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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여우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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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여우사냥]은 1895년 10월 8일 새벽 일본 군인과 특파기자들에 의해 고종의 중전 민씨가 살해되었다. 소설은 사실과 허구가 혼재되어 있지만 10월 1일부터 암살 당일까지의 일주일간을 소설로 재구성한다. 저자는 연합뉴스 기자로 활약했고 역사적 사실을 꼼꼼하게 수집했다. 을미사변 130주년, 그날 새벽의 전모를 밝히는 이야기에 가상의 인물 유학파 이명재와 여인 우메코,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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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여우사냥]은 1895년 10월 8일 새벽 일본 군인과 특파기자들에 의해 고종의 중전 민씨가 살해되었다. 소설은 사실과 허구가 혼재되어 있지만 10월 1일부터 암살 당일까지의 일주일간을 소설로 재구성한다. 저자는 연합뉴스 기자로 활약했고 역사적 사실을 꼼꼼하게 수집했다.


을미사변 130주년, 그날 새벽의 전모를 밝히는 이야기에 가상의 인물 유학파 이명재와 여인 우메코, 친분이 있는 유길준이 있다. 유길준과 중전 민씨는 적대하는 사이다. 이토에게 지령을 받는 아다치 겐조는 한성신보 사장이고 암살 계획의 핵심 인물이다.


조선은 십년 동안 청나라의 속국이었다가 다시 일본의 속국이 되었다.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이명재는 귀국하여 중전 민씨의 경호대장이 되었다. 고종과 중전 민씨의 거처인 건청궁과 외부를 비밀 통로로 연결해 탈출로를 만들자고 건의하여 지하통로를 만들고 있었다.


임오군란, 군인들과 백성들은 분노했고 중전을 죽이려 혈안이 되었다. 민응식 대감 집에 숨어 있던 민씨를 찾아온 이가 진령군이다. ‘권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괘를 내놓고, 고종에게 청나라 군대를 불러들이라는 밀서를 보내게 했다. 대원군은 끌려가고 중전 민씨는 권력을 장악했다. 진령군과 중전 민씨 두 여인은 조선을 망하게 한 역사적 죄인이었다.


한성신보 사장 아다치 겐조는 ‘여우사냥’작전 개시했다. 미우라 공사와 베베르 공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아디치는 사람을 죽일 자신이 없었다. 동학농민군 대학살의 명수, 살인 전문가 수식어가 붙은 미야모토 소위를 내세우기로 한다.

아다치는 중전 민씨의 사진을 구하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니면서 이명재를 없애는 건 미루기로 하였다. 일본 유학 중 다쳤을 때 만났던 우메코를 이용하였다. 화가인 우메코는 사람을 한 번 보면 바로 초상화를 그릴 수 있었다.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면서 운명은 급변했다. 경복궁을 진격해 ‘갑오왜란’을 일으켰다. 유길준은 조선의 문명개화를 위해서 고종과 중전 민씨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유길준은 일본의 힘을 빌리자고 하였고 이명재는 백성과 함께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전 민씨가 말하는 친일과 친러는 외교가 아니었다. 자주성을 결여한 사대주의에 가까웠다.


미우라가 조선에 부임한 목적은 여우사냥 작전의 성공적 완수였다. 개요와 시간대별 행동 요령, 각자의 임무를 전달했다. 그 뒤에는 대원군이 권력을 되찾기 위해 일으킨 쿠데타로 몰고 가면서 민비 시해는 대원군이 고용한 자객의 소행으로 포장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세 가지 정책 의견이 있었는데, 일본 단독의 조선 식민지화 정책이고 서구 열강과의 공동 통치 방안과 일본과 러시아가 조선을 분할통치하는 방식이었다. 중전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외부인에게 절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국왕은 매일 술판이었다. 이명재의 인내심도 한계에 봉착하여 쓴소리를 했다. 민씨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쓸데없이 참견 하는 사람이라고 화난 표정으로 말했다. 친일내각에 대한 대반격을 개시했다. 친일파 대신들을 하나씩 잘라내고, 그 자리를 민씨 척족과 친러파로 채웠다.


