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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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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인가. 알 수 가 없다. 다양한 책을 읽다보니 어느 순간 철학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하지만, 어디서 부터 아니 어느 책을 시작으로 읽어야 할지 고민이 들었다. 초보자 이다보니 최대한 쉽게! 이해가 되게! 그런 책이 필요했다. 그리고 오늘 <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를 만났다.저자 역시 처음인데 윤리와 정치를 이미 쓴 작가이며 청소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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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인가. 알 수 가 없다. 다양한 책을 읽다보니 어느 순간 철학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하지만, 어디서 부터 아니 어느 책을 시작으로 읽어야 할지 고민이 들었다. 초보자 이다보니 최대한 쉽게! 이해가 되게! 그런 책이 필요했다. 그리고 오늘 <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를 만났다.저자 역시 처음인데 윤리와 정치를 이미 쓴 작가이며 청소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 책이다.

 

철학하면 먼저 익히 들었던 인물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름만 생각나고 무엇을 말했는지 정확한 사상은 모른다. 저자는 처음 철학의 시작인 기원전 4세기 그리스에서 시작한다. 당시의 철학자는 누구였을까? 바로 소크라테스다. 또한 당시 그리스는 민주주의 정부로 노예와 여성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겐 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고, 스포츠 등 다양하 문화가 있었다 그리고 그 중 문학에 열정을 가졌는데 그 중 연극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물론 판타지 이런 비슷한 문학도 선호했지만 '현실에 대한 관찰을 근거로 지식에 열정을 쏟았다'고 할 정도로 망상에만 살았던 것이 아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비극을 자주 봤다고 하는데 이는 비극을 통해 많은 이야기 즉, 토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철학의 시작은? 바로 소크라테스에서 비롯되었다. 소크라테스가 한 것은 끊임없는 질문이었다. 있는 그대로의 현상에서 멈추지 않고 왜? 이것이 존재하는지 어쩌면 말장난 같은 것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를 시작으로 제자인 플라톤, 아리스토 텔레스 , 세네카 등 철학자들이 등장했다. 각자의 사상을 가지고 세상을 이야기하는 이들을 보니 복잡할 것 없는 인생이 어느 순간 복잡해져버렸다. 그런데, 철학이 없었다면 세상은 어떤 식으로든 달라지지 않았을 거다. 철학에 과학이 덧입혀지면서 태양중심설 까지 발전하게 되었고, 산업혁명까지 이어졌으며 때론 사상이 달라 전쟁과 죽음도 나타났지만 이건 피할 수 없는 운명 이었는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면 많은 철학자들이 나온다. 그들이 주장하는 사상을 완벽하게 이해했으면 좋으련만 솔직히 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얻은 것이 많은 도서였다.

g*****3 2019.12.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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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사의 주요 인물과 이론들을 쉽게 설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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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양철학사의 주요 인물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삶과 사상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어렵게만 여겨지는 서양철학사와 철학자들의 이론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겠다는 제목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문체와 표현 등에서 쉽고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표지에 ‘67인의 위대한 사상가’라는 기록이 첨부되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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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양철학사의 주요 인물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삶과 사상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어렵게만 여겨지는 서양철학사와 철학자들의 이론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겠다는 제목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문체와 표현 등에서 쉽고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표지에 ‘67인의 위대한 사상가’라는 기록이 첨부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 책에서 다룬 철학자들의 수효일 것이다. 저자는 버트런드 러셀의 <서양의 지혜>라는 책을 접하면서 철학에 입문하게 되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자신을 철학으로 이끌었던 ‘그림이 풍부하게 담긴 철학사 책’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기에, 저자 역시 화가인 동생의 도움을 받아 ‘러셀의 책에 대한 오마주’로서 적절한 그림이 삽입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본격적인 서양철학사를 다루기 전에 ‘철학? 그게 뭐지’라는 항목을 설정하여, 철학의 의미와 현실적 효용의 측면에서 서술하고 있다. 즉 “철학은 진리를 찾고 오류나 거짓을 드러내는 방식”이며, 그동안 철학사에서 다루었던 주제들 역시 각각의 인물들이 각자 발 딛고 서있는 현실과 사회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철학자들은 이전의 사람들이 제시했던 답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또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의 설명을 찾고자 노력한 흔적을 남기고 있음을 강조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해 생각해줄 수는 없으며, 누군가의 말을 무조건 믿으라고 하거나 스스로 생각하는 일을 포기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서양철학사는 소크라테스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 역시 ‘소크라테스, 유죄 판결을 받다’라는 항목을 통해서 그의 사상과 철학사에 끼친 영향 등에 대해서 간력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어지는 내용은 당연하게도 ‘두 명의 후계자’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점검하는 단계이며, 디오게네스를 비롯한 그리스와 로마시대 철학자들에 대해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이라는 항목을 통해서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한 목차의 제목들이 철학사의 주제가 변화되는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고 여겨지는데, 다음 항목은 기독교의 등장과 함께 종교라는 ‘제단 위에 오른 철학’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는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를 비롯하여 모두 6명의 이론과 그들의 삶에 대한 소개가 제시되고 있다.


