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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말 약국,속상해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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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 가면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치유의 약을 조제 받고 씻은 듯이는 아니지만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다.그런곳이 있다면 한번은 가보고 싶을 것이다.타인의 삶을 보면 행복해 보이지만 사람속을 보면 모두가 한가지씩 아픔은 가지고 있다.하지만 타인의 아픔보다 더 아프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그들이 느티말을 찾아 갈 때는 상처가 낫지 않을 것 같지만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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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 가면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치유의 약을 조제 받고 씻은 듯이는 아니지만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다.그런곳이 있다면 한번은 가보고 싶을 것이다.타인의 삶을 보면 행복해 보이지만 사람속을 보면 모두가 한가지씩 아픔은 가지고 있다.하지만 타인의 아픔보다 더 아프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그들이 느티말을 찾아 갈 때는 상처가 낫지 않을 것 같지만 거짓말처럼 그곳에서 모두와 함께 하다보면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 가고 있음을,아니 다시 세상과 맞설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다. 저자는 '느티말 약국'이라 했다.정말 약국과 같은 느티말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엄마 아빠의 문제로 인해 진희와 진수는 할머니가 계시는 느티말에 가서 살게 되었다.어른들의 문제이지만 빨리 엄마와 아빠가 자신들을 찾아 왔으면 바라지만 진희가 자기고 노는 곰인형만큼이나 자신들의 삶은 점점 닳아 가고 있고 부모님과 멀어져 가는 기분이다. 그런 느티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공동으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고 그곳에 아픔을 간직한 이들이 와서 묵고는 간다. 진수도 아픔이 있지만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은 친구네가 민박집에 오고 그들은 처음 올 때와는 다르게 점점 바닥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민박집에 온 뚱뚱보 두호와 처음엔 좋지 못한 만남이었지만 그들은 점점 서로를 의지하며 빈공간을 채워 가며 친구가 되어 가고 바닥까지 떨어졌던 두호네는 다시금 날 수 있는 힘을 얻고 느티말을 떠나게 된다.진수와 두호,둘은 서로의 성처를 보면서 자신의 상처를 보게 되고 그 성처에 약이 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부유했지만 모든 것을 잃은 두호네,감자가 맛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고 점점 야물어져 가면서 진수와 친구가 되어 가면서 두호 또한 처음 올 때와는 다른 단단함을 간직하고 느티말을 떠나게 되어 다행이다.

 

서울에서 전학을 온 기열,아토피가 심해 할머니집에 오게 되었지만 실상은 아토피보다는 엄마 아빠의 이혼이라는 문제 때문에 떠밀려 오게 되었다. 아토피라는 장벽을 세우고 친구도 멀리 하고 모든 문제를 아토피로 결론을 짓는 기열에게는 진수 또한 문제다. 기열이 좋아하는 승미는 촌티나는 진수가 뭐가 좋다고 하는지.정말 자신의 맘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는 느티말이지만 점점 마음의 문을 하나 둘 열면서 처방전을 받아 들고 느티말을 떠날 준비를 한다.어떻게 보면 아토피 또한 엄마에게 반항하듯 몰래 인스턴트 음식을 찾으면서 더 심하게 되고 아토피라도 엄마에게 관심을 받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완전히 자신의 모습을 백팔십도 바꾸고 느티말에 아이들이 타고 다니는 스쿨버스를 강제로 타고 온 미숙씨,그는 외지인이 아닌 이곳 느티말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그녀는 더 잘 살아보려고 했던 자신의 잘못된 과거로부터 도피하여 이곳에 오게 되었지만 숨길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마을사람들에게 들키게 되고 고향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서인지 다시금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보충 받는다.미숙씨 또한 진수와 진희 남매를 보면서 자신의 아이를 떠올리게 되고 다시 힘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상처는 혼자서 치유하기 보다는 사람속에 어울러져서 함께 치유하는 것이 더 잘 낫는다고 볼 수 있다.미숙씨가 아파서 누워 있을 때 마을 할머니들은 그녀에게 어머니처럼 먹을 것을 챙겨 주고 방에 군불도 지펴주면서 그녀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었다.그런가하면 그녀의 정체가 탄로나도 그녀 스스로 일어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면서 스스로 날개를 펼 수 있게 해 주었다.속상하지만 아픔은 물 흘러가듯 다시 살아갈 수 새 살이 시간이 흐르면 다시 돋아 난다.느티말은 그런 곳이다. 빨리빨리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준다.나무토막에서 '나무 새'가 나오고 '나무 배'가 나오고 '나무 물고기'가 나오듯이 수십번의 칼질이 있어야 껍질을 벗고 거듭날 수 있는 날개가 나오는 그런 치유의 약국과 같은 곳이다.연말이라 그런가 따뜻한 이야기를 읽으며 바쁘게 달려 온 시간들을 뒤돌아보는 숨고르기 하는 시간을 이야기들 속에서 얻었다.

