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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차 오르는데...
"눈물이 차 오르는데..." 내용보기
연변과기대에 대해서 듣게 된 것은 연변과기대의 교수님으로 가시는 지인을 통해서였다. 그곳으로 가는 그분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아직 나어린 청년이었던 나는 잘은 모르지만 그분이 무언가 좋은 일을 하러 간다고 생각하는 정도의 막연함만을 간직하고 있었다.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이번에 을 읽으면서부터이다. 평양과기대의 부총장으로 가게 되는 정진호 교수님과 평양과기대가
"눈물이 차 오르는데..." 내용보기
연변과기대에 대해서 듣게 된 것은 연변과기대의 교수님으로 가시는 지인을 통해서였다. 그곳으로 가는 그분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아직 나어린 청년이었던 나는 잘은 모르지만 그분이 무언가 좋은 일을 하러 간다고 생각하는 정도의 막연함만을 간직하고 있었다.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이번에 <떡의 전쟁="">을 읽으면서부터이다. 평양과기대의 부총장으로 가게 되는 정진호 교수님과 평양과기대가 지금 이슈로 떠오르는 시점에서 이 책은 내게 왔다. 잘 몰랐다. 연변과기대의 교수님들이 모두 후원으로 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중국의 수많은 청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다시 그들을 하나님의 훌륭한 일꾼으로 키우는 그 사역에 이들이 헌신되고 있다는 것, 그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읽고 느끼고 있다. 그런데 <떡의 전쟁="">을 읽으면서 나는 자꾸 눈물이 난다. 가득 차 있는 눈물샘이 자꾸 터져 책을 읽을 때마다 주체할 수 없어 속상하다. 무작정 떠나라 했던 아브라함처럼 무작정 모든 좋은 자리를 놓고 떠난 이후 정진호 교수님과 그의 가족에게 무엇이 허락되었을까? 연변과기대에서의 일상이 항상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다. 모자람과 채워짐의 연속인 생활, 그리고 늘 앞길을 알 수 없는 순간순간들, 그리고 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그것을 읽고 읽노라면 자꾸 눈물이 차오르는 것을 견딜 수가 없다. 하나님을 몰랐던 그가 늦은 나이에 하나님을 만나고 채 몇 년 되지 않아 허허벌판에 연변과기대라는 깃발만이 덩그러니 있는 코스타 집회에서의 사진을 보고 그곳으로 가겠다는 결심을 참된 하나님의 꿈으로 일궈내고 해내기까지의 과정 속에 그가 겪은 인간적이 연약함 그의 부인이 감내했어야 할 여자로서의 아픔, 그 모든 것들이 내 속에 녹아 와서 자꾸 눈물이 차오른다. 근데 또 눈물이 차오르는 이유는 딴 데 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향해 달려가는 그처럼 나 역시 하나님의 역사와 나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고 있지만 내 것은 그에 비해 너무 초라해 보여서이다. 그러한 마음이 드는 스스로에게서 참 어쩔 수 없는 나약한 인생인 내 모습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더없이 속상하다. 영혼 구원의 일 사랑하는 일에 헌신되고 싶고 다시 헌신하고자 여러 가지 마음속에 계획들을 세워놓고 그 첫발걸음을 띄웠는데, 그 발걸음이 그에게 주신 하나님의 비전에 비해서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순전하지 못한 이물질이 끼어들어서 그러한 것이다.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자 하는 마음을 죽이고 또 죽여도 그러하다. 또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또 다른 사람을 찾을 수 없어서 그러하다. 나약함을,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것을, 지극히 낮은 것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순전하게 알고 느끼고 나아가고 싶다.
k*****0 2005.08.01. 신고 공감 9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