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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음악사, 문학사...이런 제목이 붙은 책들의 공통된 특징은 저자가 자신이 알고 있는 객관적 사실들을 자랑하다가 날이 샌다는 것이다. 도통 자기 생각이라는 것을 가지고 책을 썼는지 지극히 의심스러운 책도 한두 권이 아니다. 우리가 과거의 거인들의 어깨에 올라서서 저 멀리를 바라본다고는 하지만 그 어깨까지 올라서다 한 평생 보내는 것보다 그리 탁 트인 전망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나만의 시각으로 흘끔 저 앞은 내다보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새롭게 이해하는="" 한="" 권의="" 미술사="">, 이 책은 미술에 대한 지루한 통사가 아니라 저자만의 '시각'이란 것이 담긴 책이다. 그래서 쉽게 읽히고 재미있으면서도 뿌듯한 지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진도나 쭉쭉 나가면 그만인 늙은 선생의 수업에서 벗어나 왠지 맘이 통할 것 같은 멋진 교생과 갑론을박하며 자유롭게 토론수업한 기분이랄까...
덧붙여 화첩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선명한 컬러인쇄 상태와 시원시원한 크기의 그림들은 이 책을 품에 안고 거리를 활보하고픈 충동을 불러일으킬 만큼 만족스럽다. 대학교 신입생처럼 품에 안고 다니기 안성맞춤인 이 책의 크기....유쾌하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항상 내 작품들이 봄날처럼 가볍고 명랑하기를 바랐다." -마티스새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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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뭔가 잘못된듯 하다...분명 한권의 미술사는 맞았다...26년을 살면서 읽었던 수많은 미술사에 관련된 책들 속에서 이미 읽었던 내용이 대부분 들어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새롭게 이해하는'이라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그저 그런 짜집기... 그게 내가 이 책을 1시간 만에 읽은 후 내린 결론이다.. (참고로 이 책은 나처럼 상당히 천천히 읽으면 1시간 만에 다 읽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