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를 책으로 이겨보고자 인터넷 서점에서 골라봤다. 너무나 오래됐지만 잘은 모르는 '드라큘라'에 관한... 그래서 더욱 여름에 어울릴것 같아 선택했다. 책서평에는 모두 별5개를 선뜻 내주는 분위기라 당연히 지루하지 않고 재밌을거라 기대했지만, 하지만, 지금 2권 끄트머리를 읽고 있는 지금, 작가인 코스토바를 저주하지 않을수 없다. 이유는 하나. 곁가지들이 너무나 많다. 직설적으로 줄거리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들이 많다는것. 둘. 초보작가라 그런지 구성이 정말 허술하다. 허술한 구성을 온통 묘사와 우연한 사건들로 채워넣었다. 10%할인에 10% 적립금, 그리고 5,000원 쿠폰할인으로 3권을 17천원대에 구매를 했지만, 3권까지 읽을 내 아까운 시간들까지 포함한다면 정말... 내돈 아깝다. 코스토바! 앞으로 이런 소설은 쓰지말기 바란다.(물론 그녀가 가지고 있는 방대한 정보는 인정해줘야겠지만) |
|
드라큘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십자가, 중세시대, 고성, 관.....
내게 있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포콜라 감독의 그 유명한 영화 드라큐라이다.
20대에 보았던 영화지만 그 인상은 강렬했다.
이 책을 선뜻 선택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 인상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중세 암흑시대 배경을 좋아하고 성을 좋아하는 나로서 드라큘라 소설이 나왔기에
(사실, 이책은 아마존에서 보아 이미 알고 있었다. 종합 10위권을 장기간 랭크되어 있을 당시부터 심상치 않았고 이미 원서를 읽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있던터라)
이 책은 코폴라 영화처럼 자극적이거나 감각적인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거대한 호수에 혼자 빠져버린 듯한 느낌이랄까?
상당히 압도되는 분위기다. 아무리 헤엄쳐 나오려해도 결국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1권은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처럼 잔잔함이 사뭇 진진하리만큼 늘어져 있다면 2권 3권으로 갈수록 머리속이 복잡해지는 느낌이다. 비장하면서 강박증을 일으킬 정도로 섬세하고 긴박한 구성에 또 한 번 압도되는 것이다. 책을 덮고나서 다짐했다.
동유럽은 죽기전에 꼭 한 번 가보리라. 이 책의 중요한 무대인 이스탄불 역시 꼭 한 번 가보리라. 엑조틱한 분위기에 압도되고 신인 작가 코스도바의 진지한 매력에 압도되는 책...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에코를 좋아하고 댄브라운의 여운이 남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
[인상깊은구절] 이 편지를 읽을 불행한 이에게 이미 역사는 나를 따라잡았죠. 아니 내가 역사를 따라잡은 건가요? ........ 이것이 나야. 난 여기 있어. 그런데 저기, 그 '저주의 무덤'에 있는 건 누구지? 그 대답은 용의 날카로운 발톱에 걸려 있었다. '드라쿨리아' 바솔로뮤 로시의 편지 중...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인상적인 장면. |
| 번역 출간된 지 이제 한 달 남짓한 소설이죠. 이 책을 여름휴가용 책으로 선뜻 골라든 데에는 몇 가지 개인적인 이유와 대외피상적 이유가 공존합니다마는 여기서는 대외적 이유만을 내어놓기로 하지요. 가장 흔한 이유는 더운 여름에 딱 알맞는 괴기스러운 흡혈귀라는 소재 때문입니다. 더운 날에는 동양귀신이든, 서양유령이든(저는 이상하게 귀신=동양, 유령=서양이라는, 편견일지도 모를 도식속에 갖혀 있어요) 어쨌건 인간이 아닌 그 무엇에 관한 이야기가 역시 주류 아니겠습니까. 사실 서른 해의 개인사동안 제게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 이계異界의 존재 중 하나로 소위 드라큘라를 빼 놓을 수가 없었던 까닭도 있구요(흡혈귀 영화 매니아였던 외삼촌의 덕분이겠지요). 