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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쓰임이 많아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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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상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결의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는데 여러분야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는 다섯분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음식과 관련한 에피소드들과 각자의 철학들이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가끔은 심오하게 쓰여 있었다음식물 쓰레기를 생각해보면 역한 냄새와 형체를 알 수 없어 만져지기 꺼려지고 저절로 미간에 주름이 잡히는데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보면서 죄책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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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상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결의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는데 여러분야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는 다섯분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음식과 관련한 

에피소드들과 각자의 철학들이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가끔은 심오하게 쓰여 있었다


음식물 쓰레기를 생각해보면 역한 냄새와 형체를 

알 수 없어 만져지기 꺼려지고 저절로 미간에 주름이 

잡히는데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보면서 

죄책감이 들기 시작했던 어느날 부터 나는


직장에서 최대한 잔반을 남기지 않는 것

장볼 때 소량으로 필요한 만큼만 살 것

거의 매일 시켜먹던 배달음식을 줄여나갈 것 

등의 내 나름의 규칙을 세우고 실천 중인데

앞으로 뭐가 더 있을지 생각해보기로 했다


재료를 손질하며 나 또한 쓰임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이민경 작가님의 말이

음식에게도 사람에게도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 같아

책을 덮고도 한동한 머릿속을 맴돌았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그 신박한 물건을 알아봐야겠다


본 리뷰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에피케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음쓰웁쓰 #미깡 #손현 #임수민 #정두현 #이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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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n*****1 2025.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재료를 손질하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나 또한 쓰임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재료를 손질하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나 또한 쓰임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 내용보기
#도서제공🥦재료를 손질하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나 또한 쓰임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쪽파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비움의 상태는 버리고 헤어지고 떠나는 것이 아니었다.나라는 그릇을 가득 채우기 위해 외면하기보다는 직면하는 쪽을, 도피보단 책임을 선택하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내 안의 근심과 외로움은 사라지고 삶을 쟁취하며 온전해지는 것이 우리가 진
"재료를 손질하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나 또한 쓰임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 내용보기
#도서제공

🥦재료를 손질하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나 또한 쓰임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쪽파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비움의 상태는 버리고 헤어지고 떠나는 것이 아니었다.
나라는 그릇을 가득 채우기 위해 외면하기보다는 직면하는 쪽을, 도피보단 책임을 선택하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내 안의 근심과 외로움은 사라지고 삶을 쟁취하며 온전해지는 것이 우리가 진짜 원하는 <비움>이 아닐까? 나에게 있어 비움의 상태는 공기나 여백처럼 공허한 형태가 아니었다. 가득 차서 더 이상의 불안도 욕심도 아쉬움도 없는 행복의 상태였다.

🔖사람 관계는 음식을 닮았다.
정성껏 만들고, 기꺼이 나눠 먹고, 때가 되면 치워야 한다. 다만 그 순간들이 얼마나 맛있었는지만은 잊지 않도록, 버리는 마지막까지 예쁘게 하는 일.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한다.

💭
음식물 처리기를 만드는 회사에서 제작 후원한 책이라니. 마케팅의 일환으로 책을 만드는 회사란 얼마나 멋진가. 제목처럼 음쓰(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다섯 작가의 생각이 담긴 앤솔로지이고, 손에 쏙 들어오는 길쭉한 판형도 참 마음에 든다.

음쓰라는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누구는 정말 말 그대로의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라는 가사노동의 힘듦을, 누군가는 마음을 비우는 자세를, 누군가는 나답게 살아가는 방식을, 또 누군가는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쓰레기를 덜 생산하려는 이야기를 한다. 이렇게 한 가지 주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어 앤솔로지를 좋아하는데 이 책 역시 그렇다.

