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김진명을 매우 좋아하며, 그의 책을 모두 읽은 열혈독자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 책, [하늘이여 땅이여]이다. 사람들은 김진명 소설이 지나친 국수주의에 사로잡혀 있고, 반일과 반미 감정이 너무 지나치다고 말한다. 그러나 솔직히 이 나라에서 반일과 반미 감정을 지니지 않은 사람이 있던가. 상상력이 좀 지나친 것도 사실이고, 그의 소설에서 항상 등장하는 [천재]와 [메신저]라는 캐릭터가 여기서도 당연한 레퍼토리로 빠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나는 김진명의 소설을 읽으면서 알 수 없는 느낌을 얻는다. 하늘이여, 땅이여, 내가 내 나라를 사랑하는 것도 잘못입니까. 내 나라에 해를 끼친 다른 나라를 싫어하는 것도 잘못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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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의 저자 김진명님을 알게 된건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라는 소설을 통해서였다. 학교 도서실에서 그 책을 읽고나서 어린 당시에 참 여러가지 생각을 했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마지막부분에선 현실에서 맛보기힘들던 희열을 느끼기도 했었다.
이 책도 역시 그런종류의 것이다. 금융시장에서의 소리없는 전쟁.. 일제치하당시에 일본이 우리나라에 행했던 갖가지 만행.. 거기다 파티마의 제 3 예언까지.. 갖가지 내용이 합쳐져서 또다시 한편의 드라마를 이룬다..
미국경제계 큰손들의 대한(對韓)경제 침투..기독교를 대표로 한 외세 종교들읜 한국문화 말살.. 파티마의 세번째 예연에 대한 비밀등등.. 참신한 소재들이 난무한다..
또 이책의 주인공급인 사도광탄이란 인물은 꽤나 흥미로운 인물이기도 하다. (못본분을 위해 어떤인물인지는 비밀로..)
또 거의 마지막에 나오는 득도하는 인간의 과정에 대한 부분도 난 꽤 재밌게 읽었다. 김진명님의 작품을 하나라도 재밌게 본 분이라면 절대 읽어야 할 소설.. [인상깊은구절] "신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인간이 바로 신이오." 너무나 직선적인 사도광탄의 대답에 기디온의 미소가 순간적으로 사라졌다. "그것은 너무 교만한 생각 아닙니까?" "인간이란 참으로 깊고도 깊어요. 그 안에는 신도 있고 우주도 있어요." "그렇다면 모든 인간이 신이 될 수 있다는 얘긴가요?" "신이란 헤아릴 수 없이 깊은 인간을 말하는 것이니, 깊어지면 누구나 다 신이 될 수 있지요. 그러나 모든 사람이 깊어지지는 못해요." "어떻게 해야 신이 될 수 있지요?" "눈을 감고 앉아서 끝없는 사색으로 들어가면 평소에 알지 못하던 새로운 세계가 펼쳐져요. 물질과 욕심에 가려 느끼지 못하던 세상의 또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선 신선한 정신을 얻게 되고, 추하고 이기적인 생각이 모두 흩어져 없어지는 대신 존재에 대한 겸허한 마음이 생겨나지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것들, 심지어는 무생물에게조차 마은이 전해져서 그들과 내가 하나이며 서로 그 존재의 뜻을 존중하게 돼요. 이 단계에서는 꽃잎과도 대화를 나누고 하늘을 나는 새들이나 흐르는 시냇물과도 교감을 나누게 됩니다. 이 단계는 보통사람이라하더라도 며칠 간의 정좌로 얻을 수 있는 단 |
| 김진명..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소설로 내게 애국심..인지 국수주의인지 모를 감정을 가지게 해줬던 바로 그 작가의 소설.. 이 책은 딱히 살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구하게 되어서 읽어보게되었다. 약간 스토리가 횡설수설 이어지는 분위기도 있다. 미국의 투자자본이 우리 경제를 뒤흔들기 위한 작전을 세우고, 그것에 대항하는 해커여학생.. 그리고 사도광탄이라는 인물에 관련된 주술적 사건들과 일본의 음모..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에서는 현실적인(어찌보면 그것도 가상이었지만) 표현력을 보여주던 것에 비해 요즘 작품들에선 주술적인 무엇을 자주 들먹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전통무속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 보게도 해주는 내용이 있는데, 너무 많은 내용들이어서.. 우선 보면 알게 된다. 추천하고 싶다. |