어릴때에는 그저 공포의 대상이었던 흡혈귀라는 요괴─ 네, 그 땐 요괴 이상의 개념에 속하지 못했던 존재였지요 ─가 상당히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끔 해준 것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라는 영화였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꼭! 제가 그 영화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것 같지만, 전혀 그런 건 아니예요. 실제로 그 영화는 보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그 제목이 그렇게 느끼게 해 준 거죠. Interview with...? 제가 알고 있는 어린 시절의 요괴인명록에 등재되어 있는 흡혈귀는 그런 이성적인 대화의 한 양식이라고 일컬을 만한 대화법이 통하는 상대가 아니었던 거예요. 그러니 당연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라는 제목 자체가 대단히 생경스러운 충격을 불러일으켰을 수 밖에 없었던 거죠. 그리고 어린 시절에는 몰랐던 스토커의 '드라큘라'와 같은 책, 그리고 여타 많은 매체를 통해 다루어진 흡혈귀를 보면서 목을 깨물어 그 피를 마신다─ 라는 행위와 그 행간 안에 숨어 있는 에로틱한 의미도 알게 되었죠. 자, 여기까지가 통상 '제가' 알고 있던 흡혈귀라는 단어 혹은 추상개념이 갖고 있던 범주의 한계였습니다. 『히스토리언』의 장점은 아마도 저와 유사한 scope를 공유하고 있었을 많은 사람들의 추상지식의 한계를 상상력으로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데 있다고 생각해요. 공상만 가지고 뭘 해, 라고 반박할 사람들은 많이 있겠지만, 상상을 마치 현실처럼 축조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절대 아닙니다. 최소한 상상력이 문학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만 하죠. 그걸 모르면서 '아무나 다 할 수 있는 생각을 갖고 유별떨긴...' 이라고 생각하는 아무나야말로 그냥 조용히 책이나 읽을 일입니다. 아무튼, :) 코스토바가 그녀의 상상력을 덧붙여 만들어 낸, 혹은 어딘가 진짜로 존재할지도 모를 현존하는 흡혈귀는 매우 이지적이며, 실제로 전해 내려오는 그의 생전 이력과 유사할 정도로 '밀고 당기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치밀한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이 캐릭터의 성격과 그가 벌인 일들을 구성한 작가에게 진심으로 감탄했어요. 실제로 그가 현재를 살고 있더라도 아마 작가가 쓴 것처럼 그렇게 할 것만 같아요. 그렇지만 아쉽게도 그 캐릭터가 갖고 있을 필생, 죽음을 넘어선 그것에 대한 목적이라는 것이 이 긴 이야기를 끌어 나가기에는 조금 약합니다. 실제로 3권의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조금 맥이 빠져버려요. 뭔가 많이 펼쳐놓기는 했는데 허둥지둥 보따리 끈을 묶느라 서두른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정말 잘 된 소설의 경우 앞과 뒤가 마치 서로의 머리를 물고 있는 뱀처럼 단단하게 얽히는 느낌이 드는데(그래서 숨도 못 쉴 정도가 되죠, 그 가공의 뱀에게 목이라도 조이는 것처럼), 『히스토리언』은 그 매듭이 약합니다. 그래서 소설이 줄 수 있는 크나큰 매력 중의 하나인 긴장감과 더불어 그 소설만이 갖는 판타지가 심약한 아이의 공상처럼 변해버릴 위험이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스토리언』을 읽어내릴 수고를 기꺼이 감내할 생각이 있다면, 더 미루어두지 말고 지금 이 여름에 읽는 것이 더 맛이 좋을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중반까지의 그 긴박감도 충분히 여름에 즐길 만한 것이고, 흡혈귀 이야기만큼 소설을 크게 장식하고 있는 여러 나라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섬세히 골라낸 단어들로 그려 낸 풍경이 '떠나고 싶다'는 여행에의 욕구를 여러 번 자극하기 때문이죠. 잠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성 마태 수도원의 회랑을 설명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선명하게' 그 존재조차 몰랐던 수도원의 회랑의 모습을 눈 앞에 떠올릴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비록 이야기를 탄탄하게 얽어매는 부분에서는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었지만서도, 소설 곳곳에 숨어있는 작가의 땀묻은 노력의 흔적만큼은 저 같은 경망한 독자도 숙연케 하곤 했거든요 |
