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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휘두르며", "H2"같은 수많은 일본야구만화는 수준높은 작가정신과 한편의 성장소설과 같은 감성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본만화들은 너무 청소년 취향이고 일본적인 감수성이며 또한 정교한 스토리 때문에 한국의 초등학생들에게는 맞지 않다. "메이플 스토리", "내일은 실험왕", "마법천자문" 같은 수준과 감수성을 가진 한국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만화책이 바로 이 과학야구단이다. 한국이름과 한국적인 유머(?)가 풍부하고, 스토리도 아주 그리 유치하진 않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생각보다 야구지식 전달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야구상식이나 지식은 내가 봐도 제법 알찬 내용이 많다. 특히 각종 변화구 종류와 그에따른 공을 쥐는 방법들은 꽤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대충 만든 책은 아니다. 달랑 두 권이라서 아쉽기도 하지만 오히려 가격적인 부담은 없다. 2002월드컵이후에 "오직 축구"로만 쏠렸던 우리 애들(혹은 우리 학부모들)의 관심을 야구에도 좀 가져올 수 있다면, 훌륭한 (한국애들에겐 아마 거의 유일한) 만화 입문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