집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욕심부리며 샀던 식재료들이 매번 남고 끝내 잊혀졌다가 냉장고 한 구석에서 다시금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음쓰로 재탄생됐을 때의 절망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적게 사고 남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맛있게 먹기. 이민경 에디터의 글처럼 단순하지만 실천은 무지하게 어려운 다짐을 해보며.
c*****s 2025.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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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최근에 다양한 한국 앤솔로지 책들을 읽어보고 있는데한 가지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이 다양한 작품을 쓰는 게 흥미롭고 신선해서 유독 손이 자주 간다그러던 중 만나게 된 음쓰, 웁수: 비움을 시작합니다제목이 희한해서 집에 놀러온 친구들이 이게 뭐야ㅋㅋ 하고 웃었지만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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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에 다양한 한국 앤솔로지 책들을 읽어보고 있는데한 가지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이 다양한 작품을 쓰는 게 흥미롭고 신선해서 유독 손이 자주 간다그러던 중 만나게 된 음쓰, 웁수: 비움을 시작합니다제목이 희한해서 집에 놀러온 친구들이 이게 뭐야ㅋㅋ 하고 웃었지만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서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보게 된 책이다


🍎 에피케 음쓰, 웁쓰: 비움을 시작합니다 추천 포인트

✔️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주제로 쓰인 책을 읽고 싶다면

✔️ 소설뿐 아니라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싶다면

✔️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사회주제를 담고 있는 책을 읽고 싶다면 


📚 에피케 음쓰, 웁쓰: 비움을 시작합니다 줄거리 소개
음쓰, 웁쓰: 비움을 시작합니다는 음식물 처리 브랜드 미닉스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기획 도서로, 일상에 존재하는 지속가능성과 소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도서이다. 미깡, 손현, 임수민, 정두현, 이민경 총 다섯 명의 창작가들이 각자의 경험과 감정으로 풀어낸 앤솔로지여서 음식물쓰레기와 소비에 대한 짧지만 다양한 시선을 음미할 수 있다.

💬 에피케 음쓰,웁쓰: 비움을 시작합니다 인상 깊은 구절

✔️ 한편 <(육로로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든 홀로 갈 수 있다>고 무한정 주어진 자유는 나를 고독하게 했다. 진정 자유롭다는 건 어떤 감정일까?

💭 손현, 네가 변해야 모든 게 변한다라는 작품에 실린 문구. 작가는 모토사이클로 세계여행을 다녔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고독함을 느꼈다고 한다. 무한정의 자유가 오히려 고독을 선사하는 역설! 어쩐지 익숙하다. 


✔️ 내 소유욕의 실체를 들여다보니 그 감정은 내가 만들어 낸 이상과 희망을 대상에 입히고 있었다. 나는 실제와 다른 나만의 상상을 쫓다가 그것을 잡았다고 생각했을 때 마치 신기루처럼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결과에 실망하고 상처받았다. 얼마나 어리석은가.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내가 모든 것을 비우겠다고 결심한 것은. 

💭 임수민 에세이, 정서적 <비움>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에 실린 문구. 끊임 없이 소유하다 보면 오히려 공허한 감정을 마주할 수 있는데 작가도 이런 감정을 마주한 것 같다. 


✔️ 비우는 것은 버리는 것이 아니다

💭 반면 비우는 것이 단지 버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사진도 너무 귀여워!


✔️ 해결책은 새로운 그곳에 있지 않다. 사실 지금의 문제는 내가 속해 있는 장소나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 탓이 아니라, 바로 내 자신이기 때문이다.

💭 작가는 주변에서 놀랄 만큼 한 곳에 머물러 있던 사람이 아닌데 이를 깨닫고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일례로 머물러야만 하는 일인 강아지 키우기까지 하게 되는데, 문제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너무 많은 물건에 파묻혀 살고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게 맞지 않은 사람들과 내게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그 모든 것을 버려 버린다고 비워지는 것이 아니라, 내게 맞는, 내가 필요한 존재들을 더 열심히 찾고 채웠어야 하는 것이었는데, 나는 조급한 마음에 잘못된 나의 선택들의 무게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만큼 도망을 선택했던 것이다.

💭 작가가 말하는 비움의 의미. 나를 무겁게 하는 것들을 벗어나기 위해 도망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외면하고 싶은 지점을 골똘하게 돌파해 보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YES마니아 : 로얄 1******4 2025.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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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쓰, 웁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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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요리를 하고 그 음식을 맛있게 먹는 일에집중을 하는 편이지 남는 음식물 쓰레기를 “어떻게 버리는가?”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 <음쓰, 웁쓰-비움을시작합니다>를 읽고 나니 “요리”와 “음식”의 진정한 마무리는바로 “잘 버리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러나 이 잘 버리는 일은 단순히 요리와 음식에만 적용되는것은 아니었으니...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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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요리를 하고 그 음식을 맛있게 먹는 일에

집중을 하는 편이지 남는 음식물 쓰레기를 “어떻게 버리는가?”

