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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슬픔을 이겨내면 한 뼘 더 자랄거예요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슬픔을 이겨내면 한 뼘 더 자랄거예요" 내용보기
9살 만두군을 키우면서 꽤 많은 책을 접했는데.. 만남과 새로운 시작, 첫 발을 내딛는 두려움에 대한 책은 많이 읽었어도 이별, 특히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은 거의 읽어본 적이 없네요   지금도 어리지만 만두군이 더 많이 어릴 때 증조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집에 안 가고 장례식장에서 우리가 왜 있어야 하는지, 증조할머니는 이제 왜 못 보는지 설명하기가 어려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슬픔을 이겨내면 한 뼘 더 자랄거예요" 내용보기

 

9살 만두군을 키우면서 꽤 많은 책을 접했는데..

만남과 새로운 시작, 첫 발을 내딛는 두려움에 대한 책은 많이 읽었어도

이별, 특히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은 거의 읽어본 적이 없네요

 

지금도 어리지만 만두군이 더 많이 어릴 때 증조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집에 안 가고 장례식장에서 우리가 왜 있어야 하는지,

증조할머니는 이제 왜 못 보는지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어린 만두군에게 증조할머니는 이제 무릎도 안 아프고 허리도 안 아픈 곳으로

편히 쉬러 가셨고, 잘 보내드리기 위해 우리가 여기 있다는 이야기를 해줬었네요~

 

이제 만두군은 그때보다 키도 훌쩍 크고 생각도 많이 자랐지만

아직 이별, 죽음이라는 단어를 피상적으로만 알고 이해하고 있어요

남자아이라 감정적을 표현하는 것에 더 둔감한 것도 있고요 ^^;;

​

그래서 이번에 죽음과 이별, 슬픔을 극복하는 성장 이야기..

노루궁뎅이의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어요~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은 할머니의 죽음으로 사랑하는 할머니와 이별해야 했던

어린 샛별이가 어떻게 이별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에요

 

만두군 혼자서도 책을 잘 읽지만, 이 책은 특별히 저와 같이 소리 내서 읽었어요 ^^

 

 

 

 

샛별이는 할머니를 정말 좋아해요~

할머니가 만든 호박죽도 좋아하고,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와 자장가도 좋아하고..

할머니와 같이 강아지 토비를 목욕 시키는 것도 즐거워요

 

근데 요즘 할머니는 정말 이상해졌어요~

'할머니이!" 하고 불러도 누워있기만 하고 뭐든 내일로 하자고 미뤄요~ 

 

 


 

할머니를 좋아하는 아빠, 엄마, 누나는 그래서 걱정이 많아요~

 



 

근데 어느 날 할머니는 진짜로 사라졌어요.. 그리고 식구들은 모두 울보가 되어버렸어요~

모든 게 그대로인데 할머니만 없어요~ 집안이 텅 빈 거 같아요

 



 

하지만 나는 걱정이 없어요~ 할머니가 들려주셨던 옛날이야기에서는

백일동안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졌거든요~

저는 "할머니, 얼른 돌아오세요." 라고 매일 기도를 하고 있어요

할머니가 돌아오시면 할머니가 해주시는 맛있는 호박죽도 먹을 수 있을 거예요~

 



 

달력에 동그라미가 점점 늘어날수록 할머니를 만날 수 있다는 기쁨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이제 몇 밤만 더 자면 할머니를 만날 수 있는데, 신기하게도 할머니를 꿈에서 만났어요~

꿈에서 만난 할머니는 이제 다리도 아프지 않아서 달리기도 잘 하고..

 고향 친구들도 만나고.. 여기저기 재밌게 놀러 다니느라 바쁘시네요~

 



 

할머니는 세상 구경을 더 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샛별이는 할머니에게 뭐라고 할까요.. 빨리 돌아오시라고 칭얼댈까요??

꿋꿋하고 씩씩하게 할머니를 보내드릴 수 있을까요??