서양철학사에서 신학이 끼친 영향이 적지 않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종교라는 명목으로 단일한 ‘믿음’만을 강조하여 서양의 중세를 ‘암흑시대’로 만들었다고 평가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를 찾고자 노력한 철학자들이 존재했는데, 에라스뮈스와 토머스 모어 그리고 프랜시스 베이컨에 이르는 8명의 이론을 서양철학사에서의 위상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근대철학의 출발을 알렸다고 여겨지는 르네 데카르트를 비롯한 8명의 철학 사상에 대해 ‘영혼과 기계’라는 항목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이성의 빛을 밝히다’라는 제목으로 아이작 뉴턴을 필두로 리히텐베르크에 이르기까지 모두 10명의 사상에 대해 특징적인 면모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세기는 '전쟁과 혁명'이라는 사건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는데,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사유의 혁명’에 동반하여 전개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제목으로 헤겔과 포이어바흐 그리고 카를 마르크스를 비롯한 9명의 사상가들의 면모가 소개되고 있다. 마지막 항목은 ‘어제에서 오늘로’라는 제목으로 20세기 후반을 풍미했던 다양한 사상가들의 이론과 함께 그들의 주요 업적을 정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책의 뒷부분에 여기에서 소개된 철학자들의 ‘연대표’를 정리해 소개하고 있기에, 독자들이 이 자료를 참고하여 각 인물들의 특징을 비교할 수도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동안 서양철학을 다룬 책들을 읽을 때 개념들에 대한 정리가 쉽지 않아 흥미를 느끼기 쉽지 않았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는 철학사의 흐름과 각 인물들이 처한 시대 상황을 고려한 내용들이 ‘최대한 쉽게 설명’되어 있다고 여겨졌다. 특히 러셀 쇼토의 <데카르트의 사라진 유골>이라는 책을 인용한 다음의 ‘맺음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기에, 그 글을 인용하는 것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우리가 흔히 메마른 학문으로 여기는 철학은 결코 추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역사와 맞물려 있으며, 인간의 정신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육체로부터도 나온다. 추상적 사고는 훌륭하고도 필요한 도구이지만, 가장 고귀한 생각들은 우리 육체적 존재 속에서, 사랑하는 마음과 피를 내뿜는 심장이 기묘하게 맞물리는 그 방식 속에서, 그리고 우리가 필연의 존재라는 사실 속에서 뿌리를 내린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5.09.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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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 철학자가 건네는 질문과 사유의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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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장벽 앞에서 주저했던 이들을 위해, 스페인의 밀리언셀러 철학자 페르난도 사바테르가 친절한 입문서를 내놓았다. 이 책은 '철학한다는 것은 인간인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이라는 저자의 통찰을 바탕으로, 죽음, 진리, 정의 같은 근본적인 주제를 67인의 위대한 사상가 이야기 속에 녹여낸다. 책을 읽으며 낯익은 철학자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게 된다. 잘 살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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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장벽 앞에서 주저했던 이들을 위해, 스페인의 밀리언셀러 철학자 페르난도 사바테르가 친절한 입문서를 내놓았다. 이 책은 '철학한다는 것은 인간인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이라는 저자의 통찰을 바탕으로, 죽음, 진리, 정의 같은 근본적인 주제를 67인의 위대한 사상가 이야기 속에 녹여낸다.

책을 읽으며 낯익은 철학자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게 된다. 잘 살기 위해 '덕'을 강조한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이 어머니의 말씀처럼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 루소의 명저 에밀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개인사(자신의 아이들을 고아원에 맡긴 사실)는 학문과 실천 사이의 간극을 생각하게 만드는 강력한 에피소드다.

페르난도 사바테르는 “철학한다는 것은 인간인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철학이 거창한 지식의 탑이 아니라, '질문과 대답을 반복하며 멈추지 않고 사고하는 노력 그 자체'임을 강조한다. 철학적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우디 앨런의 인용이나, 에피쿠로스의 죽음에 대한 성찰 등은 철학을 우리의 일상과 연결 짓는 탁월한 장치이다. 철학을 '소설처럼 읽게 만들겠다'는 저자의 자부심처럼, 이 책은 흡인력 있는 이야기꾼의 목소리로 인류의 사상적 모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철학적 질문 앞에서 망설이지 않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귀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영혼의 건강을 위해, 이 사유의 여정을 시작해 보시길 권한다. 우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만, 결국 나를 대신해 생각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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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 2025.10.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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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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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서평입니다 >철학책은 참으로 인간에게 유익하다. 인간은 생각의 동물이고 무엇이든 생각나는 대로 다 쓰고 말할 수 있는 분야가 철학인 것 같다. 과거 기원전부터 철학자는 있었고 그들의 말씀을 적은 책이 있었다. 학창 시절 배웠던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등 무수히 많은 철학자를 이미 알고 있다. 이 책에서는 초기 철학자의 이야기부터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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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서평입니다 >


철학책은 참으로 인간에게 유익하다. 인간은 생각의 동물이고 무엇이든 생각나는 대로 다 쓰고 말할 수 있는 분야가 철학인 것 같다. 과거 기원전부터 철학자는 있었고 그들의 말씀을 적은 책이 있었다. 학창 시절 배웠던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등 무수히 많은 철학자를 이미 알고 있다. 이 책에서는 초기 철학자의 이야기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철학자들이 이어져 내려오는 지 읽어 볼 수 있었다. 



특히, 기독교가 처음 등장했을 때 로마 제국 안의 유대인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로마의 압제에 사달리던 유대인들은 신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에서 메시아인 예수가 나타난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 후 철학자 아우렐리우스, 키케로가 등장한다.  키케로의 [고백록]이라는 책 소개도 있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유럽 최초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가르친다. 지금까지도 가장 영향력이 있는 철학자일것이다. 카톨릭교회의 가르침이 아퀴나스로부터 나온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철학은 신학의 하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투철한 기독교인인 것 같다. 


그 외에 에라스미스, 토머스 모어, 몽테뉴 등 한번쯤 이름을 들어보았을 철학자들이 모두 스치고 지나간다. 학창시절 그 유명한 철학자의 이론과 저술한 책들을 외우며 지냈던 생각이 났다. 그 때는 억지로 외우기만 했는데, 지금 이 책을 보며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읽고 있으니 철학자들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철학자들이 수학이나 건축 등 여러 가지 방면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데카르트는 우리 아이의 수학책에도 등장한다. 그는 수학을 근대 철학의 출발점이라고 여겼다. 그는 물리학는 물론 기하학과 빛, 신체, 그리고 기상 현상에 대한 논문도 썼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확실한 명제를 남긴다.


