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흠흠...이렇게 정확하고 상세하면서도 적나라하게 나이를 콕콕 찍어서 이야기하는 경우에는 적잖은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비록 오방의 나이가 37세에 준하는 30대 후반에 랭크되어있는 것은 분명 아니긴 하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조만간 도래하게 될 37이라는 숫자의 압박은 가뜩이나 심박수가 빼어나 건강검진을 받을때마다 젊은 넘이 고혈압이냐는 비아냥거림을 받곤 하는 오방에게는 거의 치명적이라고 말할수 있겠다...그뿐인가...이 책뿐만 아니라 요즘 텔레비젼에서 떠도는 광고중 오방의 뇌리 깊숙히 광폭한 파도를 끌어오르게 만들었던 물건중의 물건이 있으니...역시 자극을 주는데는 정확한 숫자만큼 묘한 물건이 없다는 사실이 이로 인해 여실히 재증명되는 셈이다...광고만 봐서는 아무리 눈을 부릅뜨고 바라봐도 전혀 어떤 상품을 팔아먹겠다는 의도인지 파악할 수 없는 모 생명보험회사의 광고인데...남녀 주인공의 연속된 시리즈로 기억되는 이 물건은 정확하게 광고에서 강조되는 나이는 생각나지 않으나...남자 주인공의 경우는 39세였던가? 그리고 여자 주인공의 나이는 35세였던 것이 어렴풋하기만 하다...대한민국이란 땅에서 태어난 인간의 평균수명이 일찍 죽기로 소문난 남성들이라고 할 지라도 70세를 넘은 것으로 알고 있으니...39라는 숫자는 정확히 절반정도 인생을 살아온 수준일테고...찌찌먹고 오줌똥 가리지 못하며 제 구실을 못하며 살아온 학창시절을 제외하면 사회생활을 한지 약 20년도 채 되지 않았을 핏덩어리 나이가 아닌가...그럼에도 몬가 의미심장한 각오에 찬 표정을 지으며 이제 큰 결심을 하지 않으면 왠지 도태되어 버릴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에서 오방 역시 몬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는 것이다...당신들은 안그런가? 게다가 이 광고가 텔레비전에서 등장할 때마다...은근히 오방을 쳐다보며 조소섞인 표정을 짓는 아내의 눈초리 역시 감히 마주쳐 윽박지를수 없는 역시 강력한 압박으로 다가왔음을 솔직하게 고백하고자 한다...ㅋㅋㅋ 저것봐라...다른 집 사내들은(물론 그 남자 광고모델 역시 집에 가면 평범한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남편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나이로 고추달고 태어나서 큰 뜻을 한 번 이루어 보겠다고 텔레비전까지 나와서 내 나이 서른 아홉인데 이대로 죽을수 없다고 소리치며 대국민 선언을 하고 있는데 넌 대체 모하고 나와 아이들을 먹여살리려고 똥배짱을 부리며 소파에 편하게 누워 할일없이 시간만 죽이고 있는 것인가!!! 라고 이야기만 하지 않았지 무언의 압력을 보내는 표정...바로 그 표정으로 오방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으악!!! 저 넘의 광고주는 보험이나 잘 팔아 먹을수 있도록 보험상품이나 광고할 것이지 가뜩이나 정신없어 죽겠는 대한민국 남성들을 궁지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농후한 저따위 광고를 만들어서 유포를 하고 있는가 하는 분노까지 치밀어 올랐다...물론...얼마 후 그 시리즈의 일환으로 여자 주인공이 나서 39살보다 더 강력한 압박인 35살 운운하면서 여성으로 태어나서 몬가 이루지 못하고 죽을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자...비로소 오방의 부담감은 작은 우월감과 동질감으로 승화되어 오방 역시 아내를 조소섞인 표정으로 바라 볼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 주었지만...보험회사 화이팅... 이 책이 남녀를 불문하고 37세를 콕 찍어 논하고 있는데에는 나름대로 상당한 노하우와 근거가 있다...대한민국 직딩이라면 37세야 말로 흔하게 볼 수 있는 고참과장 정도의 나이이긴 하지만...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이라는데 그 키포인트가 있다...일본의 남성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겠지만...대한민국의 남성들이라면 '신의 아들'만이 피해갈 수 있다는 죽음보다 더 고달픈 병역의 의무가 있지 않은가...물론 안타까운 사실은 '인간의 아들'로 태어난 주제에 마치 지 부모들이 '신'이라도 된 양 행동하는 녀석들이 적지 않다는 것 인정할 수 밖에 없긴 하지만...모 어쨋든...ㅋㅋㅋ 한창 잘먹고 한창 열심히 정열적으로 일할 나이인 이십대 초반에 어쩔수 없이 나라의 명을 받들어 찬란한 병영생활로 젊음을 다지는 시기가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저자가 말하는 직장생활의 최정점인 37세라는 나이는 한국 남성들의 경우에는 단기사병과 현역병을 어림잡아 약 40세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지...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평균적으로 22세 정도에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약 15년간 근무하며 자신의 캐리어를 최정점으로 올려놓은 상태를 의미한다...압축하자면...종신고용이라는 일본 특유의 고용문화역시 경기침체로 인해 퇴색되어 버린 지금의 상황에서 물이 오를만큼 오른 상태인 37세의 나이까지 헛되이 자리만 지키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기보다는...