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거이, 두보, 이태백, 백석 이것이 내가 뽑은 4대 시성이다. 그런데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두보와 이태백은 접할 수 있었지만 백거이와 백석은 듣도 보지도 못했다. 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스무살 무렵 난 대학 선배의 권유로 백거이와 백석을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중국의 시인이었던 백거이와 분단된 우리민족의 시인 백석은 나로 하여금 전혀 다른 시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세계 어떤 문인보다 가치 있던 작품들이 여러 이유로 인해 이렇게 세월 속에 묻혀져가는 것이 안타까웠다. 조금 늦은 감이 들지만 이제 조금씩 그들에 대해 재조명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아마 이들의 시를 읽는다면은 시성이라는 칭호가 전혀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