 이후였던것 같다. 

학창시절까지만 해도 필독서라고 불리는 작품들을 위주로 읽었지만 이후에는 관심있는 작가부터 다른 책들에서 언급되어 궁금했던 책들로 확장시켜 갔는데 수 세기 전의 작품이 왜 지금까지 인기인지를 아마도 이 즈음을 깨달았던 이유도 계속해서 고전문학을 찾아보게 했던 것 같다.
분명 오래 전 쓰여진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그속에는 이 시대에 발생하는 이야기들과 견주어 보아도 낯설지 않은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책은 여전히 고전문학이 대중에게 사랑받고 회자되고 끊임없이 읽히는 이유를 담아낸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담긴 작품이 명작일텐데 문학 작품에서는 바로 고전문학이 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일테고 이 책에 소개된 스물 두 편의 작품들 역시 책 좀 읽는다는 분들은 모두 읽어 본 책이거나 아니면 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대략적으로 그 줄거리 정도는 알 것 같은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작품성은 당연하고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라 부담없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책 제목의 '사계'는 말 그대로 사계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책은 스물 두 권의 작품을 여름/가을/겨울/봄으로 나눠서 소개한다. 

작품의 제목부터 배경이나 스토리 등이 확실히 각 계절과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한데 장르도 다양해서 만약 독서를 좀 해볼까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에 담긴 스물 두 권 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느껴지는 작품부터 읽기 시작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각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작품을 관통하는, 그래서 해당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는 무엇인가를 살펴보는데 비평 에세이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볼 만한 영화를 추천하듯 이 책은 각 고전에 담긴 메시지를 먼저 알려주고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한 번 읽어보길 바라는 권유의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이 작품은 이런 의미로 접근하면 좋겠다는 독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스물 두 권의 작품들 중에서 제법 읽어 본 책들이 많아 반갑기도 했고 내가 읽었던 감상을 떠올리며 저자가 말하는 비평적 관점과 비교하며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고전의사계 #손정수 #은행나무 #리뷰어스클럽 #에세이 #비평에세이 #고전이야기 #고전문학 #해외고전비평에세이 #고전읽기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5.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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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끌 서평] 고전의 사계 #에세이 #비평에세이 #고전이야기 #고전의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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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은행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어렸을 때 읽었던 세계문학전집에는 《주홍 글자》, 《폭풍의 언덕》, 《노인과 바다》 등 내로라하는 문학계 거장들의 작품들이 실려 있었다. 대학생이 되어 다시 읽어 본 이래, 시간이 많아 지나 좀 더 자세하게 다시 들여다볼 기회가 생겼다.《고전의 사계》는 30년 가까이 한국문학을 연구하
"[책끌 서평] 고전의 사계 #에세이 #비평에세이 #고전이야기 #고전의사계" 내용보기



이 포스팅은 은행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어렸을 때 읽었던 세계문학전집에는 《주홍 글자》, 《폭풍의 언덕》, 《노인과 바다》 등 내로라하는 문학계 거장들의 작품들이 실려 있었다. 대학생이 되어 다시 읽어 본 이래, 시간이 많아 지나 좀 더 자세하게 다시 들여다볼 기회가 생겼다.


《고전의 사계》는 30년 가까이 한국문학을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쳐온 문학평론가 손정수 교수가 해외고전 비평 에세이로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고전을 단순히 ‘오래된 명작’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게 하는 살아 있는 텍스트로 다시 불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818년 발표된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은 과학과 윤리의 문제를 넘어 오늘날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재조명되고,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당시 검열과 금기의 흔적을 벗고 퀴어문학의 맥락에서 새롭게 읽히고 있다. 《주홍 글자》, 《폭풍의 언덕》 등 200년이 지난 작품들이 여전히 우리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바로 그 해답을 찾아가는 ‘사계절의 독서 여행기’라고 할 수 있다.



《고전의 사계》는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대신, ‘여름-가을-겨울-봄’이라는 계절 구조를 통해 22편의 고전을 엮어 소개한다. 이는 노스럽 프라이의 《비평의 해부》에 등장하는 뮈토스(신화 구조)를 바탕으로 한 방식과 닮아 있다. 계절의 흐름을 따라 여기 소개된 책들을 하나씩 읽다 보면, 독자는 마치 한 인간의 삶을 따라가듯 작품과 시대를 체험하게 된다.