| 이 책이 판권 200만 달러에 팔리고 150만불에 영화화 된다는 마게팅은 모든 독자들에게 무척이나 유혹되는 부분이다. 앞뒷장 가득한 유명 언론사의 찬사는 역시 이 책을 서슴없이 선택하게 되는 유혹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전 3권을 어렵게 긴 시간동안 읽은 후의 기분은 이 책의 화려한 찬사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매권 책 날개에 붙어 있는 요염한 자태의 저자 <엘리자베스 코스토바="">의 웃음은 지금 나에게 "왜? 속았나?"하는 조소를 보내는 듯하다. 15세기 동방의 강적 오스만투르크군은 유럽에게 있어서 절대적인 위협적 존재였다. 그들은 동유럽을 휩쓸고 오스트리아 수도 빈까지 포위하는 막강한 군이였다. 루마니아의 크란실비니아와 왈라스키의 영주<블라드 드라큘라="">는오스만트루크군을 맞아 자신의 영지를 굳건히 지킨다. 적군을 잔인하게 말뚝에 박아 서서히 죽어가는 장면을 즐기게 되고 아울러 자신의 신하까지도 같은 방법으로 고문하고 살해하는 잔인성을 보여준다. 결국 <드라큘라>는 내.외부로 적들에게 둘러싸인다. 강력한 오스만투르크의 군주 <메머드2세>황제는 <드라큘라>의 머리를 원하게 되고 전투에서 투르쿠군에게 죽음을 당한 <드라큘라>의 머리는 전시품으로 콘스탄티노플로 가져가게 된다. <드라큘라>의 머리 없는 시신은 평소 그가 지원해 줬던 루마니아의 서쪽 <스나코프>호수의 한 수도원에 매장된다. 그리고 역사가 된다. 그러나 <드라큘라>는 그의 머리를 찾아 흡혈귀의 전설로 다시 태어난다. 이 책의 구성은 이 드라큘라의 전설중 그의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를 찾아나서는 이야기이다. 역사학자 <로시>교수는 <드라큘라>의 진짜무덤을 찾아 루마니아를 여행하며 <드랴큘라>의 피가 흐르는 한 여인을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리고 실종된다. 이들 <로시>교수의 딸 <헬렌>이 <로시>교수의 제자 <폴>과 함께 실종된 아버지와 <드랴큘라>의 무덤을 찾아 또 다시 역사여행을 시작한다. 이들에게는 무시무시한 <드라큘라>의 흡혈귀들이 따라붙고 거기에 당시 공산정권하의 비밀경찰이 이들을 궁지에 몰아 넣는다. 여행 후 둘은 결혼하게 되고 <헬렌>은 실종된다. 오늘 그의 남편<폴>이 부인 <헬렌>을 찾아 나서고 그들의 어린 딸이 아버지를 뒤따라 흡혈귀 여행을 하게 된다. 이 세가지의 흡혈귀 여행과 그들을 따라다니는 흡혈귀 그리고 지적인 <드라큘라>의 등장, 거기에 정말이지 아름다운 동유럽의 전경들, 그리고 역사와 전설...이야기의 구성과 계획은 충분히 유혹적이며 역사적이라 보여진다. 그러나 세권내내 보여지는 내용은 정말 지루하다. 너무도 세세한 여행일정에만 모든 작가의 역량을 보여준다. 기차내의 풍경, 그저 지나치는 산과 들의 너무도 세세한 묘사, 하룻밤 묵어가는 여관의 모든 모습, 거기에 사는 두 사람의 무언가 나올것 같은 지나친 설명등은 그 지루함을 넘어서고 있다. 찾아나선 모든 주인공들의 재회에서는 작가가 어떻게 이들을 극적으로 만나게 해줄까를 무척이나 고심한 듯하나 독자에게 와닿는 감상은 너무도 급작스런 부분이기도 했다. 이 여름 서늘한 동유럽의 지적 여행을 떠나나 했으나 습한 더위만큼이나 지루한 책이였다. 이제 영화에서나 한번 기대를 걸어보는게 나을듯.드라큘라>헬렌>폴>헬렌>드라큘라>드랴큘라>폴>로시>헬렌>로시>드랴큘라>드라큘라>로시>드라큘라>스나코프>드라큘라>드라큘라>드라큘라>메머드2세>드라큘라>블라드>엘리자베스> |
|
지난 일주일이 일 년에 한 번뿐인 여름휴가였다.
휴가 기간에 난 네 권의 책과 벗삼았으니 김훈의 <개>와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그리고 <히스토리언> 1, 2권이 그들이다.
