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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조선해학 파수록을 단순히 웃기고 음담으로만 가득한 책으로 평가하는데 정작 파수록에는 그와 같은 이야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읽고 나면 약 300~400년전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짐짓 고개가 숙여지고 한번쯤 엄숙하게 생각하여야 할 글들이 많습니다. 어떤이야기는 짐짓 엄숙하며 어떤 이야기는 요즘 이야기 하는 반전이 있고 또 어떤 이야기는 누구누구 앞에서 읊노라면 속이 뜨끔뜨금할 사람이 많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중국고전으로 치면 회남자 이상가는 책으로 전 생각됩니다. 엄숙한 공자님 말씀이 아닌 우리 삶의 걸출한 입담으로 엮어낸 또 하나의 통렬한 고전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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