언론이란 권력을 비판하는 것이 본연의 기능, 아다치는 조선 왕실과 보수파 대신들의 비리와 부패를 폭로하며, 개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성신보 창간 1주년 만찬 행사장에 중전 민씨가 나타나지 않자 창간 1주년 특집으로 한성신보가 중전마마를 인터뷰하는 기회를 달라고 한다.


유학 시절 일본 첩자를 잡으려 잠복하고 있다가 칼에 맞은 이명재는 어느 집 담장을 넘었고 아름다운 여인 우메코가 지혈을 해주었다. 잊지 못한 여인이었는데 아다치는 두 사람의 연정을 이용했다. 우메코는 화가이고 초상화를 아주 잘 그린다. 특별 인터뷰가 성사되면 우메코 기자도 동행할 것이고 왕비의 얼굴을 확인하고 초상화를 준비하려는 속셈이었다.


실존 인물인 아다치 겐조는 일간지 <한성신보> 사장을 맡고 있다. 조선 침략을 부르짖으며 오래 전부터 조선어를 공부했으며, 이명재의 전략을 역이용, 중전 민씨 암살 계획을 세운다. 실제 역사에서 아다치는 중전 민씨 암살 성공 직후 일본으로 도주한 뒤 일본 정계의 거물로 승승장구한다.


[작전명 여우사냥]은 을미년 민씨 암살 사건이 단지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윤, 김 부부의 합작 내란 쿠데타가 진압된 이 시점에서 현재의 우리나라 국내외 정세를 은유 또는 연상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임진택은 추천사에 남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작전명여유사냥#권영석#파람북#장편소설#책리뷰
g****n 2025.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소설 추천: 작전명 여우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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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하는 역사소설 『작전명 여우사냥』은 일제가 민비를 암살한 사건, 을미사변에 대한 소설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쓰신 임진택 연출가님 말씀처럼 읽는 내내, 꼭 2025년이 1895년의 옷을 입은 채 이야기가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님은 이런 시대상황을 고려하여, ‘을미사변’이라는 주제를 채택하고 이렇게 소설을 쓴게 아닐까?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지 못하면, 이렇게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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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하는 역사소설 『작전명 여우사냥』은 일제가 민비를 암살한 사건, 을미사변에 대한 소설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쓰신 임진택 연출가님 말씀처럼 읽는 내내, 꼭 2025년이 1895년의 옷을 입은 채 이야기가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님은 이런 시대상황을 고려하여, ‘을미사변’이라는 주제를 채택하고 이렇게 소설을 쓴게 아닐까?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지 못하면, 이렇게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 


역사적 사건인 을미사변을 주제로한 소설이기에 당연히 실존인물들이 대거 나온다. 하지만 소설을 끌고 가는건, 민비 호위대장을 맡은 가상인물 ‘이명재 ’다. 이 인물은 동시간대에 살고 있는 개화파 성향을 다분히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덕분에 가상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실존 인물이었던 것마냥 현실성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또한 실제 사건의 흐름 속에 비어있는 공간을 이명재를 끼워넣음으로서, 소설로나마 비어있는 퍼즐을 맞추며 완벽하게 만들었다.


이명재는 사실 ‘친일’, ‘친러’라는 말이 귀에 거슬렸다. 외교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수단 아닌가. 어느 나라든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 유길준과 중전 민씨가 말하는 ‘친일’과 ‘친러’는 그런 외교가 아니었다. 자주성을 결여한 사대주의에 가까웠다. 그는 믿었다. 나라를 구하고 바꿔나가고자 한다면 백성과 함께 자주적인 힘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p 084



제목인 『작전명 여우사냥』은 일제가 민비를 암살할 때 사용한 실제 작전명이다. 

