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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용] 교사로, 학부모로 살아가면서 주변 어른들로부터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참 많이 듣는다.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통할 수 없고, 소통할 수 없기 때문에 도와줄 수 없다.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온 어른일수록 요즘 아이들 마음에 더 많은 생채기를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하지만 나의 학생들, 나의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는 그 마음 또한 밝고 행복할 수는 없다.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잔소리만 잔뜩 하고 돌아서는 그 마음도 답답하고 슬프기는 마찬가지다. 그런 어른들이 보아야 할 책이다.
먼저는 왜 요즘 아이들이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는지 원인을 분석했다. 사회경제적 환경이 바탕이 된다. 아이들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는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희망을 가지기 힘든 지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정신과 진료실에서야 겨우 입을 열어 말하는 아이들의 마음 상처와 상처를 더 크게 만드는 어른들의 말과 행동은 어떤 것들인지 알려준다. 또한,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윽박지르는 어른들의 심리는 무엇인지 분석해 주어 자녀에게 고통을 주게 되는 나의 말과 행동은 어떤 심리에서 비롯된 것인지 자기성찰을 하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아주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이 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어떤 말과 행동을 하면 해가 되는지, 어떤 태도로 양육할 때 아이의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돕는지 알 수 있다. 무기력의 심리유형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무기력해 보이는 아이들이 어디에 속하는지, 어떻게 맞춤식으로 도와줄 수 있을지 도움받을 수 있다. 또한, 학교와 사회가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가야 할지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아이들을 존재만으로 귀하게 여겨주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하고 지지해 주며,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가르쳐준다.
[개인적인 소감] 학교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매일 마음이 아픈 경험을 한다. 모든 학급에서 무기력한 아이들을 본다. 어쩌다가 이렇게 엎드려만 있는 아이가 되었을까. ‘어떻게 다독여 주어야 할까’ 고민하다가도 이내 바쁜 업무와 수업 준비, 평가에 그런 생각조차 오래 끌고 가지 못한다. 김현수 교수님의 책은 일상의 지침으로 아이들을 외면하고 싶어 하는 내 마음에 경종을 울린다. 오늘 하루 한 아이에게라도 의미 있는 말을 해줄 수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가. 모든 교사, 모든 학부모가 읽었으면 좋겠다. 아니, 모든 국민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회가, 학교가, 가정이 급속하게 변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이 ‘위대한 평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강력한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요즘 아이들 무기력의 비밀], [극우청년의 심리적 탄생]을 함께 읽으면 청소년, 청년들을 이해하게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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