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 <음쓰, 웁쓰-비움을

시작합니다>를 읽고 나니 “요리”와 “음식”의 진정한 마무리는

바로 “잘 버리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 잘 버리는 일은 단순히 요리와 음식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으니...


이 책은 5명의 저자들에 의해 쓰인 “음쓰”에 대한 이야기이자

“어떻게 하면 잘 버리는가?”에 대한 짧은 글 모음집이다.

소설과 에세이가 모여있는데, 소설은 소설대로 통통 튀는 맛이

있고 에세이들은 각자만의 인생철학이 담겨 있어서인지

때로는 깊이 있게, 때로는 뼈 때리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미깡의 엽편소설 <지금, 분쇄 중입니다> 신혼 시절에 흔히

겪는 집안일 배분 싸움... 태오의 요리는 계속 음식물 쓰레기가

되고.. 생각만 해도 울렁증이 나는 음쓰 처리를 피하기 위한

신혼부부의 묘책은? --- 갈등 그러나 현명한 봉합의 정석!


손현 에세이 <네가 변해야 모든 게 변한다>모터사이클 하나로

세계를 돌았던 자유로움은 이제 아내와 아이라는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에너지가 된다. --- “나”라는 에고를 버리니 찾아오는 또 다른 자유


임수민 에세이 <정서적 비움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비움과 채움의 그 아슬아슬한 균형을 이야기하는 글. -- 비울 때와 채울 때를 제대로 알아야 인생이 즐겁다.


정도현 에세이 <버리는 마음> 시절 인연이라고 할까? 우리는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진다.  그때그때 열성을 다하고 마지막에는 예쁘게 버리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글.


이민경 에세이 <음식을 대하는 자세> 일본에 살다오고 나서

직접 해먹는 요리에 푹 빠진 저자.  식재료와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그 마음이 

결국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지름길임을 알려준다.


얇고 작은 책이지만 인간과 사회 그리고 자연을 생각하는 큰

마음이 담긴 <음쓰, 웁쓰-비움을 시작합니다> 읽으면서 결국

개인의 성찰은 공간과 공동체의 성찰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삶을 낭비하지 않으려는 노력과 버려야 할 것을 그때그때 잘 버리는 행위야말로 

우리의 현재의 삶을 과거보다는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되는 게 아닐지. 

모든 버리는 행위 – 음쓰 처리, 사람들과의 작별, 과거 내 인생과의 단절 등등 –

에 대한 흥미로운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던 독서 시간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m********g 2025.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우고 채우는, 웁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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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 도시 여자들>의 미깡 작가, 에세이스트 손현 작가, 사진작가 임수민, 브랜드 마케터 정두현, 에디터 이민경 이렇게 다섯 명의 색이 담긴 앤솔러지 형식의 도서이다.다양한 배경을 갖고 모인 다섯 명의 작가가 음식물쓰레기 이야기 뿐 아니라 각자의 비워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라 읽으면서 ”어 이런 내용도 있네?“ 하면서 읽었다. 어떻게 채우고, 어떻게 버리는지. 야물딱
"비우고 채우는, 웁쓰!" 내용보기
<술꾼 도시 여자들>의 미깡 작가, 에세이스트 손현 작가, 사진작가 임수민, 브랜드 마케터 정두현, 에디터 이민경 이렇게 다섯 명의 색이 담긴 앤솔러지 형식의 도서이다.

다양한 배경을 갖고 모인 다섯 명의 작가가 음식물쓰레기 이야기 뿐 아니라 각자의 비워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라 읽으면서 ”어 이런 내용도 있네?“ 하면서 읽었다. 어떻게 채우고, 어떻게 버리는지. 야물딱지게 밥을 해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켜먹고 남기고 버리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사람도 사는 방식이 전부 다르다는 이야기를 담은 책!

도서전에서 알게된 에피케 출판사. (Feat. 무제...) 이번에 앳홈의 가전 브랜드 미닉스(Minix)와 협업해 만든 책이며, 미닉스는 음식물 처리기를 내는 브랜드이다. 단편적인 가전 마케팅이 아니라 소비자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매개로 책을 선택해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었어요. 새로운 시도라 재밌고 참신하다고 느끼며 읽었습니다!