 

y******2 2014.12.0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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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그랬어! /느티말에서의 추억
"속상해서 그랬어! /느티말에서의 추억" 내용보기
표지 그림을 보니 웬 남자애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캔을 발로 툭 찬다. ​제목이 이 아이의 마음을 대변해주듯이 버럭 소리를 지른다. '속상해서 그랬어!' ​아이 옆 강아지는 영문도 모른채 눈이 똥그래져 도망갈 준비라도 하는 듯 눈치를 살피고 있다.   『속상해서 그랬어!』는 진희와 진수 남매, 두호와 세미 남매, 기열이, 그리고 그들의 엄마, 아빠 세대의 이야기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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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을 보니 웬 남자애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캔을 발로 툭 찬다.

제목이 이 아이의 마음을 대변해주듯이 버럭 소리를 지른다.

'속상해서 그랬어!'

아이 옆 강아지는 영문도 모른채 눈이 똥그래져 도망갈 준비라도 하는 듯 눈치를 살피고 있다.

 

『속상해서 그랬어!』는 진희와 진수 남매, 두호와 세미 남매, 기열이, 그리고 그들의 엄마, 아빠 세대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연작 동화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엄마, 아빠 사이가 멀어지고 시골의 친할머니에게 맡겨진 진수와 진희는 오누이의 사이가 좋고 시골에 와서 묵묵히 잘 견디고 학교도 잘 다니고 있지만 그 마음에는 깊은 상처가 있다. 자기들을 버려두고 전화 한 번 하지 않는 엄마, 아빠가 너무나 밉지만 이제나 저제나 데리러 올 때만 기다리고 있다.

 

오봉산 자락의 느티말에는 가구 수가 스무 집이 못되는 작은 마을이다. 어르신들이 주로 살고 계신 이 동네에 언제부턴가 손자손녀들이 내려와 같이 사는 집이 늘어났다. 진희와 진수, 그리고 기열이가 그 아이들이다. 마을에는 마을 공동 소유인 빨간 지붕의 민박집이 있고, 한길 옆에 개울가가 있다. 그리고 진수의 비밀 공간인 분교. 이 공간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엄마,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상처가 있는 진수는 시골에 오던 첫날 진희와 개울물에 몸을 담그고 씻으며 개울물이 자신의 슬픔을 씻어주고 위로해주는 경험을 하게 된다. 수세미 속 같이 엉켜 있던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그 다음부터 개울가는 언제나 나한테 약국이다. 개울이 주는 진정제는 효과가 뛰어나다. 개울을 바라보고 있으면 곤두박질 치던 내 기분도 어느새 돌돌 차분해진다.(14p)

​그 이후로 진수는 괴로움을 주는 상대와의 갈등을 개울가에서 풀고자 시도했고, 그 효과는 만점이었다. 맑고 시원한 개울물은 그들의 얽혀있던 갈등과 속상하고 상처난 마음들을 맑게 씻어주었다.

 

느티말 빨간 지붕의 민박집에 뜻밖의 외지인들이 오고 갔다. 일주일 정도의 기간을 빌려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진수가 맞게 된 첫번째 손님은 뚱보가족. 꽤나 부자인 것처럼 진수와 진희를 거지 취급하지만 알고보니 뚱보가족은 쫄딱 망해서 숨어 있기 위해 외진 곳으로 찾아온 것.  진수를 거지라 놀리던 두호는 시간이 흐르면서 입장이 바뀐다. 먹을 게 동이 난 두호는 진수를 졸졸 쫓아다닌다. 진수는 두호를 개울가로 데려간다.

 

 

 

개울가에서의 화해로 관계가 새로워진 아이들은 서로 정이 들지만.. 민박집에서 꽤 오래 머물던 뚱보네는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떠난다. 진수는 누군가와 헤어지는 게 정말 마음 아프지만.. '또 와!' 라고 인사하며 보낸다.