보다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생활을 미리미리 준비하여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준비를 충분히 해야만 한다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주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직딩으로 태어나 15년간 회사를 위해 뼈빠지게 일하면서 어떠한 능력과 노하우를 스스로 구축하여야 제2의 인생을 적절히 맞이할 만한 캐리어를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워워워...급하게 덤비지 마라...저자 역시 오래전부터 그런 고민을 해 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 아니신가...저자는 직장생활 15년을 3단계로 5년씩 나누어 마치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에서나 나올 법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준의 '자기개발 5개년 계획'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27세까지 직장 초년병 시절에는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탐구하고 도전하며 신뢰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신입사원의 행동지침을 전수하는가 하면...32세까지의 초임간부시절에는 책임자이자 관리자로써 갖추어야 할 덕목을 습득하고...그리고 최정점의 달하게 될 37세까지의 고참 기간에는 전사적인 인물로 성장하여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수 있는 최고의 프로페셔널이 되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거참...하라는 것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 상황에서 어느새 오방도 서른 두살의 중견간부가 되어 있어야 할 입장이라니 가슴이 벌렁벌렁 떨리고 긴장되기만 한다...그저 현역으로 군에 갔다 온 것으로 위안이라도 삼아야겠지...ㅋㅋㅋ 시종일관 무미건조한 내용에 유머나 재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어 읽기에는 매우 뻑뻑한 닭가슴살 같은 내용이긴 하나...그야말로 단백질 덩어리인지라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는 직딩들에게는 적지 않은 영양분을 전달할 수 있는 지침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리라 믿는다.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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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엄한 사회의 현실과 미리 미리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샐러리맨의 자화상을 엿 볼수 있는 책입니다. 현재 자신의 직장내에서 위치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직장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위치와 입지를 굳혀 나갈 수 있는지, 인정받고 승진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기업들이 입사 때부터 신입사원을 선별하여 경영자 예비군으로 양성하는 조기 선발 제도를 소개한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으며 입사 10년째와 15년째로 단계별, 시기별로 나누어 전략적으로 사회생활에서 성공 할수 있는 스킬을 제시해 주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업무능력을 컨셉추얼 스킬, 휴먼 스킬, 테크니컬 스킬로 나뉘어져 있으며 비즈니스에 관한 아이디어나 기획을 스스로 제시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 방법이나 사례를 들어 현대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점이 많은 것같다. 단계별로 입사5년차부터 자신의 위치에서 업무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대인관계난 조직 속에서 얻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과 입사 15년차가 넘어서서 관리자로서의 자리에서 부하직원들이나 동료들로 부터 인정받고 상사로서의 요구되는 역량 등을 상세히 기술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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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일본이라는 나라의 기준에서 책을 써서 그 기준이 다소 우리나라와 다르지만 한 4~5년 정도를 더하면 우리나라의 실정에도 부합되리라 생각된다. 20대 후반 원대한 꿈을 갖고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지만 현재의 '나'는 그 꿈을 잊어 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듯하여 다시 한번 지난간 시간과 앞으로의 계획을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직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캐리어를 쌓아 나가야겠다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사람은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