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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을 잡힌 사내가 마음에 안드는 아가씨와 같이 살아야 하는 영화!
"약점을 잡힌 사내가 마음에 안드는 아가씨와 같이 살아야 하는 영화!" 내용보기
1. 스페인 감독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이 2004년에 만들어 보는 이를 즐겁게 해주는 <퍼펙트 크라임>, 배꼽이 빠지게 웃다가 곧 야한 장면에 옆에 아이들이 나타날까봐 가슴을 졸이며 봐야 하는 영화다.   영화의 본디 이름은 <CRIMEN FERPECTO> 인데, '완전한'이나 '완벽한'을 뜻하는 낱말에서 에프(F)와 피(P)가 자리가 바뀌었다. 1%가 모자라는 완전 범죄...뭐 그런
"약점을 잡힌 사내가 마음에 안드는 아가씨와 같이 살아야 하는 영화!" 내용보기

1.

스페인 감독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이 2004년에 만들어 보는 이를 즐겁게 해주는 <퍼펙트 크라임>,

배꼽이 빠지게 웃다가 곧 야한 장면에 옆에 아이들이 나타날까봐 가슴을 졸이며 봐야 하는 영화다.

 

영화의 본디 이름은 <CRIMEN FERPECTO> 인데, '완전한'이나 '완벽한'을 뜻하는 낱말에서

에프(F)와 피(P)가 자리가 바뀌었다. 1%가 모자라는 완전 범죄...뭐 그런 뜻이다.

 

2.

평범하게 사느니 팍 죽어버리겠다며, 우아하게 혼자 사는 바람둥이 라파엘 곤잘레스(길레르모 톨레도)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가장 큰 예요 백화점의 숙녀복 자리의 우두머리인데,

옷을 사려는 이의 마음을 잘 읽어 손님들을 즐겁게 하면서도 기꺼이 주머니를 열게 만들기 때문에,

옷 파는 솜씨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사람이다.

 

게다가 옷 가게에서 일하는 아름다운 계집들을 낚아 채는데도 솜씨가 있다. 

잘 생기고 말 잘 하고 혼자 사니까 계집들이 서로 한번 안겨 보려고 덤빈다.

 

어떤 사내는 죽어라고 따라다녀도 아가씨들이 발길로 차서 서럽게 혼자 살기도 하는데,

라파엘은 계집들이 서로 덤비니 처치 곤란이다. 세상은 고르지 않고 이리도 우둘투둘하다.

 

그런데 백화점 지배인이 백혈병으로 죽었기 때문에 사내옷 파는 자리를 맡고 있는 돈 안토니오(루이스 바렐라)와 지배인 자리를 놓고 한판을 겨뤄야 한다.

옷 파는데 이골이 난 안토니오는 만만한 사내가 아니다.

 

3.

지배인 자리 때문에 화장실에서 만나 다투는 라파엘과 안토니오.

건물 옥상도 있고 사무실도 있는데 냄새나는 뒷간에서 다툴게 뭐람?

 

두 사내가 다투다가 안토니오가 어이없게도 죽고 만다. 아, 이를 어쩌나?

죽일 마음은 없었고 일부러 죽이지도 않았지만,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그러니 라파엘이 죽였다고 따지면 빠져나갈 수가 없다.

 

가게가 문을 닫은 뒤 지하실에 있는 소각로에서 안토니오를 태우기로 한다.

"불은 영혼을 정화시킨다"는 성 오그스틴의 말처럼.

이젠 죽은이가 없으면 누가 죽였는지도 알지 못할 것이다. 그야말로 '완전범죄'다.

 

그런데 하늘이 알고 땅이 알겠지만 사람은 아무도 몰라야 하는데, 1%가 모자란다.

라파엘의 책상 빼닫이에 들어 있는 카드 한장이 보인다.

 

"걱정하지 말아요. 저만 알지 다른 이들은 몰라요. 나중에 카페에서 만나요...당신의 수호천사"

아니 이게 뭐야? 아무도 보지 않았는줄 알았는데...

 

카페에서 기다리는 데, 도대체 누굴까? 하고 라파엘은 생각에 잠긴다.

그런데 슬며시 앞에 앉은 이는... 이럴 수가...

열 해나 같이 일했지만 눈이 가지 않아 이름조차 외우지 못한 못생긴 루르데스(모니카 세르베라)다.

 

4.

이 날부터 라파엘은 안토니오의 죽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루르데스의 얌전한 종이 된다.

꿈에 보기도 싫지만 만나자면 만나야 하고, 심지어 뒷간에서 사랑해달라면 해줘야 하고,

루르데스의 집으로 가자면 가야 했고, 꼴도 보기 싫은 그 피붙이들과 밥을 먹어야만 했다.