 

 

 

또 진수의 다른 갈등의 대상은 바로 기열이.

기열는 마음 속에 미움과 원망, 스트레스, 두려움이 가득 찬 아이다. 그런 괴로움 때문인지 아주 심한 아토피를 앓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큰 성공을 한 기열이의 엄마는 바쁘다는 이유로 양육의 많은 부분을 돈으로만 해결해 왔다. 게다가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아 이혼을 고려 중이다.

기열이의 신경질적이고도 가시돋친 말과 행동은 어쩌면 당연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기열이의 짝인 진수는 자신에게 심한 말과 짜증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기열이가 너무 싫다. 시골에 와서도 왠지 왕따가 된 기분이 드는 기열이는 성질을 부릴 수록 사실 마음이 더 허전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벌어진 개울가에서의 물싸움. 진수와 물을 튀기며 싸우는 동안 그에겐 웃음이 터져나오고 열기가 오르고 가렵던 피부가 시원하게 가라앉는 걸 느꼈다. 온 몸이 홀딱 젖은 기열이는 할 수 없이 진수네 집에 가야했다. 진수의 읍내 시장표 싸구려 옷으로 갈아입고 진수 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을 먹는다. 진수는 집에 가는 기열이에게 씩 웃으며 '또 와!'하고 인사를 한다. 안하무인 기열이가 이렇게 진수의 친구가 되는 장면이 정말 흐뭇하다.

이 작품에서 개울가의 존재는 무엇일까? 왜 개울가엘 가면 몸이며 마음이 '씻은 듯이' 느껴지는 걸까. 맑은 개울물이 그동안 꽁꽁 숨겨왔던 마음과 감정들을 터뜨려 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슬프면 슬픈대로 속상하면 속상한 대로 받아주고 다독여주는 존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언제나 우리 곁에 한결같이 있어주는 자연은 그런 존재인 것 같다. 느티말 한길 옆 개울가 처럼...

이 작품은 아이들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인 어른의 이야기로도 자연스레 이어진다. 이혼, 경제적인 어려움, 부부의 갈등으로 비롯된 어른들의 갈등은 그대로 아이들에게 까지 전달이 된다. 어른들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버려져서 누군가의 손에 맡겨지는 현실을 꼬집고 있기도 하다.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인물이 '미숙'이다. 미숙은 바로 옆 마을 친정엄마에게 맡겨둔 희주에게 달려 가지 못한다. 이유는 돈을 벌어보려다가 들어간 다단계 회사에서 진 큰 빚 때문이다. 느티말에서 잠깐 숨어 있으려던 미숙은 진수와 진희, 기열이를 만나면서 옛 친구였던 그들의 부모들을 기억해낸다. 그런 경험을 통해 자신의 현재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작품을 읽는 내내 본의 아니게 보호자로 나서게 되신 느티말 할머니들의 경상도 사투리가 살갑게 느껴졌다. 평소에는 강해보이는 말투지만 강한 말투 속에 더 깊은 정감이 느껴진 것 같다. 자식 농사를 잘 못했다 여기는 자식에 대한 깊은 회한이 담겨 있기도 하고, 또 손주들을 향한 애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개울가라는 자연을 통해 마음이 치유가 되는 과정들과 아이들의 아픈 마음을 비유적으로 잘 표현한 부분들이 인상적이었다. 이야기의 연결이 연작 형식으로 표현되어 작품의 입체감이 잘 살아난 것 같다. 어린 시절에 시골에서 보낸 긴 방학에 대한 기억이랄까, 이 작품은 나에게 '느티말에서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c******e 2014.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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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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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그랬어!   아이가 햄버거를 먹으며 빈깡통을 발로 차는 장면이 나온다. 무슨 일인지 기분이 유쾌하지 않은 약간은 화가 난듯한 표정. 나도 기분이 울적하거나 화가 나면 종이를 뜯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제목부터가 <속상해서 그랬어!> 아이는 무슨 일로 기분이 좋지 않은걸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가슴 속에 사연 하나씩은 묻고 살거다. 책에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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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그랬어!

 

아이가 햄버거를 먹으며 빈깡통을 발로 차는 장면이 나온다.

