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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일요일에서 출간되는 시집들을 주의깊게 지켜보며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길상호 시인의 시집.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 길상호 시인은 #서정에 강합니다. 그런데 아주 고급한 서정시입니다. 그가 그려주는 풍경은 아주 선명하지만 그 의미는 깊은 파장을 가지고 있어서 오래오래 건너옵니다. 한 편 한 편이 각각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다채롭기도 합니다. 자기 삶과 생활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형상화하는지, 읽으며 공부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느 시행은 즐겁고 어느 시행은 아팠습니다. 삶과 시가 이렇게 붙어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시다운 시를 읽었습니다. 길상호 시인을 만나게 된다면 고맙다고 인사라도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