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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루오션(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에 대한 스터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말이 블루오션이지, 과연 실제 현실 세계에서 아직까지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시장이라는 것이 얼마나 존재할까?
어쩌면 뜬구름을 잡는 이론에 불과할지도 모를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해 내는 것은 결국 '발상의 전환'에 있다고 본다. 남들이 생각해 내지 못한 것을 생각해 낸다면 그것이 바로 블루오션이라는 것이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인, 마징가Z의 지하기지를 건설한다는 신문기사를 접하고 누가 이런 허황된 계획을 세우나 싶었다. 그런데 책을 쓴 저자가 마에다 건설? 마에다 건설이라면 세계 최고층을 자랑하는 타이페이 빌딩을 지었던 회사가 아닌가? (이 얘기는 적절한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람보르기니 같은 세계 최고 자동차 제작사가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그 미래형 자동차를 실제 만들어 보이겠다는 소리처럼 들렸다) 음.. 그래, 저 정도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면 정말로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는 신뢰감을 갖게된 것이다.
그런데 저런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 회사가 '왜? 마징가 기지를 짓겠다는 거지? 공사비용만 720억원이 들어 간다고 하던데....' 어쩌면 무모해 보이는 계획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이야말로 블루오션의 정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재 HONDA와 SONY 등이 주도하고 있는 이족보행형 인간형 로봇 개발 사업도, 적어도 그 자체만 가지고는 그다지 메리트가 없다는 얘기를 예전에 교수님에게 들었던 적이 있다. 정말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로봇을 만들려면 캐터필터나 바퀴를 다는 것이 훨씬 실용적이지, 이족보행 로봇은 기동성이나 활용도 측면에서 그다지 이용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세계(특히 일본) 공학자들이 이족보행 로봇을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은, 과학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느냐에 대한 상징적 가치와 함께 결국 그것을 만들어낸 기업은 돈으로 환산해 낼 수 없는 엄청난 부가가치(기업 이미지 재고)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실제로 HONDA의 아시모가 창출해 내고 있는 광고 효과는 엄청나다고 한다)
결국 블루오션이란, 유형적 시장뿐만이 아니라 무형적인 시장까지도 사업의 영역으로 받아 들이고 '발상의 전환'이라는 무기로 개척해 나갈 때 생겨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일본에서 마에다건설이 '마징가 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한 직후, 주가가 상승하고 건설회사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대중에게 친근감있는 기업 순위에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징가를 만드는 과학자가 되겠다고 품었었던 어린시절의 그 꿈이 바로 블루오션을 여는 열쇠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우리도 고정관념 속에만 존재하는 레드오션을 탈피할 수 있는 뭔가 멋진 프로젝트를 실현 시킬 수 있다면 기쁘겠다.
[인상깊은구절] 매일 매일의 업무에 쫓기면서 살다보니 내가 지금 21세기를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군. 고속 성장기인 1960~70년대에서 21세기는 교통기관에서 바퀴가 사라지고 여행 대리점의 팸플릿에는 달 여행 가이드가 실려 있으며 인간과 로봇이 함께 사는 그런 두근거리는 세계로 이야기되었지.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어. 그 찬란한 만화의 세계는 다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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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점에서 "우연히 마징가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 라는 책을 봤다. 제목이 너무 황당했다. 마징가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니 이거 뭐 공상과학하는 사람들이 심심해서 쓴 책이 아닌가 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이 책을 쓴 사람들은 토목분야의 전문가들이었다. 일본의 거대건설회사에 이런 특수한 부서를 만들다니 정말 그 회사 경영진이 존경스럽다. 전에 일본교량을 둘러 보고 오신 회사분이 말씀하시기를 그들의 설계에는 우리나라 구조물에서 보기 힘든 자유로움이 있다고 했다. 설계자가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설계자를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설계기준은 원래 의도대로 설계를 위한 최소한의 근거로 참고하고 그 안에서 공학적 판단을 통해서 자유롭게 설계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기술자를 신뢰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삼풍사고나 성수대교붕괴사고로 불신은 매우 깊어졌다. 그래서 규정에 나온대로, 꼭 그대로 설계해야 나중에 뒤탈이 없다고 윗분들이 강조하시고 또 한탄하신다. 하지만 일본의 토목인들도 기술자적인 외로움으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았던 것 같다. 건설업 특히 토목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듯하다. 불특정다수가 사용하는 공공건설물을 시공하기 때문에 칭찬과 격려를 받을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피드백이 거의 없는 것이다. 실제 사용할 고객들과 소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토목인을 외롭게 만드는 것이다.