 

그 미끈하게 잘 생긴 아가씨들을 두고 하필이면 가장 못생긴 루르데스한테 잡히다니...

라파엘은 정말 미칠 노릇이다. 이제는 루르데스가 무서워 다른 계집들한테 눈도 못 돌린다.

 

루르데스는 그동안 남모르게 부러워하기만 했던 라파엘과의 사랑을 마음껏 누린다.

약점을 잡으니 못 오를 나무도 없구만...

 

라파엘의 봄날은 가고 싸늘하게 추운 겨울만 이어진다.

이러다간 루르데스 때문에 말라 죽을 판이다. 스토커도 이런 스토커가 없다.

 

이렇게 살 바에는 내가 차라리 죽지...그런 생각 끝에 라파엘은 꾀를 낸다.

그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괴롭히는 루르데스를 죽이기로...

 

다시 한번 '완전 범죄'를 꿈꾼다.

 

5.

사람을 죽이고 칼로 잘라내고, 게다가 불로 태우는 모습을 보면, 보기가 조금은 두렵기도 하지만,

빠르게 나아가고 라파엘이 일어난 일들을 머리속에서 생각하듯 읊으대기도 하니까,

마음에 짐은 되지 않는다.

 

게다가 루르데스한테 혼나는 바람둥이 라파엘을 보노라면 아주 우습다.

그러면서도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남다른 눈길로 보고 만든 감독의 번뜩이는 솜씨가 보기 좋다.

 

'완전' 범죄로 알았다가 '온전' 범죄가 된 일부터 나중에 또 한번의 완전 범죄를 꿈꾸는데,

일은 엉뚱하게 어그러지고 다시 뒤집힌다.

그래도 끝까지 가면 즐거움을 더 느낄 수 있다.

 

라파엘의 탈바꿈에 영화가 이제 잘 끝났다 싶은데, 뒤이은 루르데스의 탈바꿈도 볼만하다.

18세 이상만 볼 수 있으므로 아무 때나 누구나와 같이 볼 수 없는 게 걸리지만,

즐겁게 볼 수 있는 빛깔이 남다른 영화다. 별 다섯개를 주고픈 마음을 누르고 네개만 준다.

 

디브이디는 값이 싸기 때문에 보너스는 아무 것도 없다.

그나마 화면이 깨끗하고 소리가 좋다는 걸로 마음을 달래야 한다.

b******g 2007.05.13. 신고 공감 0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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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크라임
"퍼펙트 크라임" 내용보기
완전범죄~~가능할까? 가능하다?더빙된건 부자연스러워 철들고부터는 부러 토요명화를 안보기 시작했다근데, 요즘  KBS가 수신료 인상을 정당화하기 위해서인가?평소 보기힘든 제 3세계 영화들을,,,그것도 단성사에서 개봉되는 영화를 동시상영하고 있다저번주 <머시니스트>는 무서워서 못보고~~저저번주 <신부와 편견>이라는 인도영화를 봤는데뮤지컬이 가미된 색감도 강렬하고 나름
"퍼펙트 크라임" 내용보기
완전범죄~~가능할까? 가능하다?
더빙된건 부자연스러워
철들고부터는 부러 토요명화를 안보기 시작했다
근데, 요즘  KBS가 수신료 인상을 정당화하기 위해서인가?
평소 보기힘든 제 3세계 영화들을,,,
그것도 단성사에서 개봉되는 영화를 동시상영하고 있다
저번주 <머시니스트>는 무서워서 못보고~~
저저번주 <신부와 편견>이라는 인도영화를 봤는데
뮤지컬이 가미된 색감도 강렬하고 나름대로 잼있었다...
그냥 졸리지 않을 정도였다
아~~그 남자가 나왔었다
토요일 오후 1시 KBS2에서 나오는 <로스트>의 나빈 앤드류스(극중 이라크 출신의 뽀글이 파마한 남자)

어제 본 <퍼펙트 크라임>은,,,음...뭐랄까?
공포에 스릴러에 코믹까지 겸한 그야말로 흥미로움은 다 갖춘
스페인 블랙 코미디 영화다
바람둥이 남자가 어떻게 비굴하게 망가지는지,,,
그를 꼼짝달싹 못하게 만든 괴기스러운 그녀는
스토커의 단계별 학습을 가르치듯 어찌나 편집광적인지,,,  
너무 웃기고 살짝 잔인스러워
새벽에야 진정하고 잠이든 토요일 밤이었다
a******5 2007.03.22.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