 

외가에서는 첫 손주라.. 친가에서는 가까이에서 자주 보는 손주라

양가에서 사랑을 넘칠 만큼 받고 있는 만두군..

무한 사랑을 주는 할머니를 보내드려야 한다면 만두군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만두군은 시크 시크 열매를 먹었나 쿨함이 풀풀 풍기는 녀석이라 별 고민 없더라구요 ㅡ.,ㅡ

책을 읽으면서 제가 괜히 코끝이 시큰해졌어요.. 전 보내 드리기 정말 싫어요 ^^

 



 

할머니는 떠났지만 영영 떠난 것은 아니에요~

샛별이의 마음속에서 항상 함께 계시니까요..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책을 읽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편지를 써보자고 했더니

편지는 쑥스러워서 쓰기 싫다고 하는 만두군..

 

그럼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네 분이 왜 좋은가 써보기로 했어요~

그림도 그려보라고 했더니 정말 특징 없게 그려놨네요 ㅋㅋㅋ

 



 

*** 외할머니 ***

 나에게 착하게 대해주신다, 맛있는 밥을 해주신다, TV를 보게 해주신다

 

*** 외할아버지 ***

 엄마 몰래 핫바, 김밥, 환타, 아이스크림을 사주신다

개천으로 나와 같이 물고기 밥을 주러 가신다

 

*** 할머니 ***

TV를 많이 볼 수 있게 해주신다, 마음이 넓다, 할머니가 해준 비빔밥이 맛있다

 

*** 할아버지 ***

 예절을 알려주신다, 한자를 많이 알고 계셔서 나한테 한자를 가르쳐 주셨다

 

 

 

독후 활동을 하면서 만두군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커서도.. 그 이후에도 네가 할머니, 할아버지께 어떤 사랑을 받았는지 잊지 말으렴..

 

 

YES마니아 : 로얄 p******1 2015.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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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어리실 적에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까지 돌아가셔서 할머니와의 추억이 없는 내게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은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었어요. 할머니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서인지 우리 사랑이도 할머니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랄 수 있게 부모님과 시부모님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 또 생기기도 했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내용보기
 
 부모님이 어리실 적에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까지 돌아가셔서 할머니와의 추억이 없는 내게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은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었어요. 할머니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서인지 우리 사랑이도 할머니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랄 수 있게 부모님과 시부모님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 또 생기기도 했답니다.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에서 샛별이는 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할머니가 만든 호박죽도 좋아하고 옛날 이야기 듣는 것도 좋아하고, 할머니랑 토비 목욕시키는 것도 즐거워하는 샛별이랍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옛날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면 내일 해줄게 하고 이야기 하시고, 할머니랑 함께 하던 일들이 계속 다음으로 미루어지기 시작했어요. 할머니는 소파에 무당벌레처럼 웅크리고 계시는 시간들이 길어지더라구요. 그러다 할머니가 진짜로 사라졌어요. 그리고 가족들의 눈물도 많아졌어요. 샛별이는 할머니가 돌아왔으면 하고 바라기 시작했어요.
 
 
 할머니를 위해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어요. 백일동안 기도를 하기로 했죠. 하루 하루 동그라미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기도를 하던 샛별이는 드디어 꿈속에서 할머니를 만났어요.
 
 
 야호~
드디어 할머니가 출발하는 꿈을 꾸었어요.
할머니는 샛별이와 만났어요. 조금 더 세상구경을 하고 싶다는 할머니에게 샛별이는 황새 날개를 선물해 드렸어요. 세상구경을 하고 돌아올 할머니를 기다리는 샛별이의 모습 너무나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우리 사랑이도 할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라고 있고, 곧 태어날 희망이도 할머니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할머니의 사랑을 알고 자라면 조금더 행복한 아이로 자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YES마니아 : 골드 j***7 2014.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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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단어는 아직도 익숙치 않은 느낌이에요.. 제가 기억하기로 처음 죽음을 접했던 것은 제가 네살 무렵이었던 거 같아요.. 부분적인 기억이지만, 동생이 있었고, 동생이 죽었어요. 그리고, 엄마가 하염없이 울었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고 있어요. 그 누구도 그 아이의 이야기를 입에 올리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삼학년 때,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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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단어는 아직도 익숙치 않은 느낌이에요..