무슨 일인지 기분이 유쾌하지 않은 약간은 화가 난듯한 표정.

나도 기분이 울적하거나 화가 나면 종이를 뜯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제목부터가 <속상해서 그랬어!> 아이는 무슨 일로 기분이 좋지 않은걸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가슴 속에 사연 하나씩은 묻고 살거다.

책에서 만나는 주인공들의 슬픈 사연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가정형편상의 이유로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는 아이들은 우리 주변에서도 요즘은 많이

볼 수가 있다.

그나마 시설로 보내지지 않고 할머니나 다른 친척들에게 맡겨지는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면 고마운 일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힘들어도 함께 같이 살지'하던 이야기는 옛날 말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마저

든다.

 

 

<속상해서 그랬어!>에는 세 편의 아야기가 실려 있다.

한편 한편의 이야기 속에는 각 이야기마다 이야기를 하는 화자가 달라진다.

주인공은 세 명인데 모두 다 같은 장소. 느티말이라는 시골 동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들로 등장하는 인물도 같다.

<나무 배>에 등장하는 '나'는 진수라는 아이로  동생 진희와 함께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

댁으로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왜 할머니 댁으로 오게 된 이유를 아는 진수는 묵묵히 자신에게 벌어진 상황들을

받아들이는 그 모습이 내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나무 물고기>에 등장하는 '나'는 도시에서 진수네 반으로 전학은 온 기열이는 아토피

때문이라는 핑계를 된 엄마. 하지만 자신이 왜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지 잘 아는 기열이는

자신이 버려졌다는 생각에 화가 나서 진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화를 낸다.

<나무 새>에 등장하는 '나'는 미숙이라는 타지인이 아닌 느티말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다.

미숙이는 더 나은 삶을 꿈꾸다 잘못된 선택으로 도피처로 느티말을 찾게 되고 딸 희주를

버렸다는 죄책감에 힘들어 한다.

<속상해서 그랬어!>느티말의 개울은 마음속에 상처를 간직한 이들에게 상처를 치유해

주는 마법과도 같은 곳이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h*******n 2015.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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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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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그랬어!     가정의 붕괴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들과, 빚쟁이를 피해 느티말에 숨어든 미숙의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집을 나가고 아빠마저 진희와 진수를 느티말에 사시는 할머니댁에 맡겨지고, 진수는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됩니다. 진수의 상처가 책을 읽는 동안 마음으로 전해져서 안타까웠습니다. 어린 진수와 동생 진희는 느티말에 적응하며 살게 되는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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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그랬어!

 

 

가정의 붕괴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들과,

빚쟁이를 피해 느티말에 숨어든 미숙의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집을 나가고 아빠마저 진희와 진수를 느티말에 사시는

할머니댁에 맡겨지고, 진수는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됩니다.

진수의 상처가 책을 읽는 동안 마음으로 전해져서

안타까웠습니다.

어린 진수와 동생 진희는 느티말에 적응하며 살게 되는데,

서울에서 내려온 두호와도 티격태격하다가

친해지게 됩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두호는 진수를 거지라고 놀리지만,

곧 두호도 다를게 없어집니다.

진수는 그런 두호에게 손을 먼저 내밀어 서로

친해지게 되지요..진수에겐 개울가가 약국입니다.

맘이 속상하거나, 슬플때 개울이 주는 진정제 효과과

뛰어나고 개울을 바라보고 있으면 곤두박질치던

기분도 어느새 차분해지니까요.

두호가 서울을 떠나게 되자, 가슴한켠이 뻥뚤린듯이

아프지만,신기하게도 예전처럼 그 구멍 속으로

찬바람이 씽씽 불지는 않습니다.


까칠한 기열이!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원치않는 느티말에 오게된 기열이는

아토피가 있어서 먹는 음식도 조심해야 합니다.

기열이는 진수가 맘에 들지 않자, 개울가로 밀어서

다리를 다치게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벌로 다리를 다친 진수를 도와주고

진수의 할머니을 도와주라는 벌을 내리게 됩니다.


기열은 그 시간을 보내는 동안 까칠하게 대했던 진수에게

조금씩 맘이 열리게 됩니다.

하던 일도 잘 안되고, 안되는 일을 잘해보려고 하다가

빚을 지게 되어 도망자 신세가 된 미숙!

미숙은 느티말에 숨기 위해 오게 되지만,

느티말은 미숙의 고향이었습니다.

