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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용 책 머리에. 알아야 보이고, 보여야 가르친다: 시, 동시, 산문, 평론, 시사 글을 꽤 오랫동안 써왔지만 아직도 만만하지 않은 게 동시 쓰기다. 시는 시만 알면 쓰지만, 동시는 어린이도 알고, 시도 알아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와 어린이시는 다르다. 동시는 어른인 동시 창작자가 어린이를 위해 쓴 시이고, 어린이시는 어린이 스스로 쓴 시이다. 동시는 동심을 쫓아 쓰고, 어린이시는 아동성에 따라 쓴다. 이 책은 어린이시, 곧 아동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1장. 어린이 시를 읽는 세 개의 코드: 어린이의 인지 발달과 특성을 연구한 대표적 구성주의 학자인 피아제와 비고츠키는 아동성, 즉 어린이들의 고유한 인지 특성을 크게 동일성, 현재성, 집중성으로 분류하여 파악했다. 동일성은 자아와 대상을 동일체로 보는 인식이다. 현재성은 모든 시간을 현재화하고 평면적으로 인식하는 어린이의 인지 특성이다. 집중성은 지각의 중심에 놓인 것에 집중하고 몰두하는 어린이들의 의식 성향이다. 2장. 어린이의 자아의식: 어린이시에서는 시의 화자를 달리 설정하는 일이 없이 어린이의 자아가 바로 시적 자아, 또는 시의 화자가 된다. 3장. 어린이의 관계 인식: 어린이시에서 자아와 대상이 동일체를 이룰 만큼 가까운 심리적 거리는 어린이시와 독자 사이에도 작용한다. 4장. 어린이의 언어: 어린이들은 그들 고유의 언어로 교사들에 의해 줄기차게 강요되는 학교 방언을 뒤집어버리며 언어의 직접적인 아름다움과 말의 선명함을 지켜가고 있는 놀라운 존재들이다. ------------‐------------------------------------------------ (3) 인상깊은 구절 * 시는 시인의 시적 자아가 대상에 완전히 몰입하여 마침내 자아와 대상이 하나가 된 순간에 탄생한다. 어린이들이 가지는 동일성, 현재성, 집중성은 시의 결정적인 조건이다. 💁추천: 초등학교 교사 * 출판사 측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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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태 저의 『나쁜 아이는 없다』 를 읽고 현장교육전문가 오인태 박사의 20년 아동 연구 최종 보고서라 할 수 있는 이 책을 보고 읽고서 많은 것을 깨닫고 익힐 수 있어서 참으로 좋은 책을 만난 인연을 감사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물론 나 자신도 현장교육에서 32년을 봉직하였지만 시기적으로 오늘날의 변화한 모습과는 조금 다른 환경에서였고, 어린이들보다는 조금 윗단계인 중학교에서 생활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참 세계를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어린이 단계를 벗어난 청소년을 상대로 하다 보니 솔직히 어린이 세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누를 범할 수밖에 없었던 점도 반성해본다. 진정 무한한 상상의 세계와 함께 어린이들의 특성들을 바라보지 못한채 중학생으로서 바로 보면서 바로 강요 비슷하다시피 요구하는 나의 모습에 얼마나 실망했을까? 하는 자책감이다. 요 몇 년간 집사람이 외손자 돌보미로 있으면서 나도 함께 외손자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놀랄만한 변화 능력과 상상력, 집중력과 행동력 등에서 분명 의외성의 말을 뱉어내곤 한다. 바로 순수한 어린이만이 해낼 수 있는 모습인 것이다. 바로 이러한 어린이 모습이 순수하고도 진정한 사고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인데 과연 우리 부모님, 어른들은 어떻게 부응하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냉철하게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말 뿌듯함과 함께 우리 어린이를 그냥 어린이일뿐으로 보면서 나쁜 교육은 있을 수 있어도 절대 나쁜 아이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인이자 교육자로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해 온 오인태 선생님의 어린이시론서이다. 36년간 초등교사와 교장으로 교단에 섰고, 시인·아동문학평론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한 저자는 수천 편의 어린이 시를 수집·분석해 아이들의 언어와 사고방식을 세밀하게 풀어 낸 것이다. 어린이가 지닌 동일성, 현재성, 집중성은 시의 본질과 맞닿아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는 이미 ‘시인’임을 밝히고 있다. 1,2학년, 3,4학년, 5,6학년별 변화를 따라가며 자아 형성과 관계 인식, 언어 발달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인 어린이시작품 사례로 보여 준다. 저자는 문제의 원인을 어린이가 아닌 사회와 교육 제도에서 찾고 있다. 억압보다 경청과 존중이 교육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나쁜 교육은 있어도 나쁜 아이는 없다’는 굳건한 믿음을 책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 담백한 문장 속에 현장의 생생한 관찰과 깊이 있는 통찰이 어우러져, 교사·학부모뿐 아니라 어린 시절의 자신과 마주 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이해하지 못한 채 획일적인 기준과 억압을 들이대는 교육과 사회인 것이다. 어른들이 아이의 생각과 표현 방식을 억누르고, 따르라는 지시형 대신, 아이들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언어를 살려 주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참모습인 것이다. 어린이와 시의 비밀에 있어서도 어린이가 대상을 자기와 하나로 보는 동일성, 모든 시간을 현재로 살아 내는 현재성, 눈앞의 세계에 몰두하는 집중성은 그 자체로 시의 본질이자 어린이만의 고유한 심리적 자산이라고 강조한다. 이로써 어린이의 진정한 세계와 함께 시의 세상까지도 싸악 파악할 수 있는 그래서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어른들에게 아주 좋은 선물로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