제가 기억하기로 처음 죽음을 접했던 것은 제가 네살 무렵이었던 거 같아요..

부분적인 기억이지만, 동생이 있었고, 동생이 죽었어요.

그리고, 엄마가 하염없이 울었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고 있어요.

그 누구도 그 아이의 이야기를 입에 올리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삼학년 때,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절 많이 이뻐해 주셨던 분인데..

어느날 갑자기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 가셨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고 하지만,

늘 만남은 반갑고, 헤어짐은 아픈 거 같아요..

 


2년전 친정엄마께서 돌아가셨어요.. 그 때 우리 아이가 다섯 살이었던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할머니를 어떻게 기억할까요??

청개구리 이야기를 읽어 주면 두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였던 아이..

아무래도 아이게게 죽음이라는 건 낯설고, 두려움을 가져다 주는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지만..

처음 죽음을 접했던 트라우마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저도 죽음이라는 말 자체가 너무 싫거든요..

아이에겐 우리는 소풍을 나온 거고, 언젠가는 죽는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그 슬픔을 아픔을 알기에, 그 무게를 아이가 짊어지기는 벅차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슬프고, 아프지만, 그 무게만큼은 덜어주고 싶단 생각이 들어 보게 되었답니다.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열기구를 타고 있는 할머니의 표정은 너무 행복해 보여요..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할머니께서 사라지셨어요.

엄마도, 아빠도, 누나도.. 모두 할머니를 좋아했었기에 너무 슬펐답니다.

주인공 샛별이도 너무 슬펐지만...

 

샛별이는 백일이 지나면 할머니께서 돌아오실 거라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슬프지 않아요.

가족을 품고 있는 샛별이가 어른스럽죠..

샛별이는 왜 할머니께서 기적처럼 다시 돌아오실 거라고 믿고 있는 것일까요?

 

할머니께서 백일 동안 기도를 했더니 소원을 이루어주었다라고 했던 말을 샛별이는 믿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침마다 일어나 할머니께 얼른 돌아 오시라고 소원을 빌었어요.

 

할머니가 오시기만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샛별이는

하루하루 시간이 너무 안 가요..

부룽퉁한 샛별이 뒤로 할머니께서 미소 짓고 계시네요..

 

샛별이의 꿈에서 할머니는 고행 친구들도 만나고,

동물들과 달리기 시합도 하고,

바닷가에서 인어공주와 수영도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할머니께서는 샛별이를 만나러 오셨지요.

그런데 할머니께서 샛별이에게 소원을 말하시네요.

할머니께서는 세상구경을 더 하고 싶으시대요.

소원은 들어줘야 하는 것라..

샛별이는 할머니께 꼭 돌아온다는 약속을 받고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 드리기로 했어요.

 

그리고 할머니께 선물도 하죠..

 

할머니를 갑자기 잃은 샛별이..

그리고, 샛별이의 백일 기도..

그리고, 샛별이에게 오기 시작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생각이 났어요.

어쩌면 엄마도 지금 홀가분히 세상구경을 하고 계시는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외할머니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가끔 이야기를 하다 돌아가신 할머니라고 말을 하는데..

그 말을 들을 때면 맘이 아렸거든요..

그런데 이젠 그 말에 익숙해져야할 거 같아요..

멀미가 심해 차 타는 것도 힘들어 하셨던 엄마였기에..