미숙을 알아본 호태 아주머니는 미숙의 엄마와 미숙의 딸이

미숙을 찾는다는 얘기를 해주게 됩니다.

미숙은 희주대신에 진수동생 진희를 많이 예뻐합니다.

미숙과 진수의 아빠, 호태, 기열의 엄마,한영 이 세사람은

어렸을적 친구였던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서로 연결 고리가 있어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스토리가 재미를 더 했습니다.

사투리가 나오는데, 사투리를 읽을 땐 저절로 저도

그 억양에 맞게 읽고 있더라구요.

진수가 손수 만든 나무조각은 서로를 생각하게 하는

매개체역활을 하는것 같았구요.

자신의 아픔을 애써 숨기려 하지 않고,적극적으로 아파하면서

조금씩 단단해지는 진수,기열,미숙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전해지는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단편드라마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이였습니다.

 

d*********8 2015.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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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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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은 공감하는 이야기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재미있는 사투리와 실감나는 대화글들이 돋보이는 글이다. 참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 아이의 마음을 잘 묘사하였고 재미있게 일상을 동화책으로 나타내었다. 이혼 가정이 많아서 또 부모님과 떨어져지내게 되는 어린이들이 요즈음 많기에 마음이 더욱 공감되고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는 글인 것 같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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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은 공감하는 이야기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재미있는 사투리와 실감나는 대화글들이 돋보이는 글이다. 참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 아이의 마음을 잘 묘사하였고 재미있게 일상을 동화책으로 나타내었다. 이혼 가정이 많아서 또 부모님과 떨어져지내게 되는 어린이들이 요즈음 많기에 마음이 더욱 공감되고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는 글인 것 같다. 아이들의 일상 속의 재미있는 내용들을 직접 보는 듯 상상력이 더해지도록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m******e 2014.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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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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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배, 나무물고기,나무새 이 책은 부모님의 사정으로 할머니댁에서 키워지는 진수 시점에서 시작된다. 나무배이야기의 주인공인 진수는 또래보다 어른스러운.. 그러나 상처를 가진 아이이다. 진수가 민박집에서 만나게 되는 또 다른 뚱보 아이를 위한 선물 나무배 나무 물고기는 진수의 친구가 되는 기열이가 등장한다. 도통 이쁜 구석을 찾기 어려운 고슴도치 같은 아이 기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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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배, 나무물고기,나무새

이 책은 부모님의 사정으로 할머니댁에서 키워지는 진수 시점에서 시작된다.

나무배이야기의 주인공인 진수는 또래보다 어른스러운.. 그러나 상처를 가진 아이이다.

진수가 민박집에서 만나게 되는 또 다른 뚱보 아이를 위한 선물 나무배

나무 물고기는 진수의 친구가 되는 기열이가 등장한다.

도통 이쁜 구석을 찾기 어려운 고슴도치 같은 아이 기열이

기열이를 보며 뾰족해진 사춘기 남학생들의 속마음을 읽어버린 느낌이었다.

기열이가 받은 선물인 나무 물고기

나무새는 진수 아버지와 동창인 미숙아줌마가 등장한다.

아줌마가 기열이에게 받은 선물 나무새

이 글의 세 주인공이 받은 선물이 목차가 되는 치유의 책 속상해서 그랬어

한숨에 읽어지는 이 책은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훌륭하다.

또 모두에게 치유의 선물을 주는 개울은 답답한 상황에서 시원한 출구가 되는 느낌이다.

상처를 받은 아이들을 이해하게 되는 책

또 공감하고 치유하게 되는 이 책을 초등 중학년, 고학년 아이들을 위해 추천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p*****s 2014.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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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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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에도 엄마없이 아빠와 지내는 아이들이 몇 있다. 가끔씩 일기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글에 보면 엄마에 대한 애틋함이 보이기도 해서 맘이 아픈 적이 많다. 이 책 표지에 보면 아이가 깡통을 발로 차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상처를 속으로 삭히기 보다는 겉으로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훨씬 좋을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등장 인물인 기열과 진수 역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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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에도 엄마없이 아빠와 지내는 아이들이 몇 있다. 가끔씩 일기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글에 보면 엄마에 대한 애틋함이 보이기도 해서 맘이 아픈 적이 많다.