수많은 철학자를 만나보고 그의 사상에 취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k****0 2025.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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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본질을 묻는 당신에게, 두려움 없는 철학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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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철학이라는 단어는 종종 어렵고 따분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여기, 페르난도 사바테르(Fernando Savater) 작가의 『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는 철학에 대한 어떤 사전 지식도 없는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철학의 세계로 빠져들도록 안내하는 특별한 책입니다. 이 책은 철학이라는 이름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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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철학이라는 단어는 종종 어렵고 따분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여기, 페르난도 사바테르(Fernando Savater) 작가의 『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는 철학에 대한 어떤 사전 지식도 없는 독자들쉽고 재미있게 철학의 세계로 빠져들도록 안내하는 특별한 책입니다. 이 책은 철학이라는 이름이 주는 위압적인 분위기를 없애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간결하고 단순하게 풀어냅니다. 마치 친한 친구와 대화하듯, 십대 학생인 알바(Alba)와 네모(Nemo)의 재치 있는 대화는 독자들이 철학적 질문들을 일상의 이야기처럼 친근하게 접하도록 돕습니다. 딱딱한 이론을 나열하기보다는, 각 시대의 철학자들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고민했는지를 흥미로운 일화와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마치 소설을 읽는 것처럼 다음 장이 궁금해질 거예요.

이 책은 단순히 철학자들의 생각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삶의 본질적인 질문들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강조합니다. "철학이 도대체 뭐예요?"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하여, 소크라테스가 평생을 바쳐 탐구했던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부터 시작됩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추구했던 진리 탐구의 여정, 그리고 키니코스학파, 스토아학파, 에피쿠로스학파가 '잘 사는 법'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 제시했던 실천적인 지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신과 영혼'에 대한 궁극적인 진리를 찾았고, 계몽주의 시대의 볼테르가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 대다수의 행복을 달성하는 것'을 철학의 실용적인 목표로 삼았듯이, 시대를 막론하고 철학은 결국 '인간답게 살기 위한 고민'의 연속이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마누엘 칸트가 던졌던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와 같은 세 가지 질문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 우리 모두의 고민과 깊이 맞닿아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알바와 네모가 '인간의 권리', '유전자 조작', '기계 시대의 노동의 권리', '정확한 정보의 문제', '어린이와 노인의 의미', '외국인과 이웃', '자연, 인공, 우주' 등 현재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현대적 질문들을 던집니다. 그리고 과학이 '사물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설명할 수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기능해야 하는지' 또는 '삶의 의미와 우리의 책임'은 알려주지 않는다는 통찰을 제공하며, 인간은 끊임없이 질문해야만 만족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질문을 찾아 삶의 의미를 탐색하는 용기를 심어줄 것입니다.

따라서, 철학이 낯설지만 역사적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철학자들의 고민에 동참하고 싶은 분, 그리고 우리 삶의 본질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책과 함께 두려움 없이 철학적 사고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이화북스 #철학 #서양철학 #본질 #사유
m*********7 2025.09.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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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페르난도 사바테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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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책은 철학사를 대중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려는 야심찬 시도작이다. 스페인의 대표적 철학자이자 작가인 사바테르는 이 책에서 서구 철학의 주요 인물들과 사상들을 유머와 위트를 곁들여 설명하며, 철학이 일상생활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저자는 철학을 어렵고 두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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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은 철학사를 대중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려는 야심찬 시도작이다. 스페인의 대표적 철학자이자 작가인 사바테르는 이 책에서 서구 철학의 주요 인물들과 사상들을 유머와 위트를 곁들여 설명하며, 철학이 일상생활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저자는 철학을 어렵고 두려운 학문으로 여기는 편견을 깨뜨리고, 철학적 사유의 즐거움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페르난도 사바테르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 출신의 철학자로,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으며, 니체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학술적 철학 연구뿐만 아니라 대중을 위한 철학 에세이 집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윤리학 강의』, 『정치를 위한 용기』 등의 저작을 통해 철학을 일상의 언어로 번역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사바테르의 가장 큰 강점은 복잡한 철학적 개념들을 일상적 언어로 번역하는 능력이다. 그는 전문 용어의 남발을 피하고, 구체적인 예시와 비유를 통해 추상적인 철학 이론들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설명할 때 동굴의 비유를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하여 제시하고,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를 일상생활의 의심과 연결지어 설명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저자가 철학자들을 신화적 존재가 아닌 인간적 면모를 가진 실존 인물로 그려낸다는 것이다. 각 철학자의 개인적 배경, 시대적 상황, 심지어 사생활까지 언급하며, 그들의 사상이 어떤 맥락에서 형성되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책은 기본적으로 시대순으로 구성되어 있어 철학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용이하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시작하여 중세 스콜라철학, 근세 합리론과 경험론, 근대 독일관념론, 현대 실존주의와 분석철학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이러한 통시적 접근법은 때로 철학적 주제별 깊이 있는 분석을 제한하는 한계를 보인다. 각 철학자나 사상에 할애되는 지면이 제한적이어서, 복잡하고 미묘한 철학적 논증들이 지나치게 단순화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20세기 현대철학 부분에서는 언어철학, 현상학, 구조주의 등 복잡한 사상들이 피상적으로만 다뤄지는 아쉬움이 있다.


사바테르의 글쓰기 스타일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유머의 적절한 활용이다. 그는 철학자들의 기이한 행동이나 모순적 면모를 재치 있게 지적하면서도, 그들의 사상 자체를 폄하하지는 않는 균형감을 보여준다. 이러한 접근법은 독자들로 하여금 철학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비판적 사고를 유도한다. 예를 들어,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를 설명하면서 그의 개인적 성격과 연결지어 설명하거나, 니체의 위버멘쉬 개념을 현대의 슈퍼히어로 문화와 비교하여 설명하는 등의 방식이 돋보인다.