지금은 자유롭게 세상구경을 하고 계실거라고 믿고 싶네요..

s*******h 2014.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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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특별한여행-샛별이의 특별한 기다림의 시작
"할머니의 특별한여행-샛별이의 특별한 기다림의 시작" 내용보기
​ ​4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나는 내 주변의 죽음은..딱 두 번 경험하였다.  고교시절 교회친구의 죽음..몇 년 전 할아버지의 노환으로 인한 돌아가심..​죽음이란 말은 사실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단어이지만..우리는 누구나... 겪어야 할 인생의 끝자락이다.내 아이들은 거의 다? 자라서 죽음, 슬픔, 겪지 않았어도 머리로 이해하는 나이가 되었다. 그래도 가까이 겪어본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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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나는 내 주변의 죽음은..

딱 두 번 경험하였다.  고교시절 교회친구의 죽음..

몇 년 전 할아버지의 노환으로 인한 돌아가심..

​

죽음이란 말은 사실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단어이지만..

우리는 누구나... 겪어야 할 인생의 끝자락이다.

내 아이들은 거의 다? 자라서 죽음, 슬픔, 겪지 않았어도

머리로 이해하는 나이가 되었다. 그래도 가까이 겪어본 적이 없기에

마음으로.. 경험으로.. 와 닿는 말은 아닐 진데..

동화를 통해 마음으로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미리 경험하는 아름다운 이별이라 생각한다.

​

그런 면에서 만난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은 동화 속 샛별이의

할머니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아름다운 이별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던 책이다.

​

우리는 흔히.. 어른들이 돌아가시면

"우리 마음 속에는 살아계시는 거야..."라고 한다..

그렇지만 서양과 동양의 죽음을 회상하는 방법은 좀 틀리다.

우리나라는 기일에 엄숙하게 음식을 장만해 놓고 드시고 가시는 길에 인사를 드린다..

장례식은.. 슬프고.. 상주는 울어야 하고... 그런 시간들을 보낸다.

​

서양은... 장례식 때 돌아가신 분의 살아 생전 모습을 회상하며 파티?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

나는 내 아이가 내가 죽었을 때 서양의 장례식 처럼..

살아 좋았던 시간을 회상하며 추억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바래 본다.

지금은 죽음에 대해 그리 깊은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그런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가질 것이다.

​

​

오래간만에 독후활동을 하여 준 아들..


​

주인공 샛별이가 100일 기도를 통해 할머니를 맘 속에 두고서

두고두고 꺼내어 회상하는..모습과 샛별이의

특별한 기다림을 아이는 이해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블로그 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a******n 2014.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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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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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이웃님의 서평을 보면서 울컥했던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열기구를 타고 환하게 웃으며 어디론가 떠나는 할머니의 모습으로 장식된 표지가 유쾌하게 느껴지는 듯 했어요. 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랍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책 속 주인공인 '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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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이웃님의 서평을 보면서 울컥했던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열기구를 타고 환하게 웃으며 어디론가 떠나는 할머니의 모습으로 장식된 표지가

유쾌하게 느껴지는 듯 했어요. 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랍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책 속 주인공인 '샛별'이는 할머니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샛별이가 "할머니~~~"라고 부르면 언제나 "왜야?" 하면서 거실 쇼파에 누워 계시곤 했거든요.

 

 

 

 

샛별이는 할머니가 만든 호박죽도 맛있고 할머니가 들려주는 자장가도 듣기 좋고

할머니랑 토비 목욕시키는 것도 즐거워요.

엄마 아빠도 할머니를 많이 좋아한답니다.

언제나 같은 대답, "왜요?"하고 대답하시는 모습도요.

 

 

 

 

 

 

 

그런데 할머니가 이상해졌어요.

자꾸만 사라지고 무당벌레처럼 누워만 계세요.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어느날, 할머니가 진짜로 사라졌어요.

무당벌레가 어디론가 훌쩍 날아가버린 것 처럼.

할머니는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샛별이는 할머니가 없는 텅 빈 집이 어색하고

눈물이 나려고 해요.

 

 

 

 

 

​

​

​

하지만 샛별이는 걱정하지 않아요. 슬퍼하는 가족들을 안아주면서 백일만 지나면

다시 할머니를 만날 수 있을거라 믿는답니다.