앞의 두 소설은 평소 내가 존경하고 좋아해 마지않던 작가들의 신작이었으므로 망설임없이 구입했고, <히스토리언>은 선물로 받은 책이었다.
별 기대 없이, 하지만 '드라큘라'라는 구미 당기는 소재에 대한 흥미로 읽기 시작했다.
처음 얼마 동안은 배경 묘사와 지지부진한 사건 전개(전개라고도 할 수 없이 정적이었다)로 지루했다. 너무 재밌어서 하루에 한 권씩 읽었다는, 내게 책을 선물한 그의 친절마저 의심이 될 지경이었다.
그러나 1권의 3분의 1쯤 읽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로시 교수가 실종되는 순간부터 다음 얘기가 궁금해 머릿속이 간질간질했다.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 내용은 함구한다.
드라큘라와 역사가들의 쫓고 쫓기는 관계(내가 읽은 2권까지의 내용에서는 누가 누구를 쫓는 건지 알 수 없게 모호하고 긴박하다), 영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매력적인 캐릭터들, '편지'라는 매체를 통해 넘나드는 시공간, 중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작가의 해박한 지식, 매끄러운 번역 등이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작가 약력에 보니 영화 판권 계약도 됐다던데, 영화도 기다려진다. 사실, 그 방대한 스케일과 섬세한 묘사를 봐서는, 작가가 취재단계부터 '영화로 만들' 소설을 구상했던 게 아닐까 싶다.
이제 3권만을 남겨두고 있다. 야금야금, 맛있는 거 몰래 숨겨놓고 조금씩 꺼내먹는 감칠맛이 이럴까. 손에 들었다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될 텐데. 아쉽다. 책이 다섯 권쯤 됐으면 좋았을 텐데. [인상깊은구절] 이곳의 낡은 거리와 폐허들은 그 자체로 장관이지만, 그중 최고는 아무래도 드라큘라의 감시탑이 아닐까 합니다. 19세기에 멋지게 복원시킨 거죠. 게오르게스쿠는 고고학자답게 그 복원한 건물을 비웃으며, 탑 주변을 둘러싼 총안이 잘못되었다고 설명해줬어요. 역사가라는 인간들은 상상력을 어디에다 써먹느냐며 가시 돋친 질문을 하더군요. 복원이 정확하든 아니든, 게오르게스쿠가 그 탑에 대해 설명하는 걸 들으니 등골이 오싹했어요. 탑은 투르크 군의 빈번한 침략에 대비하기 위한 전망대로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그 아래 안마당에서 시행되는 말뚝형을 지켜보는 관람석이기도 했다는군요.히스토리언>히스토리언>우리들의>개> |
|
어느날 우연히 잡지 '뉴스위크'를 보다가 이름이 낯선(물론 얼굴도 첨보는... ^^;) 여성작가의 첫번째 소설이 200만달러(맞나? ^^)에 경매에서 낙찰되고, 150만달러에 소니영화사에 판권이 팔렸다는 기사를 읽었다. 기사(물론 홍보성이 짙었겠지만... ^^;)에 의하면 '다빈치코드' 를 능가하는 재미와 구성, 그리고 동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적욕구를 가진 독자라면 강추한다는 대충 그런 내용이었다. 아 그런데 금방 국내에 번역되어 나와서 큰맘먹고 사게 되었다. 흠... 지금 2권의 끝부분을 보고 있다. 사실 1권의 앞부분(한 50쪽 정도?)까지는 좀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그 위기를 넘기고나니... 아 도저히 책을 놓지 못하고 있다. 왜냐면... 무지 재미있으니까... 어떻게 끝날지가 너무 궁금하다. 벌써 이틀째 집에 들어가면 씻고 밥먹고 이 책을 잡고 있다. 사실 '다빈치코드'도 4일정도 걸려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솔직히 이게 좀 더 재미있다. 현재까지는... ^^; 아 내용도 3권이라 훨 많다. 아, 물론, 내가 잘 알지 못했던 동유럽의 역사는 보너스다! 이 책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도 다 읽고나면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 지금의 터키의 수도)이 장차 가고 싶은 도시의 1순위가 되지 않을까! ^^ [인상깊은구절] 많아서 이건 생략... |