이 다섯 작가의 글을 읽으면 어느정도 채우고, 비우고 그리고 다시 쌓아 올리는 법까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라고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하는 에피케의 이야기도 더 알고 싶어져서 앞으로 눈여겨볼 예정 ㅎㅎ #도서제공
h*******5 2025.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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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브랜드 콜라보 앤솔로지라고 해서"마케팅을 이렇게 똑똑하게 한다고?"⠀의구심 가득 안고 읽기 시작했는데,편견과 의심을 산산조각 내줄 만큼좋은 글이었다.⠀미닉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에서 시작된이야기가 어쩜 이렇게 철학적일 수 있을까?⠀❝너 그냥 쓰레기통 비우기 싫어서억지로 꾸역꾸역 먹는 거잖아미깡 작가의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브랜드 콜라보 앤솔로지라고 해서
"마케팅을 이렇게 똑똑하게 한다고?"

의구심 가득 안고 읽기 시작했는데,
편견과 의심을 산산조각 내줄 만큼
좋은 글이었다.

미닉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어쩜 이렇게 철학적일 수 있을까?


너 그냥 쓰레기통 비우기 싫어서
억지로 꾸역꾸역 먹는 거잖아
미깡 작가의 현실 직시가 먼저 마음을 후벼 판다.

웃프다 못해 뜨끔하다.
현실도피하고 싶은 순간에 꾸역꾸역 입안을
채워가며 영상에 초점 없이 시선을
고정했던 어떤 날 같다.



진정한 비움은 버리는 것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도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방식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뒤이어 임수민 작가가 정곡을 찌른다.

물불 안 가리고 달려가다 결국 허무함만
남았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물건도 사람도 나를 온전히 채워줄 수
없다는 걸 반복 경험하며
더 이상 아무것도 원하지 않게 되었던,
그런 공허한 순간들 말이다.


타인으로부터의 비움이 아닌
'셀프 비움'에 관한 이야기.
스스로를 감정쓰레기통으로 만드는 것,
그것에 대한 해답이 여기에 있었다.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후회와 비움의 순간들을
만화가, 작가, 사진가, 마케터, 에디터
5인의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담아냈다.

사온 재료가 쓰레기가 되어가는 시간,
마음속 감정도 함께 상해가던 날들.
나는 결국, 덜어내기로 했다.
감정 미니멀라이프의 시작!

이 책을 어디선가 우연히 만났다면
그날의 나는 조금 더 가벼워졌을지도 모른다.


#책스타그램 #서평 #음쓰웁쓰 #도서제공 #에피케
이달의 사락 m******0 2025.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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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쓰,웁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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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쓰웁쓰비움을시작합니다 #미깡 #손현 #임수민 #정두현 #이민경#에피케 #도서협찬만화가, 에세이스트, 작가, 사진가, 마케터, 에디터.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들이 각자의 삶과 시선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바라본 앤솔로지다.방금 먹을 때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맛있었는데, 왜 식사 시간이 끝나자마자 모인 남은 음식을 모으면 인상을 쓰게 되는걸까?제목과 표지만
"음쓰,웁쓰" 내용보기
#음쓰웁쓰비움을시작합니다 #미깡 #손현 #임수민 #정두현 #이민경
#에피케 #도서협찬

만화가, 에세이스트, 작가, 사진가, 마케터, 에디터.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들이 각자의 삶과 시선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바라본 앤솔로지다.

방금 먹을 때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맛있었는데, 왜 식사 시간이 끝나자마자 모인 남은 음식을 모으면 인상을 쓰게 되는걸까?

제목과 표지만보고 나는 심각한 음식낭비현상 같은 큰 환경문제를 다룬 글들일거라 짐작했었는데 오히려 작게 개인의 기분,관계 문제로 접근하는 책이었다.우리가 음식과 맺는 관계가 얼마나 소비적이고 자기위안적인지, 욕망에는 충실하고 게으름에는 자기 합리화하는 모습에 유머가 담겨있다.