이 책 표지에 보면 아이가 깡통을 발로 차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상처를 속으로 삭히기 보다는 겉으로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훨씬 좋을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등장 인물인 기열과 진수 역시 그렇다.

시골 공기가 아토피에 좋다는 이유로 기열은 할머니 집에 맡겨졌지만, 부모님이 자신 몰래 이혼하려고 하는 걸 눈치 채고 있었다. 또 진수는 엄마와 아빠없이 그리움과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나무배, 나무물고기, 나무새 라는 세가지 제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는 자연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며 치유해 가는 것을 상징하는 것 같다.

주인공들이 그냥 아픈 것이 아닌 더욱 단단해지길 바란다..

어른들의 행동 때문에 상처받는 우리아이들의 입장과 시선에서 전개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내가 무심결에 하는 행동과 말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상처가 되지 않을지..

 

m******0 2014.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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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그랬어!]아픈 상처로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는
"[속상해서 그랬어!]아픈 상처로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는" 내용보기
아마도 표지를 보면서 공감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들도 화가 나면 길을 지나다 캔이나 돌멩이를 걷어차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들도 화가 나거나 속상하면 이렇게 뭔가를 건드려 보고 싶습니다. 얼마나 속상한 일이 있길래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사연이 없는 사람들은 없을거라 말합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자신만의 사연을 하나쯤은 품고 있
"[속상해서 그랬어!]아픈 상처로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는" 내용보기

아마도 표지를 보면서 공감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들도 화가 나면 길을 지나다 캔이나 돌멩이를 걷어차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들도 화가 나거나 속상하면 이렇게 뭔가를 건드려 보고 싶습니다. 얼마나 속상한 일이 있길래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사연이 없는 사람들은 없을거라 말합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자신만의 사연을 하나쯤은 품고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 만나는 인물들의 사연은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요즘들어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종종 볼수 있는 일입니다. 그나마 할머니나 친척과 함께 사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힘들어도 함께 살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들도 있기에 우리들의 마음이 더 아픈지도 모릅니다.

 

<속상해서 그랬어!>는 세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의 이야기 안에 각 이야기마다 화자가 달라집니다. 같은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고 등장 인물들도 같은데 시점이 달라는 것입니다. <나무배>에서의 '나'는 진수이고 <나무 물고기>에서의 나'는 김기열, <나무새>에서는 미숙이라는 인물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진수와 진희 남매가 엄마, 아빠와 떨어져 할머니 댁에 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직 어리지만 진수는 왜 할머니댁에 가게 되는지 알게 됩니다. 기열이는 아토피 때문이라고 하지만 자신이 왜 이곳에 오게 되는지 알게 됩니다. 두 아이 모두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됩니다. 진수는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기열이는 모든 것에 화가 납니다. 그 화를 참지 못하고 같은 반 친구인 진수를 괴롭힙니다.

 

같은 상황에 놓여있지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입니다. 누가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처가 안으로 곪는 아이와 조금은 과격하게 표현되는 아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버려졌다는 생각이 드는 아이들과 아이를 버렸다는 죄책감으로 힘든 미숙. 이들이 가진 상처는 쉽게 해결되지 않기에 힘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영원히 품고 가야할 상처들인지도 모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모님의 헤어짐 등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묵묵히 참아내는 것도 능사가 아닌 것입니다. 상처를 제때에 터뜨려주지 않으면 너무 곪아 치료가 힘들어질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감추거나 자신의 아픔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리 이제는 힘들어도 스스로 이겨내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상황이 마음 아프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읽을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포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힘들고 쉽게 나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며 자신의 상처를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희망'이라는 이름을 우리들에게 선물합니다.   

n******e 2014.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마음의 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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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고, 실망하고, 화가 나서 더이상 어찌하지 못할 때, 사람마다 대처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 나는 주로 침대에 누워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인 양 여기면서 한바탕 운 다음에 잠들어 버리는 편인데 깨고 나면 주로 왜 그랬는지 잊어버리는 편이라서 사실 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이유에 대해서는 잊어버리지만 그 감정만은 고스란히 남아서 제대로 그 감정들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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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고, 실망하고, 화가 나서 더이상 어찌하지 못할 때, 사람마다 대처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 나는 주로 침대에 누워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인 양 여기면서 한바탕 운 다음에 잠들어 버리는 편인데 깨고 나면 주로 왜 그랬는지 잊어버리는 편이라서 사실 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이유에 대해서는 잊어버리지만 그 감정만은 고스란히 남아서 제대로 그 감정들을 마주하지 못하고 그냥 속에 재워두기 때문이다.