| 별 하나도 아까운... 그런 책... 브람 스토커의 드라큐라를 좋아하기 때문에 드라큐라를 소재로 다뤘다는 점 하나만으로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1권... 편지와 딸의 현실을 오가는 구성은 신선하기는 했습니다.. 문제의 책의 등장과 교수의 실종으로 이어지면서 뭔가 일어날것만 같았습니다...!!!만... 2권을 읽으면서 점점 지루해지고... 대체 왜 납치가 된건지... 드라큐라의 정체는 무엇인지... 등등 의문이 생기도록 이야기가 허공을 혼자 날드니만... 3권에 이르러서는... 특히나 결말을 읽고 책을 덮고 나서는... 완전 허무... 그 자체더군요... 이 책에는 이런 저런 역사의 단편들이 나열됩니다... 말 그대로 나열!!!!!!!!뿐입니다... 연관성도 필연성도 거의 없는 그저 역사의 나열 뿐입니다... 왜 주인공의 아버지가 발견한 책을 그 외에 각국의 여러 사람에게도 발견되어지게 된 것인지도 설명이 없고... 끝내 드라큐라가 어떻게 살아났는지에 대한 설명도 너무 허술하게 설명이라고 할만한 것도 없고... 그나마 드라큐라는 마지막 3권 끝부분쯤에 잠깐 한장 출연하고 먼지로 사라집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들에 있어서 연관성이 전혀 없습니다... 대체 왜들 만났고... 왜 납치되었고... 왜 살아났고... 대체... 왜왜왜왜왜? 정말 제 인생 최악의 쓰레기 같은 책입니다... 이 작가는 다시는 책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민폐니까요... 다빈치코드도 정말 미칠듯이 재미있기에는 부족하다 싶었었지만... 이 책은 감히 다빈치 코드에 견줄 것도 못 된다고 생각되네요... 어따가 갖다 붙인겐지...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길가다 소매치기를 당해서 범인을 미친듯이 쫓아가서 동네를 스무바퀴 돌고나서야 겨우 잡아서 경찰서에 가자고 하니까, "이 가방이 왜 내 손에 있지? 돌려줬으니까 이제 됐니? 미안했다~! 그럼 이만 바이바이~!"라고 할때의 기분... -_-;; |
|
평점이 낮은 리뷰도 읽어봤지만.
저에게 히스토리언은 정말 최고의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빈치코드는 훌터보기만 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다빈치코드보다도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풍경묘사도 정말 잘해놓았고,
읽다 보면 이게 정말 사실인것 같은 착가에도 빠지게 만듭니다.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역사를(조금뿐일 수도 있지만,) 배울 수있고,
상식도 얻을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 정신없이 빠져들어서 이부분을 읽고 있어도 다음 부분이 궁금해서
얼른 책장을 넘기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엿습니다.
엔딩이 그다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은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전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 합니다. [인상깊은구절] 이책이 처음 나왔을때 yes24에서 샀었는데.. 읽은지 조금 많이 지나서 기억을 찾기가 어렵네요. 인상 깊은 구절 보다 다 읽고 나시면,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시게 될 겁니다. |
| 올해 여름 온라인 서점을 돌아다니다 '드라큘라'에 관해 쓴 세권짜리 책이 눈에 띄었다. 갓 올라왔는지 독자의 리뷰도 없어서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은 더해갔다. 제일 눈에 크게 들어온것은 신인 작가의 소설로 거액으로 낙찰되었다는 사실과 영화에 대한 판권을 영화사가 거액으로 판권을 샀다는 홍보성 글이었다. 솔직히 사람들의 서평이나 출판사의 리뷰, 유명 신문사의 처절한 칭찬을 별로 믿지 않는 편이라 귀가 솔깃해지진 않았지만, '드라큘라'의 소재가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과 맞물려 구매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속는셈 치고 샀다. 우선 이 소설은 '엘리자베스 코스토바'의 처녀작으로 이 책을 쓰기 위한 자료를 조사한 기간이 무려 10년이라는 것이다. 글쎄.. 정말 10년동안 조사할 것이 그렇게 많았나? 이 책은 세권짜리로 구성되어있는데, 10년이라는 조사 기간을 생각해본다면 결코 긴 이야기는 아니다. 이 책을 읽어봤다면 알겠지만, 이 소설의 배경으로 유럽 곳곳을 펼쳐놓는다. 당연히 드라큘라의 고장인 루마니아(특히 드라큘라가 있었던 지역은 '왈라키아'라 불렸음)를 비롯한 프랑스, 영국, 헝가리, 터키등..유럽 여러나라를 그려놓는다. 그러니 당연히 저자가 책을 쓸 기간이 길 수 밖에.. 이 책은 한 소녀의 드라큘라 추적에 관한 이야기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드라큘라를 찾으러 간 아버지를 추적하는 책이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드라큘라를 찾으러 간 어머니를 찾으러 떠난 아버지를 뒤쫓는 한 소녀의 이야기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이게 다다..