암튼 마에다건설 판타지영업팀은 일반인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싶은 마음, 번득이는 상상력과 놀라운 진지함으로 마징가Z 지하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정말 진지하게 접근했기 때문에 흥미로웠다. 비디오분석을 통해 철저하게 애니매션의 가상세계를 현실화하려고 노력한 것이다. 그들은 아마도 마징가Z 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하는 일이 토목설계이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일의 가치와 가능성을 계속 발견하지 못하면 흥미와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없다. 요즘 일하면서 한참 흥미도 없고 내가 하는 일의 미래상을 그리기가 어려웠는데 오늘 마에다 판타지영업팀의 상상력을 통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재발견한 것 같다. 다소 무모하지만 꿈꾸는 자는 꿈을 이룰 것이기 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그들이 로봇을 만들때 우리는 로봇기지를 짓겠다 |
| 기획의도의 참신성으로 본다면 100점을 줘도 모자르다. 특히 이런 아이디어를 이익을 내야만 하는 민간 건설업체가 만들어 냈다는 것 또한 나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고 일본 기업이라는 말에서 우리와 또 다른 괴리감을 느낄 수 있었다. 몇 달전 처음으로 일본을 밟았을 때 그 이미지는 참으로 신선했다. 거리의 자동차와 건물들과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와 아주 비슷했지만 그들이 움직이는 모습은 우리와 아주 달랐다. 그들은 꽤나 착착 잘 돌아가는 듯 했다. 신호를 받으며 움직이는 차들도 질서 정연 했고 도로의 구석에 흔히 모여야 할 쓰레기 봉투와 휴지조각들은 단 한개도 찾을 수 없었고 모두들 아주 틀에 박힌 듯 살아가는 것 처럼 보였다. 그들의 모습에서 마징가제트의 지하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상상한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이미지 였다. 하지만 이런 외형과 반대로 일본은 무척이나 다양하고 창의적인 발명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어떨때 보면 틀에 박힌 일상을 탈피해야만 발명될 수 있는 디자인의 제품들을 보기도 한다. 이럴 때 마다 난 고개를 젓는다. 참 알 수 없는 족속들이다. 귀국후 우리나라의 일상은로 돌아왔을 때 우리는 너무도 자유로운 외형을 가지고 있었다. 자유롭게 차도와 인도를 넘나드는 차들과 사람들, 그리고 무작위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의 행렬들. 하지만 우리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결코 자유롭지 못했다. 국민성으로 쉽게 결론내리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쨌든 처음 이 주제를 접했을 때는 머리가 멍 해지는 작은 충격을 받았다. 책의 서문을 서점에서 읽고는 하루종일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상상하곤 했다. 과연 무슨 내용이 담겨있을까? 기대가 커서 인지 내용면에서는 실망을 주었다. 물론 읽다보면 어느새 책에 쏙 빠져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재밌다는 말을 연발하며 슬그머니 미소를 머금은 적도 있지만 읽고 나면 의도의 참신성을 뒤따라야 할 내용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듯 하다. 쉽게 말하면 토목학의 개론서를 일반인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마징가제트의 지하기지 건설을 예로들어 설명한 것이다. 물론 새로 얻는 과학적 지식도 적지 않다. 토목공사가 진행되는 과정들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공사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첨부되며 토목공사의 순서와 그 비용을 산정하는 방법 등 마치 실제로 지을 것 처럼 부산을 떨면서 이곳저곳에서 도움을 얻고 견적을 낸다. 진지함이 묻어나는 책의 진행은 대화법으로 기술되어 있어 읽기가 편한 장점은 있으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많은 내용을 소화하지 못하는 한계점도 가지고 있다. 기획 의도를 기대했다면 그 의도를 그대로 구체화 한 내용에 더 이상은 아니다. 어쩌면 기획의도에 너무 기대한 나의 잘못일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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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토목업체 마에다건설에는 환타지 영업부라는 부서가 있단다. |