'여름'은 현실의 압력을 뚫고 나오는 환상의 힘에 빗댈 수 있는데 《프랑켄슈타인》, 《폭풍의 언덕》 등이 이러한 계절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가을'은 삶의 미궁과 이야기의 미로 속으로 끌어당긴다. 《마담 보바리》, 《라쇼몬》 등으로, '겨울'은 인간의 고뇌로 빚은 시대의 초상을 그린 《죄와 벌》, 《페스트》 등이 인상적이다. 마지막으로 '봄'은 소설의 열린 결말과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로드》 등과 어울린다.


손정수 교수는 작품에 대한 소개만이 아니라 그 작품을 써 내려간 작가의 생애와 삶의 조건까지 함께 읽는데 초점을 맞춘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라쇼몬》을 나쓰메 소세키와 연결 짓고,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그의 삶과 함께 풀어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전이 단순히 텍스트에 머무르지 않고, 한 인간의 고뇌와 시대적 고민이 투영된 생생한 기록임을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고전을 박물관 속 유물이 아닌, 오늘 우리에게 여전히 말을 거는 텍스트로 읽는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당시에는 검열된 텍스트였지만 오늘날에는 퀴어문학의 맥락으로 재해석된다.


《프랑켄슈타인》은 인간의 욕망과 책임이라는 주제를 넘어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나 《로드》와 같은 현대 고전들은 현재적 불평등과 인류의 미래를 질문한다. 또한 앞서도 잠깐 언급한 것과 같이 《고전의 사계》는 단순한 고전 해설집이 아니다.


고전을 통해 ‘다시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여정이다.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우리가 아직 미완의 존재이기에, 끝없이 완성됨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뜨거운 여름으로 시작해 차가운 겨울을 지나 새로운 생명이 싹트는 봄에 이르기까지,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t******a 2025.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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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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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문학 평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고전의 세계를 담은 에세이다. ‘에세이’라는 형식을 빌려 고전문학을 풀어내는 이유는, 단순히 작품 해설을 넘어 인간의 삶을 언어와 이야기로 탐구한 고전의 본질적인 가치를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기 때문이다.저자는 전공 분야가 아닌 세계 고전들을 읽으며 자신만의 삶의 방향을 찾아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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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문학 평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고전의 세계를 담은 에세이다. ‘에세이’라는 형식을 빌려 고전문학을 풀어내는 이유는, 단순히 작품 해설을 넘어 인간의 삶을 언어와 이야기로 탐구한 고전의 본질적인 가치를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전공 분야가 아닌 세계 고전들을 읽으며 자신만의 삶의 방향을 찾아갔다고 고백한다. 연재되던 글들을 모아 엮은 만큼, 이 책은 고전을 통해 독자 역시 자신의 길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라는 고전 에세이의 성격을 지닌다.



작품들은 인물과 환경, 현실과 환상, 의식과 세계라는 네 가지 관점으로 묶여 있으며, 이를 다시 ‘여름-가을-겨울-봄’이라는 계절적 순환에 대응시켜 설명한다. 프랑켄슈타인부터 로드까지, 이미 읽었던 작품에서는 새로운 시각을 얻었고, 읽지 못했던 작품에서는 호기심과 탐구욕을 자극받았다.

이 책이 여타 고전 해설서와 다른 점은 작가 개인의 이야기와 문학 해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것이다. 깊이 있는 작품 분석보다는 삶과 배경 속에서 고전을 조명하며, 독자가 문학을 더 친근하게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읽는 내내 고전에 대한 신선한 발견과 새로운 해석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평론가의 날카로운 시선은 문학을 바라보는 힘을 확장시켜 주는 조언자처럼 다가왔다. 고전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문을 열어주고, 이미 읽은 독자에게는 다른 길을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d**********7 2025.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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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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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학교에서 문학을 배울 때에는 저자의 대표적인 작품 및 줄거리, 의의를 그대로 외웠습니다. 시험만 치면 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내용인지 읽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네요. 그러다가 방학때 도서관에 갔을때 익숙한 제목의 문학책이 있어서 몇 권 대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었지만 무척 재미있어서 다 읽고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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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학교에서 문학을 배울 때에는 저자의 대표적인 작품 및 줄거리, 의의를 그대로 외웠습니다. 시험만 치면 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내용인지 읽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네요. 그러다가 방학때 도서관에 갔을때 익숙한 제목의 문학책이 있어서 몇 권 대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었지만 무척 재미있어서 다 읽고는 다른 책들도 빌려서 읽었네요. 책을 읽으면서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도 알 것 같았네요.