^^" 이 책의 제목은 '히스토리언'이다. 드라큘라와 별 상관없이 보이는 이 '히스토리언'은 이 책을 덮고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한 가족의 역사이자, 역사에 족적을 남기고 싶어하던 드라큘라에 관한 이야기니까? 이 책도 역시나 긍정과 부정이 뒤섞인 책이라 할 만하다. 나에게 있어서 긍정이란 쉽지 않은 소재를 단순히 흥미위주에서 벗어나 유럽의 역사와 유럽속의 여러나라의 독특한 배경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 그리고 드라큘라가 '왈라키아'지방의 영주로 있을 때 대립하고 있었던 오스만투르크제국의 메메드 황제와의 관계등..여러 역사적 사실이 소재로 쓰인 점이다. 반면 단점이란 휘황찬란한 묘사에도 불구하고 그 배경이 소설속에 쉽게 녹아들지 않았다는 점(이 점은 마치 영화를 위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 이 소설이 대부분 화자가 여럿이다보니 이야기 진행 자체가 약간은 산만하다는 점, 이 소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드라큐라와의 조우 부분이 10년이라는 조사기간과 3권이라는 책의 분량에는 훨씬 못 미친다는 점, 그리고 이 소설 역시 '팩션'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다보니(책 부록에 나와있는데, 이렇게까지 장황히 '팩션'에 관한 글을 쓸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특히, 이 책의 매력은 허구와 실제 있었던 일간의 적절한 조합인데, '팩션'부분을 강조한 부분을 읽고 나서는 이 작가의 10년 조사가 무위로 갈 정도까지이다.) 소설속에 빨려 들어간 내 자신이 왠지 허구속에서 놀아났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위인지 도통 헛갈렸다. 그 예로 이 책이 홍보로 비교한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를 읽고 있는 당시엔 이 소설이 사실인지 허구인지 신경쓰이지도 않았고, 또 내가 인터넷을 뒤져가며 사실 부분과 허구 부분을 구명지으려고 노력하였지만, 이 [히스토리언]에서는 '팩션'을 강조하다보니 그러한 의욕이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소설이 결코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장황스런 배경 묘사는 분명 내가 소설 속 사건에 빠져들어가는데 지장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사건 속에 있다보면 다음에 쳐들어 올 사건이 기대되는 부분이 무척 많았다. 그리고 말 그대로 장황한 배경 묘사 역시 소설 속에서 비추고 있던 햇살만큼이나 나를 취하게 만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소설 부류엔 첩보 소설이 있다. 그 첩보 소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주인공이 나에게 주는 비장미가 아니라 주인공과 함께 하는 스릴이다. 이 소설 역시 드라큘라를 향한 추적, 반대로 드라큘라의 추적 이 쌍방향간의 추적이 나에게 책을 쉽게 놓지 못하게하는 스릴감을 던져 주었다. 게다가 이 쌍방향의 추적이 언젠가 한 지점에서 조우할 것을 기대하는 나를 소설 밖에서 소설 안으로 밀어 넣는 괴상한 쾌감도 함께 했다. 이 책은 역시나 역사소설이다. 솔직히 유럽 역사에 관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무슨무슨 유럽사..라고 포장된 책은 쉽게 읽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외국소설속에서 유럽사를 어느 부분 들여다보는 것은 일종의 지적 허영심을 채워준다. 앞서 말했지만, 드라큘라와 메메드 황제간의 대립, 이슬람과 기독교의 대립,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 종교와 미신간의 대립등등 수많은 대립이 있으며, 그 대립을 소설과 함께 잘 섞어서 또다른 재미를 준다. 참, 여기서 말한 대립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의 적대적 대면이 아니라, 그냥 단순한 관계로 생각하면 되겠다. 아무튼 이러한 역사적 대립 혹은 관계라는 거대한 세계속에서 이러한 세세한 것을 채워주는 것은 그러한 대립과 관계를 설명해주는 디테일한 묘사이다. 소설에서 상세히 풀어낸 역사를 보면 드라큘라는 역사속의 어느 영주가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폭력과 과대망상의 한 인물로 피사되어 나타난다. 인간이 가지고 있던 두려움, 허영심들이 과거로부터 시간이 흐르고 있는 지금을 지나 앞으로 흘러가게될 미래에도 인간은 똑같은 드라큘라를 만들어내고 있을 지 모른다는 그러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 리뷰가 길어서 등록이 안되는군요..나머지는 저의 블로그에 있습니다.(아이디를 누르셔서 블로그 가기(?)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