 무겁지 않지만 우리 삶에 무엇을 채워나갈 것인지 찬찬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음식물 처리기 브랜드 미닉스minix의 제작 후원으로 만들어졌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이달의 사락 i******z 2025.09.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움의 미학, 음식물 쓰레기 앤솔로지
"비움의 미학, 음식물 쓰레기 앤솔로지"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다섯 명의 창작자가 일상의 구석에서 끌어올린 음식물 쓰레기 주제를 중심으로 엮은 앤솔로지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단순히 환경 문제나 소비 습관의 개선을 요구하는 캠페인성 텍스트가 아닙니다. 만화가, 에세이스트, 사진가, 브랜드 마케터, 에디터라는 서로 다른 직업적 배경을 가진 저자들은 음식의 시작과 끝, 나눔과 버림, 그
"비움의 미학, 음식물 쓰레기 앤솔로지"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다섯 명의 창작자가 일상의 구석에서 끌어올린 음식물 쓰레기 주제를 중심으로 엮은 앤솔로지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

단순히 환경 문제나 소비 습관의 개선을 요구하는 캠페인성 텍스트가 아닙니다. 만화가, 에세이스트, 사진가, 브랜드 마케터, 에디터라는 서로 다른 직업적 배경을 가진 저자들은 음식의 시작과 끝, 나눔과 버림,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파동을 기록합니다.

우리가 매일 아무렇지 않게 봉투에 담아 내놓는 음식물 쓰레기 속에서 버려진 음식만이 아니라 우리의 자존심, 후회, 애착, 나아가 관계의 흔적까지 마주하게 됩니다.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는 음식물처리기 가전 브랜드 미닉스와 에피케의 협업으로 시작된 에세이입니다. 일반적인 환경도서나 제로 웨이스트 가이드북과 다른 점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개인의 감정과 경험이라는 렌즈로 재해석했다는 점입니다. 거대한 통계나 무거운 경고 대신,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서 발견하는 의미와 깨달음에 초점을 맞춥니다.

웹툰 《술꾼도시처녀들》로 대중적 공감을 얻은 만화가 미깡 저자는 「지금, 분쇄 중입니다」에서 음식과 인간의 관계를 독특한 언어 감각으로 드러냅니다.

"그럼 너는 음식이 귀해서 〈먹어 치운다〉고 표현하냐? 너 그냥 쓰레기통 비우기 싫어서 억지로 꾸역꾸역 먹는 거잖아."라는 문장을 읽자마자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저도 무의식적으로 '먹어 치우는' 행위를 해왔던 것 같거든요.

우리가 음식과 맺는 관계가 얼마나 소비와 폐기의 관점에 갇혀 있는지를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음식을 존중한다는 명분으로 끝내 남김없이 먹어치우는 행위조차도 실은 쓰레기 처리의 귀찮음을 피하기 위한 자기 위안일 수 있다는 사실, 이 아이러니는 우리의 식습관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미깡 저자의 서사는 음식이 인간의 욕망과 게으름, 자기 합리화와 얽혀 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도, 유머러스한 문체 덕분에 전혀 무겁지 않습니다.


아내와 딸과 함께 살아가는 손현 작가는 「네가 변해야 모든 게 변한다」에서 자신의 삶을 음식물 쓰레기와 연결시킵니다. 과거에는 모터사이클과 자유로운 일기를 쓰던 사람이 이제는 아이가 남긴 음식을 자신의 몫으로 삼고, 육아일기를 씁니다.

주 양육자가 된 변화를 통해 음식물 처리기의 분쇄처럼 에고의 분쇄를 담담히 들려줍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비우는 행위가 곧 자기중심적 사고를 버리는 과정과도 연결됨을 보여줍니다. 음식의 순환은 곧 삶의 순환이며, 남은 음식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결국 인간관계와 자기 성장의 비유로 읽힙니다.

사진작가이자 브랜드 수파클링레모네이드의 대표 임수민 저자는 「정서적 <비움>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에서 비움은 단순히 버림의 행위가 아니라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과정과 맞닿아 있음을 들려줍니다.