문학은 읽는 사람이 자기 스타일대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면 되지만 문학 속에 숨은 내용을 알고 다시 읽으면 새롭게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고전의 사계' 의 저자는 고전으로 여겨지는 세계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책을 읽지 않아도 프랑켄슈타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괴물이 프랑켄슈타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괴물을 만든 사람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이고 괴물의 이름은 책에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이미지로 이 창조물은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괴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창조물은 자신이 원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었으며, 프랑켄슈타인에게 논리적으로 말을 하면서 자신과 같은 여성 창조물을 만들어주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살아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프랑켄슈타인이 약속을 어기면서 이야기는 비극으로 끝나네요. 내용을 알고나니 이제는 창조물의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최근 필경사 바틀비에 대한 글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는 바틀비의 일은 법률 관련 문서들을 그대로 옮겨쓰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없던 시대에는 사람이 직접 하나하나 작성해야 했네요. 처음에는 성실히 일하는 것 같더니 어느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택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어르고 달래고 나중에는 경고도 하였지만 바틀비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나중에는 사무실까지 옮겼지만 바틀비는 계속 그곳에 머물렀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나의 노동을 제공하고 댓가를 받아가는데 바틀비는 이를 거부하면서 체제에 대한 소극적인 저항으로 보는 시각도 있네요. 나중에는 음식도 거부할 정도였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외출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엔데믹 선언 이후 코로나19 이전과 다를바 없어서 언제 코로나19가 있었는지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카뮈의 '페스트' 는 이전에도 유명한 소설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더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네요. 전에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저자는 프랑스의 아프리카 식민지인 알제리가 배경이지만 마치 유럽이 배경인 것처럼 식민지 사람들의 상황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자유, 평등, 박애를 외쳤던 프랑스도 세계 곳곳에 식민지로 건설하였으며 알제리는 1962년이 되어서야 독립할 수 있었네요. 작품 자체 외에 외적인 요소도 같이 고려하면 작품도 새롭게 보이네요.

작년에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가의 이전 책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명으로써 기쁘네요. 이 책에 소개된 책 중에서 이전에 읽은 책도 있고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도 있는데 한번씩 다시 읽어봐야 겠습니다.
#에세이 #비평에세이 #고전이야기 #고전의사계
p***s 2025.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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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사계》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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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고전의 사계》를 읽고서···. 손정수의 《고전의 사계》는 고전을 사계절에 비유하여 읽는 독특한 형식의 비평 에세이이다. 단순히 고전 작품을 소개하거나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작품이 지닌 시대적 의미와 현재적 가치를 감성적이고도 철학적인 시선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문학과 인생, 철학과 일상 사이의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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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고전의 사계》를 읽고서···.


손정수의 《고전의 사계》는 고전을 사계절에 비유하여 읽는 독특한 형식의 비평 에세이이다. 단순히 고전 작품을 소개하거나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작품이 지닌 시대적 의미와 현재적 가치를 감성적이고도 철학적인 시선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문학과 인생, 철학과 일상 사이의 연결고리를 섬세하게 짚어내며, 고전을 ‘읽는 것’에서 ‘사는 것’으로 확장시킨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고전을 시간의 흐름 속에 녹여내는 방식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의 이미지에 맞추어 작품을 배치하고, 각 계절이 상징하는 삶의 국면과 감정 상태를 중심으로 독해를 시도한다. 예를 들어, 봄에는 새로운 시작과 생명력, 여름에는 열정과 성숙, 가을에는 성찰과 결실, 겨울에는 침묵과 죽음을 테마로 삼아 그에 어울리는 작품들을 엮는다. 이러한 배치는 독자로 하여금 고전을 하나의 문학적 사유가 아니라, 삶을 관통하는 ‘경험’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내게 고전은 존경과 사랑을 받는 위대한 작품이기 이전에 진지한 한 인간이 자신의 삶의 문제에 언어와 이야기로 대응하고자 했던 의지의 결과로 보였다. 그런 의미에서 고전은 삶의 붓으로 그린 인간과 시대의 초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서문 중에서 6쪽>