 

<<속상해서 그랬어!>>를 읽으며 나에게도 진수의 개울물 같은 장소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 그보다 지금 한창 고민 많고 조금만 일에도 신경질이 나고 삐치고, 감정 상하는 우리 큰딸에게 이런 장소나 매개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한창 최고조의 감정일 때 그냥 울고 잠들어버려 그 문제를 직시하지 못하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마주하며 감정은 흘려보내고 자신의 문제에 대해 침착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책은 크게 3파트로 나위어서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 스토리는 진수네 가족 이야기와 진수가 이끌어나가지만 다른 파트로 넘어가면 주인공이 바뀌지만 모두 진수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이 된 이들이다. 하지만 진수나 진수의 이야기에 등장했던 두호, 또다른 이야기 속 주인공인 기열이와 미숙이 모두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아픔을 모두 품어주는 존재가 바로 느티말의 개울물이다. "마음을 치유해 주는 약방"이라고 진수는 표현했다.

 

" 미숙은 쪼그려 앉은 채 허리를 굽혀 개울에 얼굴을 담갔다.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얼굴에 아니 머릿속과 가슴속에 묻어 있던 때가 말끔하게 씻기는 기분이었다. 늘 흙탕물만 흐르던 마음속 개울물이 맑게 개는 느낌이었다. 몸이 투명해지는 것 같았다."...176p

 

더이상 어디 갈 데도 없고 머무를 수도 없어 미숙이가 택한 곳이 자신의 고향이었던 느티말이었다. 그곳에서 찾은 개울물은 삶의 무게에 더럽혀진 여러가지 것들을 말끔히 씻어내 주었다. 미숙은 개울물에 얼굴을 담고서야 "아, 살 것 같다."라고 말한다. 미숙은 아이들이 잔뜩 등장하는 동화책의 유일한 주인공이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고민이 같냐고, 어른들은 말할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진수도, 두호도, 기열이도 모두 나름대로 자신들의 삶의 무게에 억눌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런 무게는 모두 어른들이 준 것이다. 어쩌면 마지막에 미숙이 등장한 것은 이 아이들에게 아픔과 슬픔과 외로움을 준 아이들의 부모 대신 사과하기 위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답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지켜주어야 하는 어른인데 오히려 피하고 도망쳐서 미안하다고. 그런 미숙에게 오히려 아이들이 위로를 한다. 기열이가 미숙에게 전하는 뚱뚱하고 못생긴 나무 새는 아마도 "화해"이자 "용서"이며 "희망"일 것이다.

 

딸이 자신도 모르게 짜증내고 언성을 높이고 신경질을 부릴 때, 난 예전의 나를 떠올리며 많이 참는 편이다. 그래도 도를 넘어설까 언제나 불안하다. 그보다 이 혼돈의 시기를 그저 그렇게 흘려보내지 않고 자신의 마음 속에 에너지를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나쁜 감정을 씻어줄 느티말의 개울물 같은 무언가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무언가를 포함해 자신을 찬찬히 돌아볼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y****s 2014.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정의 아픔속에 치유되어 가는 아이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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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너무 힘들어서 어른들은 때론 자기들 멋대로 많은 결정을 해버립니다. 헤쳐나갈 수 없는 상황속에 갇혀버린 어른들은 문제해결을 어이없게 해버리는 경우가 참 많지요. 부모들의 나쁜 상황에 따라  피해(?)를 보는 쪽은 바로 아이들 입니다. 우울한 기분때문에 모든일을 잊혀지지 않고 또렷해져만 갑니다. 아이는 그래서 자신의 시간은 불량품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면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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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너무 힘들어서
어른들은 때론 자기들 멋대로 많은 결정을 해버립니다.

헤쳐나갈 수 없는 상황속에 갇혀버린 어른들은 문제해결을 어이없게 해버리는 경우가 참 많지요.

부모들의 나쁜 상황에 따라  피해(?)를 보는 쪽은 바로 아이들 입니다.

우울한 기분때문에 모든일을 잊혀지지 않고 또렷해져만 갑니다.