사바테르는 전체적으로 합리주의적 휴머니즘의 관점에서 철학사를 해석한다. 그는 인간의 이성적 능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철학이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 자유를 확장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은 특히 계몽주의 철학자들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종교적 독단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 나타난다. 저자는 소크라테스로부터 시작된 비판적 사유의 전통을 높이 평가하며, 기존의 권위와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는 철학의 역할을 강조한다. 동시에 그는 철학이 현실 도피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며, 구체적인 인간의 문제들과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바테르는 니체 연구자답게 니체 철학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 그는 니체를 허무주의자나 파시즘의 선구자로 보는 통속적 해석을 거부하고, 기존 가치체계에 대한 근본적 비판자로서의 니체를 부각시킨다. 특히 니체의 "신의 죽음" 선언을 현대 세속주의의 출발점으로 해석하며, 이를 인간 자율성의 확장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니체 해석은 저자의 전체적인 철학관과 일치한다. 즉, 외부의 절대적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고 삶의 의미를 구성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바테르는 종교적 교리와 형이상학적 체계에 대해 일관되게 비판적 태도를 취한다. 그는 중세 스콜라철학을 다룰 때도 아퀴나스나 아우구스티누스의 학문적 업적은 인정하면서도, 그들의 사상이 신학적 전제에 종속되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근대 철학에서도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등의 합리론적 형이상학에 대해서는 그 논리적 엄밀성은 인정하되, 현실과의 괴리를 비판한다. 반면 흄이나 칸트 같은 철학자들의 인식론적 회의주의와 이성의 한계 설정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호의적이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철학 초심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접근성이다. 저자는 철학적 전문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여 글을 썼다. 각 장의 말미에는 해당 철학자의 핵심 개념들을 정리해주고, 현대적 의의를 간략히 언급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철학사의 전체적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각 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배경을 함께 설명하는 점도 유용하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철학이 시대와 무관한 추상적 사변이 아니라, 구체적 현실 문제에 대한 응답이었음을 이해하게 된다. 사바테르는 독자들이 스스로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는 각 철학자의 이론을 소개할 때 그 한계와 문제점도 함께 지적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맹목적 수용보다는 능동적 사고를 하도록 한다. 특히 현대적 관점에서 과거 철학자들의 이론을 재평가하는 부분들은 독자들의 비판적 안목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의 여성관이나 노예제도에 대한 관점을 현대의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부분들이 그러하다.

저자는 복잡하고 어려운 철학적 개념들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하는 데 성공했으며, 철학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다. 물론 서구 중심적 시각, 여성 철학자들의 부재, 현대철학에 대한 피상적 접근 등의 한계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들을 고려하더라도, 이 책이 철학 입문자들에게 제공하는 교육적 가치와 철학 대중화에 대한 기여는 높을 것이다. 특히 사바테르가 일관되게 강조하는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과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는 현재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많은 의미를 선사할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고, 기존의 권위와 편견에 도전하며,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의 중요성은 오늘날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철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자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p****r 2025.09.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구판 종이책
[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소크라테스부터 20세기 철학자까지, 청소년을 위한 철학 교양서
"[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소크라테스부터 20세기 철학자까지, 청소년을 위한 철학 교양서" 내용보기
제목 그대로 눈에 확 들어온다. 철학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준다고 한다. 어디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철학은 어렵게 설명하는 것은 쉬워도, 쉽게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철학을 쉽게 읽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한 번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립니다』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소크라테스부터 20세기 철학자까지, 청소년을 위한 철학 교양서" 내용보기

제목 그대로 눈에 확 들어온다. 철학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준다고 한다. 어디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철학은 어렵게 설명하는 것은 쉬워도, 쉽게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철학을 쉽게 읽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한 번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립니다』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철학 교양서라는 점에도 마음에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페르난도 사바테르. 칼럼니스트이자 저명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철학은 2,000년도 넘는 역사에서 나타난 진리를 찾는 방식이며 오류나 거짓을 알리는 한 방식이다. 이 책에서 나는 철학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최대한 간략하고 알기 쉽게 들려주고자 한다. (23쪽)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철학, 인간이 걱정하는 모든 문제에 답을 구하다', 2장 '소크라테스, 아무것도 모르는 가장 현명한 사람', 3장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진리를 찾아서', 4장 '항아리 속에서 살거나 세계를 정복하거나', 5장 '철학, 제단으로 올라가다', 6장 '짧은 인간의 삶, 즐겨라!', 7장 '이성? 영혼? 어쨌든 인간!', 8장 ':빛이 있으라!"', 9장 '혁명, 개인, 행복, 삶을 사랑하라', 10장 '모든 철학은 동시대의 철학이다'로 나뉜다. 옮긴이의 글 '소설보다 재미있는 철학!'으로 마무리 된다.



시작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리가 삶 속에서 흔히 질문을 던질 만한 가벼운 이야기들, 즉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저 여자애는 이름이 뭐래?" 등등의 질문에서 시작해서 "지금 몇 시나 됐지?"라는 질문 등등 별다른 큰 의미가 없이 즉답이 가능한 질문들을 나열한다. 하지만 질문을 바꿔보자고 한다. "지금 몇 시나 됐지?"가 아니라 "시간이란 뭘까?"라고. 이 책을 읽으며 슬슬 복잡한 철학의 세계로 빠져들어본다.  


저자는 철학을 소설처럼 읽게 만들겠다는 무모한 야심을 품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청소년들이나 철학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말이다.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다만 소재가 소재인 만큼 쉽게 설명하지만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어느 정도 감안하고 읽어나간다. 그래도 이 정도면 철학을 최대한 쉽게 설명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제목이 거창하지만 막상 꺼내들면 알맹이가 빈약해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최대한 쉽게'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전혀 거리낌 없이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부터 20세기 철학자까지, 철학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애쓴 페르난도 사바테르의 철학 교양서다.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니, 철학입문서라 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가 철학을 소설처럼 읽게 만들겠다는 야심을 품고 이 책을 썼다고 하니 기대를 하며 읽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s*****a 2019.11.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구판 종이책
개똥철학도 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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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어렵다.그래서 내가 새롭게 내린 철학의 정의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모든 것"이다.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소크라테스가 한 명언으로 알려진 "너 자신을 알라"는 아폴론의 말이란다.아무것도 몰라서 그저 묻고만 다닌다는 겸손한 소크라테스를 아테네에서 가장 현명한 자로 지목했다는 아폴론.아무것도 모르면서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조차도 깨
"개똥철학도 철학입니다." 내용보기


어렵다...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어렵다.