특히 주목할 점은 저자가 원작자의 시대적 상황과 작품의 탄생 배경을 치밀하게 짚어준다는 점이다. 각 고전이 어떤 역사적 맥락 속에서 쓰였는지를 설명함으로써, 단순한 텍스트 너머의 깊이를 이해하게 만든다. 그뿐만 아니라 작품과 관련된 영화나 음악 등의 예술적 매체도 함께 소개하여, 고전을 보다 입체적이고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고전이 단지 ‘책’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층위와 함께 호흡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또한 이 책은 고전에 대한 해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지 않는다. 저자는 독자의 사유와 감정의 참여를 유도하며, 작품과의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저자가 단순한 비평가가 아니라, 고전을 살아 있는 존재로 대하는 철학적 태도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는 고전을 과거에 머문 텍스트로 보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유의 원천으로 여긴다. 그 결과 《고전의 사계》는 문학적 성찰뿐 아니라 자기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 준다.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법론이다. 단순한 해석이나 줄거리 이해를 넘어, 삶의 감각 속에서 고전을 읽는 경험은 독서의 깊이를 확장시킨다. 둘째, 일상에 밀착된 문학적 감수성이다. 저자는 철학자와 작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순간들에 문학적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삶과 문학을 분리된 것이 아니라, 상호 반영적인 관계로 바라보게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겨울’에 해당하는 고전들을 다루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침묵, 상실, 고독과 같은 감정 속에서조차도 문학이 인간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말한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삶의 어두운 국면에서도 문학이 줄 수 있는 위로와 통찰을 실감하게 한다. 특히 찰스 디킨스, 카뮈,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등의 작품을 통해 저자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오랜 시간 사유와 독서를 통해 얻은 삶의 지혜로 느껴졌다.


《고전의 사계》는 단순한 고전 입문서가 아니다. 이 책은 고전을 매개로 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계절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독서가 단지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삶을 이해하고 내면을 확장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운다. 고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독자에게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주며, 이미 고전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더 깊은 감상과 통찰의 여지를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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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2025.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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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사계 / 손정수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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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기간 : 2025/09/09 ~ 2025/09/10세계 고전에 대한 해설이나 서평집이 몇년전부터 많이 나오는듯한 느낌이다.나같은 일반인들도 보기에 편한 책들도 많은데, 하필이면 몇달전에 엄청나게 어려운 고전 해설집을 보느라 개고생을 해서 당분간 이쪽은 거들떠도 보지 않을 생각이였는데, 은행나무라는 출판사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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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9/09 ~ 2025/09/10


세계 고전에 대한 해설이나 서평집이 몇년전부터 많이 나오는듯한 느낌이다.

나같은 일반인들도 보기에 편한 책들도 많은데, 하필이면 몇달전에 엄청나게 어려운 고전 해설집을 보느라 개고생을 해서 당분간 이쪽은 거들떠도 보지 않을 생각이였는데, 은행나무라는 출판사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은행나무' 라는 이 출판사는 나에게는 참 각별했던(!) 출판사였다.

과거 이 출판사 책들을 무척 즐겨봤었다.

인생 미드였던 '왕좌의 게임' 의 원작,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부터 해서, 

정비석의 '손자병법',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이 책을 보고 이 작가가 너무 마음에 들어 다른 책들도 보려 했는데 안타깝게도 아직도 못봤다.)

정유정 작가의 3대 소설들, (28, 7년의 밤, 종의 기원)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정말 인상 깊게 봤던 디아스포라 소설인 구소은 작가의 '검은 모래',

2015년도부터 발간됐던 악스트(Axt),

그리고, 할말하않 김유정 문학상 수상작품집까지.

너무나도 이 출판사 책들을 좋아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눈에 확 들어오는 책이 없어 안봤었다.

그러던중, 이번에 악스트(Axt)에 수록됐던 고전에 대한 서평을 모아 책으로 출판했으니 더 기대가 클 수 밖에.

악스트(Axt) 잡지는 내가 구독하지는 않았고 어디선가(?) 구독을 해서 비치되어 있던걸 그냥 줏어다 봤었다.

진짜 재밌게 보던 잡지였는데 그 어딘가(?)에서 구독을 끊어버려 그동안 못봤어서 오랜만에 이렇게 악스트(Axt) 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하니 무척 반가웠다.


아무튼,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이 책에는 총 22개의 고전에 대한 서평이 실려 있으며 책의 제목답게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라는 테마로 분류가 되어 있다.

목록만 보면 왜 이 책이 이 계절에 들어가 있는지 의아함이 들수도 있는데 서문부터 차분히 읽으며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책을 본다면 어느 순간 책과 계절이 의외로 자연스레 매칭이 되는걸 깨달을 수 있다.



1장은 봄이 아니라 여름부터 시작한다.

여름에는 총 5개의 고전이 있으며 이중에서 4개를 봤다. 나머지 하나인 '거미여인의 키스' 는 그다지 보고 싶지 않다. 난 이쪽 주제를 매우 혐오한다.

'주홍 글자' 파트에서는 작가인 손정수 교수의 박학다식에 그야말로 깜놀하게 된다.