아이는 그래서 자신의 시간은 불량품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면서 우울한 삶을 이어나갔지요.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모여 살던 느티말에는 그렇게 우울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느티말은 그래서 한동안 북적대었답니다.  

 

 


 

 

아프다고 엉엉 울고 싶진 않아.

그렇다고 안 아픈 척하긴 싫어!

 

아토피가 심한 기열이는 오늘도 그렇게 몸에 안 좋은 햄버거, 패스트푸드를 일부러 먹습니다.

엄마가 시골 공기좋은 곳으로 보냈다는 것은 믿지 않지요.

부모님의 이혼을 앞둔 시점에 자신이 할머니 집에 내려와 있게 되었다는 것을 아는

기열이는 그렇게 반항을 하면서 학교생활도 엉망으로 해나가고 있어요.

다들 삐뚤어 지려고 작성한듯 위태위태한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느티말에 불쑥 살게 된건 그런 기열이 뿐만 아니에요.

아빠와 엄마가 떠나버린  진수와 진희 남매도 아픔을 안고 느티말에 와 있었고

갑자기 망한 집안 때문에 쫒기듯 찾아 내려온 두호도 있었거든요.

 



 

 

숨가쁜 삶을 살아가는 어른의 모습이 아닌 그 속에서 함께 아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낸 책이라 더욱 가슴이 아파오는 그런 책이네요.

인형을 꼭 껴앉고 지내는 진희에게 오빤 진수는 자신의 슬픔도 숨기면서

동생을 돌보기도 합니다.

 

할머니는 부모님의 빈 자리를 메우기엔 참 어렵지요.

오늘날의 시골풍경이 바로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어 서글퍼 집니다.



 

 

부자였던 두호는 떼를 쓰지만 사실 진수는 욕심도 내보지 않습니다.

그저 엄마나 아빠가 빨리 자신들을 데리고 갔으면 하는 바람뿐이죠.

엄마 아빠는 나랑 진희를 왜 낳았을까? 이 부분은 참 가슴을 더 아프게 하네요.

부모를 선택할수도 자식을 선택할 수도 없지만 살면서 가족의 헤어짐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거잖아요. 속상하기만 합니다. 기열이는 자신의 아픔을 감추기 위해

진수를 더욱 괴롭히기도 하구요. 뭔가에 폭력을 가하게 되는 사람은 분명 더 아픈

기억때문일거 같네요.

반 친구들이 기열의 그런 행동을 몽땅 싫어하는데도 기열이는 약한 친구만을 향해

자신의 화를 계속 뿜어내고 있습니다. 더 세게 하지 않으면 자신이 무시당할지 모른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서는 말이죠.

 

진수는 그런 기열이가 정말 싫어 새학기 되는것도 부담이였지만

새롭게 나타난 미숙 아줌마 덕분에 조금은 위안을 받아요.

 

 

 

 

 

느티말의 개울은 아픔을 가지고 고향에 오게된 사람들에게 설움을 씻어줍니다.

 

두호가 뚱뚱한 몸매로 배고픈 표정을 보이며 가장 순수한 표정을 지었을땐

진수의 가슴에 뻥 뚫린 구멍을 메워 주었던 것처럼 생각 들었답니다.

그래서 개울에서 두호의 눈물을 씻게 해준것도  진수였어요.

아토피가 심한 기열이는 가려움을 참지 못해 자신의 못된 버르장머리와 함께

눈물을 쏟으며 물속에 얼굴을 담급니다, 개울은 그렇게 또 한사람의 눈물을 씻어줘요.

그리고 또 미숙 아줌마의 슬픔도 함께 씻어주지요.

 

아픔을 간직하고 왔다가 해결하는거 없지만 다들 제 자리로 돌아갑니다.

심하게 가슴앓이를 하고난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다들 떠나가요.

기열이와 진수는 이제 함께 거기 남아 멀어져 가는 버스를 보냅니다.

그들도 버스를 타고 갈 날을 기대하고 있겠지요.

 

아이들은 속상하면 화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방황하는 어른들을 위로도 하면서 그렇게 성장해 나가네요.

가정의 붕괴가 있었지만 더 단단하게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은 또 그렇게 자랄것입니다.

자신들의 상처를 고스란히 마주하면서 치유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진 <속상해서 그랬어>

위로가 필요한 아이들, 어른들이 읽어봐야할 책이네요.

 


 

u*********3 2014.11.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