을미사변에 대한 내 생각을 잠시 말해보면, 1895년 을미사변은 일본이 민비에게 준 ‘면죄부’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를 식민지배하고, 우리 조상들이 ‘조국’을 잃게한 일제. 그런 극악무도한 일제가 민비를 암살했으니, 백성들 입장에선 민비가 아닌 극악무도한 ‘일제’만 보일 수 밖에 없다. 고종과 민비에게는 이만한 면죄부가 또 어디있을까?



소설은 얼핏 보면 고종과 민비, 그 수족들의 부정부패를 적나라하게 까발린다. 근데 조금 다르다. 읽으면서 미묘한 균열이 느껴졌다. 저자는 모든 탐욕과 죄악을 민비에게 부여하고, 고종은 그저 민비의 말을 거스를 수 없는 ‘무능’한 존재로만 그렸기 때문이다. 민비가 쎈 여성이었다한들, 고종의 탐욕 역시 민비에 못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죄를 ‘민비’에 떠넘기고, 고종은 그저 ‘무능’이라는 단어 하나로 포장된 느낌이 참 별로였달까. 분명 고종과 민비는 공동정범인데, 소설 속 이미지는 민비가 주범이고 고종이 종범인 느낌이다.



굳이 추측하자면 고종과 민비를 통해, 2025년 내란을 주도한 윤석열과 그 뒤에 있었던 김건희를 떠올리게끔 하고자 의도한 소설적 장치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굳이 이미 폐기된 ‘무능한 고종’같은 이미지를 다시 가져올 필요가 있었을까. 비슷한 예로 고종이 독립운동을 지원했다는 얼토당토한 이미지도 한때 유명했었다. 그나마 요즘은 고종의 탐욕과 망상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왔는지, 널리 알려져있어서 다행이랄까.



늘 강조해도 부족하지만, 고종과 민비 그리고 민씨척족들의 부정부패는 정말 끊임없었다. 이 소설 시작부터 언급되는 ‘진령군’도 그렇다. 고종과 민비가 무당 진령군에게 가져다 바친 국고가 얼마이며,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서양, 일본에 철도부설권 및 산림채굴권 등 각종 이권을 헐값에 팔아넘긴건 또 얼마인가. 동학군을 토벌하라고 지시한건 대체 누구란말인가. 



동학군을 몰아내기위해 창고에 있던 개틀링건을 꺼내어 사용하게 한 것도 고종이고, 동학군을 몰아내겠다고 청나라에 지원을 요청한것도 고종이다. 청나라 군대가 조선에 들어오면, 청과 맺은 조약에 따라 일본군이 조선에 들어오는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동학군을 몰아내기 위해 청나라에 지원을 요청한 사람도 고종이다. 고종에게 동학군은 자신이 지켜야할 백성이 아니라, 자신의 권위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역도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다. 단연코 고종은 동학군을 토벌하려고 했지, 살리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작중에선 고종이 동학군을 살리고자 묘사한 장면이 있다보니 어디까지를 소설적 허용으로 봐야할지 애매하다.



단연코 고종과 민비는 조선 백성 손으로 끌어냈어야 했고, 당연히 조선 백성 손에 처결되었어야 할 망국의 원흉이었다. 



‘어찌 일국의 왕비를 이토록 잔인하게 죽일 수 있단 말인가.’
분노가 치밀었다. 위쪽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어렴풋하게 들려왔다. 마냥 슬퍼하고 있을 수많은 없었다. 그는 조심스레 손을 뻗어 중전 민씨의 시신을 끌어당겼다. 그렇게 중전의 머리가 지하동굴 안으로 들어왔다. 살리기 위해 팠던 지하통로가, 이제 시신을 옮기는 통로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p 273



