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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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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주인공인 은교씨와 무재씨는 과연 작가의 바람대로 무사하고 안전하게 이세상을 살아왔을지 무척궁금해집니다.  황정은 작가님의 말씀대로  거의 십삼년이 흐르는 동안 세상의 폭력은 더 노골적인 쪽으로  그걸감추는 힘은 더 교묘하게 감추는 쪽으로 흘렀음을 우리는 알고있다.  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두 주인공은 지금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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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주인공인 은교씨와 무재씨는 과연 작가의 바람대로
무사하고 안전하게 이세상을 살아왔을지 무척궁금해집니다. 
황정은 작가님의 말씀대로 
거의 십삼년이 흐르는 동안 세상의 폭력은 더 노골적인 쪽으로 
그걸감추는 힘은 더 교묘하게 감추는 쪽으로 흘렀음을 우리는 알고있다. 
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두 주인공은 지금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철거 직전의 전자상가는 아마 다른 우리가 익숙히 보아온 복합상가 건물로 
바뀌어 많은 사람과 소비를 불러들이는 건물로 바뀌어 가고 
거기서 일터를 잃은 사람들은 여기저기 세월에 따라 정처없이 세상을 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수많은 작가님의 노력으로 이런 이야기는 지금도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 해오고 일터를 비롯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이야기가 지금도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지 개발을 위한다는 이유만으로 소중한 터전과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묵묵히
살아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그런 폭력적인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할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은교씨와 무재씨가 지금은 중년의 나이가 들어 세상을 바라볼 때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이라고 생각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현재 우리가 밟고 있는 세상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r*******6 2022.02.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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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써내려가는 나를 찾는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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꾾임없이 우릴 의심하게 하는 것들 사이에서나를 믿고, 자아를 유지하고, 불안과 공포와 공허와 싸우며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조금은 축축하고 적막한 공간 속에서 저마다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발걸음들이 모이고 모여 우리에게 백의 그림자로 다가왔다.황정은 작가의 꾸며지지 않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장들은 오히려 마음 속에서 큰 울림을 준다. 한 여름의 아
"담담하게 써내려가는 나를 찾는 걸음" 내용보기
꾾임없이 우릴 의심하게 하는 것들 사이에서
나를 믿고, 자아를 유지하고, 불안과 공포와 공허와 싸우며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조금은 축축하고 적막한 공간 속에서 저마다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발걸음들이 모이고 모여 우리에게 백의 그림자로 다가왔다.
황정은 작가의 꾸며지지 않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장들은 오히려 마음 속에서 큰 울림을 준다. 한 여름의 아침과 정오의 그 사이 시간에서 꺼내어 보고픈 책. 작가의 말까지 모두 기억에 남았다.
s********3 2022.07.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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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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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접한 건 필사를 위해 만들어진 책에 발췌되어있던 짧은 문장을 통해서였습니다. 그 문장이 마음에 스미고 좋아 몇 번이고 다시 읽어내리다가 바로 이 책을 구매했어요. 무거운 주제와 작가님의 깊은 표현력이 합해져 책은 읽기에 절대 가볍지않고 시간과 공을 들여읽어야하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와 문장들이 가슴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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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접한 건 필사를 위해 만들어진 책에 발췌되어있던 짧은 문장을 통해서였습니다. 그 문장이 마음에 스미고 좋아 몇 번이고 다시 읽어내리다가 바로 이 책을 구매했어요. 무거운 주제와 작가님의 깊은 표현력이 합해져 책은 읽기에 절대 가볍지않고 시간과 공을 들여읽어야하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와 문장들이 가슴에 더 오래 새겨집니다.
YES마니아 : 골드 x****7 2025.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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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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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은교와 무재 두 젊은 연인이 중심이 되어 여러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두 연인은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열정적이고 뜨거운 연애가 아닌, 조금은 심심하고 담담하고 조용한 연애를 한다. 책의 초반 그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었던 '그림자'는,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점차 그 의미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성실히 그 자리를 지켜오고 살아왔지만, 외부의 탐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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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은교와 무재 두 젊은 연인이 중심이 되어 여러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두 연인은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열정적이고 뜨거운 연애가 아닌, 조금은 심심하고 담담하고 조용한 연애를 한다. 책의 초반 그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었던 '그림자'는,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점차 그 의미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성실히 그 자리를 지켜오고 살아왔지만, 외부의 탐욕과 욕망에 의해 점차 밀려나는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틋함이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m****n 2023.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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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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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는 황정은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해요. 이 소설은 은교와 무재가 나누는 무심한 대화로 시작하고 있어요.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멀리 낯선 길 위에 덩그러니 서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은교와 무재의 사랑 이야기라고 단정하기엔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여백이 남겨져 있어요. 그게 뭘까요, 엔딩 크레딧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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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는 황정은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해요.

이 소설은 은교와 무재가 나누는 무심한 대화로 시작하고 있어요.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멀리 낯선 길 위에 덩그러니 서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은교와 무재의 사랑 이야기라고 단정하기엔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여백이 남겨져 있어요.

그게 뭘까요, 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머릿속이 리셋 되는 느낌이랄까요.

 

 

은교씨.

어디 가요.

그냥 가는데요.

어디를요.

따라가고 있었거든요.

누구를요.

어떤 사람인데요.

머리가 작았고 어깨가 좁았고 가무잡잡했어요.

은교씨처럼?

네.

나처럼, 하고 대답하는 순간 어, 싶었고 발을 내려다보니 가늘고 가늘게 늘어난 그림자.