​

​

​

​

 

 

 

 

할머니는 새별이에게 옛날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이야기 속에서 백일 동안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말을 기억한 샛별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열심히 기도를 해요.


 

 

 

 

 

 

샛별이가 기도를 하면서 백일을 기다리는 동안 꿈 속에서 할머니를 만나요.

할머니는 동물들과 달리기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요.

아픈 다리도 다 나아서 이제 세상 끝까지 달릴 수 있다는 말도 듣지요.

마음껏 고향에도 다녀온답니다.

샛별이가 꿈 속에서 본 할머니의 모습은 참 행복해보여요.



 

 

 

 

할머니가 돌아올 날이 다가오자 샛별이는 종이를 자르고 붙이고 온종일 분주해요.

종이를 잘라 날개도 만들어 붙여주었어요.

 

 

 

 

 

 

 

 

할머니가 출발하는 꿈을 꾼 샛별, 할머니는 정말 돌아오시는 걸까요?

할머니는 높을 산을 지나고 하늘을 내려오고 바다를 지나고

비행기에서 내려 기차를 타고 버스도 타고 타박타박 샛별이에게 오고 있어요.

 

 

 

 

 

 

 

 

백일기도가 기적을 일으킨 날,

샛별이는 할머니의 품에서 눈물을 쏟아내요.

소중한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이 전해져서 일까요.

샛별이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참 짠해지더라구요.

 

 

 

 

 

​

​

샛별은 벽에 붙어있는 종이 날개를 떼어 할머니에게 선물로 드려요.

할머니와 언제나 함께 하고 싶지만 할머니가 세상 구경을 하고 싶다는 소원을 들어드리기로 한답니다.

​

손가락 걸고 약속해요.

꼭 돌아오기로. 기다리기로.

​

​

​

​

 

 

 

샛별이와 할머니는 서로에게 인사를 전해요.

'안녕'이라는 말 안에 많은 것들이 포함된 것만 같아서

마음이 아련해지더라구요.

저는 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이 없지만 저희 아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르고

좋아하니...언젠가 이렇게 인사를 해야 할 날이 오면 어떨지...

 

 

 

 

 

 

 

책의 마지막이에요.

가족들이 할머니의 진짜 생신을 위해 차린 맛있는 음식, 그리고 가족들을 사랑으로 안아주는 듯한

할머니의 모습으로요.

샛별은 가족들에게 백일 기도 이야기는 하지 않아요.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기로 하지요.

책장을 덮으면서 샛별이가 다시 할머니와 만나는 날을 간절히 기도해보았어요.

이별은 정말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넘어 고통인 것 같아요.

생각이 자란 성인들 조차 감내하기 힘든 슬픔이 아이에게는 어떻게 전해햐 하는지

늘 고민할 때가 많았는데요.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책을 보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별을 준비하는

샛별이의 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답니다.

매일 밤 무릎을 꿇고 할머니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는 샛별이,

할머니가 하던 그대로 토비의 목욕을 도와주고 정원의 꽃들에게 물을 주고

할머니의 빈자리를 조금씩 채워가는 모습이 아련하면서도 기특했어요.

슬프지만 아름다운 동화책인 것 같았어요.

보는 내내 어른을 위한 동화같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마음이 헛헛해질 때 아이와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이 포스팅은 노루궁뎅이와 함께 합니다**

​들꽃향기님 감사합니다

h********a 2014.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좋은 기억은 오래 남아요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좋은 기억은 오래 남아요" 내용보기
할머니와 특별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나요? 전 아쉽게도 그런 기억이 없어요... ㅠ.ㅠ~~ 요즘은 가족여행을 많이 다니지만 예전에는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시절인지라... 여행은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요즘은 여행이 빠지면 일상이 너무 재미없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희 어머니 세대도, 할머니 세대에도 여행은 여유있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나 할까요?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좋은 기억은 오래 남아요" 내용보기



 

할머니와 특별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나요?