| "마징 GO!" 란 카부토 코우지의 한 마디로 출동하는 마징가 Z. 그러나 나는 이 만화를 본 적이 없다. 마징가 Z는 1972년에 만들어졌으니 그 때 나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그렇지만 워낙 유명한 로봇이라 모형은 많이 보고 자랐다. 그리고 만화 속의 로봇들을 보며 과학자가 되리라는 꿈을 가지고 자랐었다. 하.지.만.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어도 ''기지''는 어떻게 만들건지 고민해 본 적은 없다. 그래서 ''마징가 Z 기지''를 만들겠다고 한 마에다 건설 판타지 영업부가 더욱 신선하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도 뭔가 보여줘야 해~''란 마에다 건설의 고민에서 시작된다. 최첨단 기술로 미래상을 보여주는 다른 업계에 비해 건설업계는 입찰담합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노력의 하나였던 것이다. 회장이나 사장 같은 나이 지긋한 분들은 이런 기획에 대해 "어린애 장난이야!"라고 호통을 칠 거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런 기획을 승인한 마에다 건설의 경영진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그들도 마징가 Z 오타쿠?! 비디오를 보고 사양을 분석해나가지만 처음부터 문제가 발생. 매 화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거다. ''설정''이란 것은 존재하지만 그 것의 일관성은 보장되지 않는 법이니까. 그래도 판타지 영업부, 좌절하지 않는다. 차근차근 기지의 크기와 방식을 정해나간다. 마징가 Z 기지에서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수영장이 아니라 ''오수처리장''이라는 건데... 왜 하필 오수처리장일까..? 물론 마징가 Z가 출동할 때 쏟아지는 물은 오수처리장에서 정화된 맑은 물이라고 나오지만, 그래도 와장창 환상이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이 책에 빠져든 이유는 두 가지. 마징가 Z에 푹 빠진 사람들을 보는 재미. 판타지 영업부 사람들의 단면을 살펴보자. 브레인 스토밍을 줄여서 브레.스트. 그렇다면? "브레스트 파이어!" 를 다같이 외치는 판타지 영업부. 그 캐릭터 또한 귀엽다. 인형도 만들었나보던데 갖고 싶다.. 프로젝트를 도와주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도 만만치 않다. Dr.헬이 입수한 비디오가 연구소 내부에서 찍은 영상이니(급수탑의 위치 때문에 알 수 있다.) 유미 박사에게 조심하라고 전해주라거나, 이왕 짓는거 마징가 Z 기지도 방어실드 안에 넣어달라는 부탁 등. 관심과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이야기들. 나이가 많아도 동심은 남아있는거야^^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건설 방식에 대한 이해. 실드 공법이 뭔지, 브레이커가 뭔지 그동안 배운적이 없다. 왜 거대하게 땅을 파놓고 그 가장자리에는 네모난 것이 다닥다닥 붙어있는지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었다. 그런 궁금함을 시원하게 해결해준 것이 이 책이다. 그리고 군데군데 마에다 건설의 활약상이 나와 이해를 돕는다. 도쿄만 아쿠아라인이라는 해저고속도로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가끔 디스커버리 채널의 Kings Construction을 볼 때 나오던 정체불명의 기계들에 대해서도 조금 알게되고. 그래서 마지막에 견적이 나온다. 결론은 돈만 있다면 만들 수 있어! ... 의외였다. 물론 돈만 있다면 지금의 기술로도 만화에 등장하는 일부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어쩐지 기지를 만드는 것은 더 어려워보였는데... 천문학적인 공사비를 누군가가 낸다면 현실에 떡하니 등장한다는거다. ㅎㅎ 혹시 스페이의 부호가 주문한다면 판타지 영업부의 바램대로 해외 근무도 가능할지 모르겠다.(이 책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마징가 Z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일본에 마징가 Z가 있다면 한국엔 태권 V가 있다. 과학동아 2006년 3월호를 보면 태권 V와 그 기지 만들기에 대한 기사가 나와있다. 태권 V 기지를 자문한 곳은 현대건설. 기사이므로 정교하지도 않고 짤막하지만 재미있다. 4월호에도 태권 V의 로켓주먹 이야기가 나온다. |
| 마에다건설이라는 일본 건설회사가 있는데, 그들이 가진 과제 중 하나는 이미지 쇄신이었다. 일본식 별명으로 ''댐의 마에다'', ''토목의 마에다''로 불리는 마에다 건설은 스스로의 이미지를 댐과 토목공사로 집중된 투박함을 벗어난, 뭔가 새로운 모습으로 가져가고 싶어했다. 그래서 판타지 영업부라는, 인류 건설 역사 속에서 단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업방식을 만들어 기획에 나선다. 이 영업부는 애니메이션 속의 많은 과학자들로부터 수주를 받아 공사를 진행하는데, 그 첫 고객이 마징가 Z의 박사(한국명 남박사)다. 잡스러운 지식을 접하는 걸 좋아라 하는 사람이라면 책에 매료될 것이다. 책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토목 및 건설공법을 알기 쉽게 풀어간다. 오수 처리장의 물 한가운데를 가르며 등장하는 마징가 Z의 격납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대의 최신 건축기술이 총동원된다. 