그래서 내가 새롭게 내린 철학의 정의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모든 것"이다.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


소크라테스가 한 명언으로 알려진 "너 자신을 알라"는 아폴론의 말이란다.

아무것도 몰라서 그저 묻고만 다닌다는 겸손한 소크라테스를 아테네에서 가장 현명한 자로 지목했다는 아폴론.

아무것도 모르면서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 비해 그것 하나만큼은 제대로 알고 있기 때문에 현명한 사람이 되었다는 소크라테스..


철학은 호기심이다.

이것은 무엇이고 저것은 무엇이고를 생각하면서 점점 깊어지는 생각의 범위.

그렇게 세상에 존재하는 형이상학적 형이하하적인 것들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는 질문이 바로 철학이다.

개인의 사소한 질문은 공동체의 의문이 되고 생각이 되고 규범이 되고,종교가 되고, 그렇게 넓어져간 범위에서 정치인의 신념이 되고 정치의 이념이 된다.

철학은 개인의 일상과 사회적인 공동체, 종교, 나아가 국가를 이루는 근간 중의 하나이다.


책 속에는 2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쌓아올려진 철학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중세시대까진 어렵고 힘든 분야였을지라도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시작된 실용주의 철학은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연구까지도 철학의 한 분야로 중요하게 다루고 있을만큼 일상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

그만큼 밀접하게 한 개인의 사소한 호기심도 있고, 종교에 대한 심오한 연구 혹은 비판도 담겨 있으며, 인간의 본질에 대한 생각도 있고, 그 인간의 본질을 위해 현실과 맞닿은 정치에 대한 저항도 담겨있다.

그래서 일상의 모든 것은 철학이다. 심지어 쓸데없는 걱정으로 치부되는 개똥철학도 철학은 철학이다.

그만큼 사소하지만, 그만큼 심오한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나를 돌아보겠지만,  죽을때까지 쉽지 않은 것이 철학이 될지도 모르겠다.



z********i 2019.11.28.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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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낯선 당신에게 권하는 단 한 권의 입문서
"철학이 낯선 당신에게 권하는 단 한 권의 입문서" 내용보기
#도서협찬 생각하는 힘, 철학에서 시작하다불과 3~4년 전만 해도 제가...철학을 좋아하게 될 거라곤 생각 못했습니다.주로 자기계발서나 대중교양서를읽고 리뷰하던 터라, 철학은 제게그저 먼 이야기였습니다.그런데 철학이..조금씩 좋아졌습니다.이제는 적극적으로 철학을 찾아 읽게 되었으니,정말 사람 일은 모를 일입니다.---돌이켜보면, 모든 배움에는공통된 흐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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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생각하는 힘, 철학에서 시작하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제가...
철학을 좋아하게 될 거라곤 생각 못했습니다.

주로 자기계발서나 대중교양서를
읽고 리뷰하던 터라, 철학은 제게
그저 먼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철학이..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철학을 찾아 읽게 되었으니,
정말 사람 일은 모를 일입니다.

---

돌이켜보면, 모든 배움에는
공통된 흐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작은 쉽고, 재밌어야 한다는 것.

처음부터 어려운 일을 계획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중도에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재밌어서 하는 일'이라면
조금 어렵더라도 결국 방법을 찾아내죠.
(대표적으로 게임이 그렇습니다. 
규칙이 복잡해도 결국 다 익혀내잖아요.ㅎㅎ)

배움의 본질은 사실 어릴 적 
성장 과정과 닮아 있습니다.

뒤집고, 잡고, 걷고, 옹알이하던
그 시절처럼 조금씩 익숙해지며
재밌어지는 과정이 있었을 겁니다.

문제는,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그 '재미'가 점점 사라진다는 데 있습니다.

학교에 다니며 배우던 것들이
의무로 바뀌는 순간부터, 
배움은 짐이 됩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계속 이어가는 이유는
호기심보다 '해야만 하니까'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공부를 잘해야 혼나지 않고,
공부를 끝내야 놀 수 있기 때문이죠.

---

부모가 아이를 가르치는 이유는
생각해보면 매우 단순합니다.
결국 '잘 되게 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정작 
'어떻게 가르치는 게 잘 가르치는 건가'
이에 대해선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ㅜㅜ....)

아이의 미래를 향한 걱정이
너무 크다 보니, '지금 이 순간'의
배움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
돌아보지 못하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 지점이 늘 아쉽습니다.
"왜?"라는 질문이 사라지는 순간,
배움은 방향을 잃기 때문입니다.

---

철학의 힘은 바로 그 "왜"에 있습니다.
철학은 정답을 주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예전에 제가 읽었던 책,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에
이런 구절이 있었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사람에게 매번 다리가 되어주는 것보다,
휠체어를 끄는 법을 가르쳐주는 게 더 효과적이다."
(워딩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철학은 바로 그...
'끄는 법'을 알려주는 학문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게 만드는 힘.

이게 바로 철학이 가진 
가장 큰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

철학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등산으로 비유하자면,
먼저 동네 공원부터 
가볍게 걸어보는 겁니다.

조금 익숙해지면 뒷산을 오르고,
그다음 명산을 찾아가면 됩니다.

시작은 늘 가벼워야 오래 갑니다.

"해야 하나?" 대신 "어떻게 해볼까?"라고
질문을 바꾸면, 생각의 문이 열립니다.

돌이켜보면, 자기계발서 역시
나름의 철학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고민하는 문제들
대부분은 이미 누군가 겪고, 
사유했던 문제들이니까요.

우리는 그들의 사유를
'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시대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보가 너무 많아 혼란스러울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안목'입니다.
그 안목을 길러주는 것이 바로 철학입니다.

---

저는 요즘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결과는 통제할 수 없지만, 
과정은 내가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과정에 충실한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 안전하고, 더 예측 가능해
진다고 믿습니다.

철학은 그 과정을 함께 걸어가는
좋은 동반자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그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길 바랍니다.

바램이 하나 있다면..
지금 소개하는 이 책이..
그 길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결론을 짧게 요약하자면..
철학은 특별한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왜?'를 묻는 순간, 
우리 모두는 이미 철학자가 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이, 
생각하는 힘의 시작입니다.