"내 소유욕의 실체를 들여다보니 그 감정은 내가 만들어 낸 이상과 희망을 대상에 입히고 있었다."라고 고백하며 비움은 새로운 균형을 찾는 과정임을 일깨워 줍니다. 일하는 표류자로서 프리랜서의 삶을 채움과 비움의 균형이라 정의하는 대목은, 음식물 쓰레기를 통해 일상에서 '균형'을 다시 묻는 이 책의 맥락과 맞닿아 있습니다. 저자는 삶에서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채울 것인지 묻습니다.

휴먼스오브서울의 편집장이자 브랜드 마케터 정두현 저자는 「버리는 마음」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순간의 불쾌함을 솔직하게 기록합니다.

"요리를 할 때는 하나하나가 소중했지만 지금은 최대한 빨리 눈앞에서 치우고 싶은 존재들이다. … 불과 30분 전까지 날 설레게 했던 냄새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음식의 찬란한 순간과 버려지는 순간이 얼마나 가까운지를 보여줍니다.

사람 관계는 음식을 닮았다고 말합니다. 시간이 흐른 뒤 서둘러 잊고 싶었던 인간관계들을 음식물 쓰레기와 연결해 들려주기도 합니다. 그의 글은 버림을 통한 단절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예쁘게 버리는 법에 대한 제안으로 끝을 맺습니다.

20년 차 에디터이자 라이프스타일 작가 이민경 저자는 레시피에 무엇을 더 넣을까가 아니라 한정된 재료로 어떻게 더 맛있게 할까를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음식을 대하는 자세」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론을 넘어 음식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합니다.

재료를 아끼는 태도에서 시작해 음식을 존중하는 법을 삶 전반으로 확장합니다. 우리 곁의 좋은 물건, 좋은 사람을 아끼는 것처럼 음식을 소중히 대할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조금 더 나아질까라고 말입니다. 오늘의 한 끼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태도의 총합임을 일깨워 줍니다.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는 음식물 쓰레기라는 일상적인 주제를 통해 욕망, 관계, 성장, 태도라는 본질적 문제를 탐구합니다. 버려진 음식은 결국 우리가 외면하고 싶은 감정과 맞닿아 있고, 비움은 곧 자기 성찰과 연결됩니다.

다섯 명의 창작자가 보여주는 다양한 시선은 냉장고 속 남은 반찬을 다시 보게 만들고, 동시에 우리의 자세까지 점검하게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그냥 버려야 할 찌꺼기가 아니라, 내 삶의 이야기가 담긴 흔적으로 보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보며 스스로를 성찰하게 만드는, 의외로 철학적인 에세이집입니다. 환경, 삶, 관계, 그리고 마음의 비움까지. 일상에서 가장 흔하지만 가장 쉽게 잊히는 문제를 새로운 감각으로 조명합니다.

#음쓰웁쓰 #에피케 #서평 #환경 #미닉스 #음식물쓰레기 #음식물처리기 #에세이 #미깡 #손현 #임수민 #정두현 #이민경 #인디캣
이달의 사락 l****5 2025.09.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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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러분, 이 책 제목 보고 '이게 뭐야?' 하셨죠? <음쓰, 웁쓰>, 비움을 시작합니다.  🍱사실 저도 그랬어요. 음식물 쓰레기라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지만 가장 빨리 외면하고 싶은 주제를 가지고 만든 책이라니.  🍱하지만 이 책은 절대 딱딱하고 교훈적인 환경 캠페인 도서가 아니라 우리 삶의 가장 솔직하고 찝찝한 순간을 들여다보는 아주 특별한 앤솔로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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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러분, 이 책 제목 보고 '이게 뭐야?' 하셨죠? <음쓰, 웁쓰>, 비움을 시작합니다.  

🍱사실 저도 그랬어요. 음식물 쓰레기라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지만 가장 빨리 외면하고 싶은 주제를 가지고 만든 책이라니.  

🍱하지만 이 책은 절대 딱딱하고 교훈적인 환경 캠페인 도서가 아니라 우리 삶의 가장 솔직하고 찝찝한 순간을 들여다보는 아주 특별한 앤솔로지랍니다.

🍱만화가, 작가, 사진가, 마케터 등 다섯 명의 창작자가 모여서 각자의 시선으로 이 '음쓰'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테마마다 결이 다 달라서 읽는 재미가 쏠쏠해요.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웁쓰'의 순간, 바로 음식과 쓰레기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다루는 이야기들이죠. 냉장고 구석에서 발견된 시든 채소, 아이가 남긴 밥 한 숟가락...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그 짧은 찰나에 느껴지는 죄책감, 귀찮음, 후회 같은 지저분한 감정들 있잖아요?  

