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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이 반전일까? 물론 예상보다 더 나아가는 부분이 없지는 않다. '그렇게까지'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지만, '반전'이라고 부를 만큼 인상적인 건 아니었다. 오히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평범하고 무난한 스토리였다.
창룡과 홍조의 화신인 두 사람이 너무나 막강하다보니 '고난'과 '역경'이라고 불리는 부분도 그닥 험난해보이진 않는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가장 거슬리는 건... '하 많고 많은 일화들이 뒤섞이면서 북대륙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전설처럼 남겨지고 있었다. 홍조와 창룡, 상극이라 할 수 있는 절대적인 존재의 핏빛 신화로서.' 작가 스스로가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이렇 듯 전설과 신화의 레벨에 올려두고 지속적으로 강조하다보니 로맨스가 아니라 설화나 신화를 읽는 것처럼 시큰둥해진다는 거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반복되는 표현이나 묘사, 글귀가 많아서 좀 지겹다. 그런 것들을 좀 덜어내고 이야기 전개를 압축적으로 가져가는 게 오히려 재미있지 않았을까 2권은 좀 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