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다행이 스펙트럼에서 희생과 노스탤지어를 제외하고는 박스Set으로 내 놓아 가격적인 부담을 아주... 아주 약간 덜고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희생과 노스탤지어는 절대로 할인행사 같은 걸 안하리라...믿으면서도 조금씩 미루고 있었던 이유는...머 백두대간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블루칩이라 쉽게 절판이나 품절상황에 몰고 가진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는..그런 이유? 이제 희생만 사면 다 산다. 도대체 왜 내가 그의 영화를 사들이는지는 몰라도 머... 볼라고 산다. 많이 봤다. 그의 7편의 영화.. 많이 봤다. 스토커와 거울이 가장 인상깊지만, 안드레이 루블로프도 생각보다 무척 재미나게 봐 버렸다. 그리고 노스탤지어다. 백두대간에서 개최한 영화제.. 96년일까?.. 그 때 첨에 보고서는.. 참 ... 졸립다..란 생각과 더불어 먼가 좋다? 란 그런 느낌도 받았지만.. 잘 몰랐다. 지금에와서야 그의 영화가 나름대로 씹는 맛이 있고, 차 잎에서 우러나는 그런 맛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내 나이 이렇게 늙어버렸다. 그전처럼 뜨거운 ... 물컹한... 축축한 그 무언가는 말라버렸지만, 그래도 그의 영화를 보는 2시간 남짓의 시간은 나에게 어떤 ... 주어졌던 나날의...보상이라고 해야 할 기분으로 보게 되는 건..좋지 않은 영화독법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 영화를 볼때마다.. 이전에 비디오 테잎으로도 소장하고 있었고, 지금 DVD를 사도 항상 맘에 걸리는 건.. 질감이다. 질감이 좀.. 맘에 안든다. 그의 영화의 미덕인 아름다운 화면의 거친 질감이 아무리 봐도 CRT나 LCD론 그 느낌이 살아나지 않는다. 역시 필름이다. 영화의 내용은 언급하고 싶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