🍱이 책은 그 '웁쓰!' 하는 우리의 내면을 솔직하게 까발려 줍니다. 단순히 버리는 행위를 넘어 우리가 음식을 대하는 습관 자체가 얼마나 무책임했는지를 조용히 질문하는 것 같아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몇몇 작가들은 이 '비움'을 삶의 철학적인 영역으로 끌어올립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서 느끼는 불쾌함이 사실은 우리가 빨리 잊고 싶었던 인간관계의 찌꺼기, 혹은 과도한 소유욕에서 비롯된 공허함과 연결된다는 통찰이 번뜩여요.  

🍱맥시멀리스트였던 작가가 '비움'을 선택하는 과정, 혹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순간의 찝찝함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을 보면, 아, 결국 가장 더러운 것을 치우는 행위가 가장 깨끗한 마음의 상태, 즉 정서적인 비움을 향한 길이구나, 싶어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가장 지저분한 것을 통해 가장 본질적인 성찰을 얻게 되는 것이죠.  

🍱가장 인상 깊은 건, 음식을 대하는 태도와 존중에 대한 이야기 었습니다. 레시피에 무엇을 더 넣을까 고민하는 대신, 있는 재료를 어떻게 하면 낭비 없이 맛있게 먹을까를 고민하는 작가의 모습에서 음식을 아끼는 태도가 결국 우리 곁의 좋은 물건, 좋은 사람을 소중히 대하는 태도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얻을 수 있었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지의 여부는 우리가 오늘의 한 끼를 대하는 태도의 총합에 달려있다는 겁니다.  

🍱자, 어떠세요? <음쓰, 웁쓰>, 비움을 시작합니다는 절대 그냥 버려야 할 찌꺼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냉장고 속 남은 반찬을 다시 보게 만들고 동시에 내 삶의 자세까지 점검하게 만드는, 의외로 깊이 있는 성찰의 에세이집이랍니다.  

🍱일상에서 가장 흔해서 가장 쉽게 잊히는 주제를 통해 삶의 모든 '남김'과 '비움'의 의미를 돌아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을 집어 드세요. 여러분의 '웁쓰'가 '울림'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음쓰웁쓰#에피케#환경#음식물쓰레기#문장수집#문장발췌#문장들서평단 *헤스티아 @hestia_hotforever 가 모집한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에피케 @epikhe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1 2025.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움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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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쓰웁쓰#에피케 #환경 #음식물쓰레기 #비움을시작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에세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주제다. “<비움을 시작합니다>라는 문장은 단순히 버리는 행위가 아니라,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덜어 낼 것인가에 대한 감각을 되묻는 일, 이 모든 이야기의 출발점이자 목적이었습니다.저희는 제조업 기반의 스타트업입니다.겉으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라는 기능적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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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쓰웁쓰

#에피케 #환경 #음식물쓰레기 #비움을시작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에세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주제다.

“<비움을 시작합니다>라는 문장은 단순히 버리는 행위가 아니라,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덜어 낼 것인가에 대한 감각을 되묻는 일, 이 모든 이야기의 출발점이자 목적이었습니다.

저희는 제조업 기반의 스타트업입니다.

겉으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라는 기능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늘, 남김과 버림을 둘러싼 감정들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음쓰 읍쓰는 버린음식이 아닌 버린마음을 이야기한다. 쓰레기통에 닿기 직전의 후회, 그 찰나의 순간들을 다섯명의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포착했다.

다섯명의 작가들의 각자의 이야기가 전혀다르지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도 받는다. 버려지기까지의 과정, 버리는 일들을 경험하고, 버려지지 않기 위한 노력들도 엿보게 된다.

냉장고 안에서 썩어 가는 건 반찬일까, 후회일까? 음식물 쓰레기를 둘러싼 일상의 철학을 이야기 한다.

‘진정한 비움은 버리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도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방식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내가 비워야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지금 당장 냉장고 문을 열고, 버려지지 않도록, 올바른 방식으로 채워갈 수 있도록을 기대해본다.


s******h 2025.10.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