전 아쉽게도 그런 기억이 없어요... ㅠ.ㅠ~~

요즘은 가족여행을 많이 다니지만

예전에는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시절인지라... 여행은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요즘은 여행이 빠지면 일상이 너무 재미없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희 어머니 세대도, 할머니 세대에도 여행은

여유있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나 할까요?

 

 

 

  

요즘은 핵가족화로 할머니와 함께 사는 경우도 드물지만

여행을 떠나기는 더더욱 어려운 것 같아요.

여행은 힐링이 되고, 휴식이 되기도 하지만

여행 한번 가려면 계획을 세워서 가야 할 만큼 쉽지 않아요.

아무런 계획 없이 무계획으로 떠나는 여행이 때론 더 즐겁기도 하지만요~~^^

 

 

 

 

우리 기억속에 할머니는 친근하고 이유없이 그냥 좋은 분이시지요. 

샛별이는 할머니가 정말 좋아요.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호박죽도 맛있고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도, 자장가도 좋고

할머니와 함께 강아지 토비 목욕시키는 것도 즐거워요.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고

뭐든 말만 하면 전부 들어주셨는데 이런 할머니가

어느 날부터 소파에 누워 계시고,

호박죽을 만들어 달라고 해도 미루시고,

옛날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해도 다음으로 미루셨어요.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갑자기 사라진답니다. 

 

 

 

 

샛별이는 할머니가 돌아오시길 바라며 가족들 모르게 백일 동안 기도를 했어요.

옛날이야기 속의 사람들은

하늘나라로 떠났다가 백일기도가 끝나면 모두 돌아오고

아픈 사람도 다시 건강해졌어요.

그래서 샛별이는 할머니가 돌아오시길 기다리며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도를 했답니다.

매일매일 달력에 동그라미를 치며

백일 후에 돌아오실 할머니를 생각하면서요~~

 

 

 

 

백일째 되는 날 아빠와 엄마는 대청소를 하고,

할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었어요.

내일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손님이 오신다고 해요.

그날 밤 샛별이는 할머니 꿈을 다시 꾸었어요.

빨간 리본이 달린 모자를 쓰고,

무당벌레 무늬 옷을 입고, 노란 우산을 들고

긴 지도와 선물을 가방에 넣고 씩씩하게 걸어오시는 할머니 꿈을요.

샛별이는 할머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은 내용은 무난해 보이지만

내면으로 들어가면 참 슬픈 내용이에요.

할머니는 샛별이에게 세상 구경을 더 하고 싶다는 소원을 말하게 되고

샛별이는 할머니의 여행을 승낙하게 되지요.

샛별이는 할머니가 긴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 동화는 샛별이와 할머니와의 이별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동화입니다.

 

 

 

 

슬픔은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겪어야 하는 과정이에요.

어른들은 슬픔은 아이들이 겪어서는 안되는 것처럼 포장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슬픔을 감추기보다는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k****4 2014.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족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가질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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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할 책은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입니다. 책표지엔 할머니가 열기구를 타고 여행하시는 모습인데요 어떤 내용일지 참 궁금하더라고요.   샛별이네 가족속의 할머니는 참 소중한 존재입니다. 가족구성원에게도, 강아지에게도, 뜰의 나무들에게도 정말 소중한 존재지요. 할머니~~ 하고 부르면 왜야 하고 대답해주시는 할머니는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느려지시고 쉬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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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할 책은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입니다.

책표지엔 할머니가 열기구를 타고 여행하시는 모습인데요 어떤 내용일지 참 궁금하더라고요.

 

샛별이네 가족속의 할머니는 참 소중한 존재입니다.

가족구성원에게도, 강아지에게도, 뜰의 나무들에게도 정말 소중한 존재지요.

할머니~~ 하고 부르면 왜야 하고 대답해주시는 할머니는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느려지시고

쉬고 계시고 있어서 샛별이는 좀 이상하다 생각을 했더랬지요.



조금씩 느려지시던 할머니께서는 하늘나라로 사라지셨어요.