수직으로 격납고를 팠을 때 발생하는 양쪽 벽의 붕괴문제, 수압을 견디면서도 양 쪽으로 갈라져야 하는 격납고 발사구, 발사구가 열렸을때 쏟아질 물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리프트 및 리프트에 떨어지는 물을 배수하기 위한 시스템 등을 전문가의 입장에서 실제로 기획하고 고민한다. 그 과정 속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토목기술이 이 책의 핵심적인 재미다. 책은 대화체로 술술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며, 깜찍하게 달아놓은 전문기술 주석이 확실히 일반인을 위한 건축 교양서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어 만족. 그러나 토목 및 건축에 대한 관심이 아닌 사람이 책을 편다면 좀 따분할 수도 있다. 마징가 Z가 아니라 마징가 Z의 격납고라는 사실은 쉽게 인지하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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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를 다니는 터라 일반 사람들이 모를 만한 것들을 머리 속에 넣고 다닌다. 취직하기 전에는 생각도 못했을 만한 것들 실은 별로 알고 싶지도 않은 것들
내가 직장에서 하고 있는 주특기는 원가회계, 계약 및 총무,노무 일인데, 내가 하는 일 자체가 건설업의 보조 직무인터라, 건설업의 주된 업무인 견적, 설계 및 시공에 대해선 아는 척, 모르는 척하며 지내고 있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순전히 건설회사를 다니기 때문이었고, 내가 이 책을 그런대로 쉽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순전히 건설회사를 다니기 때문일테다.
이제 고작 두개의 현장을 경험한 내가 마치 건설을 알 것 같다 얘기한다면, 이는 나의 타고난 건방짐+순진함이겠지
책 자체를 평하자면, 아이디어가 확실히 좋고, 내용의 평이함이 좋다.
기술쟁이들이 이 책을 어찌볼찌야 궁금키도 하지만, 본시 목적이 이들을 위한 것이 아님을, 케케케
공부하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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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을 받자마자 별다른 고민없이 산 책이었다. 하지만, 받고나서 펼치니 난감했다. 정말 건축관련 책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묵히고 묵히고 묵혔다가 살그머니 빼내서 읽었는데,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다가 갈수록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게 정말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건축회사에서 만화에 나온 지하기지를 설계한다는 것부터 놀라웠고, 더불어 정확한 도면이 없는데다가 실험없이 만들어진 가상세계의 시설을 현실화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했다. 건축회사에서 건축을 알리기 위해 이런 발상을 했다는 것도 놀랍고, 많은 사람들이 협조하는 모습도 멋있어 보였다. 건축에 대한 약간의 이해와 어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어서 기쁘고, 책 말머리에 반가운 퇴마록 작가인 이우혁님의 이름을 보게되어 더욱 기뻤다. ^^
읽다가 살짝 부러워하고 있는데, 마지막 부분에 태권V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더욱 반가웠다. 극장에 가서 태권V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 우선 이책을 보고난후 나의 첫 생각은 멋지다!!! 어릴때 보던 그런 것들을 현실화 시키려고하다니, 라는 생각과 함께 당장 구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막상 사서 보면서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일까? 다소 실망한것이 사실이다. 마에다 건설의 판타지 영업부에서 쓴책으로써, 마징가Z의 에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철저한 검증을 토대로 기지를 설계한다. 어찌보면 현질적인 측면으로 들어가서 공상틱한 느낌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흔히 우리가 건설현장에서 보아온, 그리고 보지는 못했지만.. 그런 분야의 일을 한다는 사람이면 잘 알것 같은 그러한 장비와 기술등이 나오긴한다. 어째뜬 책의 내용은 말그대로 기지를 설계하는 그런내용이다. 아무래도 이책의 장점은 번뜩이는 재치력,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진지함으로 접근했다는 그점은 칭찬할만하다. 그리고 이러한 책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한 사람들에게 고개가 자연스레 숙여지기도 한다. 옛향수를 바라고 보기에는 12% 부족한면이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 볼만한 책인것 같다. |