'세관' 과 '주홍 글자' 사이에 숨겨진 이 오묘한 진실이라니!

난 그것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민음사 책을 봤었는데 젠장!

역시 민음사는 믿고 걸러도 되며, 역시 을유문화사 책이 괜찮긴 하다.

친일파 자손이 세운 출판사라는 오점이 있긴 하지만.



2장의 테마는 가을이며, 역시나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필경사 바틀비' 에 대한 부분이였지만, 이 책은 택배가 도착하는대로 조만간 읽을 예정이라 완독후에 다시 다뤄보기로 하고, '마담 보바리' 에 대한 부분도 아주 재밌었다.

번역의 차이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 고전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다.

심지어 2차 번역 이후에 출판되는 고전들도 있는 만큼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필경사 바틀비' 에 대한 내용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그렇다고 원서를 읽을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나마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한 고전에 대해 여러 출판사에서 나온 각종 번역본들을 읽으며 비교해보는 것인데 이것도 시간의 압박이 매우 커서 쉽지 않다.

그냥 나같은 일반인들은 이런 전문가의 서평을 읽어본다거나 각 대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양 강좌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게 그나마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고(故) 박경리 선생님이나 고(故) 박완서 선생님의 글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세계 고전들보다도 더 뛰어난 책이 아닐까 싶다.




3장의 테마는 겨울이며, 소개되는 6개의 책중 내가 아직 안본건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한개인데 이 역시 그다지 떙기진 않는다.

'순수의 시대' 에 대한 내용은 내 개인적으로는, 이 책중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이였다.

너무 오래전에 책을 읽어서인가? 기억에 남는건 거의 없고, 영화판에서 주연이였던 위노나 라이더만 기억에 남아 있다.

어쩔수 없다. 이때 위노나 라이더가 좀 이뻤어야 말이지.

책의 결말 부분에서는 자연스레 위노나 라이더보다 더 이뻤던 나카야마 미호의 '사요나라 이츠카' (원작 소설은 츠지 히토라니의 '안녕 언젠가') 가 떠올랐다.

미츠코는 다 알고 있었을까? 유타카의 마지막 선택은 옳은 선택이였을까?

메이는 다 알고 있었을까? 아처의 마지막 선택은 옳은 선택이였을까?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지만 그래도 이런 사랑 이야기는 재밌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어느 사랑이던지 갈림길에서 내린 그 크리티컬한 선택은 우리의 인생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수도 있다.

그때 당시의 난 옳은 선택을 한 것일까?

그때 당시에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그 이후에 난 옳은 선택을 한 것일까?

그리고 그 이후에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마지막 4장의 테마는 봄이며, 여기에 해당되는 5개의 책중 내가 안본건 노벨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대표작 '태고의 시간들' 하나인데, 이걸 과연 내가 볼 수 있을까? 

노벨상 탔을 때도 관심은 있었으나 너무 어려워보여 그냥 미리 포기했는데, 지금도 솔직히 자신은 없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내용도 재밌었고, 유일한 한국 소설인 고(故)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내용도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마음으로 찬찬히 읽어보면) 재밌었지만, 마지막 코멕 매카시의 '로드' 가 가장 흥미로웠다.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코멕 매카시는 내 주변의 누군가가 진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며 적극적으로 권장하길래 귀찮은 마음 반(半), 그래 어디 얼마나 재밌나 한번 보자는 식의 지적 우쭐함 반(半) 으로 접한 작가인데 웬걸?

한동안 이 작가의 서부 소설에 흠뻑 빠져버려 헤어나오질 못했던 적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로드' 는 이 작가의 다른 그 어떤 소설들보다 더 내 취향 저격 수준이였는데 내가 싫어하는 퓰리처 상 수상작중에서 좋아하는 몇권 안되는 책중의 하나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살아남는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로, '라스트 오브 어스' (영화 말고 플스!!) 가 자연스레 생각난다.

22개의 작품들중 가장 계절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던 소설이였다고 본다.

다 망해버린 세상에서 살아 남는게 봄과 뭐가 잘 어울린다는건지 약간 의아함이 처음엔 생길 수도 있지만, 이 해설을 보고 나면 생각이 완전히 180도 바뀌게 된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책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문학을 좋아한다면, 그중에서 세계 고전을 좋아한다면 한번 정도는 이 비평집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어려운만큼 분명 새롭게 느끼는 바가 많으리라 본다.

여기에 소개된 고전들중 이미 꽤나 많이 읽어봤는데, 나중에라도 꼭 이 비평집을 베이스로 깔고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시간아, 어떻게 허락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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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2025.09.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