가족들이 모두 슬퍼했고 샛별이도 슬퍼했지만 마냥 슬퍼하고만 있을수는 없었어요.


샛별이는 간절히 기도를 하면 이루어진다며 하루하루 기도를 하기 시작했죠.

기도하기 시작한 샛별이는 꿈에 행복한 여행을 하시는 할머니를 뵈었어요.

친구를 만나러 가시거나, 동물들과 달리기를 하시는 할머니를 뵙고 행복했어요.

100일간 기도를 하면 할머니가 곧 돌아오실거라 생각했죠.


어느날 밤엔 할머니가 바다에 고래와 함께 신나게 놀고 계셧어요.

할머니를 꿈속에서 만났기에 샛별이는 마냥 행복하기만 했어요.


100일째 기도한날 샛별이는 드디어 할머니를 정말로 만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할머니는 샛별이의 꿈속에 다시 나타나셔서 여행을 하고 싶으시다고 말씀하셨어요.

샛별이가 자꾸만 기다리고 기도하고 하면 할머니가 마음놓고 여행하실수 없으시다고 말하셨죠.

샛별이는 할머니를 이해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면서 할머니를 기다리기로 했어요.

할머니가 즐겁게 여행하실 수 있도록요.



저희 아이도 친정엄마와 만나면 즐겁고 행복하게 지냅니다.

가끔 티비속의 나이드신분이 돌아가신 이야기를 해도 아이에겐 머나먼 이야기일 뿐이다 생각하더라고요.

돌아가시면 다시 오시면 된다 이렇게요.

책속의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도 그닥 절망하지 않더라구요.

또 보면 되지 이러구요.



할머니가 자꾸 쉬시고 느려지게 대답하시고 하는것엔 할머니가 무당벌레 옷을 입으셔서 그런거 아니냐고

이야기 했답니다.

저희 어머니는 생활한복을 주로 입으시는데 할머니 옷에도 무당벌레 무늬가 있으면 좋겠다 해서

읽다가도 빵 터지기도 했어요.

현명하고 슬기로운 샛별이의 백일간의 기도를 보면서

아이가 엄마 진짜 우리 할머니도 돌아가시면 여행을 하게 되냐고 묻더라고요.

제가 그렇다 해주었더니 그러면 하늘나라에서는 가게 안하고 편하게 여행다니는 거냐고 묻더라고요.

제가 아마 그럴걸..^^ 이라고 해주고 하지만 하늘나라에서는 만날수가 없으니까

있는동안은 열심히 지내고 하늘나라 가시면 행복하시라고 빌어줘야 하는거라 말해주었습니다.


이별은 늘 준비하기엔 하루가 짧고 오늘이 바쁘더라고요.

언젠간 한번은 세상과 이별을 하는거라는걸 알면서도 이별은 뜻하지 않게 찾아오는것이구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연세드신 부모님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기특하고 생각이 깊은 샛별이에게 감탄하기도 했구요. 생각할수 있는 좋은 책이랍니다.






1****y 2014.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온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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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책을 한권 만났다. 하드 표지에 풍선타고 여행을 떠나는 할머니의 모습과 그 할머니를 배웅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긴 표지 그림이다. 노루궁뎅이에서 이종은 작가의 작품이 그림책으로 출간되었는데  삶과 죽음을 동화로 풀어 주인공인 어린아이의  시각을 통해서 묘사되어 있다.  흔히 죽음이라고 하면 장례식장의 무거운 분위기와 눈물로 며칠을 지내우는 걸 떠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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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책을 한권 만났다.

하드 표지에 풍선타고 여행을 떠나는 할머니의 모습과 그 할머니를 배웅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긴 표지 그림이다.

노루궁뎅이에서 이종은 작가의 작품이 그림책으로 출간되었는데  삶과 죽음을 동화로 풀어 주인공인 어린아이의  시각을 통해서 묘사되어 있다. 

