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미술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는 내가 본 시리즈의 "윌리엄 터너"를 읽고 그의 그림에 감동받은 후 몇 년 만에 다시 본 시리즈를 읽게 되었다. 로트레크는 태어나기를 선천적으로 약한 몸으로 태어나 - 로트레크의 부모가 서로 사촌지간이라 유전병적 요소가 있었을 것이라 한다 - 150센티미터의 키에서 성장을 멈춰버린 로트레크는 신체적 결함을 주고 얻어낸 것이라고 해야 하려나, 타고난 그림에 대한 소질로 그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이룩했다고 한다. 그는 자기자신의 신체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에 대한 선망이 컸고 이 선망을 한층 승화시켜 인간이란 존재의 본질, 즉 물질적이고 겉으로만 보이는 아름다움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그가 구사하기 전에는 보지 못했던 날카로운 미술 기법을 선보이며 악착같이 인간에 대한 연구를 한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견딜 수 있는 것은 견뎌야 한다." 로트레크가 직접 한 말이라고 한다. 자신이 죽을 때까지 견뎌낸 신체적인 결함, 이를 통해 미술사에 나름 획을 그어낸 로트레크의 인생관이 한 번에 나타난 말이다. |
| 로트렉의 그림과 삶에 관한 책을 찾다가 원서를 찾았지만 망설이다가 번역책이 한참전에 나온걸 찾고 구매했습니다. 예술에 관한 책이고 번역책이다보니 완전히 술술읽히지는 않네요. 그리고 설명과 그림이 다른 페이지에 따로 배치가 경우가 많아서 설명보고 페이지 찾아서 그림보고 해야해서 보기 불편합니다. 번역책을 만들때 책크기를 크게해서라도 그림과 설명을 같이 연결해 나왔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워낙 좋아하는 화가라 그림을 이렇게라도 볼 수 있으니 좋지만 얇은 책이라 더 많은 그림이 실리지 못해 뭔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