그래서 더 화가 난다. 우리가 우리 손으로 처단해야만 했던 부패한 민비를 일제가 암살했다는 사실이. 우리는 암살당한 왕비를 동정하는게 아니라, 부패한 왕비를 몰아낼 정당한 권리를 빼앗아 간 일제에 분노해아한다. 조금 더 나아간다면, 부패한 왕비라는 사실을 떠나서 타국의 왕비를 잔혹하게 죽인 일제에 분노하는 것까지, 딱 거기까지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을미사변에 대해, 오랜시간동안 앞서 말한 분노가 아니라, ‘암살당안 가련한 왕비’에 대한 동정 여론을 호소했다. 왜? 정당한 분노를 가질 기회를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민비의 악행은 숨기고 ‘일제’와 ‘잔인함’에 초첨을 맞춰, 민비를 그저 가련한 피해자로 만든 역대 정부의 영향이 컸다. 



그렇게 정당한 분노가 사라진 자리를 채운, 어줍잖은 동정심은 많은 부작용을 불러왔다. 대표적인게 바로 역사왜곡이다. ‘명성황후’ 하면 떠오르는 드라마 및 뮤지컬에서 만들어진 “내가! 조선에 국모다!!” 라고 말하는 그 이미지 말이다. 지금이야 여러 역사학자들을 통해 고종과 민비의 탐욕과 욕심에 찌든 행보가 많이 밝혀졌고, 공교육에서도 일면 다루고 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c******0 2025.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전명 여우사냥 책 줄거리 한국 역사 소설추천 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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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 역사를 굉장히 좋아하고 조선시대에 벌어진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읽고 보는 것을 좋아한다.어쩌면 이 역사소설이 내가 좋아하는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기 전부터 빨리 읽고 싶었는지 모르겠다.기자 출신 권영석 작가의 장편 역사소설 <작전명 여우사냥>은 을미사변 직전 일주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실존 인물들이 얽혀 권력 다툼과 외세 침탈의 긴장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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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 역사를 굉장히 좋아하고 
조선시대에 벌어진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읽고 보는 것을 좋아한다.
어쩌면 이 역사소설이 내가 좋아하는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기 전부터 빨리 읽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기자 출신 권영석 작가의 장편 역사소설 
<작전명 여우사냥>은 을미사변 직전 
일주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존 인물들이 얽혀 권력 다툼과 
외세 침탈의 긴장 속에서 나라를 지키려는 
의지를 그린 '장르소설 도서' 정치 스릴러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선의 역사인물들과 
사건들이 나와서 순식간에 읽게 되었다.
파람북 출판사 신간도서로 읽게 된 
작전명 여우사냥 책 줄거리를 위에 올려놓았듯 
한국 소설로 1895년 을미사변 직전의 
일주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조선 조정을 둘러싸고 여러 나라가 
주도권을 다투던 시기, 일본은 명성황후를 
제거하려는 음모를 세우게 되는데 
주인공 이명재는 중전의 경호를 책임지고 
일본의 암살 세력에 맞서 싸우게 된다.
나는 다양한 장르소설 도서를 좋아하는데 
사실적 역사에 가상의 인물이 이끌어가는 
소설도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추천하는 편이다.
특히 권영석 작가의 신간 장편소설 
작전명 여우사냥은 기자였던 저자가 
일을 하며 만났던 이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생생하게 들려주는 역사 소설로 묘사가 좋다.
조선을 살리기 위한 이들의 사투와 
또 마지막을 향해가는 그 순간들을 읽으며 
긴장감 있는 한국소설로 추천하고 싶다.
올해는 다들 알다시피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중전 민씨의 암살 사건 을미사변 13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기에 지금 시기에 읽기 