일부 내용은 피드 내용에,
일부 내용은 댓글로 공유드리며..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끝!!

#철학최대한쉽게설명해드립니다
#페르난도사바테르 지음
#유혜경 옮김

#우주서평단
#이화북스

우리 모두는..
저마다 하나의 우주를 품고 있으며,
또한 우리 모두는 철학자이기도 합니다.
#북스타그램 #바닿늘

비슷한 주제의 글은..

#바닿늘철학

★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ehwabooks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_철학방 단톡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최소한으로) 수정 되었습니다.



소크라테스
그는 자신을 변호하면서 훌륭한 연설을 남겼다. 형을 언도받지 않기 위한 변명이 아니라 아테네 시민들에게 그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이 어째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았다. 후회는커녕 질문하고, 논쟁을 벌이는 자신의 영원한 과업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소크라테스는 이 모든 것을 그 유명한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그에게 있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삶을 어떻게 다루 어야 하는가"를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는 일이었다. p. 41


플라톤
가장 정의로운 사회(공공선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사회)란 이성적 능력이 뛰어난 자가 통치하고, 용감한 자가 도시를 수호하며, 상업적 욕구가 강한 자가 경제 활동을 맡는 사회다. 바로 이것이 플라톤이 그리는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 국가에서는 문학이나 음악조차도 공동체의 선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 p. 57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지식에 대한 열망은 우리가 세상을 접하며 느끼는 '놀라움'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놀라움은 곧 '사물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진다. 그에게 있어 가장 큰 경이로움의 대상은 인간사보다는 자연이었다. 그는 의학, 동물학, 식물학, 천문학, 물리학 등 수많은 분야를 탐구했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물질세계를 단순히 인간 삶의 배경 무대나, 어떤 더 높은 세계의 퇴색된 그림자로 보지 않았다. 오히려 그 안에 숨겨진 신비로움에 깊이 매료되었고 그것들의 본질과 작동 방식을 반드시 밝혀내고자 했다.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과학자'의 개념에 가까운 그는 탁월한 관찰자였다. 예를 들어 그는 고래가 물고기가 아니라 포유류라고 주장했는데, 이 사실이 유럽 생물학계에서 진실로 받아들여
지기까지는 무려 23세기나 걸렸다. p. 59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소크라테스의 위대한 제자들로서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철학자들이다. 플라톤은 가장 고차원적인 것, 정신적인 것, 영원한 이데아를 지향한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의 주변의 자연, 그것도 가장 소박하고 물질적인 것까지. 살고 일어나고 작용하는 모든 것에 대한 관찰에 집중한다. 예컨대 나타나고 사라지지만 지속하는 동안에는 실재하는 모든 것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 철학자 이후의 철학자들은 플라톤 학파이거나 아리스토텔레스 학파라고 말한다. 둘의 사상을 절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엮어낸 철학자들 또한 많다. p. 66


아우구스티누스
그는 인간에 대해 대단히 비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에 따르면 최초로 도덕적인 범죄를 저질렀던 아담과 이브로부터 시작해서 그들의 아들과 손자와 종손자들도 같은 죄를 저질렀으며 그때부터 온 인류는 단지 '정죄 받은 자들의 무리'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다만 그리스도의 속죄와 하느님의 은총에 의해서만 영원한 징벌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죄 없는 사람만이 구원에 이를 수 있다면, 우리 중 아무도 지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왜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수많은 인간 세대를 창조하시면서도 결국 그들을 지옥 불 속으로 보내는지를 결코 설명하지 않았다. p. 107~108


윌리엄 오컴
우리의 지식을 늘리고자 한다면 우리는 경험적으로 입증된 것들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는 과학적 사유 영역에서는 아무리 존경받는 것이라 하더라도 교리나 도그마는 통하지 않으며, 오직 경험적 자료에 기반한 검증만이 유효하다고 주장하여 과학에서의 사상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더불어 그는 교회의 영적 권력과 국가의 세속 권력의 분리를 주장했다. 국가로부터 교회를 해방시키고 동시에 교회로부터 국가를 해방시키고자 했다. 그와 함께 비로소 새로운 철학적 세계, 나아가 새로운 정치적 세계가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p. 119


마키아벨리
마키아벨리에 따르면 군주는 무엇보다 훌륭한 정치가여야 하지만(유능하고 단호하며 나라를 구석구석 알고 있어야 하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훌륭한 사람'일 필요는 없다. 일반적인 도덕은 사람들 간의 일상적인 관계에서는 좋은 것이지만 사회 전체를 이끌고 음모와 반란을 일으키려는 적과 싸워야 하는 군주에게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기독교는 각 개인의 영혼을 구원하는 데에는 훌륭할지 모르지만, 전체 국가를 구원하려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물론 마키아벨리가 통치자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상대를 속이거나 반대파를 과감하게 제거하라고 직접적으로 권고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수단들이 정당한 이유로 필요하다면, 과도하게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말한다. 만약 시민들이 군주를 사랑한다면 서로를 위해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하지만 더 안전한 방법은 시민들이 군주를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이다. p. 140


프랜시스 베이컨
베이컨은 사람들이 무지 속에 머무르는 이유는 '우상(idol)'이라 부르는 것들, 즉 널리 퍼져 있는 잘못된 의견들을 맹목적으로 숭배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는 여러 종류의 우상을 지적한다. 인류 전체가 공유하는 '종족의 우상'이 있고. 특정 개인과 문화가 공유하는 우상도 있다.(…)
우리가 진정한 지식을 얻고 싶다면 모든 사회적, 개인적 우상에서 벗어나 편견 없이 자연을 연구해야 한다. 물론 프랜시스 베이컨의 저작들에서 이러한 생각들이 완전히 체계화된 것은 아니며, 그 자신도 여전히 많은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의 글에서는 이미 근대 과학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우주에 대한 무관심한 관조를 넘어서 인간의 목적과 야망을 위한 지식의 활용이라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진다. p. 145


