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 200, 300쪽을 넘길 때마다 이 모든 시작이 운명적으로 일어난 것임을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에겐 비극적인 현실이 남들에겐 화려한 추억이 될 수 있고, 누구보다 단단했던 결심이 다른 누구에 의해 사그라들 수도 있는 것이다. 나정과 이찬, 그리고 윤서리의 총 방아쇠가 된 라땅까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결국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고리라는 것을. 애절한 로맨스 소설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윤서리와 정여준의 관계를 과연 '사랑'으로 정의할 수 있을지가 의아했다. 피할 수 없는 운명, 이야기의 중심에 얽매여버린 두 사람. 둘은 서로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로를 죽이지 못했던 사건에 의해서, 정해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뿐이었다. 윤서리는 정여준을 또 다른 자신의 동일상이라 여겼던 것은 아닐까? 그를 구해야지만 자신도 살 수 있는 것이다. 애초에 윤서리가 또 다른 윤서리를 살리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곧장이라도 죽어버릴 것 같던 첫 만남에서의 정여준의 얼굴은 아무래도 윤서리의 굴레 속에서 만들어져 버린 것일지도. 마침내 잡아낸 윤서리의 꿈을 붙들고 있는 자신의 미래를 예감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지키고 싶던 사람이 원하던 세상에 내가 아닌 내가 존재하는 걸 지켜보는 기분이 어떠할지, 나는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시간 뒷편에 서서 흘려보내는 그의 시간은 그녀가 알 수 없으니 여간 슬픈 일이 아니라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것은 그녀가 원하던 결말이 맞을까? |
| 이북으로도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너무 재밌게 읽어서 개정판이 나왔겠다 종이책으로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초반에는 읽으면서 살짝 집중이 안됐었는데 어느 한 부분을 기점으로 머리가 띵하고 울리면서 미친듯이 집중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정말 재밌고 다 읽고나면 여운에 잠기게 되는 소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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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목하 작가의 돌이킬 수 있는은 제목처럼 ‘되돌릴 수 있음’과 ‘되돌릴 수 없음’의 경계를 탐색하는 소설이다. 이야기 속 인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크고 작은 선택을 내리며 살아가는데, 그 선택들은 돌이켜 보면 늘 아쉽고 후회스러운 흔적을 남긴다. 그러나 작가는 그것을 단순히 비극이나 패배로 그리지 않는다. 오히려 그 흔적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다시 일어나고, 어떻게 다음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읽는 내내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무엇을 선택했을까”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게 되었고, 결국 삶은 완벽하게 ‘돌이킬 수 있는 것’도, 완전히 ‘돌이킬 수 없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닿게 되었다. 우리는 늘 후회를 안고 살지만, 동시에 그 후회를 발판 삼아 조금 더 단단해지는 존재가 아닐까.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문장이 인물들의 고통과 내적 진동을 절제된 방식으로 드러내어, 책장을 덮은 뒤에도 오래 여운이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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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위해 수없이 돌이키려는 그녀와..그런 그녀를 위해 멈추려는 그남자..진짜 엔믹스의 spinnin’ on it 딱들어맞아ㅠㅠ ‘후회하지 않아, 우린 여전히 서로겠지’ 가 너무 딱 들어맞잖아..재독 바로 하고싶을 정도..문목하 작가님 책 처음 읽는 데 고비만 넘기면 너무 좋은 글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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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내용이 너무 궁금하고 재밌어서 얼른 읽고싶은데 너무 재밌어서 아껴두고 싶은 마음이 교차하게 만드는 책입니다ㅠㅠ 읽으면 읽을수록 도파민 터지는 책이에요 책 별로 안읽고 300페이지가 넘는 책들은 몇달을 걸쳐 읽던 학생이었는데 이 책은 2일만에 다 읽었어요 진짜 너무 재밌고 이런 책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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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도시 '서제'에서 발생한 대참사와 이를 둘러싼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감각적인 필치로 그려낸 한국 SF 소설입니다. 치밀하게 짜인 설정과 몰입감 넘치는 서사 구조,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도 타인을 구하려는 인물들의 숭고한 의지가 묵직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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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결말 그 무엇도 모른 상태로 제목에 끌려 읽어보게 되었다. 글은 술술 읽히고 초반에는 사건 정리가 착착 되서 물 흐르듯 읽었다. 그러다 중반 쯤 넘어가면서 부터 쏟아지는 반전과 복선 떡밥회수에 홀린듯 읽게 되는 소설이었다. 특히 최주상과 이경선, 주상과 가영, 가영과 여준 등의 관계성에서 미친 흥미가 터지는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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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창작하실때 얼마나 고뇌하셨을지 감도 안옵니다 장편을 끌고나가는 세계관이 정말 탄탄하고.. 글 쓸때 얼마나 머리 아프셨을지; 읽는 제 머리가 다 지끈거렸어요ㅋㅋ 더군다나 닭살이 올라올정도로 소름돋는? 반전들이 푹푹 나와서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OTT 안보는데, 진짜 개재밋는 영화 혹은 시리즈드라마를 1주일동안 본느낌 ㅋㅋ 책읽으면서 ‘아 이래서 다들 넷플보는거구나’ 싶었어요 과장 조금 보태면 한 절반쯤 왔을땐 책을 손에서 떼면 금단현상 올라오는 기분이었음 ㄷㄷㄷ 이 소설 진짜 더 떠서 영화화하면 장난 아닐 것 같아요.. 대박날듯 (제작비는 어마어마.. 하겠지만...) ‘돌이킬수없는’ 영화화된 것 혼자 상상하고 나는 배우가 아니라 그걸 못찍는다는걸 슬퍼하고 막이래; 아 제발 더 유명해졌으면 ...그래서 작가님 2편 쓰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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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인데 세계관 설정이 탄탄하고 인물간의 관계성도 깊어서 너무 재밌었던 작품입니다 …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는데 마지막까지 읽으면 아, 이거구나 싶어요. 돌이킬 수 있는 읽으면서 인물들의 행동에 안돼 !! 그러면 돌이킬 수 없어 !! ㅠㅠ 를 외치기도 …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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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있는 후기입니다. 도서관에서 제목보고 딱 끌려서 읽었는데 읽고 너무 좋아서 구매했습니다. 소장 가치 있는 책입니다ㅠㅠ SF 좋아하면 다들 읽읍시다ㅠㅠ 다들 아무 스포 안 밟고 마지막 보고 어떤 생각 드는지, 어떤 느낌인지 후기 남겨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