흔히 죽음이라고 하면 장례식장의 무거운 분위기와 눈물로 며칠을 지내우는 걸 떠올리는데 이 그림으로 봐선 죽음을 또 하나의 여행으로 표현해서 그런지 몰라도 슬픔보다는 또 하나의 기다림으로 보인다.

 

물론 나 자신도 어린 시절 할머니와 보냈고 나이를 먹은 뒤 할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샛별이처럼 할머니를 기다린다는 자체가 없었다.

순수함을 잃고 살았다고나 할까?



 

할머니, 아빠, 엄마, 누나, 그리고 샛별이 함께 사는 집.

모두가 할머니를 좋아하고 따르는 집이다. 가족간에 아주 화목한 집이다.

그런 집에서 어느 날부터인가 할머니가 번데기처럼 거실 쇼파에 누워있고 하나, 둘 잊어버리기도 하고 평소 하시던 일을 뒤로 미루기도 한다.

할머니에게 일상이 점점 버거운 일이 된 것이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가족 모두 할머니를 그리워 한다

함께 했던 시간 안에서 기억으로만 남은 할머니는 그리움의 대상이다.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할머니를 그리워한다.

 

할머니 없는 빈 집.

같이 살던 집에서 누군가 한사람이라도 빠지면 집이 텅 빈 절간 같은 느낌이 드는 건 경험들 해봤을 것이다.

2박3일 짧은 여행에서도 그런 걸 느끼는데 영영 돌아올 수 없다는 걸 실감하게 되면 그 상실감은 참 크다.

모든 것은 그 그대로인데 오직 한 사람만 없다는 것.

그걸 받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참 오래 걸린다.



 

 

샛별이는 기다리기로 한다.

백일 뒤에 웃으며 돌아오실 할머니를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자기만의 할 일을 씩씩하게 해가면서 그리고 할머니가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오시도록 기도하는 것도 잊지 않고

할머니를 기다린다.

 

그러는 중에 할머니를 꿈에서 만난다

편찮으시던 할머니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계셨다.

수영도 잘 하고 달리기도 잘 하고 거기다가 할머니의 얼굴은 아주 행복한 얼굴을 하고 계신다.



 

드디어 샛별이의 기도 덕분인지 할머니가 길을 나섰다.

지도와 노란우산을 들고서 샛별을 보기 위해 오셨다.

 


 

샛별이와 할머니는 오랫만에 만나 기쁨을 나눈다.

그러면서 새로운 약속을 하게 된다.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는 약속.

할머니의 세상 구경에 샛별이가 아무 말 않고 들어주는 것이다. 오히려 날개를 달아준다.

샛별이가 잠에서 깨어 났을 때 창 밖에는 새들이 날아가고 있었다.

샛별이는 그 새를 할머니라고 굳게 믿었다. 자신이 달아준 날개를 달고 여행을 떠나는 할머니를 배웅해 주는 것이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생일 날이다.

맛있는 음식으로 할머니를 기억하는 가족들.

샛별이가 부쩍 자랐다. 꿈에서의 약속을 입 밖으로 내면 안 될까 봐 꼭 삼키면서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킨다.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걸로

그러면서 샛별이 무럭무럭 자라날 것이다.

할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삶과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로 시작하는 동화지만 읽고 나면 이 땅에서 할머니와 함께 하는 아이들에게는 유대감을 계속 이어가게 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 같다.

단절이라는 느낌이 아닌 지속적인 소통, 그리움, 기다림.

이런 것이라면 아이들도 충격이 덜 하지 않겠나 싶다.

다만 오줌을 자고 싸고 하던 샛별이가 할머니가 돌아가시자마자 저렇게 스스로 뭐든 알아서 하는 의젓한 아이로 변했다는 것이 좀 급작스럽지 않나 싶다. 저 나이대에 어른들의 뒤뜸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스스로 저런 대견한 생각을 하고 시도한다는 게 가능할까?

주위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자세가 어른보다 더 현명하게 보인다.

 

s*****3 2014.1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