딱 좋은 한국 역사소설이 아닐까 싶다.
비극적인 이야기에 다시금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었으며 그때의 시간들로 
떠나는 장르소설로 추천한다.
출판사 파람북의 신간도서 '책 리뷰'
권영석 작가의 장편소설 <작전명 여우사냥>을 
추천하며 한국소설로 남겨본다.
(줄거리와 책사진&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길에 
감사함을 남기고 싶다.
어쩌면 나라를 지키고 싶었던 
그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하나하나 생각하며 머물러보게 된다.
-지유 자작 글귀->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4000762177
YES마니아 : 골드 b*******9 2025.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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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여우사냥 - 역사적 사실에 드라마적 상상력을 가미한 이야기이자 현시대를 투영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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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10월 8일 새벽,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왕비인 중전 민씨(대한제국 초대 황제인 고종의 황후 명성황후)가 일본 군인과 특파기자들에 의해 살해됩니다. 바로 대한민국 근대사의 잔혹한 비극 중 하나인 을미사변입니다. 조선의 국모가 경복궁 옥호루에서 일본인들에 의해 살해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책이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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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10월 8일 새벽,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왕비인 중전 민씨(대한제국 초대 황제인 고종의 황후 명성황후)가 일본 군인과 특파기자들에 의해 살해됩니다. 바로 대한민국 근대사의 잔혹한 비극 중 하나인 을미사변입니다. 조선의 국모가 경복궁 옥호루에서 일본인들에 의해 살해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책이나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혹자는 대중매체에서 명성황후를 미화한 측면도 있다는 말을 하는데요. 을미사변이 일어난 지 130년이 지난 2025년, 사람들은 그녀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작전명 여우사냥>은 을미사변이 일어나던 그 해 10월 1일부터 암살 당일인 10월 8일까지의 일을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담아낸 이야기로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혼재되어 있는 역사소설입니다. 무엇보다 고종과 중전 민씨의 모습은 현시점에서도 어딘가 익숙해 보인다는 것인데요. 중전 민씨가 국왕인 고종보다 정사에 적극적이고 외교에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절로 누군가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이에 대한 해석은 독자들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요.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은 고종의 무능과 중전 민씨의 사치심 때문이라는 것을 조선 백성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었다. 거기에 진령군의 탐욕도 한몫했다. (중략)임오군란 이후 용산에는 청나라 군대가 주둔하며 조선을 흡혈귀처럼 빨아먹었다. 작년 갑오왜란 이후에는 그 자리를 일본군이 차지했다. 조선 역사상, 이렇게 오랫동안 외국 군대가 한성에 주둔한 적은 없었다. 전부 중전마마와 진령군이 저지른 짓이야. 두 여인은 조선을 망하게 한 역사적 죄인이다. 권력욕 때문에 나라를 팔아넘긴 악녀들. 동학농민군들이 작년 봉기 때 세상을 바꿔 놓지 못한 것이 원통하구나. p.22~26