파스칼
파스칼은 지식이나 과학 그 자체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의 주된 관심은 인간이라는 존재 그 자체였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는 말한다. 인간은 두 가지 무한 사이에 놓인 존재다. 하나는 우주의 무한한 거대한, 또 하나는 분자와 원자의 무한한 미세함이다. 그러나 인간은 유한한 지성과 경험만을 가졌기에 이 두 극단의 세계를 완전히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존엄한 이유는 사고하는 능력 때문이다. 우리는 우주의 가벼운 바람에도 쓰러지는 약한 같대지만, 생각하는 갈대다. 우리는 비참 한 존재이지만 적어도 우리가 비참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나무도, 허리케인도, 별도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은 안다. 무한한 우주는 손쉽게 우리를 파괴할 수 있지만 지적 자각, 즉 자기 인식의 능력만큼은 빼앗을 수 없다. p. 171


몽테스키외
몽테스키외의 가장 중요한 저작은 『법의 정신』이다. 이 책에서 그는 인간 사회를 지배하는 법의 원리를 연구한다. 물론 자연의 법칙(각 나라의 기후. 지형, 농업 등)이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주지만 그렇다고 인간의 행동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자연적 제약을 받으면서도 자유롭고 저항적인 존재다. 각국의 법은 신이나 자연의 명령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산물이다. 그리고 각각의 정치 체제는 시민들에게 요구하는 성향이 다르다. 전제적 독재 체제는 '공포'를, 귀족적 편견 위에 세워진 군주제는 '명예'를, 공화정은 '시민적 덕성'을 필요로 한다. 물론 각 체계는 저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몽테스키외는 입법, 행정, 사법의 삼권분립이 보장된 정치 체제를 공적인 자유를 보장하는 제도로 보았다. p. 192


데이비드 흄
흄은 철저한 회의주의자였다. 다시 말해, 그는 우리가 객관적으로 확실한 어떤 것도 알 수 없다고 의심한다. 왜나하면 우리의 모든 인상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회의주의 자체도 의심한다. 그는 우리가 철학 하는 버릇을 잠시 멈추기만 해도 곧바로 다시 외부 세계에 어떤 속성을 가진 사물들이 존재한다고 믿게 되고, 우리에게는 영혼이 있으며, 인과관계란 확고한 것이라고 여길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신은? 종교는? 흄에 따르면 종교의 기원은 다신교다. 다시 말해, 인간은 자연현상 가운데 자신에게 이익이 되거나 해를 끼치는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 유리하거나 불리한 성향을 지닌 온갖 환상적 존재들을 만들어낸다. 우리의 삶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행운과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마법 같은 대상을 상상해낸다. p. 204


칸트
칸트는 쾨니히스베르크(오늘날 러시아 영토에서 칼리넌그라드라 불리는 도시)에서 태어나 평생 그곳을 떠난 적 없이 살다가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세상을 더 잘 알기 위해선 반드시 여행을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칸트는 반례를 제시하는 셈이다. 그는 단 한 번도 고향을 벗어난 적이 없었지만, 당대에서 가장 박식하고 지혜로운 인물일 뿐 아니라, 서양 철학사 전체를 통틀어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위대한 사상가가 되었다. 그의 삶에는 특별한 사건이나 파란만장한 일화가 거의 없었다. (…)
칸트는 위대한 전환과 혁신의 순간들을 온전히 책상 앞에서, 고요한 사색과 집필을 통해 이루어냈다. 그는 철학 교수로 생계를 유지하며 오늘날 학계의 주류를 이루는 '사상가이자 교수'라는 전형을 처음으로 연 인물이기도 하다. p. 206


헤겔
가장 고차원적이고 합리적인 철학은 역사보다 앞서 예언처럼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철학은 역사의 뒤를 따라 나타나 이미 일어난 사건들을 사유 속에서 개념적으로 파악하고 정리한다. 헤겔의 비유에 따르면, 철학의 상징인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해가 저물고 하루가 끝난 뒤 황혼 속에서야 날기 시작한다. p. 225~226


마르크스
부르주아 자본가들이 과거에 봉건제와 귀족제를 무너뜨리는 데 역사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존재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미래 사회의 실현, 즉 계급과 사회적 위계가 존재하지 않으며 노동자들이 해방되고 모든 사람이 공동의 재산을 평등하게 소유하는 사회 (다시 말해 '공산주의'라 불리는 사회)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어버렸다.
따라서 사회혁명은 도덕적 요구나 윤리적 명령이 아니라, 역사적 필연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직 자신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을 비관과 교화를 통해 반란에 나서게 함으로써 앞당겨져야 한다. p. 229~230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는 우리가 현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존재하는 것의 단순한 표상에 불과하다고 본다. 이는 곧 칸트가 '(사물 자체가 아닌) 현상'이라 부른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 몸에 영향을 주는 모든 외부 사물들을 말한다. 하지만 그 표상은 우리의 이해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본능적 직관에서 비롯된다. 그 이후에야 비로소 이성이나 추상적 개념들이 작동한다. 결국 우리가 보고 아는 세계란 힌두교에서 말하는 '마야의 베일'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의 욕망과 생의 갈망이 만들어낸 일종의 환상으로, 우리가 관심 없는 것은 감추고 원하는 것은 아름답게 꾸며서 보여준다. p. 234~235


니체
쇼펜하우어는 맹목적인 의지를 현실의 근본으로 보았다. 그러나 니체는 인간에게 '힘에의 의지'라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는 곧 창조와 환호를 통해 자기를 초월하려는 능력이자, 더 나은 것을 만들기 위해 때로는 과감히 파괴하는 의지다. 이 힘에의 의지는 위대한 예술가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는 이성적이고 고전적 조화를 사랑하는 아폴론이 아니라 모든 질서를 뒤흔들고 극한의 정신적 위협까지 감수하는 열정과 광란의 신, 디오니소스의 상징 아래에 자신을 둔다. p. 252