| 히스토리언은 소설 전개의 시점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주인공은 엄연히 "아버지" 와 "어머니" 인 것 같구요. 내용전개는 "딸" 이 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 "딸" 이 아버지의 서재에서 몰래 꺼낸 편지... 사라진 아버지가 "딸" 에게 남기는 편지 어머니가 "딸" 에게 남기는 편지 한마디로 독자는 주인공인 "아버지" 의 "딸" 을 따라다니는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초반은 좀 따분한데... 로시 교수가 실종되는 부분(초중반)부터는 정말 흥미진진해집니다. 그 다음부터는 어서어서 다음 이야기를 읽고 싶은 기분이 들더군요.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못 견딜정도 --;; 편지 형식으로 읽게되는 소설 전개가 히스토리언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도저히 손을 놓을 수가 없더군요. 실종된 로시 교수의 젊은 시절의 행방에 대한 편지나... 사라진(?) 아버지가 딸에게 남기는 편지... 등등 중간중간에 지겨워질만하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칠만한 사건같은게 하나씩 생깁니다. (;;) 그래서 중간에 책을 놓을 수가 없더군요.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 하지만 3편 클라이막스를 너머서부터는 맥빠지고 김빠지는 감이 있습니다. 결말이 좀 허무하고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었다" 정도의 평은 내릴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읽을만 합니다 ^0^ 그럼 단점을 지적해보죠 !! 1) 여행 에세이도 아니고 무슨 풍경이나 배경 설명이 그리도 장황한지 !! 홍보 문구에 유럽의 풍경이 손에 잡힐듯 그려진 소설이라고 되어있는데... 솔직히 전 읽으면서 이게 무슨 말인지... 어떻게 생긴 곳인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 동유럽에 한 번도 안가본 토종 한국인이라서 그런건지;;; 솔직히 내용 전개와는 전혀 상관없는 풍경묘사가 이 소설의 30% 는 되는 것 같습니다. 진짜 30% 임 --;; 2) 다 읽고 내용을 요약해보면 (주인공이 어디로 갔고 뭘 했느냐 정도를 요약하다보면) 이야기를 너무 질질 끄는 감이 있습니다. --;; 요약해보면 별 것도 아닌데 이야기는 괜히 긴 거 있죠...? 3) 영화 블레이드나 언더월드와 흡사한 분위기의 흡혈귀 액션을 기대하셨다면 아니올시다 입니다. 브람스토커의 드라큘라의 고풍스런 음산함을 기대하셨다면 이것도 아니올시다 입니다. 인디아나 존스의 아드레날린 넘치는 모험을 기대하셨다면 이것도 아니올시다 입니다. 이 책의 제목은 히스토리언... 즉 "역사학자" 입니다. 액션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하고... 실날같은 단서를 찾아 진실에 다가서려는 역사학자들의 생명을 건, 그러나 조금은 지루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역사 스릴러나 역사 추리 정도가 되겠지요. 4) 다 읽고나면 느낄 수 있겠지만 사건의 우연성.... 엘리자베스 코스토바의 처녀작이라 그런지 소설속 일련의 사건들이 필연성 보다는 우연성이 너무 강합니다.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단점을 뒤에 적어서 그런지 단점이 좀 심하게 부각되는 것 같은데 --;; 분명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 읽고나서 "결말이 좀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괜찮군" 정도의 느낌을 받은 소설입니다. 전 100점 만점에 83 점 정도 주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