조선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대참사였던 갑오왜란 이후, 일본의 위세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이때 일본 유학 중이던 이명재가 급거 귀국해 중전 민씨의 경호대장을 맡습니다. 그는 온건 개화파의 수장 민역익의 호위무사 출신으로 일본의 조선 식민지화 야욕을 직시하며, 빼앗긴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무엇보다 외세의 간섭이 아닌 백성과 함께 자주적인 힘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물로 조선의 자주독립을 꿈꿉니다. 외국군을 불러들여 백성을 도륙하고 나라의 군사적 자주권을 내놓은 고종, 그 배후에 있는 중전 민씨와 민씨 척족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 권력에 기생하는 홍계훈 같은 인물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아다치 겐조 한성신보 사장은 호출을 받고 직감했다. '여우사냥' 작전 개시가 임박했다는 것을. (중략) 이번에는 사람을 죽여야 한다.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자를. 여자도 보통 여자인가. 조선의 왕비를. p.39


한성신보 사장 아다치 겐조, 그는 '여우사냥'이 임박했음을 직감합니다. 한성신보가 연일 대원군과 중전 민씨의 불화설을 보도하며 여론을 유도하고 있는 것은 중전의 암살 배후를 대원군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일본군이 조선 왕비를 암살한 사실이 드러나면 외교적으로 사면초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민간인들인 한성신보 특파기자들이 왕비를 암살한다는 것은 표면적일 뿐, 진짜 사냥꾼은 동학농민군을 무자비하게 살육한 것으로 유명한 미야모토 소위였습니다. 그와 함께 하는 인물로는 조선훈련대 대대장 우범선과 직속 부하 구연수 중대장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들에겐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으니, 어느 누구도 중전 민씨의 얼굴을 본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중전 민씨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요? 그는 인터뷰를 가장하여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요. 과연 중전 민씨는 인터뷰에 응하고, 사진을 찍을까요?


우리 중전마마는 더해. 앙투와네트보다, 서태후보다 더 사악한 여자야. 세계에서 가장 나쁜 여자야. p.88


이명재가 생각하는 문명개화는 백성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었지만, 중전 민씨는 궁 안에 전등만 들어오면 문명개화인줄 알며, 사치와 겉멋에 머무를 뿐이었습니다. 게이오의숙 동문인 유길준과 이명재도 조선의 문명개화와 부국강병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맹세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가는 길은 전혀 달랐습니다. 유길준은 먼저 중전 민씨를 폐위시키자고 했고, 이명재는 일본의 손을 빌리지 않아야 하며, 무엇보다 나라의 주인인 백성에게 권력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7일 밤 경복궁으로 쳐들어가면 되는 거죠? 8일 새벽 건천궁을 뒤집어 놓겠습니다. 시위대 병력이 경무청 본청으로 몰려가고 나면 경복궁은 무주공산이네요.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입니다. p.101


경무청 순검들이 훈련대 병사들을 공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미우라 공사는 이를 역이용하여 "여우사냥을 일본의 내정간섭이 아니라 조선의 내란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여기며, 조선 왕실과 시위대 병사들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놓은 다음 텅 빈 경복궁을 칠 계획을 세웁니다.


한편 한성신보 사장 아다치는 여우사냥에 성공하고 일본으로 돌아가면 정치 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하나의 걸림돌이라면 중전 민씨의 얼굴을 모른다는 것, 그래서 그는 이명재를 이용하여 중전 민씨와 인터뷰를 하고 얼굴을 확인하려 합니다. 이러한 때 등장한 인물이 있으니, 바로 이명재가 사랑했던 여인 우메코였습니다. 아다치는 자신이 원한 바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일본은 이웃나라 국모를 암살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그러나 영원히 사과하지 않기로 했다.

p.281


<작전명 여우사냥>은 을미사변이 일어나던 그 해 10월 1일부터 암살 당일인 10월 8일까지의 일을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담아낸 이야기로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혼재되어 있는 역사소설입니다. 무엇보다 고종과 중전 민씨의 모습은 현시점에서도 어딘가 익숙해 보인다는 것인데요. 중전 민씨가 국왕인 고종보다 정사에 적극적이고 외교에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절로 누군가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이에 대한 해석은 독자들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덧붙이는 글 : <작전명 여우사냥>은 사실과 허구가 혼재되어 있는 역사소설입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고종, 중전 민씨, 진령군, 유길준, 홍계훈, 일본인 특파기자 아다치 등은 역사 속 실존 인물이며, 주인공인 이명재와 그의 첫사랑 우메코 등은 허구의 인물입니다. 또한 한성신보 일본 특파기자들의 범죄, 김홍집 내각의 붕괴, 아관파천 등은 역사적 사실이나, 지하 비밀동굴, 게이오의숙 동창생이라는 설정, 중전 민씨 얼굴을 확인하기 위한 시도, 우메코의 등장 등은 허구입니다.


꿈오리 한줄평 : 역사적 사실에 드라마적 상상력을 가미한 이야기이자 현시대를 투영하여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이야기!


k*****2 2025.09.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