프로이트
프로이트에 따르면, 인간의 정신(psique, 그리스어로 영혼 또는 문자 그대로는 '나비'라는 뜻)에는 의식적인 부분과 무의식적인 부분이 있으며 무의식은 의식보다 휠씬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마치 빙산의 대부분이 수면 아래 잠겨 있는 것처럼 말이다. 무의식은 성적 쾌락을 추구하는 본능적 욕망들과, 고통스럽거나 수치스러운 기억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그것들을 잊어버린 척하며 무의식 속에 묻어두려 한다. 이 무의식의 영역을 프로이트는 '이드(원초아)'라고 불렀고, 여기에 대응하는 것이 의식적인 자아인 '에고(자아)'이다. 에고는 단순한 즉각적 쾌락뿐 아니라 현실과 안정, 안전까지 고려하며 삶을 조직하려 한다. 그러나 이드의 본능적 충동과 에고의 현실 원칙은 자주 충돌하고, 이 갈등이 바로 신경증이나 심리적 문제의 원인이 된다. 여기에 '슈퍼에고(초자아)'라는 세 번째 요소가 개입하는데, 이는 우리가 어린 시절 내면화한 도덕적 · 사회적 관념의 목소리이며 억압과 죄책감을 형성하는 원천이다.
정신분석은 이런 무의식을 언어를 통해 의식으로 불러내어 억눌린 갈등을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시 말해, 말의 힘으로 무의식 속 망각된 것을 의식에 끌어올려 우리를 옥죄는 내면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p. 276


알베르 카뮈
그는 삶에 의미와 조화를 찾으려는 인간의 열망이 불투명하고 침묵하는 세계와 결국에는 죽음이라는 절대적인 종말과 부딪히는 잔혹한 현실을 지적한다. 그 충돌이 낳는 것이 바로 삶의 부조리이며 이는 어떤 것으로도 감출 수도, 없앨 수도 없다.
부조리한 삶 앞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자살을 통해 모든 것을 끝내는 것, 종교적 신앙에 몸을 맡기는 것 혹은 부분적인 이해에 만족하며 전체를 포기하는 이성적 태도다. 하지만 카뮈는 이런 모든 '도피'를 거부한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개인적인 모험이나 타인과의 연대를 통해 스스로 그 의미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 p. 290~292


버트런드 러셀
러셀은 우아하고 명료하며 정교한 문체로 철학을 대중에게 알리는 글을 써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을 쓴 적은 없지만, 수상 이후 볼테르풍의 풍자 단편을 몇 편 집필하기도 했다. 문학적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저작은 그의 『자서전』으로, 거의 한 세기에 걸친 지적 · 정치적 여정을 담았다. 그는 이 책 첫머리에서 이렇게 썼다.
"세 가지의 단순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열정이 내 삶을 이끌어 왔다. 지식을 향한 추구, 사랑에 대한 열망, 그리고 인간의 고통에 대한 연민" p. 295


한나 아렌트
전통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철학은 관조적 삶을 활동적 삶보다 우위에 두어왔다. 그러나 아렌트는 사회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후자라고 보았다. (…)
그녀의 대표작 『전제주의의 기원』은 반유대주의와 제국주의뿐 아니라 20세기 유럽에 등장한 전체주의 권력의 형태를 정밀하게 분석한 선구적인 저작이다. 아렌트는 볼셰비키와 스탈린주의, 그리고 뒤이은 나치즘에서 대중이 정치에 참여할 권리와 의무를 스스로 포기하는 현상을 전체주의의 토대로 보았다. p. 304


마리아 잠브라노
마리아 잠브라노가 평생 천착한 주제는 시와 철학이라는 서로 다른 지적 전통을 이어주는 '시적 이성'을 세우는 일이었다. 철학은 차이를 단순화하고 제거함으로써 존재의 통일을 추구하는 반면, 시는 있는 그대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사물 하나하나를 어떤 제약이나 추상화 없이 받아들인다. 잠브라노는 이 두 사유의 탐구 충동이 지닌 장점을 모두 살리고자 했다. 그녀는 오르테가 사상의 몇 가지 주제를 자기 나름의 방향으로 전개했다. 예컨대, 인간이 삶을 세우는 토대인 '신념' 아래에는 그보다 더 깊고 중요한 층위가 있다고 보았는데 그것이 바로 '희망'이다. 그리고 그 희망의 어두운 이면에는 언제나 '절망'이 뒤따른다. 철학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 끝내 완전히 채워질 수 없는 이 희망 어린 갈망을 향하는 '영혼의 지식'이라고 보았다. p. 306~307


YES마니아 : 플래티넘 h******s 2025.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철학은 결국 함께 묻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철학은 결국 함께 묻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내용보기
철학은 늘 어렵다고 느꼈다.정답이 분명한 과학이 편했던 나는, 끝없이 질문만 던지는 철학이 막막했다. 하지만 《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를 읽으며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철학은 이해하는 공부가 아니라, "함께 생각하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가장 인상 깊었던 철학자는 <아리스토텔레스>였다.그는 “친구 없이 살아야 한다면 누구도 삶을 원하지 않을 것
"철학은 결국 함께 묻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내용보기
철학은 늘 어렵다고 느꼈다.
정답이 분명한 과학이 편했던 나는, 끝없이 질문만 던지는 철학이 막막했다. 하지만 《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를 읽으며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철학은 이해하는 공부가 아니라, "함께 생각하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철학자는 <아리스토텔레스>였다.
그는 “친구 없이 살아야 한다면 누구도 삶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 말은 우정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나 역시 곁에서 함께 걸어준 사람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음을 느꼈다.
또한 <디드로와 루소>의 상반된 생각도 흥미로웠다.
지식을 믿은 디드로와, 그 빛을 의심한 루소. 그들의 대립은 ‘지식은 언제나 선한가?’라는 질문을 내게 남겼다.
마지막으로 <아이작 뉴턴>이 철학자들과 함께 등장한 점이 놀라웠다. 그의 수식은 단순한 과학의 언어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려는 사유의 흔적이었다.
이 책은 철학을 어렵게만 생각하던 내게 ‘생각하는 기쁨’과 ‘함께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었다. 철학이란 결국, "함께 묻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일"임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h*******1 2025.1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