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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감성이 충만한 시집을 읽었습니다. 감각적 표현과 깊은 시적 사유가 개성적으로 느껴졌지만, 젊은 감각보다는 어느 정도 세상을 살아낸 사람들에게 더 어울리는 시집 같습니다. 삶의 고비고비에 놓인 풍경과 사람들 속에서 다시 삶을 찾아내는 자세는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사랑에 대한 시 같기도 하고, 사람에 대한 시 같고, 남의 애기인듯 하면서도 실은 내 이야기가 같은 묘한 매력을 지니고있습니다. 밑줄을 긋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색연필 한 자루를 쥐고 시를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