그림자로구나.

그때 알았다.

그림자 같은 건 따라가지 마세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2.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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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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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반복되고 있을 뿐이지 결국엔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있던 것이 부서져서 없어진 것이 아니고, 본래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뿐이죠. 무재씨, 그건 공허한 이야기네요. 그처럼 공허하기 때문에 나는 저것이 사람 사는 것하고 어딘가 닮았다고 늘 생각해왔어요. 라고 말하며 무재씨는 주먹만 하게 줄어든 무를 쥔 손으로 마뜨료슈까를 가리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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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반복되고 있을 뿐이지 결국엔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있던 것이 부서져서 없어진 것이 아니고, 본래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뿐이죠.

무재씨, 그건 공허한 이야기네요.

그처럼 공허하기 때문에 나는 저것이 사람 사는 것하고 어딘가 닮았다고 늘 생각해왔어요.

라고 말하며 무재씨는 주먹만 하게 줄어든 무를 쥔 손으로 마뜨료슈까를 가리켜 보았다.

r*****3 2022.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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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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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새벽에 찾아본 책이에요.  묘하게 흡입력이 있고 읽기 편해서 펼치면 순식간에 읽을 수 있더라구요. 사회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지 않지만 덤덤하고 씁쓸하게 꼬집고 있습니다.  소외 받는 사람이 많은 현대사회에 외면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마음 따뜻하고 좋았어요. 작가님의 인터뷰도 오래 기억나더라구요.  폭력적인 세상에 폭력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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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새벽에 찾아본 책이에요. 

묘하게 흡입력이 있고 읽기 편해서 펼치면 순식간에 읽을 수 있더라구요.

사회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지 않지만 덤덤하고 씁쓸하게 꼬집고 있습니다. 

소외 받는 사람이 많은 현대사회에 외면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마음 따뜻하고 좋았어요. 작가님의 인터뷰도 오래 기억나더라구요. 

폭력적인 세상에 폭력적이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을 때 읽으면 좋아요

YES마니아 : 로얄 a**********9 2022.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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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 장편소설 [백의 그림자]
"황정은 장편소설 [백의 그림자]" 내용보기
처음 읽는 황정은 작가님 책. '그림자가 일어선다.' '그림자를 따라간다.'우울, 절망, 공허와 같은 부정적 감정의 실체화 일까? 옭아매고, 검게 물들이지만, 쫓아가다보면 멍해지고 한편으로는 편해지는 듯한 그림자.사람들은 그림자를 애써 외면하고, 부정하고, 걱정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그림자는 일어서게 된다. 누군가는 그림자에 먹혀버리고, 누군가는 자기 힘으
"황정은 장편소설 [백의 그림자]" 내용보기

처음 읽는 황정은 작가님 책.

'그림자가 일어선다.'
'그림자를 따라간다.'

우울, 절망, 공허와 같은 부정적 감정의 실체화 일까? 옭아매고, 검게 물들이지만, 쫓아가다보면 멍해지고 한편으로는 편해지는 듯한 그림자.

사람들은 그림자를 애써 외면하고, 부정하고, 걱정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그림자는 일어서게 된다.

누군가는 그림자에 먹혀버리고, 누군가는 자기 힘으로 돌아온다. 은교와 무재가 그림자를 따라가느냐 남느냐 하는 상황에서도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것은, 그들을 붙잡아주는 것은 서로의 손이고 서로의 애정이다.

사라져가는 옛 도시, 그 속에 여전히 소외된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 풋풋한 애정, 공허함.

여러 풍경과 감정이 담겨있다.
문장 자체는 건조한 듯, 아련한 듯.
잘 읽히는 책이었다.


b****8 2022.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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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 황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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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재출간 되면서 깨끗한 책으로 소장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네요 ㅎㅎ 은교씨와 무재씨의 조용하고 조심스럽고 다정한 대화들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이 책을 읽을 때면 주변 분위기까지 바뀌는 듯한 묘한 책이었어요 독특하면서도 따뜻하고 가끔은 무섭기도 하구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다정한 사람들이 있어 함께 숲을 헤쳐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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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재출간 되면서 깨끗한 책으로 소장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네요 ㅎㅎ

은교씨와 무재씨의 조용하고 조심스럽고 다정한 대화들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이 책을 읽을 때면 주변 분위기까지 바뀌는 듯한 묘한 책이었어요 독특하면서도 따뜻하고 가끔은 무섭기도 하구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다정한 사람들이 있어 함께 숲을 헤쳐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a*****8 2022.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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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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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비판 -은교와 무재의 조심스럽고 다정한 대화 속 그들의 순수한 사랑과 그 사랑이 처한 현실의 ‘무정한 폭력’이라는 괴리감이 상실감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은교와 무재의 그림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의 사랑은 어떻게 계속될까?  -담담하고 아름다운 문장들을 통해 서글픔이 더 극대화된다. -'숲에서 그림자를 보았다. 처음엔 그림자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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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비판

-은교와 무재의 조심스럽고 다정한 대화 속 그들의 순수한 사랑과 그 사랑이 처한 현실의 ‘무정한 폭력’이라는 괴리감이 상실감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은교와 무재의 그림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의 사랑은 어떻게 계속될까? 

-담담하고 아름다운 문장들을 통해 서글픔이 더 극대화된다.

-'숲에서 그림자를 보았다. 처음엔 그림자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림자는 우울을 의미하는걸까? 죽음직전의 징조를 의미하는걸까? 

w*******5 2022.03.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