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드는 몸 돌보는 법이란 제목만 봤을 때는 노년기의 건강 관리 같은 걸 다루는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부제에도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완경을 앞둔 사람을 위한 책이었다. 저자가 완경과 갱년기에 겪은 자신의 경험을 아주 사실적으로 세세히 전해주고 있는데, 마치 가까운 지인에게 듣는 이야기 같았다. 나도 지금 이 시기를 지나고 있다. 선배 어른들로부터 들어오던 그 갱년기. 겨울에도 선풍기를 방에 꺼내놓고 때때로 틀어야 하고 말하기 힘든 고충을 하나둘 늘려가는 중이다. 뭐든 잃어봐야 소중한 줄 안다지만, 호르몬의 중요성을 예전엔 미처 몰랐다. 한 달에 한 번씩 지겹게 딱딱 찾아왔던 달거리의 가치도 몰랐다. 그런데 어쩌면 지금 갱년기의 소중함도 몰랐다는 것을 10년 뒤에 또 깨달을 지도 모른다. 결국 현재 내 몸의 상태에 집중하고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게 중요할 것이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갱년기는 노년으로 가는 과도기일 뿐이다. 변화의 시기는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보내야 한다. 저자의 조언처럼 미리 준비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기꺼운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고 싶다. 완경이나 갱년기, 노화에 대해서 학술적인 이론이나 뻔한 충고가 아니라, 진짜 살아있는 경험담, 진료비 내역과 금액까지 밝히는 현실적인 조언이 가득한 책이니, 40대 여성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 운동이란 시작하는 순간부터 덕을 본다. 👩🦱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도, 밝은 표정을 짓는 것도,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모두 에너지가 충분해야 가능하다. 나는 과연 언제까지 해낼 수 있을까? 👩🦱 갱년기의 갱은 한자로 '更'이라고 쓴다. 운전면허를 갱신한다고 할 때의 갱, 새롭게 바뀐다는 의미다. |
| 막연한 미래라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닥쳐온 나이. 생각할 것도 고민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카더라 외에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들을 수 없어서 답답했는데 작가님의 생생한 경험과 후기를 따라가며 준비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다가올 나이듦과 건강을 챙겨서 안정된 미래를 맞이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