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어머님과 이모님들은 모두 이화여자대학교를 나오셨다. 어쩌면 그것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우리집에는 김옥길에 관한 책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위 책도 그 중 한권이다. 나는 김옥길에 관련된 책들중에 이 책을 한권 골라 읽기로 작정하고 내방으로 가지고와서 읽기 시작했다. 김옥길은 정말 진실된 사람이다. 이 한가지 느낌이 내가 이책을 모두 읽고 느꼈던 가장크고, 어쩌면 내 모든 느낌을 포괄할수 있는 표현일 것이다. 김옥길은 거목이다. 느티나무 처럼 바람이 불어도 전혀 흔들림 없고, 때로는 힘들때 기댈수도 있는 거목이었다. 적어도 이책과 이책속의 사진안의 김옥길 총장님은..... 자신이 살던 집마져도 자신의 죽음후 이대 학생들에게 개방하여 휴양소라 쓸수 있도록 하셨던 선생님.... 스스로 가장 아쉬운 점을 학생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것이라고 주져없이 말하셨던 선생님.... 어찌보면 김옥길 선생님이야 말로 이시대의 마지맞 여장부였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대출신 분들이 선생님을 그리워 한다고 한다. 하물며 단순하게 책과 사진으로만 선생님을 만나보었던 나 마져도 책한권과 사진 몇장으로 선생님을 존경하게 되었다. 이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김옥길 선생님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