|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계기로 김진명 소설을 모조리 읽기로 맘먹었다. 그래서 제일 처음 고른책이.. 바로이책이다. 나는 기독교인으로.. 예수님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있냐는 사람을 못마땅하게 생각해왔다. 반면에 굿, 무당 등등.. 우리 민족의 뿌리부터 같이 생활해온 정신적인 것들은..과학적으로 설명 불가능이라는 이유로..미신이라는 단어속에서 철저히 경시하고있었다. 이제 생각하면 정말 모순된 생각이 아닐 수없는데..지금까지 난 이점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영원히 모순된 생각 속에서 살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대한민국"..우리의 영토를 삼한에서 단정지어버리는 이국호를 같은 이 나라가 나는 무척이나 불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내가 자식을 낳으면..이나라가 아닌 다른나라에서 키우고 싶단 생각을 오래전부터해왔다. 또한 이책을 읽기도 전에. 나는 김진명작가를 민족주의자로 정의 내려버렸던거 같다. 책의 마지막을 덮고서..내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렸다. 먼지 모를 아쉬움이 온몸을 휘감싸는것 같았다. 내가 그토록 못마땅하던 이나라에 대한 아쉬움이 쉽사리 가시지않았다. 그리고 다짐했다. "당분간 김진명 소설은 읽지않겠다." 평소에 다른나라에 호의적이 었던 내가..일본을 비롯한 다른나라들이 너무 미워질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제일 시러하는 국수주의자가 될것만같았기때문이다. 하지만 어느새 내 마음은 김진명씨 다른 책에 향하고있다. 이 책은..내게 그토록 미워하던 나라..어쩜 그만큼 애착이 강했기때문이라는것을 일깨워준거 같다. |
| 하늘과 땅. 많은 모순과 대조적 이미지를 담고 있는 문구이다. 추리 소설 작가 김진명 씨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외에 하늘이여 땅이여로 이미 자신의 실력을 공공연하게 인정받고 있는 소설가이다. 그런 소설가의 책을 내가 읽지 않는다는 것이 왠지 비극처럼 느껴져서 구입한 책이 바로 이 추리 소설, 하늘이여 땅이여. 일본의 동양문화연구소의 슈퍼 컴퓨터가 원인 모를 선택적 장애를 일으키고 일본의 최고 컴퓨터 프로그래머 기미히토 교수가 미국의 실리콘밸리로부터 극비리에 날아오며 그 원인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그런가하면 빅뱅의 위기에 처한 한국의 금융 시장과 교활하고 악랄한 수단으로 투기에 뛰어난 큰손. 헤지펀드의 한국 진출을 막으려고 급거 귀국한 컴퓨터 해킹의 천재 이수아. 이카로스라는 ID를 가진 그녀의 잔인한 대응이 시작된다. 전반적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들의 이야기. 읽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긴박감과 긴장감. |
| 내가 이책을 읽고 가장 감동 했던건 수아라는 해커가 우리나라의 위기를 구한것도 아니고 우리나라가 신선의 나라라는 것 그런것 때문은 아니었다. 이 책을 읽고 내 뇌리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사도광탄의 전혀 입증되지않은 지금까지 내가 들어왔던 역사와는 다른 해석이었을 것이다. 나는 굉장히 역사를 좋아한다. 물론 흥미 위주이기는 하지만.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느낀건 역사의 절대성에 대한 의심이라고나 할까! 이방원과 이성계와 황희에 대한 해석이 제일 충격적이었다. 아! 역사를 또 그렇게도 볼수 있구나. 어쩜 사실일수도 아닐수도. 그걸 누가 알겠는가. 내가 그 시대에 없었는데. 그런 면에서 흠미를 더해 주었던것 같다.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