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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내 선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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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선택하는 것이 두렵고 힘들다. 막상 힘들게 결정을 내리고 나면, 또다시 감당하기 어려운 선택에 끌려 스스로가 흔들리곤 했다. 책 속의 민유를 보며 민유처럼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쉽지 않았다. '왜 나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에 이토록 신중하지 못할까?'민유 역시 선택이 초래할 결과가 두려워 늘 엄마에게 결정을 미뤄왔던 아이다. 그러다 무엇이든 대신 선택해 주는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내 선택이니까!" 내용보기

나는 가끔 선택하는 것이 두렵고 힘들다. 

막상 힘들게 결정을 내리고 나면, 또다시 감당하기 어려운 선택에 끌려 스스로가 흔들리곤 했다. 

책 속의 민유를 보며 민유처럼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쉽지 않았다. '왜 나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에 이토록 신중하지 못할까?'


민유 역시 선택이 초래할 결과가 두려워 늘 엄마에게 결정을 미뤄왔던 아이다. 그러다 무엇이든 대신 선택해 주는 '무물봇'을 만나게 되자 민유는 점점 무물봇에게 의존하게 된다. 그리고 기계에 의존할수록 스스로 책임지는 법을 잊게 된다.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은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도 그 어떤 감정도 없이, 딱딱한 나무껍질같이 메마른 사과조차 하지 못하며 결국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마저 무너뜨리게 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모두가 무물봇 같은 인공지능에 선택을 맡길 때 일어난다. 

모두가 비슷한 질문을 하고 똑같은 대답에 따라 움직인다면, 인간은 점차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잃고 기계의 지시를 받는 부하처럼 변할지도 모른다. 

편리함에 빠져 스스로 판단하기를 포기할 때, 내 안에 있던 나만의 생각과 인간의 존엄성은 모래성처럼 언젠가는 사라지고 만다. 

선택의 결과가 무섭다고 해서 남이나 기계에 내 삶을 맡길 수는 없다.


나는 최근 치아 교정을 시작했다. 

교정이 끝나면 치열 때문에 아파서 못 하던 스노클링도 하고, 덧니 때문에 붙은 별명인 '뱀파이어' 소리도 안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도 불편하고 아플 것이라는 이야기에 '혹시 탈부착 교정장치를 잃어버리면 어쩌지?', '교정 도중에 포기하고 싶어지면 어쩌지?'라며 뒤늦게 후회가 들었다. 하지만 교정을 시작하고 일주일이 지나서 금방 알게 되었다. 나의 선택은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이 정돈 참고 버틸 수 있겠어!"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


우리가 선택할 때 결과가 어떨지는 상관없다. 단지, 우리가 선택하기 위해 무엇을 노력하였는가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거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을 하찮게 여기면 안 된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주면 좋겠다. 요점만 기억하자. 과정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내 안에 숨어 있던 빛나는 찬란함을 만나러 온 것일지도 모른다.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게 되었지만 실패했더라도 용기 냈던 나 자신에게도 어설픈 적도 많았다. 

하지만 나를 나무라지 않는 이유는, 어설펐다 하더라도 용기 내어 선택의 결과를 눈으로 똑똑히 봤기 때문이다.

완벽하지 못해도 괜찮다. 완벽해지려 하지 않아도, 선택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완벽'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았고, 않고, 앞으로도 않을 것이다. 

실패하더라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때, 비로소 우리 안에 있는 휘황찬란한 특별함이 빛을 발할 테니까!

d*******7 2026.08.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